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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따라했다” 할 때, 아일릿 디렉터는 ‘손가락욕’ 게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 대표가 “뉴진스 아류”라고 저격한 그룹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가 ‘손가락 욕’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 허세련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가락 욕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목정욱 사진작가의 이 사진은 중지가 들어올려진 손이 찍혀있다. 사진 외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온 시점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민 대표는 회견장에서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은 물론 앞서 제기했던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당시 민 대표는 “아일릿을 비방하는 게 아니라 어른이 문제다. 빌리프랩(하이브 산하 아일릿 소속사) 포스터랑 뉴진스 걸그룹 오디션 포스터랑 같이 놓고 보면 똑같다. 또 고궁에서 각 잡고 찍은 한복 화보가 우리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일릿 안무에 뉴진스 안무를 섞었다고 주장하며 “우리 안무 왜 마음대로 썼나. 우리 안무가들이 화나 있다. 이건 아일릿도 망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쉽게 따라해서 잘하면 애들이 좌절한다. 그룹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어야지 너도나도 다 뉴진스가 되면 뉴진스에게도 안 좋다”고 했다. 허 디렉터의 게시물이 이같은 민 대표 발언에 반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자 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밖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가) 마녀 프레임을 씌웠다”, “희대의 촌극같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며 결백하고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회견은 2시간15분가량 이어졌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4-25

김원준 18개월 딸=체중 상위 1%.."어른 공기로 반 먹고 더 먹어" (아빠는 꽃중년)[종합]

[OSEN=박소영 기자] ‘꽃대디’ 신성우와 김원준이 ‘지천명 육아’의 고단함도 잊게 만드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아, 안방에까지 행복의 가치와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줬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회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식을 하루 앞둔 첫째 아들 태오를 위해 신성우가 입학식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김원준은 둘째 딸 예진이와 등원전쟁을 치렀지만 마트 데이트까지 함께하며 ‘소원 성취’를 해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참신하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아빠는 꽃중년’을 향한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과 응원을 반영했다.   김원준과 ‘18개월 딸’ 예진이와 ‘독박육아’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혼자서 등원 준비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지만 놀이학교에 제때 등원시킨 뒤 담당 선생님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예진이가 밥은 잘 먹냐?”라고 물었는데 선생님은 “어른 공기로 반 공기를 주는데 다 먹고 꼭 더 달라고 한다”며, ‘체중 상위 1%’인 먹순이 예진이의 위엄을 증명(?)했다. 이에 빵 터진 김원준은 잠시 후 “아빠가 친구 같아서 그런지, 예진이가 절 자주 때린다”라고 고민 상담을 했다. 선생님은 “잘못된 행동은 지도해야 한다”며 훈육법을 알려줬다. 그런 뒤, “예진이가 놀이학교 적응을 아주 잘 하고 있다. 친구가 울면 눈물도 닦아주고 졸린 친구에게는 ‘토닥토닥’도 해준다. 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원준은 “아빠로서 특급 칭찬이지 싶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감사해했다. 예진이 하원 시간 전까지 인근 카페에서 열심히 업무를 보던 김원준은 다시 예진이를 데리고 귀가했다. 이후 간식을 먹이면서 놀아주는데 “오늘도 예진이가 ‘아빠’ 소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엄마, 언니 소리는 잘 하는데”라며 내심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때 예진이가 “아빠!”라고 귀엽게 외쳐 김원준의 심장을 사르르 녹였다. ‘꽃대디’들도 “밀당을 할 줄 아네”라며 ‘생후 18개월 최연소 밀당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애틋한 부녀 케미 속, 예진이용 카시트가 택배로 배달됐다. 김원준은 놀이처럼 카시트 적응 훈련을 시켰고, 예상외로 예진이가 카시트에 잘 앉자 같이 차를 타고 대형마트로 향했다. 김원준은 “예진이와 단둘이 대형마트를 가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마트에 도착한 예진이는 ‘먹순이’답게 시식 코너를 ‘올킬’했다. 다정한 부녀의 모습에 마트 안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급기야 모두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팬미팅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다 한 팬이 “아이는 누구 아이에요?”라고 묻자, 김원준은 “저 결혼했어요. 저와 똑 닮지 않았나요?”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또한 ‘사진 요청’을 하는 팬들에게 열심히 포즈를 취해줬다. 이를 본 김구라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라고 폭풍 칭찬했고, 김원준은 “사실 총각일 때는 (사진 요청이 오면) 불편해했다. 하지만 아이 아빠가 되니까 (팬들이) 다가와주시면 감사하고 뭐 하나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었다.  김원준 부녀의 달달하고 감동적인 하루가 끝난 뒤, 태오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하루 앞둔 신성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신성우는 여느 때처럼 두 아들의 간식을 챙겨준 뒤 태오와 마주앉았다. 그런 뒤, “태오 입학식에 아빠가 못 갈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8년째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신성우는 첫 아이의 입학식 불참에 대해, “개인적 사정 때문에 나에게 맡겨진 책임을 등한시하면 자식에게도 본보기가 안 되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직후, 신성우는 의연하게 태오에게 “엄마와 잘 할 수 있지?”라고 물었고, 태오는 “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태오와 대화를 잘 마친 신성우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태오가 학교 급식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춧가루를 넣은 봄동 겉절이와 무생채를 만들었다. 이때 생후 20개월인 둘째 아들 환준이가 요리 재료인 쪽파를 생으로 야무지게 씹어먹어 ‘꽃대디’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아빠표 매운 음식과 수육으로 식사를 마친 태오는 이번엔 아빠와 함께 학교 등굣길을 미리 걸어봤다. 또한 인근 문구점에서 학용품을 구입한 뒤 분식집에 들렀다. 옛날식 핫도그를 본 신성우는 추억에 잠겨, “아빠는 열두 살 때 서울에 올라와 혼자 살았다. 할머니가 서울에서 공부하라 그래서…”라며 자취집에 연탄 500장을 남겨 두고 내려간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어머니가 생업에 종사하셔야 하니까 붙잡지 못했다. 이후 대학 졸업 때까지 혼자 살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꽃대디’ MC 김구라는 “요즘 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안쓰러워했고, 김원준도 “외로웠겠다”라며 먹먹해했다. 그 시절 추억에 빠진 신성우는 아들과 45년 만에 처음으로 ‘모교’인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이어 “전학 온 날, 사투리로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더니 다들 웃고 촌놈이라고 놀렸다”라고 그 시절 아픔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그때 라디오 하나를 사주셨는데 그게 친구가 되어서 음악을 하게 �磯�”며, “어머니가 아프셔서 지금 병원에 계시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도 어머니에게 손자들을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하다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집으로 돌아온 신성우는 태오와 학교 준비물을 챙기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태오는 “할머니에게 전해주세요”라며 손편지를 건넸다. 아들의 편지를 본 신성우는 “할머니도 태오 입학식에 가고 싶으셨을 텐데, 이렇게 마음써줘서 고맙다”라며 태오를 안고 눈물을 쏟았다. 신성우는 ‘꽃대디’들에게 “아이에게서 한순간에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이런 걸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태오는 엄마와 입학식에 참석했고, 씩씩한 목소리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견한 태오의 모습에 김원준은 “이번 방송은 신성우 형 특집인가 보다”라고, 안재욱은 “(아이가) 시켜서 한 게 아니어서 더 감동적이었다”며 뭉클해 했다. 신성우-김원준의 육아기를 모두 본 ‘꽃대디’들은 이후 ‘보양식’ 뒤풀이를 하면서 ‘지천명 육아’로 지친 원기를 회복, 이날의 회동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쉰살, 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아낸 힐링 가족 예능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4-25

"유명인이 주식 리딩? 다 가짜다" 홍진경→슈카, 투자 사기에 경고 ('실화탐사대')[종합]

[OSEN=유수연 기자] 홍진경, 슈카 등이 유명인 사칭 사기에 분노하며 주의를 요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를 집중 조명한 가운데, 홍진경, 슈카 등이 인터뷰에 나섰다. 앞서 지난 3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명인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언제부턴가 유명인 당사자인 것처럼 속이며 글을 쓰고 투자를 홍보하는 사기 광고가 여러 플랫폼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방송인 황현희, 홍진경, 송은이 그리고 김미경 강사 등 각각 다른 유명인 사칭 광고를 통해 사기 피해를 입었는데 수법은 비슷했다. 피해자들은 평소 풍부한 경제 지식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인들이라 의심하지 않았는데, 광고를 누르면 유명인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사칭범들은 “안녕하세요. 황현희입니다” 라며 본인이 유명인인 양 거짓 소개하고, 당사자인 것처럼 피해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고. 이와 관련해 인터뷰에 나선 홍진경은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저 또한 굉장히 지금 제 이미지가 악용되고 있다. 당연히 나서서 속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이런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굉장히 감사하고 반가웠다"라고 운을 뗐다. 홍진경은 "작년 초쯤에는 그냥 간혹, 간간이 보였는데, 올해 봄부터는 SNS에 들어가 보면 그냥 제 얼굴이 막 보이는 거다. 제 얼굴을 보고 저를 믿고 신뢰해서 들어갔다가 손해를 보시고 피해를 보시는 분이 있다는 게 화가 나고 속상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 SNS에 제가 계속 속지 마시라고 올리기도 하고, 제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홍진경 경제학부’라는 채널은 진짜 제가 운영하는 게 아니고, 정말 사기꾼들이 만들어 놓은 거다. 제가 앓았던 병, 우리 딸 얼굴이 나온다"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제발 오늘 방송 보신 분들이라도 안 속으셨으면 좋겠다. 또 방송을 보신 분들은 주변 분들께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제 유튜버 슈카도 등장했다. 슈카는 “지인분이나 구독자분들이 '이런 광고가 나오는데, 슈카님 아니시죠?'하고 많이 물어보더라. 처음에는 금방 막힐 줄 알았다. 당연히 플랫폼에서 내려주겠지, 별거 없을 거다 싶었다 하지만 퍼트리기 쉬워도 10명의 포졸이 1명의 도둑을 못 잡는다고, 제 선에서 해결하기는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유명 강사 김미경 역시 피해자였다. 김미경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피해 소식이 들려지기 시작했다. 댓글에 속았다는 글이 보여서 직원들이 파악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김미경 대표 회사 사무실의 직원들은 사칭 계정을 신고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무려 수십만 조회수에 이르는 사칭 계정들을 보며 직원은 “볼 때마다 스트레스받는다”라며 “계속 숨바꼭질 하듯이 잡으면 또 생기고, 잡으면 또 생긴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홍진경은 "이 화면을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 유명인을 사칭해서 주식을 알려주겠다, 투자 정보를 주겠다는 건 다 그냥 사기다, 다 가짜라고 생각하시는 게 편할 거 같다. 더 이상 저희의 얼굴을보시고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조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슈카 역시 "여러분들이 아는 대부분 유명인은 아마 SNS를 통해 투자 권유를 하지 않을 거다. 만에 하나 내가 그 사기에 걸려서 피해를 보았더라도 그게 내 탓이라고 꼭 자책을 하실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 책임을 져달라고 요청을 하고, 법과 제도를 바꾸고, 플랫폼도 자세를 전향적으로 바꿀 수 있게 목소리를 내주시는 게 더 현명한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절대 클릭하지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MBC '실화탐사대'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5

[월간중앙] 세태취재 | “나이 젊다고 다 MZ? 획일화 불편해요”

MZ가 만난 MZ세대 속 이야기 ‘20년 터울’ 하나로 묶다 보니 국민 3명 중 한 명은 MZ MZ 안에서도 갈등 커… M세대와 Z세대 성향 많이 달라 "MZ 라는 단어를 버리자”고 외치는 MZ 정치인이 있다.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MZ세대는 40대까지 포괄하는 단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실제로 오늘날 포털에선 ‘MZ의 일반화’에 반대하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한 대형 포털 ‘지식답변란’에 올라온 글이 대표적이다. 자신을 “1980년 1월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자신이 MZ세대인지 여부를 네티즌들에게 묻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여기에 달린 답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내가 MZ세대인가 궁금하신 분은 MZ세대가 아니다”라는 답변이었다. MZ 일반화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MZ의 일반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당초 Z세대와 M세대를 동일 선상에 놓고 시작한 것이 잘못이었을까? 사실 MZ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생까지의 M(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생까지의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다. 쉽게 말해 ‘20년 터울’을 하나로 묶어 버렸다. 그러니 국민 3명 중 한 명은 MZ세대에 속한다. 국민 3분의 1을 한 세대로 엮다 보니 여기저기서 부작용이 터질 수밖에 없다. 월간중앙이 만난 M세대와 Z세대들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MZ 그루핑’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MZ는 친환경 관심 많지만 가격에 더 민감” ‘친환경’은 MZ 하면 자연스레 따라붙는 꼬리표다. ‘엠제코(MZ+ECO) 세대’라 불릴 정도로 MZ세대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다는 게 통념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에 따르면 MZ세대의 주요 소비 특징은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 소비)과 바이콧(buycott,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려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은유적 표현)으로 조사됐다. 가치 있는 소비를 일종의 놀이처럼 여긴다. MZ들 사이에 일상적으로 쓰이는 ‘돈쭐내다’란 표현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구매력을 의식한 기업들이 ESG를 내세워 제품을 적극 홍보, 판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월간중앙이 만난 MZ세대 중 다수는 환경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환경오염 방지 노력에서도 M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친환경 제품 구입·사용에서 M(각각 68.3%, 46.5%)·Z세대(각각 64.9%, 44.8%) 모두 전체 평균(각각 73.9%, 49.9%)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환경이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민감도’는 높게 나타나지만, 이것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월간중앙이 만난 남성 MZ들은 소비에 있어 환경보존보다 ‘가성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나준영(27) 씨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환경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다”면서도 “제품 구매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건 가치가 아니라 가격에 걸맞은 품질”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을 앞세운 제품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어 ‘소비자 기만’이란 비판을 받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친환경 마케팅 요소로만 활용되는 ‘그린 워싱’ 논란이 대표적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연정(29) 씨는 “글로벌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후원은 물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커피 마실 때 텀블러를 사용한다”면서도 “너무 많은 기업이 가치소비를 내세우고 있어 진정성이 의심되더라”고 지적했다. 최근 스타벅스는 그린 워싱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다양한 종류의 텀블러를 선보였지만, 시즌마다 새로운 텀블러를 발매해 오히려 자원 낭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특히 스타벅스의 다회용 컵 중 많은 제품이 썩는 데만 450년 이상 걸리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국내 그린 워싱 규제는 대상이 제품에만 한정돼 있고, 법적 처벌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사용 여부가 MZ를 가르는 기준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쉽게 말해 카카오톡을 자주 사용하면 M세대, 적게 사용하면 Z세대다. Z세대의 사랑을 받는 건 카카오톡이 아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지난 4월 데이터 분석 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최근 1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인스타그램과의 점유율 추이 비교다.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2.6% 하락했으나,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은 4.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 카카오톡을 대체해가고 있다는 추론에 힘을 싣는 결과다. ━ Z세대는 카톡보다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소통 인스타그램 DM 이용률 증가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SNS에 메신저 기능이 결합돼 있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Z세대는 SNS와 메신저를 따로 사용하는 것을 비효율적으로 여기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DM을 카카오톡 대신 소통 창구로 사용한다는 김가연(24) 씨는 “인스타그램은 전화번호만큼이나 중요한 연락처”라고 말했다. 김씨는 “친구들과의 메신저로는 인스타그램의 DM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이나 스토리를 먼저 보고, 그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게 편하다”고 했다. 김동영(25) 씨도 “요즘 카카오톡을 쓰면 올드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 상대방이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으면 DM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게 편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M세대는 인스타그램 DM 선호도가 다소 떨어진다. 강지원(36)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있으나 DM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인스타 DM으로 오는 글은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M세대인 최명주(33) 씨는 “인스타그램으로만 존재하는 단톡방도 있고, DM으로만 소통되는 친구도 있어 가끔 로그인하긴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이용하면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이들의 근황도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M세대는 카카오톡보다 보안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텔레그램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텔레그램을 자주 사용한다는 강모(29) 씨는 “카카오톡도 사용하긴 하지만, 텔레그램을 가장 신뢰한다. 투자 관련 정보 공유도 용이해서 더 자주 접속하게 된다”고 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불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은 M세대가 59.6%로 가장 높았다. ‘정치’ 문제 또한 MZ들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MZ=정치 고관여층’이란 인식이 생겼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 구체적으론 ‘이대남(20대 남성)’의 압도적인 지지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언론에서 2030을 스윙보터로 규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번 22대 총선 사전 투표는 MZ세대가 가장 저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세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30대(11.3%)와 20대(12.9%)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실제로 기자가 만난 20대들은 대개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이들이 많았다. 김동영 씨는 “정치는 아예 모른다. 대통령 이름만 아는 정도”라고 말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연정 씨 역시 “주변에서 정치에 관심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관심해진 것 같다. 여럿이 모여도 정치 이슈가 대화 주제가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정치에 관심을 가져도 실망감, 무력감을 느낀 이들도 많았다. 박준일(가명) 씨는 정치 현실에 실망해 등을 돌린 사례다. 그는 “어렸을 때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세상이 바뀌고 삶이 나아진다고 배웠다”며 “그런데 점점 현실 정치를 볼수록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불신만 커졌다”고 말했다. 나준영 씨는 “냉정히 말해 정치로 국민의 삶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없다. 그들이 우리를 딱히 위하지 않고, 내 삶에도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대남은 정치 고관여층? 일반화해선 안돼” 이와 관련해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는 젊은 세대가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인구 구조상 젊은 세대가 적다 보니 정치인들도 기성세대를 위한 정책을 주로 펼치기 마련이고, 젊은 세대가 한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재미’가 전제돼야 한다는 이들도 있다. 강지원 씨는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는 건 재미 때문이다. ‘썰전’으로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조 교수는 이처럼 정치를 ‘재미’로 접근하는 현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발언이 대부분이지만 지금보다 수준 높은 차원에서 흥미나 유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정치인, 평론가가 등장한다면 분명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M세대와 Z세대를 한 세대로 뭉뚱그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뚜렷하다. 동질감 없는 두 세대를 한 세대로 합치다 보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월간중앙과 만난 젊은이들은 MZ세대 안에서도 갈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M세대 이모(38) 씨는 “어린 알바생들이 ‘잠수’ 타는 경우가 많아 골칫거리다. 면접 때는 무엇이든 할 것처럼 적극성을 보이지만 사정이 생기면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그럴 때는 급하게 알바 대타를 구하지만, 결국 숙련도가 낮은 이에게 더 높은 급여를 줘야 하기에 손해”라고 했다. 식당에서 알바를 했던 Z세대 김동영 씨는 M세대인 사장과 갈등을 겪었다고 했다. 30대 후반의 젊은 사장은 출퇴근 시간을 기록해 일한 만큼 급여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씨도 처음엔 만족했지만, 추가 급여를 주기 싫어 특정 시간에 강제로 퇴근 시키거나 돈을 준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잔업을 시키는 등 제멋대로였다고 했다. MZ세대들은 직장에서도 ‘할 말은 한다’는 성향이라고 하지만 실제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판교테크노밸리 IT기업에 재직 중인 강모 씨는 “직원들 연령대는 젊지만 회사 분위기는 수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 결정이나 의견을 내는 과정 자체가 수직적이어서 예능 SNL에서 그려지는 ‘MZ 오피스’는 판타지일 뿐”이라고 전했다. - 김도원 월간중앙 인턴기자 vvayaway@naver.com

2024-04-25

중등 인강 엠베스트 “올해 과학고 입시경쟁 치열할 듯”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 인강 1위 엠베스트(2016~2023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공시업체 공시 매출 비교 및 주요 중등 인강 누적 성적 장학생 배출 데이터 비교 기준)가 2024학년도 과학고 지원 결과 분석과 더불어 2025 과학고 입시 전망을 공개했다. 엠베스트 입시전략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과학고 모집인원은 1,638명으로 동일하지만, 2024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지원 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은 소폭 하락하였다. 중등인강 엠베스트 입시전략 연구소 측은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에 대하여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과학고 입시 경쟁률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라며, “전국의 중3 학생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실상 과학고 지원 인원의 변동은 적었으며 오히려 과학고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 그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의대 진학 제재 이슈로 인해 과학고 경쟁률이 줄어들 여지가 있지만, 이에 맞서 각 대학교의 첨단 학과 신설 및 이공계열 진출 선호도 상승 등으로 인해 여전히 과학고 입시는 치열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중등인강 엠베스트의 2025 과학고 입시 전망 및 지원 결과 분석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엠베스트는 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해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입시를 대비한 프라임특목반을 운영 중이다. 프라임특목반 이용 시, 특목 전용 강좌 및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입시 정보를 통해 체계적인 특목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욕설 기자회견' 마친 민희진 "뉴진스, '사랑한다'고..날 살렸다" 울먹('뉴스쇼')[종합]

[OSEN=김나연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 이후 '뉴스쇼'를 통해 재차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26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전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욕설로 폭로전을 이어가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기자회견을 마친 민희진 대표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가 입장을 전했다. 이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를 묻자 "이런일이 생길줄 일단 몰랐고 너무 당황스러웠기때문에 첫날은 너무 멍했다. 제가 많은걸 느꼈다. 이 일을 통해서. 솔직히 말하면 하이브를 일부러 나쁘게 말하고싶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저한테 그렇게 나쁘게 말하고 이제와서 뭘 그러냐고 할수있는데 오늘 있었던 기자회견은 저한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수있는 기회였고 그 기회를 절 꾸미거나 어쩌는데 쓰는것 보다는 저는 항상 정공법이고 솔직한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초유의 '욕설 기자회견'에 대해 밝혔다. 그는 "원래 인생사가 자로 잰듯 똑바르지 않다. 로봇같이 사는 인생들이 아닌데 그게 어떤 기준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고 이런 기준에서 보면 저렇게 보이고 그런 다양한 시각을 뭔가 어떤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 이런게 말로만 듣던게 아니라 실제로 제가 겪으니까 너무 무섭더라. 속된말로 한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진짜 깜짝 놀랐다. 이게 이럴수 있구나. 그런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싫고 밉고 해도 그런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배웠다. 저도 죄가 없다 하더라도 다 누구든 각도기를 가지고 보기 시작하면 뭐 하나가 안 나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시작은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 사내감사를 착수한다는 보도다. 그런데 어제 그런생각 없었다고 했다. 하이브에서는 증거자료를 내놓지 않았냐. 어도어 pc를 조사한거다. '프로젝트 1945'라는 문건도 나왔고 카톡으로 대화 자료도 공개했다"고 물었고, 민희진은 "사실 모든 대화에는 문맥이 너무 중요하다. 내가 어떤 기분에서 얘기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얘기했는지 이런 것들이 다 배제돼있는 일면이지 않냐. 넋두리라기보다 어느때는 이게 안되나? 어느때는 이게 되려나? 근데 이게 상상이 죄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저 혼자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수가 없다. 누구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어차피 하이브 컨펌을 받아야한다"고 털어놨다. 민희진은 "구체적으로 생각하기도 했을지 모르지만 시도한적 없다는 거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고,  "누구를 접촉하거나 한적도 없냐"는 질문에도 "네.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남탓하는게 아니라 저 혼자 대화가 아니라 다른 친구와 대화도 있다. 저는 사실 이런 분야를 잘 모르긴 한다. 그러니까 그냥 이런저런 의견을 이럴수도 있구나. 어느땐 진지했고 어느땐 너무가벼웠고. 그건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끼리만 아는 분위기다. 저희도 그거 지나고 나면 그때 카톡 대화 분위기를 다 기억하시냐. 저는 그런 걸로 이런 얘기를 막 짜집기를 해서 모는게 너무 이상하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방시혁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진 것에 대해 "어쨌든 우리가 하이브 첫번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나오기로 해서 약속돼있었던 팀이 일정이 일방적인 통보로 미뤄졌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하이브도 이해해주고 이런 것들이 서로 있기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몇년을 끌고왔던 약속이 깨지는데에 대한 제 반감이 있었다. 그런데 서운함이 아주 컸다. 서운함을 넘어 도의가 아니라는 저의 기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희진 대표가 신인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것 외에도 'BTS도 나를 베꼈다'는 얘기를 했다는 기사가 있다"는 질문에 민희진 대표는 "그런 취지로 얘기했다고 거기도 적혀있는데 솔직히 죄송한데 이런 언급을 하고싶지 않다. 사실 제 취지를 어떻게 아시고 그걸 그렇게 쓰신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한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뉴진스도 2000년대 초반 y2k 감성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게 어떻게 뉴진스의 고유한거냐 하는데 저는 논점이 다르다. 제가 잘났다, 우리것만 최고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다. 동시대 문화 특징이 이전에 나왔던 다양한 소스들이 있지 않냐. 이런것들을 자기 개성으로 콜라주하고 맞춰나가고 재창조의 시대에서 살고 있다. 무조건 내 거야 이게 어렵다. 그런 관점이 아니다. 그런 단순한 관점이 아니고 그런 포뮬러가 비슷하다. 외형이나 느낌이나 이런 부분들이 제가 느낄때는 이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건 저의 생각인데. 그런게 있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전에 나왔던 걸그룹 씬의 이미지랑 다르게, 반대로 나와서 이렇게 화제가 된 팀인데 그게 기성화가 되는게 어쩔수없다는걸 저도 안다. 그렇지만 그 기성화 되는 포인트의 밀도의 지점이 있지 않나. 여기까지는 허용해도 괜찮은것 같은데, 근데 여기까지는 조금 선을 넘었네 이런 정도. 그래서 저도 약간 볼걸 다 보고 볼만큼 보고 이의제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따라했다는 얘기는 사담으로는 할수있죠 당연히. 제가 느끼면 그럴게 말할순 있지 않냐. 누누히 말하지만 맥락이 있고 그 맥락은 카톡에서 보여지는 맥락만으로도 모른다. 카톡에 안 담기는 제 그때의 상황. 제가 처한 상황에서 조금 기분이 좋으면 좋게 표현도 되고 기분이 나쁘면 안그런것도 더 나쁘게 표현되고 그런게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축했던 바 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저도 똑같이 되돌려주고싶다 그 말을"이라며 "저도 이걸 일일이 응대하는게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내가 그걸 마치 인정해서 응대하는것 같지 않냐. 근데 모르는 사람들은 뭔가 있으니까 저렇게 했겠지. 뭔가가 있을순 있다. 근데 그 뭔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되게 중요하고 섬세한 지점인데 남의 어떤것들을 얘기할때는 경험과 여러가지 것들을 담아서 해야된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분쟁은 안에서 해결하는거라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서로 할만큼 했으니까 저도 당하다가 한번 쳤지 않냐. 그러니까 유치하니까 그만하자. 그리고 대중 앞에서의 분쟁은 그만했으면 좋겠고 왜 우리끼리의 시시비비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여론심판을 받아야하냐. 왜냐면 여론심판에서 이겼다고 꼭 참도 아니고 졌다고 거짓도 아니다. 그냥 참과 거짓은 당사자들만 아는거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경영권 탈취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그게 제일 이해가 안됐다. 왜 굳이 이 시점에 이렇게 불거졌는지. 저는 이 경험이 인생 최악의 경험이다. 뉴진스 멤버가 저한테 '대표님 지금 드라마 찍고있다고 혼자 상상하고 있으라'고 그런 표현 하는데 제가 거기 되게 공감이 됐다. 이런 방송에 나와서도 저한테 뉴진스 멤버 얘기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근데 제가 어떻게 뉴진스 얘기를 안하냐. 그리고 제가 안해도 알아서 '뉴진스 엄마' 이렇게 표현한다. 제가 원한것도 아니었고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붙여주면 나쁘지 않으니까 그냥 듣는거고. 근데 여기서 왜 뉴진스 파냐. 전 팔지 않는다 절대"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지만, 민희진 대표는 "이게 다 엮여있는데. 부모님과 멤버는 이번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돼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먼 기회를 통해 제가 뉴진스 멤버들이랑 우리 되게 따뜻한 관계다. 뜨겁다는게 느껴졌다. 제가 진짜 죽어야되나? 순간 뭔가 약간 살짝 이상했던 적이 있었다. 근데 그때 귀신같이 애들이 전화를 했더라. 저한테 멤버들이 다같이 음성 통화를 했다. 이게 위로가 안될줄 알았는데 애들이 울고 계속 사랑한다고 얘기하는데 평소에는 그런얘기하면 오그라들고 그런데 이게 너무 와닿아서 그 순간 죽고싶다는 마음이 살짝 빗겨가더라. 그러면서 얘네가 나를 살렸나. 그래서 제가 되게 애틋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뉴진스 친구들도 저 외에도 모두한테 다 잘한다. 근데 우리는 사연이 많았고 서로 만나면 제가 솔직하니 이런저런 얘기 같이 많이하고 이랬던 관계라서 사실 남다르긴 하다. 근데 (감성)팔이하려고 이런얘기하는거 절대 아니다. 그냥 그게 사실이라서 말씀드리는거다. 그래서 더 함부로 얘기 못하겠다. 걱정된다, 어쩐다 얘기하면 이게 와전되고 그럼 떠난다는거야? 이런 얘기가 나오고 하니까. 아직은 서로 다 모르고 하는 상황이고 이러니까 제가 함부로 말할수 없다. 그렇지만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정도로 얘기할수있지 않을까"라며 "제가 자식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다. 얘네를 다섯쌍둥이처럼 생각이 들어서 누구는 유난떠네 이럴수도 있지만 막상 그렇게 같이 있다보면 그런생각이 안들수가 없을 거다"라고 전했다. 김현정은 "앞뒤를 재면서 얘기하는 스타일 아닌것 같다"고 말했고, 민희진 대표는 "그래서 사실 손해를 많이 보고 그래서 막말도 나오고 그래서 시원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불쾌하기도 하다. 그래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저를 되게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다"며 "제가 성격이 워낙 이러다 보니 진짜 각잡고 뭐를 했으면 회사 카톡으로 그런얘기를 막 하고 그러진 않았겠죠. 물론 카톡으로 할수도 있지. 그렇지만 그렇게 치밀하게 준비할것 같은 사람이냐. 제가 그런 성격도 아니다. 제가 치밀한 부분은 어떤 미적인 부분. 제가 좋아하는 부분에 조금 많이 치밀하고 관심없는 부분은 되게 심드렁하다. 어찌보면 나는 이런 관리를 너무 안해서 이렇게 됐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지분 80%가 하이브기때문에 무슨 방법을 찾든 얘기해야한다. 내가 너무 싫으면 이렇게 파는게 어때? 하고 결국엔 말하게 된다. 저걸로 빠져나가네 이런게 아니라 원래 의도가 없는거다. 그렇지만 나도 그들이 의심할수 있겠다. 나를 잘 모르거나 했으면. 저도 한편으론 그 한 각도로 본다. 어느순간은 진지하게 얘기한다. 왜냐면 분노가 차오르면 사표 쓰고 찢어버리고 이러지 않냐. 그런 감정들이 언제 어떻게 기복이 있었는지 제가 다 기억 못하고 그런 상황들이 누가 봤을때 오해할수 있었겠다. 그치만 이런건 내가 소명하면 되는 것"이라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신동훈 VP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전을 펼쳤고, 하이브 측은 '무대응'방침을 밝히면서도 "당사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CBS 김나연(cej@osen.co.kr)

2024-04-25

‘다크앤다커모바일’테스트참가자5만명 돌파...추가모집인원확대

[OSEN=고용준 기자] 안드로이드에서만 진행한 한정적 테스트임에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참가 신청 마감 이후에도 문의가 쇄도하면서 테스트 모집 인원도 확대됐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테스트 참가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26일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개발)’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참가 신청 5만 건이 마감되었음에도 신청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이용자 성원에 힘입어 테스트 인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마련된 이번 테스트는 4월 24일 수요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테스트의 규모를 5만 명으로 설정하고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참가자가 5만 명을 돌파하고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에도 신청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28일 일요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추가로 대규모 테스트를 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와 달리 다음 테스트는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 테스트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고 설문을 통해 의견을 남긴 이용자 전원에게는 다음 대규모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한편 시장의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4-25

‘K리그 아카데미’ 제1차 디지털트렌드 과정 개최

[OSEN=정승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지난 25일 '2024년도 K리그 아카데미 - 제1차 디지털트렌드 과정'을 개최했다. 디지털트렌드 과정은 K리그 구성원들이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신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맹이 지난해 신설한 교육이다. 이번 과정은 교육과 기술이 결합한 에듀테크 방식의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연맹과 K리그 구단 실무자 약 60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의는 ‘디지털 트렌드 2024’ 김지혜 저자가 전반적인 디지털 산업 흐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생성형 AI의 인간 대체 가능성, ▲사회가 로봇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강의는 딜로이트 스포츠비즈니스그룹 이건세 차장이 ‘디지털 전환이 스포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과적 대응 방향 등을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과정에 참여한 김포FC 홍보마케팅팀 박정경 주임은 “교육을 통해 구단 마케팅 실무에 필요한 디지털 트렌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맹은 이번 디지털트렌드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연맹은 앞으로도 구단 행정 실무 관련 강의와 사례 공유를 통해 K리그 구단 담당자들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시즌1 빌런은 애교"..'열혈사제2' 성준x서현우, 더 악랄해진 악인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성준과 서현우가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에 출연을 확정 짓고, 판이 커진 시즌2의 파워풀해진 악역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편성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공조, 노빠구 코믹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에서는 부산으로 판을 옮긴 김해일-박경선-구대영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을 통해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끝장 대결을 펼친다. 지난 24일에 ‘열혈사제2’는 처음으로 새 시즌 컴백과 김남길-이하늬-김성균-김형서(비비)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모든 포털, SNS,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는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상황. 이와 관련 배우 성준과 서현우가 ‘열혈사제2’의 새로운 악역으로 합류를 확정 지으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준과 서현우는 시즌2에서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삼키려는 거대한 야망으로 ‘대형 무법 카르텔’을 형성하려는 ‘욕망 악인즈’로 등장, ‘범죄 타도 어벤져스’ 김남길-이하늬-김성균-김형서(비비)와 극강 대치를 벌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먼저 성준은 ‘열혈사제2’에서 ‘검사와 손잡은 마약왕’ 김홍식으로 분한다. 성준이 맡은 김홍식은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라오스로 팔려 간 고아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마약 카르텔에서 허드렛일부터 시작, 결국엔 조직의 부대장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부산을 무대로 거대 마약 카르텔을 만들겠다는 욕망을 발판 삼아 점점 더 큰 꿈을 품기 시작하면서, 김해일(김남길)과 강 대 강 충돌을 예고한다. 성준이 글로벌 팬심을 들끓게 한 전작 ‘아일랜드’ 속 ‘궁탄’ 역에 이어, 또 한 번 저세상 악역의 면모를 뽐내며 세계적인 ‘홍식 붐’을 이끌지 기대감이 샘솟는다. 서현우는 ‘열혈사제2’에서 ‘마약왕과 손잡은 검사’ 부산 남부지청의 부장검사 남두헌 역을 맡았다. 극중 남두헌은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고 눈감아주는 활약으로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인물이다.  김홍식(성준)과 공조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삼키려는 거대한 야망을 갖고 있다. 이미 ‘킬러들의 쇼핑몰’ 속 악역 이성조 역으로 주목을 받은 서현우가 ‘열혈사제2’를 통해 남두헌의 치밀하고 야비한 빌런 활약을 어떻게 생동감 넘치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열혈사제2’는 최고 시청률 무려 2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라는 기록을 세운 2019 역대급 히트 드라마 ‘열혈사제1’의 박재범 작가와 당시 공동 연출을 했던 박보람 감독이 재회, 2024년 하반기, 시청자들에게 메가톤급 웃음과 감동, 통쾌함과 짜릿함을 안긴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 컴백 소식에 보내준 시청자분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과 응원에 감격했다”라며 “5년 동안 기다려 준 만큼 그에 보답하는 선물 같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 빌런으로 합류하는 성준과 서현우 역시 이전 시즌을 능가하는 악랄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꼭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길스토리이엔티,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5

'5연패' 한화의 추락…문동주-류현진-페냐 줄줄이 실패, 18세 신인이 큰 짐 짊어지다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 상대로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2번째 5연패다. 11승 16패로 순위는 8위, 최하위 롯데와 2경기 차이다.  한화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0-9로 완패했다. 한화는 지난 3월 29~31일 대전 홈구장에서 KT 상대로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는데, 수원 원정에서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더구나 최근 하락세에서 당한 스윕이라 더욱 뼈아팠다.  1차전 문동주를 선발로 내고 타격전 끝에 8회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말 3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2차전은 류현진이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자멸하며 1-7로 완패했다.  25일 외국인 투수 페냐가 선발로 나섰다. 3회까지는 잘 막았다. 그러나 4회 한번에 대량 실점하며 승부가 기울어졌다. 페냐는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장성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1사 1루에서 하위타순 안치영에게 중전 안타,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천성호의 1루수 땅볼로 홈에서 주자를 아웃, 실점없이 2사 만루가 됐다.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겼다.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사 1,3루에서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4회까지 90구를 던진 페냐는 5회 교체됐다. 4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번째 투수 장지수는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2사 후 강백호에게 안타, 로하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3번째 투수 김규연은 문상철 2루타, 장성우 내야안타, 황재균 우전 적시타(1타점), 조용호 중월 2루타(2타점) 등 4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김강민과 장진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정은원과 임종찬이 1군에 올라왔다. 정은원과 임종찬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안치홍(1루수) 황영묵(유격수) 임종찬(중견수) 이재원(포수) 정은원(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화 타선은 KT 신인 투수 원상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톱타자 최인호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으나, 페라자가 삼진 아웃.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주자가 3루로 뛰다가 협살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주루 플레이가 아쉬웠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가 나왔고, 4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6회 1사 1루, 7회 1사 1루, 8회 2사 1루, 9회 1사 1루의 기회를 한 번도 살리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한화는 시즌 2번째 5연패를 당했다. 지난 5일 키움전부터 10일 두산전까지 5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11일 두산전에서 류현진이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복귀 첫 승을 기록하면서 5연패를 끊었다.  이제 18세 신인 황준서에게 큰 짐이 지워졌다. 황준서는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0-1로 패배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부터 한화의 5연패가 시작됐다.  황준서는 26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팀의 막내 황준서가 5연패 탈출을 위해  힘을 내야 한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4-25

백일해,지난해 동기간 대비 33.2배↑…질병청 “꼭! 아이예방접종”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 수가 365명(4월 24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전년 동기간(11명) 대비 33.2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동기간(1월 1일~4월 24일) 대비 최다이다. 전체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12세 이하 어린이였다. 216명으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이어 13~19세가 25.2%(92명), 60세 이상은 8.8%(3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보고된 경남(182명, 49.9%), 경기(56명, 15.3%) 부산(47명, 12.9%) 순이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발표에 따르면, 유럽 각지에서도 소아청소년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전년도 대비 2.7배다. 네덜란드는 전년도 발생(2712건) 65% 이상의 환자가 3월까지 발생했다. 필리핀의 경우에도 지난해 23건이었던 필리핀은 지난 3월 30일까지 1112명이 발생, 58명이 사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에서 시작, 발작적인 기침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감염자 한 명이 12~17명까지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백일해 예방접종률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입학생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예방접종률은 96.8%, 중학교 입학생의 Tdap(또는 Td) 6차 예방접종률은 82.5%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추세를 감안,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ㆍ4ㆍ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인 4~12세는 백일해 접종(5~6차)을 맞아야 하며,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학교와 지자체에서도 접종을 적극 독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일해 Q&A 1. 거주하는 지역에 백일해가 유행할 경우 임신부는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나요? 유행과 상관없이 과거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Tdap 백신 접종은 권장되고 있습니다. 임신 27∼36주 사이의 접종이 권장되며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는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 외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2. 백일해 유행 시기에 어떻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백일해 유행 시 영아(생후 6주 이후)부터 7세 미만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최소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합니다. 12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 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이전 Td 백신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습니다. 3. 수유 중 산모가 접촉자일 때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나요? 1세 미만의 영아(고위험군)와 접촉자이기 때문에 산모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적극 권고 합니다. 산모의 수유 시 macrolide 계열 항생제(clarithromycin, azithromycin 등)는 영아에게 극소량 전달되기는 하지만, 영아에게 드문 부작용(예: 설사, oral thrush, 비대날문협착증) 등이 있을 수 있음을 보호자에게 안내하고(L1 safety), 하지만 이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큼을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4. 백일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영유아가 포함되어 있을 때 가속접종을 해야 하나요? 영유아의 경우는 최소접종 연령 및 간격을 고려하여 가속접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지역사회에 백일해가 유행이라 백신 접종을 권고 받았습니다. 비용 지원이 되나요? 유행과 관련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유행 집단 또는 고위험군 등),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만 12세 이하)입니다. 이 외 대상은 비용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6. 백일해 확진된 학생이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나는 경우, 등교가 가능한가요? 항생제별 복용기간은 다르지만,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azithromycin, clarithromycin) 복용 시 격리(등교 중지) 기간은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후에 등교가 가능합니다. 다만 증상에 대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백일해가 집단 발생한 학교의 교직원도 예방접종 미접종자일 경우 접종을 해야 하나요? 백일해 예방을 위해 교직원도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8. 비행기에서 전염기 환자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공간적으로는 전염기 환자 탑승 열 포함 앞・뒤 각 2열씩 총 5열을 기본적인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동행자는 탑승 위치에 상관없이 밀접접촉자에 포함되며 역학조사를 통하여 밀접접촉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밀접접촉자 중 불완전 접종자에 대해서 예방접종 권고 및 주의 사항 안내를 하고, 밀접접촉자 중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하여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9. 폐렴원인균 선별검사로 시행한 백일해도 환자가 맞나요? 폐렴원인균 선별검사 kit도 식약처에서 진단용으로 허가받은 유전자 검사키트를 사용하여 적정검체(비인두도말물, 비인두흡인액)로 검사를 시행했다면 양성/확진환자로 분류합니다. * 폐렴원인균 선별검사: multiplex PCR검사로 6종류의 폐렴 원인균 검사(Pneumobacter ACE Detection kit 등) 검사결과상 양성은 “양성-확진환자”로 분류함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4-25

'맨체스터 최고의 재능' 포든, PL 160경기 만에 50호, 51호골 기록...맨유 상대로만 6골 넣었다

[OSEN=정승우 기자] 필 포든(24, 맨시티)이 프리미어리그 50, 51번째 골을 기록했다. 필 포든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4-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76점(23승 7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승점 77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리그 11위(승점 44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필 포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가 중원을 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앙 페드로-파스칼 그로스-아담 랄라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야쿠프 모데르-카를로스 발레바가 포백을 보호했고 발렌틴 바르코-루이스 덩크-얀 파울 반 헤커-조엘 펠트만이 수비 라인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제이슨 스틸이 꼈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포든이 빙글 돌아 오른쪽 측면의 워커에게 패스했고 워커는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더 브라위너가 몸을 날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한 골을 추가했다.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는 포든이 나섰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한 포든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34분 브라이튼 진영에서 실바가 수비의 공을 뺏어냈고 이 공이 포든에게 연결됐다.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더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브라이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랄라나와 펠트만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시몬 아딩그라와 오델루가 오피아를 교체로 투입했다. 맨시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워커가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반대편의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는 실수 없이 슈팅,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포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160경기 만에 거대한 랜드마크를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발로 10골, 왼발로 39골, 헤더로 2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경기 리그 통산 50골, 51호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포든은 51골을 기록하면서 박스 안에서 42골을, 프리킥 2골을 포함해 박스 바깥에서 9골을 기록했다. 포든에게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은 브라이튼으로 총 8골을 내줬다. 다음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골), 브렌트포드(5골), 아스톤 빌라, AFC 본머스, 에버튼(이상 4골)이 자리했다. 포든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3골을 기록했다. 포든은 2018-2019시즌 1골, 2019-2020시즌 5골,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9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11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 중인 포든은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라도♥' 윤보미, 열애 인정 후 첫 예능 출연..'아형' 출격

[OSEN=하수정 기자] 데뷔 13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형님들을 만난다. 27일(토)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13주년을 맞이해 신곡 'Wait Me There(기억, 그 아름다움)'을 발매한 에이핑크가 6년 만에 출연한다. 에이핑크는 14년 차 걸그룹의 롱런 비결 공개하며 이들만의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날 윤보미는 "14년 차 그룹이지만 아직도 서로 존댓말을 한다"라고 밝히며 에이핑크만의 롱런 비결을 공개한다. 이에 '경상도 출신' 정은지는 사투리 억양 때문에 오해할까 봐 '동갑 친구' 윤보미에게 절대 '이것'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남다른 팬 사랑'으로 유명한 에이핑크는 매년 4월 데뷔 기념일 전후로 팬 송을 발매한다고 밝힌다. 이어서 "이번 팬 송은 각양각색 취향 때문에 곡 후보만 150개였다"라며 팬 송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는데, 이를 들은 정은지가 "팀워크는 별로인데 케미는 좋다"라며 농담 섞인 발언을 던져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오하영은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충격받은 적 있다"라며 그룹 활동 때의 고충을 밝힌다. 오하영이 직접 가져온 사진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하영이가 비율이 좋아서 그렇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한편, '귀 호강 전문 명창' 정은지는 고음 곡으로 유명한 나얼의 '바람 기억'을 3키 높여서 부르며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바람 기억'을 인생곡이라고 밝힌 서장훈이 정은지에게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14년 차 걸그룹 에이핑크만의 케미와 귀 호강을 책임질 다채로운 무대는 27일(토) 저녁 8시 50분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JTBC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5

이강희, 승부차기 실패하자…앞에서 대놓고 조롱한 인니 골키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승부차기에 실패한 한국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경고를 받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이날 먼저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판 상대 자책골로 동점 골을 넣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실점을 했다. 후반 39분 정상빈(미네소타)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모두 6번 키커만 나란히 실패했다. 승부는 12번 키커까지 이어졌고, 한국의 12번 키커 이강희(경남)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때 무릎을 꿇고 아쉬워하는 이강희 앞에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 수타리아디가 몸을 흔들며 춤추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를 본 심판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수타리아디는 경고를 받고도 미소를 짓는 등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K리그1 수원FC에서 뛰는 인도네시아 측면 수비수 아르한의 마지막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꽂히면서 한국의 파리올림픽 출전 꿈은 좌절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다.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한국은 이날 8강전에서 패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2024-04-25

'쓰저씨' 김석훈, 유재석 앞 '꾸꾸' 패션 "'놀뭐'가 날 다시 만들어줬어"

[OSEN=연휘선 기자]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이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나눔 한 옷을 입고 등장해, 한껏 꾸민 ‘꾸꾸’ 패션을 뽐낸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김석훈과 함께하는 ‘어떤 하루’ 시리즈로 꾸며진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만 했다 하면 화제를 모으는 김석훈과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찰떡 케미가 빛날 예정이다. 지난 출연 때 멤버들의 옷을 쓸어 담은 김석훈은 나눔 받은 옷으로 풀착장한 채 등장한다. 민낯에 편안한 패션을 선보였던 김석훈이지만, 이날만큼은 유재석의 맨투맨 티셔츠, 주우재의 청바지, 하하의 모자, 이이경의 신발로 꾸미고 와 눈길을 끈다.  유재석과 멤버들은 “내가 준 옷 입었다!”라며 흐뭇해한다. 이에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가 나를 다시 만들어줬어”라며 너스레를 떤다고. 또 김석훈은 패션 화보를 찍은 근황과 함께, ‘유퀴즈 온 더 블럭’ 후일담을 말해 멤버들의 관심을 받는다. 일주일에 두 번 만나게 된 유재석과 김석훈은 더욱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 케미를 뽐내 기대를 높인다. 그 와중에 이이경은 훅 들어오는 깐족거림으로 김석훈을 발끈하게 만든다. 유재석은 이이경 앞에서만 평정심을 잃고 뾰족해진 김석훈의 반응에 주목한다. 이에 김석훈은 “이경이는 못 참겠어!”라고 말해, 앙숙 관계인 그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5

박나래X신기루, ‘오징어 게임' 버금가는 미션에 온몸 불살랐다(‘먹찌빠’)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신기루가 역대급 스케일의 ‘먹찌빠’ 미션에 온몸을 불살랐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 ‘덩치 오징어게임’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허성태, 이호철과 다채로운 게임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레드팀’으로 한배를 타게 된 박나래와 신기루는 첫 번째 게임으로 ‘틀린 음식 찾기’를 진행했다. 두 가지 부대찌개의 모양과 맛을 보고 어떤 재료가 다른지 찾아야 했고, 게임 도중 신기루는 “오징어 게임에서도 이런 (먹는) 게임 있었어요?”라고 허성태에게 질문했다. 이에 허성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워하자, 박나래는 “먹찌빠에서 그랬으면 벌써 들고 일어났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신기루의 질문에 한마디 거드는 박나래의 답변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열정적으로 음식을 맛보며 하나둘씩 다른 재료를 찾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신기루의 활약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각각의 찌개에 고추가 세 조각씩 있다는 것을 알아챈 신기루는 분석 레이더를 발동, 남다른 미식가 박나래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로 인해 박나래는 두 개의 고추가 다른 종류임을 알게 됐고 신기루는 “내가 싫어하는 건 기가 막히게 알거든”이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먹지도 않고 오직 채소에 대한 거부감으로 눈치챈 ‘야차 감별사’ 신기루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와 신기루는 수만 가지 레시피 중 덩치들이 엄선한 레시피로 직접 만들고, 맛보고 평가하는 ‘덩슐랭 대신 먹어드립니다’ 게임에도 참여했다. 허성태가 만든 참치 스테이크 카레를 맛본 박나래는 진심이 담긴 시식평을 남기며 먹텐션을 끌어올렸고, 이호철이 만든 옥수수 에그마요 요리에서는 감탄을 내뱉는 등 차마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물 양동이가 달린 줄을 당겨 상대팀의 팀장에게 쓰러트리면 승리인 ‘덩치 줄다리기’ 게임에 임했고, 오징어 게임에 대적할 압도적 스케일의 미션에 깜짝 놀라워했다. 특히 ‘레드팀’의 팀장 박나래는 게임에서 지면 자신의 위로 물 양동이가 떨어졌기에 더욱 두려움에 떨었다. 이후 박나래와 같은 팀인 신기루가 풍자와 대결을 펼쳤고, 신기루는 긴장하고 있는 박나래를 향해 “걱정하지 마. 평소엔 네가 나를 지켜줬지만, 언니가 오늘 너 지켜줄게”라고 말하는 등 든든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박나래는 풍자에게 패배한 신기루로 인해 양동이에 담긴 물을 모두 다 맞게 됐고 흠뻑 젖은 박나래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이렇듯 박나래와 신기루는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와 신기루가 맹활약 중인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방송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4-25

미 국채 금리 급등, 5개월 만에 최고…연준 금리인하 멀어지나

미 국채 금리 급등, 5개월 만에 최고…연준 금리인하 멀어지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연 4.71%…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 확산 연초엔 6회 인하 기대→지금은 12월 1회 전망 많고 0회 의견도   (서울=연합뉴스)최윤정 기자 =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4% 포인트 상승한 연 4.71%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둔화했는데 물가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전망이 고개를 든 탓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은 연율 1.6%로 전문가 예상치(2.4%)보다 낮았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증가하면서 작년 4분기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작년 1분기의 4.2% 증가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발표된 성장과 물가 개별 지표는 연준 금리 전망을 극적으로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지표가 연잇는 데 따른 누적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과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한지를 재고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올해 초에는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됐지만 실제론 성장률은 더 강했고 물가 상승률은 놀라울 정도로 견고했다. 채권투자자들이 이날 국채를 던지면서 금리는 연준에서 금리 인상 완료 신호가 아직 나오지 않았던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연초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6회를 기대했지만 지금은 12월 1회 전망이 많고 0회 의견도 있다. LH메이어의 케빈 버깃 애널리스트도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12월 1회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미 최근 6월부터 3회에서 9월부터 2회로 줄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처음엔 1월과 2월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봤지만 지난 주엔 한발 물러나서 3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인하 시작이 몇 달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윤정

2024-04-25

일·영·이탈리아, 2026년 차세대전투기 시제기 제작 개시

일·영·이탈리아, 2026년 차세대전투기 시제기 제작 개시 관련 조직 'GIGO' 영국에 본부 두고 3국 직원 수백 명 근무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전투기 시제기를 2026년 제작하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차세대전투기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영국·이탈리아의 유로파이터의 후속 모델로 오는 203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배치할 계획이다. 일본 중의원(하원)은 전날 전투기 공동개발을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 간 조정 역할을 담당할 국제기구 'GIGO' 설치 조약을 심의했다. GIGO는 영국에 본부를 두며 3국 출신 직원 수백명이 근무한다. 일본은 이 기구에 방위성 직원 수십 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전투기 기체 설계와 개발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영국의 방산업체 BAE시스템즈, 이탈리아 항공·방위기업 레오나르도가 등이 참가한다. 이 사업은 일본이 미국 이외 국가와 방위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첫 사례로, 일본이 다국간 방위장비 공동개발 국제기구에 참가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달 각의(국무회의)에서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 지침을 개정해 다른 나라와 함께 개발한 완성품 무기의 제3국 수출을 허용한다는 항목을 신설했다. 다만 대상은 차세대전투기로 한정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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