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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PCE 전년比 2.7%↑...금리 인하 12월로 밀리나

26일(현지시간) 미 상부무 경제분석국은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3%(전월 대비)와 같았고, 2.6%(전년 동기 대비)를 소폭 상회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그라들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올라 시장 전망치인 2.7%를 상회했다. 전월 상승률인 2.8%(전년 동기 대비)와 같은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1.6%·전 분기 대비·연율)는 시장 예상치(2.4%)를 크게 밑돌았고, 1분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4분기 1.8%에서 1분기 3.4%로 뛰었다.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개인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인데, 반대로 물가는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까지 나오면서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PCE 가격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도시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측정한다면, 상무부가 발표하는 PCE 가격지수는 실제 소비자들이 지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산하고 품목 범위도 더 넓어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잘 반영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Fed 위원들이 연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논평을 쏟아낸 데 이어 PCE 가격지수가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면서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은 미뤄질 전망이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8.8%로 전날 38.3%에서 9.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12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38.9%로 전날 33.7%에서 5.2%포인트 올랐다. 케빈 버깃 LH메이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올해 Fed의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오는 12월 1회로 예측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 책임자는 "성장률이 천천히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강하게 상승한다면 올해 Fed의 금리 인하는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SJ도 26일 "Fed의 금리 인하 꿈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연초 금리 선물 시장의 투자자들은 올해 6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단 한 차례 인하를 기대하거나 전혀 인하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아미(lee.ahmi@joongang.co.kr)

2024-04-26

DL케미칼, 고부가 중심 사업 전환 석유화학 불황 정면 돌파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스페셜티 케미칼 회사로의 전환을 서두른 DL케미칼이 올해 그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L케미칼은 이미 수년 전 호황기때부터 범용 중심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의 굴기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서둘렀다. 세계 1위의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2020년 인수했으며 이어 21년에는 핫멜트 접착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세계 최고 무정형 폴리알파올레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렉스텍사와 함께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했다. 여기에 더해 22년에는 약 3조원을 들여 SBC 시장의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최대의 바이오케미칼 기업인 크레이튼의 인수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DL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시장인 합성고무, 접착소재, 바이오 케미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였다. 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은 지난 해부터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제품 고부가화도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기존 범용 PE 제품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월등히 높은 POE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POE는 태양광 봉지재,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쓰이는 스페셜티 소재로 DL케미칼은 올해 10만톤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L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타 공정 대비 생산 비용이 낮은 기상 공정 (Gas Phase: 기체 상태에서 중합)으로 POE의 상업화에 성공하여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PB는 세계 1위의 시장 지위를 견고히 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증설을 완료하여 생산능력을 연 20만톤에서 22만톤으로 늘렸다. 인수한 자회사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레이튼은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케 하는 서큘러(CirKular) 등 차별화 제품을 개발, 판매를 확대 중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케미칼 회사로서 바이오 디젤 등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향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크레이튼은 에코바디스 (EcoVadis)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기업 지속 가능성 평가 조사에서 상위 1%에게 부여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IR라텍스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카리플렉스도 고부가 메디컬 소재 시장을 선점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음이온 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카리플렉스 제품은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순수도, 투명도 등에서 경쟁사 대비 탁월하다. 또한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여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IT, 반도체, 6G 통신 등 미래 소재 개발도 한창이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10월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PCB 소재인 Notark (노탁) 레진의 개발을 발표했다. DL케미칼이 개발한 노탁 레진은 현존하는 절연용 레진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PCB내 각 부품 사이의 전기 신호 전달 시 절연판 위에서 미세한 전기적 신호 손실이 발생하는데 손실은 곧 정보 전달의 속도 하락과 발열로 이어진다. 이에 차세대 6G등에 쓰이는 초고성능 PCB는 신호 손실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노탁 레진의 신호 손실률은 기존 에폭시 수지 대비 10배 이상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러 고객사들이 진행한 엄격한 테스트 결과 차세대 6G에서 요구되는 내열성 및 전기저항성을 만족하는 제품은 현재 노탁 레진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DL케미칼의 이러한 변신에 업계도 강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신증권 위정원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DL케미칼은 PB제품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용 POE 판매로 이익 체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DL케미칼 전체 화학 제품 중 60%가 마진율 20% 이상의 고부가 화학제품”이라 평가하며 DL케미칼이 어려운 업황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IBK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주요 CTO (펄프 부산물 기반 바이오케미칼 제품) 리파이너리의 일부 설비 폐쇄 등으로 크레이튼 바이오 케미칼 사업의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지난 해 발생한 폴리머 부문의 부정적인 래깅효과도 제거될 것”이라며 수익성 상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밝혔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담보할 수 있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6

KTR, 노르웨이 인정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북유럽 대표 환경보호 선도국인 노르웨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인증기관과 환경성적표지인증(EPD)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노르웨이 친환경 인증 대표 기관인 EPD Norway의 하콘 하우안(Hakon Hauan)대표와 수출기업의 노르웨이 EPD 인증을 위한 검증 및 획득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국이 앞다퉈 도입중인 탄소발자국 인증 등 환경성 평가 기반 규제 강화에 맞춰 국내 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EPD 인증이 가능해져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KTR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EPD 보고서 작성, 3자 검증, 인증 등 노르웨이 EPD 인증 취득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KTR 김현철 원장은 “유럽 등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중립 등 관련 시험인증평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KTR은 UN의 지정을 받은 글로벌 대표 탄소중립 검인증 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장서 돕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6

동행복권, 온라인 복권 신규판매인 1463명 선정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이 2024년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1,463명을 공개추첨하여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모집은 장애인,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세대주 등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았다. 동행복권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3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았으며, 전국 160개 시·군·구 지역에서 총 48,313명이 지원하여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년 경쟁률은 34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개추첨은 4.24(수) 서울시 서초구 소재 자동차회관에서 진행하였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우선계약대상자 관련단체 추천 임직원, 관련부처 공무원, 복권위원회사무처, 경찰관 등 약 20명의 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됐다. 검증 주관은 추첨프로그램 개발 기관인 서울대학교 소프트웨어 무결점 연구센터와 씨에이에스(C.A.S)에서 담당했으며, 전문가들의 데이터 검증을 거친 후 시·군·구(기초자치단체 기준) 별 무작위 추첨을 시행했다. 무작위 추첨은 참관인이 직접 확인한 접수데이터 해쉬(Hash, 데이터 무결성을 검증하는 함수)키와 참관인이 직접 뽑은 추첨 공 숫자로 구한 난수값(고유번호)을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같이 무작위 추첨을 거쳐 선정된 2024년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1,463명과 예비후보자 488명(모집 지역 기준)은 24일 오후 6시경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계약대상자는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류제출 및 자격심사를 거쳐, 6월 3일 온라인복권 판매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다만 계약대상자 중 심사과정에서 심사 탈락과 개설 포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예비후보자 순번으로 개설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 ‘온라인복권 판매점 확충 방안’에 따라 취약계층의 자립·자활 지원과 국민 구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23년말 기준 8,438개로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말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는 “신규판매인 모집은 복권을 구입자들에게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복권판매인은 경제적 자립·자활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복권이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새롭게 선정된 판매인들도 복권을 건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복권 판매인 모집 추첨 결과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와 판매인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6

'홍콩 ELS' 직격탄 맞았다…5대 금융사 1분기 순이익 17% 증발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7% 가까이 줄었다. 핵심 계열사인 5대 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1조7000억원 상당의 자율배상 비용(충당부채)을 실적에 반영하면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 등 5대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합산은 4조8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1분기(5조8597억원)보다 9794억원(16.7%)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이상 준 KB금융과 NH금융의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했다. 홍콩 ELS 배상금 지급을 위해 8620억원을 부채로 반영하면서다. 같은 기간 NH금융은 순이익이 9471억원에서 6512억원으로 31.2% 줄었다. 우리금융(8245억원)과 하나금융(1조340억원)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 6.2% 감소했다. 1분기 가장 선방한 신한금융이 리딩금융(당기순이익 기준)에 올라섰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3215억원으로 1년 전(1조3880억원)보다 4.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5대 금융의 성과가 부진한 것은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여파가 크다. 시중은행은 지난달 말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의했다. 충당부채로 잡힌 5대 은행의 배상 비용은 총 1조6650억원에 이른다. 충당부채는 회계상 지출 시기(금액) 는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갚아야 할 빚(부채)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홍콩 ELS를 가장 많이 판 국민은행의 충당부채가 86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농협(3416억원), 신한(2740억원), 하나(1799억원), 우리은행(75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ELS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금융지주의 이익 구조는 여전히 견조하다. 기업 대출 증가와 안정적인 순이자마진(NIM)으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이 8620억원 상당의 충당부채를 쌓고도 1조원대 순이익을 받쳐준 이유다. KB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3조1515억원으로 1년 전(2조8239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상당수 전문가도 금융지주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늦춰지면서 은행의 NIM이 개선될 여지가 큰 데다 ELS 충당부채 이슈도 1분기에 해소됐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용을 늘릴) 홍콩 ELS 자율배상과 원화값 하락에 따른 환차손 손실 외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다”며 “은행들의 실적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지주의 실적발표가 몰린 26일 금융주 주가는 날았다. 이날 KB금융은 전날보다 9.67% 오른 7만6000원에 마감했다. KB금융이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새로운 배당 정책을 발표한 영향이다. 분기별로 3000억원씩 균등 배당을 하고, 앞으로 배당 총액(1조2000억원)도 유지 또는 상향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신한지주(7.47%)와 하나금융(6.01%) 주가도 5% 이상 뛰었다. 염지현(yjh@joongang.co.kr)

2024-04-26

日은행, 엔화 약세에도 금리 동결…달러당 엔화값 156엔 뚫렸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최근 엔화 약세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 17년 만에 정책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를 탈출했지만 통화정책 숨고르기에 나선 셈이다. 달러당 엔화값은 156엔 선까지 돌파하면서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BOJ는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0~0.1%인 단기 정책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회의 참석자들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엔화 약세 요인 중의 하나로 꼽힌 국채 매입도 장기금리가 급상승할 위험에 대비해 계속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9일 -0.1%였던 금리를 0~0.1%로 올린 뒤 처음 열린 자리다. 당시 200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2016년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도 8년 만에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엔 일찌감치 '통화정책 유지' 쪽에 무게가 실렸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23일 참의원에서 "(현재로선) 완화적 환경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발언을 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물가나 임금 인상의 동향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올 여름 이후에 추가 금리 인상이 검토될 거라고 보도했다. BOJ가 환율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수퍼 엔저' 현상은 한층 심화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55엔대로 시작한 달러당 엔화값은 빠르게 내려앉으면서 장중 156.8엔까지 찍었다(한국시간 26일 오후 5시 기준). 연초만 해도 달러당 140엔 수준이던 엔화 가치는 강달러 기조와 맞물려 199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BOJ 회의 후 정부가 외환 움직임에 확실히 대응할 거라면서 시장 개입 의사를 강조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와 거리가 멀었던 우에다 BOJ 총재의 입도 엔화 약세에 기름을 부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과 물가에 대한 전망이 실현되고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오르면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겠지만, 당분간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환율이 인플레이션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엔화 약세는 아직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엔저에 따른 위험은 '제로(0)'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서 지켜보고 있다. 무시할 수 없는 영향으로 커지게 되면 금융정책 결정에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이타 가즈시게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애널리스트는 니혼게이자이에 "최근 엔저 현상이 심화해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의 대응책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BOJ는 무대응으로 반응했다"고 밝혔다. 미나미 다케시 노린추킨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이제 BOJ 회의는 끝났고, BOJ와 일본 정부는 미국 경제 수치와 금리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BOJ의 행보는 엔화 등 주변국 통화와 연동해 흔들리는 원화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25일 달러당 원화값은 엔화 약세 여파로 5.8원 내렸고(환율 상승), 이날도 엔저 속에 0.3원 하락한 1375.3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BOJ는 이날 함께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신선 식품 제외)를 2.8%로 잡았다. 석달 전 발표한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올린 것이다.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물가 상승률은 각각 1.9%로 내다봤다. 엔저와 함께 임금 인상 움직임 등이 커지면서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거라고 본 것이다. 우에다 총재는 BOJ가 목표로 잡은 2% 이상의 물가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면 금리를 인상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종훈(sakehoon@joongang.co.kr)

2024-04-26

5월 '가정의 달' 앞두고…치킨 이어 피자∙버거까지 줄줄이 인상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피자·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식품업계에 이어 외식업계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6일 맥도날드는 내달 2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제품 중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올릴 계획이다.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값이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버거는 300원, 에그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과 어린이 메뉴 ‘해피밀’, ‘맥카페’의 커피 메뉴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국피자헛도 다음 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치즈킹 등 일부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가격 인상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한국피자헛은 “고객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세부 사항은 내달 2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4·10 총선 이후 식품뿐 아니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샌드위치·사이드 메뉴·음료 등 가격을 100~800원씩 평균 4% 올렸다. 배달 메뉴의 경우 매장 판매가보다 5% 정도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값이 올랐다. 굽네가 제품 가격을 올린 건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굽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인건비·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버거도 지난 2월 말부터 버거·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400원(9.1%)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인상 행렬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원재료·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그간 눈치를 보던 업체까지 가세하며 가격 인상 품목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미(gaem@joongang.co.kr)

2024-04-26

연봉 15만불 이하 근로자 해당…'경쟁사 이직 금지' 조항 폐지

연방 정부가 퇴직 후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을 막는 '비경쟁 조항 계약(non-compete clause agreement)'을 금지24일자 중앙경제 1면〉하면서 근로자들의 일자리와 임금에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이번 조치로 비경쟁 계약에 묶여 있는 약 3000만 명의 근로자들은 이전에 구직할 수 없는 일자리에 지원이 가능해지고 이직과 함께 임금 인상의 길이 열리게 됐다.     리사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1년에 8500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하고 향후 10년 동안 근로자 임금이 최대 4880억 달러 인상될 것으로 추산했다.     CBS뉴스는 25일 비경쟁 조항 계약 금지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비경쟁 조항 규정 내용     향후 비경쟁 조항 계약은 불공정한 경쟁 수단이 됐다. 이에 고용주는 근로자와 비경쟁 조항을 담은 계약 체결이 금지된다. 고용주는 규정에 따라 연간 15만1164달러 이상 소득에 정책 결정 위치에 있는 고위직 이외는 기존의 비경쟁 조항을 강제할 수 없다.     고용주는 비경쟁 조항 계약 근로자에게 더는 이 조항이 해당되지 않음을 알려야 한다. 단 비즈니스의 셀러와 바이어 사이에는 비경쟁이 허용된다.     ▶적용 대상     비경쟁 조항 계약이 테크기업이나 금융 업계의 고위 임원에게만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TV 뉴스 프로듀서, 미용사, 기업 임원, 컴퓨터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종이 포함된다.   주별로 시행 여부가 다르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을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자체적으로 비경쟁 조항 계약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뉴욕주는 비경쟁 조항 계약 금지 법안을 거부한 상태다.     ▶발효 시점     비경쟁 조항 계약 금지 법안은 일일 간행물인 연방 관보에 게시된 날로부터 120일 후에 발효된다. FTC는 규정을 제출하고 절차를 따르고, 연방 관보에 정확한 시기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법적 문제로 인해 이번 조치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비경쟁 조항 계약 금지 배경     비경쟁 조항 계약은 직원들이 회사의 영업비밀, 채용정보, 거래처 등을 경쟁업체에 가져가 즉시 활용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제한했다. 특히 많은 업계가 영업사원들에 비경쟁 계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근로자가 더 나은 직장을 위해 이직하거나 창업이 제한됐다. FTC가 접수한 2만6000개 이상 의견 중 2만5000개 이상이 비경쟁 조항 계약 금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 금지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상공회의소도 지난 수요일 FT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금융 및 전문 서비스 분야 근로자의 20%가 비경쟁 조항 계약 체결대상이어서 월스트리트도 이 법안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법 시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근로자 경쟁사 비경쟁 조항 조항 계약 비경쟁 계약

2024-04-26

오픈뱅크 순이익 523만불…전망치 상회

오픈뱅크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의 25일 실적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 1분기의 순이익은 523만 달러(주당 34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8센트를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주당 48센트)보다는 30.6% 감소했다. 은행의 직전 분기(주당 34센트)와 비교하면 1.0% 소폭 감소했다.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22억3452만 달러였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선 4.0% 증가했다.     대출은 18억49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6.6% 늘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8억9541만 달러인 총 예금고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단 4.9%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전년 동기의 1.43%에서 47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 하락한 0.96%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같았다.     NIM은 2023년 1분기보다 51베이시스포인트 내려앉은 3.06%였다.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 이날 이사회는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지급 대상은 5월 9일 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배당금은 5월 23일에 지급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오픈뱅크 순이익 오픈뱅크 순이익 전망치 상회 전년 동기

2024-04-26

엠브레인, 모토브와 옥외광고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리서치 & 데이터 전문기업인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모빌리티 광고 혁신기업인 ㈜모토브가 옥외광고 (OOH – Out Of Home) 오디언스 및 효과에 대한 과학적 측정을 통해 옥외광고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MOU)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데이터 테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엠브레인의 패널빅데이터 솔루션과 서울 전역에 택시 전광판 광고를 운영하면서 실시간 유동인구와 옥외 광고 정보를 축적해온 모토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시내 전역의 대형 LED, 교통광고, 빌보드, 버스 쉘터등 주요 옥외광고의 노출효과와 오디언스 속성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3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옥외광고는 LED 패널 보급과 자유 표시 구역등 제도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 24년에는 연간 4.2조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광고주와 대행사, 옥외 매체사들은 옥외광고의 효과와 오디언스 데이터가 없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별 옥외광고 예상 인구수와 속성을 깊이 있게 제공할 경우 TV 시청률 데이터, 온라인 퍼포먼스 데이터처럼 옥외광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으며 옥외광고 시장 또한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증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엠브레인 최인수 대표는 “모토브와의 협력을 통해 광고 효과 조사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OOH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리서치와 데이터테크를 아우르는 기업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모토브는 기존에 택시를 활용해 유동인구, 도로노면분석, 거리조도(밝기), 현수막 위치 등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생산해왔다. 모토브 임우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옥외광고의 필요성을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6

PCB뱅크 순익 469만불…자산 14% 성장

PCB뱅크가 부진한 영업 실적을 내놨다.     PCB뱅크의 지주사 PCB뱅콥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469만 달러(주당 33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주당 44센트)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또 직전 분기의 591만 달러(주당 41센트)보단 20.6%, 전년 동기의 1030만 달러(주당 70센트)와 비교해선 54.5% 감소했다.   은행의 자산, 예금, 대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늘었다.     1분기 총자산은 28억542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2.3% 늘었다.   23억6963만 달러인 대출은 작년 1분기보다 14.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3.2% 많았다. 총예금고는 24억284만 달러였다.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2%와 2.2% 성장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로 전년 1분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2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와  22베이시스포인트 밑돌았다.     순이자마진(NIM)은 3.1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베이시스포인트, 작년 4분기 대비 30베이시스포인트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주당 18센트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5월 10일 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오는 5월 17일이다. 서재선 기자 suh.jasun@koreadaily.com뱅크 순익 pcb뱅크 순익 전년 동기 자산 예금

2024-04-26

대형 소매점 직원들 일정 조정 쉬워진다…LA카운티 근로자 보호 조례

대형 소매점 직원들의 근무 스케줄 조정이 용이하게 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3일 고용주가 직원의 근무 일정을 2주 전에 통지하고 막바지 일정 변경에 대해 보상하며 최소 10시간의 근무교대 간격을 두도록 요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LA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내년 7월부터 발효되는 조례는 전국적으로 직원이 300명 이상인  LA카운티 직할지(unincorporated area) 소재 모든 소매업체 및 식료품점에 적용된다. 단, 음식 서비스 직원은 제외된다.   LA카운티 직할 지역은 카운티 면적의 3분의 2, 카운티 인구의 10분의 1을 차지한다.   LA카운티는 이번 조례로 대형 체인점 등 약 200개 업체, 최대 6000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조례를 주도한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이번 조례로 경쟁력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소매업체는 물론 직원들도 근무 일정을 미리 알게 됨으로써 육아, 학업 및 기타 생활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게 돼 노사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밝혔다.     조례는 지난 2022년 통과된 LA시의 ‘페어 워크 위크’ 조례를 반영한 것으로 업체는 막판 일정 변경으로 인한 교대 근무의 경우 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마감 근무 후 바로 다음 날 개점 근무 배정(clopening shifts)은 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또한 규정 위반을 신고한 직원에 대한 고용주의 보복 조치도 금지된다.   LA카운티소비자사업부(DCBA)가 조례 시행을 담당하며 위반할 때마다 500~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카운티 소매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la카운티 직할지 근무 일정

2024-04-26

‘전기차 보릿고개’ 하이브리드로 살려…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 역대 최대

기아가 올 1분기 3조4257억원을 벌어 역대 최대(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달러값 상승에 따른 환율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줬다.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오른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9.2%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3.1%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8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기아의 자동차 판매량 자체는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2.9% 감소한 13만7871대, 해외에선 0.6% 적은 62만2644대가 팔렸다. 그럼에도 고수익 차종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전체적으론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아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판촉을 효과적으로 진행했고 원재료 절감 효과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차 제값 받기'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효과를 얻은 건 전날 1분기 성과를 발표한 현대자동차(영업이익 3조5574억원)와 같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고 기아는 이보다 높은 증가율(30.7%)을 기록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량 증가와 함께 국내외 딜러에게 주는 인센티브 지출도 관리하면서 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정체기에 하이브리드를 공략 도구로 삼았다. 현대차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올 연말 가동을 시작할 미국 조지아주의 새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설비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달 초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하이브리드차 88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기아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1만대였다. 기아가 하이브리드 판매를 이끌 모델로 삼은 건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등이다. 이밖에 미국에선 K4 등 신차와 고수익 모델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액 13조8692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영업이익 5427억원(29.8%↑)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따라 부품 판매 매출은 줄었지만, 글로벌 AS부품 사업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이 올랐다. 최선욱(isotope@joongang.co.kr)

2024-04-26

진흙탕 폭로전, 시총 1.2조 날렸다…퍼렇게 멍든 하이브 주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가 26일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95% 내린 20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 감소한 하이브 시가총액은 4373억원가량이다. 장중에는 19만9800원까지 하락해 2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하이브 주가 하락은 주로 국내 기관투자자가 견인했다. 기관은 22~26일 총 5일간 하이브 주식 15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도 3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07억원을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를 했다. 갈등이 드러난 지난 22일부터 닷새만에 하이브의 시총은 1조2079억1081만3000원 감소했다. 앞서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22일 회사가 민 대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는 소식에 당일에 7.81%, 다음 날 1.18% 하락했다가 최근 2거래일간은 0.47%, 0.48% 오르며 반등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전날 하이브가 민 대표가 무속인과 주술 경영을 해왔다고 폭로하고, 민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웠다며 경영진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어떻게 경영권 탈취를 하겠나, 하이브가 공개한 나의 메신저 캡처는 임원진들과 가벼운 사담을 그들의 프레임에 맞게 캡처해 끼워넣기 한 것”이라며 경영권 찬탈 의혹을 부인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4-26

1달러=155엔…한인들 일본 여행 급증…34년 만에 최저, 경비 대폭 절감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LA지역 한인들 사이에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환율은 지난 25일 기준 달러당 155.52엔을 기록하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을 돌파하면서 엔저 현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본을 다녀온 윤모씨에 따르면 도쿄 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 비용이 1000엔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산하면 6.43달러로 LA한인타운 점심 비용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된다.   이처럼 엔저로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자 한인여행사들에 일본 여행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비해 일본 여행 문의가 2배 이상 급증했다는 아주투어의 스티브 조 전무는 “일본 하면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에 그동안 꺼려왔던 한인들이 이번 엔저로 인해 여행은 물론 쇼핑까지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국방문을 하면서 일본 관광에 나서고 있다. 예매율은 20% 이상 증가해 월 1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각각 3박 4일 코스라고 전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다음 주 출발하는 일본 여행팀만 30명이 넘는다. 엔화뿐만 아니라 원화도 환율 차가 심해 일본+모국방문 패키지여행으로 한 달에 150명 정도 떠난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어 5월과 6월은 매주 3회씩 출발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도쿄로 들어가 온천호텔 3박을 포함해 후쿠오카로 나오는 6박 7일 일주 코스”라고 밝혔다.     춘추여행사 역시 여름방학 시기인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의 일본 여행 예약률이 높았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문의 및 예약이 지난해보다 70% 정도 급증했다. 방학에 자녀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단위팀이 늘면서 도쿄 또는 오사카 4일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들은 온천지역인 규슈 4일 상품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부과되는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는 한인들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터넷 활용에 능숙한 젊은층은 항공권부터 숙박, 여행 일정까지 직접 해결하면서 엔저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팬데믹 직전 오사카, 교토, 나라 등 관서 지역 관광을 했었다는 직장인 강모씨는 “이처럼 환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여름에도 도쿄를 중심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계획하고 호텔, 항공권 예매도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일정에 따라 성수기 한국행 국적 항공사 항공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행 일본 항공사 항공권을 구매해 일본 여행을 한 후 저가 항공사(LLC) 항공편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식으로 경비를 절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일본 한인 모국방문 패키지여행 여행 예약률 여행 문의

2024-04-26

혼다, ‘보조금 단비’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포스코와 양극재 합작

일본 혼다가 캐나다에 전기차(EV) 생산공장을 세우고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완성차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EV 후발주자였던 혼다가 캐나다의 보조금(인센티브)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전동화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특히 혼다는 포스코퓨처엠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150억 캐나다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신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새 공장은 혼다의 내연기관·엔진 공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며 새 공장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차량 24만대와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규모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고용 효과도 현재 4200명에서 1000여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2028년부터 새로운 조립 설비에서 전기 자동차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혼다의 투자는 캐나다와 자동차 노동자, 제조 부문에서 신뢰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혼다가 캐나다 투자에 나선 건 북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그간 내연기관차를 주로 판매해온 혼다는 북미 차량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탈(脫) 탄소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친환경차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40년 탈(脫) 휘발유 차 구상’을 내놨던 혼다에 EV 공장 건립은 시급한 과제다. 혼다는 2021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기 경영전략으로, 2040년부터 EV나 연료전지차(FCV)만 내놓겠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의 ‘보조금 폭탄’은 혼다의 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이다. 캐나다는 온타리오주의 제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EV 밸류체인 해당 기업들에 파격적 지원을 약속하며 구애를 펼치고 있다. 지난주 EV관련 제조시설 신축 시 건설비용의 10%를 세액공제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혼다는 총투자액 150억 캐나다달러 중 60~70%만 자체조달하고, 나머지는 합작투자·보조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업계는 혼다가 약 25억 캐나다달러(약 2조5000억원)의 세제혜택과 온타리오주정부 보조금 약 25억 캐나다달러 등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 보조금 액수는 올 연말 확정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로 북미 소재 자동차 공장들은 배터리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혼다도 한·일 기업들과 전방위로 협력해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을 세우고 일본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와 분리막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고 올 하반기 캐나다 퀘백공장이 준공 예정이다. 혼다는 재료 개발부터 차량 조립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경우 현재보다 20% 이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온타리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6곳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가 둥지를 튼 곳”이라며 “혼다의 투자로 전기차 혁명을 계속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ko.sukhyun@joongang.co.kr)

2024-04-26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3파전 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3개사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 결정을 내렸다.   25일(한국시간) 항공업계와 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UBS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3개사로부터 참여 의사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본입찰에 불참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제안을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기존 여객사업과의 시너지 등 제한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검토했다”며 “향후 보유 자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UBS는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의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달 중 결정된다.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은 3파전이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본입찰 직전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컨소시엄 구성하며 자금 조달 우군을 확보했다.   이들은 인수 후보자 중 유일하게 장거리 화물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로부터,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비롯한 복수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화물사업 매각가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합치면 최종 인수에 1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물사업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필요한 선결 과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화물사업 아시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화물사업 인수 화물사업 매각가

2024-04-26

안양대학교, 용인특례시,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3개 대학과 유아교육 및 보육 혁신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사진>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업무협약식 장면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용인특례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3개 대학과 함께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용인교육지원청에서 25일 열린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에는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과 안양대학교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 김송미 도교육청 제2부 교육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윤신일 강남대학교 총장, 장기원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김상식 성결대학교 총장 및 안양대 유아교육과 김현수 학과장 등 각 대학 유아교육과 학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용인특례시와 용인교육지원청, 안양대 등 지자체와 교육기관, 관내 4개 대학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 및 보육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용인특례시와 용인교육지원청, 안양대를 포함한 관내 4개 대학은 이를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유아교육·돌봄 모델을 발굴하고 교육·보육 기관의 격차를 해소하며, 유아 성장 및 발달과 교육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은 2027년 2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와 의정부시에 협력지구를 설치해 지원센터 및 지역협력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지역 교육자원 발굴 및 교육공동체 활성화 상호협력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 공유 △지역 기반 미래형 유아교육·보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이 있다. 안양대를 포함한 관내 4개 대학은 이와 함께 유아교육 및 유아·교사·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용인교육지원청은 지역 강사와 선도 교원 양성사업을 지원한다. 안양대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협력체계를 통해 공교육 강화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단초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양대 유아교육과 김현수 학과장은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지역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양

2024-04-25

더헤븐리조트, 신한투자증권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더헤븐리조트는 최근 신한투자증권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는 골프, 리조트와 관련한 VIP 고객 맞춤 상품 및 VIP 세미나와 행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럭셔리 리조트인 더헤븐리조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VIP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디테일한 맞춤상품 구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차 분양중인 ‘한국의 페블비치’ 더헤븐 리조트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고품격 레지던스로 가치 위에 머무는 하이엔드 리조트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면적 5만4575㎡ 에 지하 1층~지상 11층, 6개 동, 총 228 객실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27홀 골프코스와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석양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다. 더헤븐 리조트가 프리미엄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117~418㎡)이 여러가지라 용도에 맞춰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객실이 탁 트인 바다와 골프장 페어웨이 조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골프장 중앙 언덕에 위치해 골프코스를 앞마당처럼 품고 바라볼 수 있다. 또 객실의 위치에 따라 영흥도, 선재도, 구봉도 등 대부도 인근 주요 섬과 인천대교, 송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한편 더헤븐리조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2일 더헤븐리조트에서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문대표, 신윤주 본부장, 김수영본부장, 안지민 센터장, 이형우 부서장, 더헤븐리조트 이성덕 이사장, 이창희대표, 전장헌감사, 박세훈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창희대표는 "이번 제휴로 신한투자증권 VIP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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