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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노조 "주호민子 판결 이후 녹음기 숨겨오는 학생 늘어"

웹툰작가 주호민씨 아들에 대한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에서 재판부가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이후, 학교 현장에서 비슷한 사례가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이달 새 학기가 시작된 후 학부모가 장애 학생의 소지품이나 옷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는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12일 A학교에서 장애 학생의 옷자락에 꿰매어 숨겨진 녹음기가 발견됐다. 23일에는 B학교에서 개학 첫날인 3월 4일부터 지속적으로 학생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앱을 통해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학교 수업과 생활지도 내용을 듣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노조는 "노조로 신고되는 불법 녹음은 아동학대 정황이 있거나 학교와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학부모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때까지 녹음을 반복한 후 짜깁기해 교육청에 민원을 넣거나, 아동학대 신고 자료로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교사들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수업과 생활지도가 점점 더 두려워진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사와 학부모가 교육공동체로서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무섭다고 한다"며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고 싶다"는 어머니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한편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를 받은 특수교사는 지난달 6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는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2024-03-28

올 수능 킬러문항 안 내고, 사교육 판박이 문제는 거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1월 14일)에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수능출제점검위원회(점검위)를 신설해 사교육 업체의 비공개·온라인 시험 문제까지 검토·배제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 및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 출제를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킬러 문항과 난이도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했는데, 킬러 문항 배제가 난이도 하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취지다. 평가원이 정의하는 킬러 문항은 공교육을 넘어 별도 사교육을 받아야 풀 수 있는 문항이다. 평가원은 킬러 문항 배제를 언급했던 2024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운 이른바 ‘불수능’이었다. 입시업계에선 2025학년도 대입은 이슈가 많은 만큼 수험생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선발로 인한 학과별 모집정원 변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변동, 반수생 유입 등 수험생 입장에선 그 어느 해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입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 반영 전형이 늘어나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재학생의 경우 평소 내신 준비와 더불어 틈틈이 수능 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BS 수능교재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50% 수준을 유지한다. 수능과 EBS 교재를 연계하는 출제는 ‘사교육을 줄인다’는 목표로 2012년 시작됐다. 2021학년도까지는 연계율 70%였는데, 학교 현장에서 EBS 교재가 교과서를 사실상 대체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 2022학년도부터 50%로 낮췄다. 오 평가원장은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른다.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수학은 수학Ⅰ·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한다. 평가원은 응시자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난이도 조정에 참고하기 위해 6월 4일과 9월 4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6일이다. 한편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 유출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능 공정성 강화 대책’도 내놨다. 교육부는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수능 출제본부 입소 전은 물론 후에 발간된 자료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검위는 수능 출제 문항과 사교육업체 문항의 유사성을 판단해 걸러내고, 킬러 문항을 검토·배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9월 모의평가부터 도입한다. 이와 함께 수능 이의심사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문항이나 정답의 오류뿐만 아니라, 사교육 연관성도 이의신청 기준에 추가하고, 현직교사로 수능평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문항의 공정성, 사교육 연관성 등을 심사한다. 이후연(lee.hooyeon@joongang.co.kr)

2024-03-28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 "칠판 안 보여요"…초1 30% '시력 이상'

초등 5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자리를 정할 때 학생들의 시력을 고려한다. 학생 26명 중 9명이 안경을 쓰고 있고, 다른 일부 학생들도 ‘칠판이 잘 안 보인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A씨는 “자리를 고르게 섞는 게 공평하지만, 눈이 나쁜 학생은 앞쪽에 앉아야 수업에 집중하기가 좋다”며 “칠판을 볼 때 눈을 찡그리는 학생은 수첩에 따로 적어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을 건강 검진한 결과 10명 중 5명(56%)이 ‘시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시력 이상이란 안경 등으로 시력을 교정하고 있거나, 맨눈의 시력이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경우다. 28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1009개교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에게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현황을 살폈다. 초등학교 1학년의 ‘시력 이상’ 비율은 29.6%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3년(25.7%)과 비교해 약 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중1은 68%, 고1은 75.3%가 시력 이상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3년마다 조사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지난해 남학생 24%, 여학생 32.3%로 2020년보다 각각 2.8%포인트, 2.3%포인트 높아졌다. ━ 신체활동 늘고, 과체중·비만 감소세 다른 건강 지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전반적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29.6%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앞서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2019년 25.8%에서 2021년 30.8%로 5%포인트 증가한 바 있다. 팬데믹 기간 학생들의 신체 활동이 줄고 배달음식 등 고열량 식품 섭취가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읍‧면 지역(34.4%)이 도시(28.7%)보다 높았다. 학생들의 신체 활동도 많아지는 추세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 활동하는 비율은 지난해 남학생 24.6%, 여학생 9.2%였다. 1년 전보다 각각 1.2%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주 3일 이상 근력운동(팔굽혀펴기‧역기‧아령 등)하는 비율도 1년 새 남학생 37.7%→38.5%, 여학생 10.1%→11.7%로 높아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를 중심으로 신체활동 기회가 많아진 결과”라며 “제2차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2024~2028)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은 학교 체육 활동 일상화와 관련 인프라 확충, 정신건강 취약 학생 보호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개인위생도 신경 써야 청소년 정신건강 지표도 다소 개선됐다. 최근 1년 사이 2주 내내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은 남 21.4%, 여 30.9%로 2022년보다 각각 2.8%포인트, 2.6%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학생(36.0%→30.8%)과 여학생(47.0%→44.2%) 모두 내려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023년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되고 일상을 회복하면서 청소년의 신체활동과 정신건강 지표는 1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시기 경각심이 높아졌던 개인위생 관리에는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비누로 손을 씻는 중·고등학생은 1년간 2.3%포인트(2022년 84.4%→2023년 82.1%) 감소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항상 또는 대부분 양치하는 남학생은 지난해 18.7%로 3년째 10명 중 2명에 못 미치고 있다. 여학생은 34.9%였다. 서지원(seo.jiwon2@joongang.co.kr)

2024-03-28

강원도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 운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과화정보원(원장 이은숙)은 미래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길러 주고자 제1~3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원주, 춘천, 동해)를 통해 과학, 수학, 소프트웨어교육 분야의 다양한 체험형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오감을 자극하며 배우는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물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한 가족 및 주말체험교실에서는 학생과 가족, 동아리 등을 위하여 △골드버그 장치 △머그컵 디자인 △3D초콜릿프린터와 레이저 사격 △입체도형과 스트링아트 △수학 방탈출 △로봇과 함께하는 SW·AI △코딩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초등 창의융합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신청 기간에 해당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은숙 원장은 “새롭게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8

명지대, 전통 세족식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재개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섬김과 사랑의 20년 전통 세족식을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지 5년 만에 개최했다. 서로 섬기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20년째 수난주간마다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병진 총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명지대학교 교직원이 참여하여 사제지간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인문캠퍼스 세족식은 종합관 10층 대강당에서 3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 총 9회에 걸쳐 채플 시간에 진행되었다. 자연캠퍼스의 경우 60주년 채플관 강당에서 3월 27일(수)에 총 2회에 걸쳐 채플 시간에 진행되었다. 인문캠퍼스에서 진행된 세족식은 구제홍 교목실장의 사회 하에 ▶초대의 말씀(구제홍 교목실장) ▶입례송 ‘섬김’(박예은 교수) ▶기도(홍민표 인문대학 학장) ▶성경 낭독‘마가복음 4:30~32’(구제홍 교목실장) ▶세족 ▶말씀(안신기 연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축도(구제홍 교목실장) 순으로 이루어졌다. 세족 이후 진행된 말씀은 마가복음 4장 30절에서 32절을 본문으로, ‘겨자씨와 같을 지라도!’라는 제목으로 안신기 연대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행했다. 자연캠퍼스에서 진행된 세족식의 경우 김진옥 교목실장 직무대리의 사회 하에 ▶기도 ▶특송(김수기, 서강민 옥타엘 중창단) ▶성경 낭독(김진옥 교목실장 직무대리) ▶말씀 ▶세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김수기, 서강민 옥타엘 중창단은 ‘비아돌로로사’. ‘Amazing Grace',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를 차례로 특송했다. 성경 낭독과 말씀 이후에는 유병진 총장을 비롯하여 교수 등 보직자로 이루어진 세족 위원들의 세족 시간이 이어졌다. 명지대학교의 세족식은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진리·봉사를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명지의 대학이념이 담겨 있다. 특히 예수 수난절과 부활절을 맞이하여 개최된 만큼 스승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면서 참된 기독교 정신과 섬김의 본을 전하는 의미 깊은 행사로 20년째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8

대구한의대, 태국 두라지-푼딧 대학교·스파 기업과 150만 달러 수출 협약 체결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24일 태국 두라짓-푼딧 대학교 및 태국 현지 스파회사인 [Lana Spa Co.,ltd]와 150만불 규모의 화장품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태국 두라짓-푼딧 대학교(이하 DPU: Dhurakij Pundit University)는 1968년에 설립된 태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이며, 대학직영의 스파와 태국전통 의학치료를 결합한 복합 헬스케어 전문기관 [DPU 웰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와 두라짓 푼딧 대학은 2+2과정의 한국어학과와 한국어교육센터 설치 등 다양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의 운영뿐만 아니라, DPU 웰니스 센터에 사용될 미화 50만불 규모의 화장품 수출 협약도 체결하였다. 또한 태국 현지 스파 기업인 Lana Spa Co.,ltd와도 100만불 규모의 대학 자체브랜드 자안(JAAN) 화장품 수출 협약을 체결함으로서 태국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태국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서 기초화장품 및 색조화장품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수출 협약을 통하여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학교 박수진 산학부총장은 “대구한의대학은 화장품을 포함한 K-뷰티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의 성과들을 확산해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8

‘어지럼증 치료 개척자’ 이정구 단국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정구 단국대 명예교수(83세)가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써달라며 단국대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정구 명예교수는 국내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개척자이자 의학 레이저 분야 세계 권위자로 우리나라의 이비인후과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교수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아내와 상의해 단국대 재직시절 20여 년 모아둔 연금 1억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우리 부부는 1994년 단국대 병원 개원 멤버로 단국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그 사랑을 단국인에게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196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일리노이 주립 의과대학과 로마린다 의과대학에서 20여 년간 임상·연구 교수를 지냈다. 1992년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과(이비인후과) 교수로 부임 후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어질병 검사와 치료의 체계를 세웠다. 어질병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대한평형의학회(1994)를 창립했으며 어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정기능검사 워크숍(VFT)을 개설하기도 했다. 워크샵은 현재까지 전국 5,387명의 교수와 전공의가 이수해 어질병 진단 및 치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레이저가 의학 치료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의학레이저·의료기기연구센터(2009)를 세우고 의학 레이저 장비 국산화를 위해 초석을 닦았다. 이 교수는 2003년 한국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서 중이염 치료법으로 에드몬드 프린스 파울러(Edmund Prince Fowle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연구 활동뿐 아니라 단국대 의과대학장, 단국대병원장, 의무부총장 등을 거치며 환자 진료와 학생 교육, 연구와 병원 경영을 살폈다. 후배들에게는 ’안서동 슈바이처’로 통한다. 이민영 교수(단국대 의학과)는 “한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 이정구 교수님은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이 든든한 존재”라며 “교수님이 길러낸 많은 후학들이 현재 이비인후과학 분야에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곳곳에서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7년 전 정년퇴임을 하고 미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가 단국대 병원 수간호사 출신인 아내 김원숙 씨와 함께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 아일랜드나 바누아트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의료봉사를 나가 인술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7

한양대 이기정 총장, 美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오찬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이 아미 베라(Ami Bera) 의원(CSGK 공동의장)과 영 킴(Young Kim) 의원(CSGK 공동의장) 등 美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 6명과 오찬 회담을 진행했다고, 한양대가 27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은 미국 전현직 상·하원 의원들의 비영리 모임인 FMC(Former Members of Congress)의 산하 단체 CSGK(Congressional Study Groups on Korea) 소속 의원 6명으로 구성됐다. 한양대와 CSGK 방한단은 ▲한양대의 반도체 관련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한-미 정부와 대학교의 협업 ▲한양대 해외 유학생 현황 및 탈북 학생 지원 방안 ▲한-미 청년 학술적 교류 방안 ▲한국 학생 미 의회·정부 기관 인턴십 확대 방안 ▲바이오·디지털 기술·항공우주정책·핵심 광물 확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양대 이기정 총장은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 안보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CSGK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국과 미국 청년들의 학술적인 교류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함께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양대학교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양대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 (HGCEO)의 동문인 영 킴(Young Kim) 의원은 한양대의 우수한 반도체 관련 산업의 연구와 교육, 바이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한양대와 미 의회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7

건국대, 헬스케어 실버타운 개발전문가 과정 신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분양형 실버타운을 재도입하는 등 실버산업을 촉진시킨 가운데 더 클래식 500, 롯데 VL 르웨스트, 삼성 노블카운티 등 기업들의 활발해진 실버주택의 공급에 이어 실버타운에 대한 민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972년을 시작으로 40여년간 부동산 전문가를 양성해오며 대한민국의 부동산 교육과 시장을 선도해온 건국대학교에서 현재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실버산업을 위해 ‘헬스케어 실버타운 전문가 과정 1기’를 신설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법학 및 부동산학 박사 김덕기 교수의 주도 하에 헬스케어실버타운 개발전문가 과정 1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모집에 나섰다. 김덕기 주임교수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병원입지와 서비스 및 시설 전략과 혁신성에 대한 논문들을 작성했고, 질병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이 분야 최고전문가이다. 건대 미지원에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실버타운 개발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 입지, 설계, 건축, 리모델링, 분양, 개발전략에 이르기까지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권위자인 정유신 박사를 비롯한 호텔롯데 실버사업팀, 자산운용사, 실버타운 개발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헬스케어 실버타운 개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16주 과정 동안 주말 특강과 현장 실습을 포함해 실버산업의 최전선을 경험하게 하며, 국가별 실버타운 방문 계획을 통해 미래 시대의 실버타운 개발자로서의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헬스케어 실버타운 전문가 과정 1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등록 방법에 대해서는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7

올 수능도 킬러문항 없지만 “변별력 유지”…“비공개 사설 문제지까지 검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출제 직전까지 사교육 업체의 비공개·온라인 시험 문제를 검토·배제할 방침이다. ━ “의대 증원·N수생 증가…수능 중요성 더 높아져”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과 교육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 및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 출제를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킬러 문항과 난이도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했는데, 킬러 문항 배제가 난이도 하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취지다. 평가원이 정의하는 킬러 문항은 공교육을 넘어 별도 사교육을 받아야 풀 수 있는 문항이다. 평가원은 지난해에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킬러문항 배제’를 언급했는데, 2024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웠던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다. 김미영 평가원 수능시험본부장은 “매년 재학생들의 6월,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하고 졸업생 응시 인원을 파악해서 학력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 다음에 출제하고 있다”며 “올해도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입시업계에선 2025학년도 대입 관련 이슈가 많은 만큼, 수험생의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선발로 인한 학과별 모집정원 변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변동, 반수생 유입 등 수험생 입장에선 그 어느 해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입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 반영 전형이 늘어나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재학생의 경우 평소 내신 준비와 더불어 틈틈이 수능 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 EBS 연계율 50% 수준…6월 4일, 9월 4일 모평 실시 EBS 수능 교재와 연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 수준으로 유지한다. 수능에 EBS 교재를 연계하는 출제 방식은 사교육을 줄인다는 목표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수능 문제 70%를 EBS와 연계해 출제했지만 고교 현장에서 EBS 교재가 교과서를 사실상 대체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2022학년도부터 연계율은 50%로 낮아졌다. 오 평가원장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는 올해에도 이어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른다.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문학 외에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수학은 수학Ⅰ·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올해도 수능에 앞서 6월 4일, 9월 4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6일이다. ━ 수능 이후 이의신청 ‘사교육 연관성’도 심사 대상 추가 한편 교육부·평가원은 이날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 유출 논란으로 불거진 수능 공정성 강화 대책도 내놨다. 교육부 측은 “수능 출제본부 입소 전은 물론이고 입소 후 발간 자료도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능출제점검위원회는 수능 출제 문항 중에 사교육업체 문항과 유사성이 있는지 판단해 걸러내는 것은 물론, ‘킬러문항’이 있는지 검토해 배제하는 역할도 한다.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사교육업체 학습지가 점점 더 소수의 폐쇄적 내부 거래로 이뤄진다는 지적을 고려해 비공개·온라인으로 공유되는 사교육업체의 학습지도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 김미영 본부장은 “교육부와 협조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입수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능 사후 관리도 강화된다. 지금까지 수능 이의신청 심사는 정답이나 문항에 오류가 있을 때만 이뤄졌다. 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사교육 연관성’도 이의신청 기준에 추가된다. 현직교사로 이뤄진 수능 평가자문위원회가 신설돼 문항의 사교육 연관성, 공정성 여부를 심사한다. 이 외에도 수능 출제진의 사교육 참여·홍보 등을 원천 배제하고 상시 모니터링 및 신고 접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후연(lee.hooyeon@joongang.co.kr)

2024-03-27

[오늘의 생활영어] what's gotten into (someone)?; ~가 왜 저럽니까?

(Mike walks into the living room to talk to his mother Janice … )   (마이크가 엄마 재니스에게 얘기하려고 거실에 들어온다…)   Mike: What's gotten into Dad?   마이크: 아빠가 무슨 일이시래요?   Janice: He dropped a hammer on his foot.   재니스: 발 위에 망치가 떨어졌어.   Mike: How did he do that?   마이크: 어떻게 하다가요?   Janice: He was hanging a picture in the family room.   재니스: 패밀리룸에다 사진을 걸다가.   Mike: That sounds so easy.   마이크: 너무 쉬운 일인데.   Janice: You know your dad; he's all thumbs.   재니스: 아빠 알잖니 손재주 없는 거.   Mike: It must have him really hurt.   마이크: 정말 아프셨겠네.   Janice: It must have because he's still limping.   재니스: 아직도 걸을 때 저는 것 보면 아픈가봐.   Mike: Do you need some help?   마이크: 도와드릴까요?   Janice: Thanks but I'm almost finished.   재니스: 고맙지만 거의 다 끝났어.   Mike: Why didn't you hang it to begin with?   마이크: 처음부터 왜 엄마가 걸지 그러셨어요?   기억할만한 표현   * hang a picture: 사진을 걸다     "We hung all of the pictures in the living room."     (우리는 사진은 모두 거실에 겁니다.)   * (one) is all thumbs: 손재주가 없다 잘 떨어뜨린다     "Don't let Uncle John hold the baby. He'll drop her. He's all thumbs."     (존 삼촌이 아기를 안지 못하게 하세요. 아기를 떨어뜨릴 거에요. 삼촌은 워낙 서투르세요.)   * hurt (someone's) feelings: ~의 기분을 상하게 하다   "He had his feelings hurt so he won't talk to anyone."     (그는 기분이 상해서 아무하고도 아무 얘기안할 겁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whats 엄마 재니스 mike walks living room

2024-03-27

미니의대서 '빅7'로…충북대 총장 "400억 투입, 교수 100명 채용"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작았던 ‘미니 의대’가 단숨에 ‘빅7’ 의대로 등극했다. 교육부로부터 정원 200명을 배정 받은 충북대학교 얘기다. 충북대 의대의 현 정원은 49명이다. 예상보다 큰 폭의 증원에 “최대 수혜자”라는 긍정적 평가와 “교육 여건 악화”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충북대병원 의사·교수 50여 명이 사직하는 등 반발도 컸다. 증원 배정 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25일 “추가 재정 투입 없이도 120~150명은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다”며 “의대생, 교수들은 정부의 지원 약속을 믿고 학교로 돌아와달라“고 말했다. ━ “골든타임 놓쳐 사망한 환자 年 50명, 의사 늘어야” Q : 증원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크다. A : 충북의 열악한 의료 환경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올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공개한 세계 병원 순위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52위에 그친다. 종종 앞자리가 6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생존가능 사망자 수도 연간 5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제때 치료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반면 도내 의대 정원은 89명이다. 건국대 충주캠퍼스와 충북대 두 곳의 정원을 합한 수다. 인구 수가 충북보다 작은 강원도도 의대 정원은 250명이 넘는다. Q : 신청 인원도 200명 수준이라고 들었다 A : 정부의 수요 조사가 두 번 있었다. 작년 초 첫 조사 때는 2025학년도에 120명, 2027학년도엔 150명이 됐으면 좋겠다고 써냈다. 공간 확장이나 교수 추가 채용이 없다는 전제 하에 신청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쯤 이뤄진 두 번째 조사 땐 목표를 바꿨다. 정부에서 의대 증원과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거점국립대들이 200명 이상을 적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우리도 그 수준으로는 맞춰달라고 신청했다. Q : 의대 교수들과 논의한 것인가 A : 나는 ‘공돌이’다. 생존가능 사망자 같이 생소한 전문용어를 누구한테 들었겠나. 다 의대 교수님들이 말씀해주셔서 안 거다. 일부 교수님이 아예 증원 신청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이건 수용이 불가능한 얘기였다. ━ “증원에 400억 소요, 교수 100명 추가 채용 추산” 충북대 의대 교수들은 49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교육을 위한 공간과 교수 인력 확보가 단기간에는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Q : 의대에서는 현실을 무시한 증원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A : 지금 있는 그 공간, 그 자리에서 200명을 교육하는 게 아니다. 누가 내 학생, 내 자식을 그런 환경에서 가르치라고 하면 나도 못한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있다면 가능하다. Q : 증원에 필요한 예산은 A : 정확치는 않지만 공간 확장에 150~200억 원, 실습 장비 구입 50~80억 원 등 400억 원 가량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 대학 해부학 실습실에 카데바를 올릴 실험대가 10개 있다. 이 교실에 실험대를 2~3대 더 놓고, 같은 사이즈의 실습실을 하나 더 늘리면 200명 수업이 가능하다. 비슷한 방식으로 종합실험실, CBT 방식의 컴퓨터실, 임상수기센터 등을 더 늘릴 것이다. Q : 예상되는 교수 충원 규모는 A : 교육부가 요구하고 있는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8명인데, 이를 5명 정도로 맞춘다고 가정하면 100명 정도 추가 채용이 필요하다. 정부가 교수 1000명을 늘리겠다고 했고, 현재 의대를 보유한 국립대가 9곳이다. 그럼 학교당 100명씩은 넉넉히 배정되지 않겠나. ━ “지역인재전형 60% 수준으로 늘려야” 고 총장은 선발 전형에 대해서는 “아직 의대 교수들과 상의하지 못해 전형 내용을 말할 순 없다”면서도 “우리 대학 지역인재전형이 50% 정도인데, 정부가 권고한 60%까지는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Q : 학생들의 휴학과 교수들의 사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A : 지금은 40개 대학 총장 모두 학생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기 어렵다. 정부가 의료계 대표들하고 협의를 할거라고 믿는다. Q : 휴학계, 사직계 수리할 생각은 없나 A : 학칙에 의하면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이를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한 뒤 총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돼있다. 학칙에 따라, 부득이한지를 보고 결정하겠다. 사직서 제출하신 교수님들도 모두 만나서 왜 그런지 얘기를 먼저 듣겠다. 최민지(choi.minji3)

2024-03-27

2024 가을학기 주요대학 입시 결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 신입생 입시 결과 발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올해 입시 결과는 어떤가?     ▶답= UC의 경우 버클리를 제외하고 모든 캠퍼스가 올가을학기 신입생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버클리는 3월 28일 지원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UC의 경우 올해도 입시 결과가 들쭉날쭉했다. 가장 입학 경쟁이 치열한 UCLA에 지원한 우수학생 중 상당수는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단(waitlist) 통보를 받고 고개를 떨궜다. 고등학교 언웨이티드 GPA가 4.0 만점이어도 UCLA 입학문을 뚫지 못한 학생이 적지 않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컴사 등 STEM 분야 전공이나 프리메드(Pre-Med) 학생들이 많이 택하는 생물학 전공으로 지원한 경우 UC 진학이 훨씬 더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퍼스트 티어 (1st tier)로 불리는 UCLA, UC 버클리는 물론이고, 세컨 티어 (2nd tier)로 알려진 UC 샌디에고, UC 샌타바바라, UC 어바인, UC 데이비스도 합격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일부 명문 사립대들도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MIT는 2024년 가을학기에 총 2만 8232명이 지원해 4.5%에 불과한 1275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합격생 출신 주는 50개 주가 모두 포함됐으며, 외국인 유학생 합격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8개국 출신으로 조사됐다. 총 1000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스 홉킨스대 정시 지원 (RD)의 경우 총 49개 주, 52개국에서 174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얼리 디시전 (ED)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은 모두 809명으로 집계됐다. 노터데임대 RD에는 모두 1만 8445명이 지원해 8.7%에 해당하는 1600명이 합격했다.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랭킹 1위 윌리엄스 칼리지에는 총 1만 5411명이 지원해 7.5%인 1161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아직 합격생 관련 구체적인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USC, 카네기 멜론대, 윌리엄스 칼리지, 포모나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 스모어 칼리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하비머드 칼리지, 콜비 칼리지, 보든 칼리지 등도 지난 주말까지 일제히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올해 FAFSA와 관련된 혼란으로 인해 합격생들의 등록 의사 표명 데드라인을 5월 15일로 늦추는 조치를 취했으며, FAFSA 제출 마감일은 7월 1일로 연기했다.     드림스쿨에 합격한 학생들은 이제 큰 짐을 내려놓고 하이스쿨 마지막 학기를 잘 마무리할 준비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학 합격은 어디까지나 ‘조건부’이기 때문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윌리엄스 칼리지 올가을학기 신입생 스모어 칼리지

2024-03-27

전문대 이색 입학생…15세 재즈신동, 30대 직장인, 50대 주부

2024년 새 학기 입학 시즌을 맞아 고등직업교육기관 전문대학에 독특한 사연의 이색 입학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해요.” 재즈 신동 조기 입학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으로 입학한 곽다경(15세) 씨는 4세 때 SBS ‘스타킹’에 출연했고 다양한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에서 활동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12회 한국음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곽다경 학생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으며, 주변의 권유로 외국 유학 생활을 생각했으나, 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 입학에 도전했다. 약 85:1(84.7: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예대에 입학한 곽다경 씨는 “연습할 때보다 연습을 마치고 무대에 올랐을 때 더 큰 희열을 느낀다”며, “K-컬쳐의 산실인 서울예대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10년 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재즈 분야의 대가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조금 늦었지만 꿈을 찾게 됐어요.” 새 꿈을 위한 유턴 입학 부산여자대학교(이하 부산여대) 동물보건과에 입학한 신수정(34세) 씨는 스무살 첫 번째 대학 생활에선 적성에 관계없이 일반대학 공과계열에 입학, 졸업하여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으나, 유기견 봉사 활동에 참여하여 유기견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새로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부산여대 동물보건과에 유턴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신 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동물미용사, 동물보건사 등을 통해 자신도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전문대학 동물보건과 입학을 결심했으며, 그 결과 34세의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위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신 씨는 “아직 학교생활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학과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느껴지고, 자격증 시험 및 취업 문제에도 학과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같다”며 입학 소감을 말했다. 신 씨는 “100세 시대에 맞게 나만의 일을 하기를 바라고, 반려동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목표다”며, “졸업 후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동물보호소, 구조센터, 동물재활센터 등에서 몸과 마음이 아픈 동물들을 돌보며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나만의 진로 찾기, 슬기로운 노년 생활” 새 꿈을 위한 새 도전 부산여대 문헌정보과에 입학한 이수연(53세) 씨는 평소에도 책을 좋아하는 직장생활을 하는 주부였다. 이 씨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입학에 마음을 먹었다”고 진학 동기를 밝혔다. 이 씨는 “준사서 자격증을 취득한 후 평생교육사 자격증까지 도전하여 공공도서관이나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면서, 많은 책들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사서로 일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며 장래 희망을 말했다. ━ “같은 대학에서 가족이 공부하니 능률 2배, 행복 2배” 공부하는 즐거움, 3代 가족이 함께 즐겨요. 지난 3월, 한림성심대학교(이하 한림성심대)에 3代가 함께 24학번으로 입학했다. 3代 입학생은 바로 전화자(63세) 씨, 조미연(40세) 씨, 정원민(19세) 씨 가족이다. 올해 63세의 전화자 씨는 “현재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이 대학 ACE인재융합학부에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딸 조미연 씨는 “그동안 중단된 학업을 아쉬워하던 중, 어머니인 전 씨의 도전에 감명 받아 함께 지원하기로 결심했다”고 얘기했다. 손녀인 정원민 씨는 “가족과 함께 한 대학을 다니면서 소통할 수 있어 기대가 되고, 의지할 수 있는 동기 가족이 있어 대학 생활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화자 씨는 “전문대학은 빠른 기간 내에 특성화된 전공을 선택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일단 시작하면 뭐든 할 수 있다.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대학 진학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2024년 이색 입학생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전문대학에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제2의 인생 도전을 하고 또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찾아 유턴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전문대학은 인생 이모작 차원의 평생교육을 학습하기 위해 진학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요즘 고등교육 학습자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원하는 직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전문대학의 특성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가족 구성원들이 실용적인 전공을 가진 전문대학에 함께 진학했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대학 구성원들은 2024년 전문대학 입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7

"휴학 안하면 반역자"… 돌아오고 싶어도 못오는 의대생들

지난 26일 오전 충청도에 있는 한 의대 교육관. 본과 1학년 대사의학(Metabolic Biochemistry) 수업이 시작됐지만, 넓은 강의실에는 교수와 학생 두 명만 있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한 학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면서 연출된 장면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가끔 유급을 받으면 안 되는 사정의 학생들이 있어 1대1 수업이 열리기도 한다”며 “언제까지 이런 비정상적으로 학사를 운영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의 집단 휴학 사태가 6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교육부는 전날(26일)까지 의대생들이 낸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967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47.7% 수준이다. 26일에도 382명이 휴학을 신청했지만, 1개교가 휴학계 646건을 무더기로 반려하며 직전 집계(9231건, 49.1%)보다 소폭 줄었다. 유효 휴학계는 보호자 동의 등 학칙에 정해진 형식적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을 말한다. ━ “휴학 안 하면 책임지라는 동의서 받기도” 휴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학생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익명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휴학 찬성 여론이 거센) 의대 익명 채팅방은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가 힘든 분위기다. 꽉 막힌 상황에서 다른 목소리를 억압하지 말아야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글쓴이가 아주대 의대생 게시판에 “TF팀, 학생회장, 총장 전화는 패싱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을 공개하며 “전공의들이 휴학, 수업거부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학교 복귀를 주장하는 ‘다생의(다른생각을 가진 의대생)’ SNS 계정에서도 강압적인 유효 휴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수도권 의대에 다니는 한 예과 학생은 “휴학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 서약서를 받더라”며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다생의 측은 “강경 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구성원은 반역자로 여기고 색출 요구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휴학계에 개인적 사유로 휴학을 신청하라고 하면서 ‘단일대오’를 유지하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휴학 강요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 신고센터를 2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왜 휴학계를 받아주지 않느냐’부터 잡다한 민원까지 신고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 학교는 난감…“정부에 반발하는 측면 커, 중재 나서야” 학교도 난감한 상황이다. 정부와 의대 구성원들 사이에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수업이 언제 정상화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지역 사립대 관계자는 “휴학생이 늘면 최악의 경우 증원된 신입생과 복귀한 선배들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그러면 실험이나 강의 모두 질적으로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학생 수용 여건 때문에 휴학계를 안 받는 게 아니라 못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립대 총장은 “의대 교수들의 단체행동은 학교의 소통 부족보다는 전국적인 증원 상황에 반발하는 측면이 훨씬 크다”며 “결국 정부가 중재에 나서기 전까지는 무더기 휴학, 사표가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choi.minji3)

2024-03-27

영진전문대, 中단기연수단에 K-뷰티 교육

대구영진대, 中단기연수단 13명포스트코로나로 K-뷰티 바람이 다시 만리장성을 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의 앞선 뷰티를 배우기 위한 중국인 단기연수단 13명 이 지난 25일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를 찾았다. 이날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K-의료뷰티 스킨케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중국 허난성(河南城) 정저우시(市)에서 피부미용숍을 운영하는 원장들 요청에 의해 개설했다. 이번 연수는 K-뷰티 분야 중에서도 ‘K-의료뷰티’에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일간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또 30일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연수 첫날은 뷰티와 AI가 융합된 ‘피부진단기’인 ‘셀디나(대구 본사 ㈜아우라 제품)’로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화장품 처방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모공에 대한 분석과 얼굴 피지제거 시연에 이어, 연수 참가자들의 직무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미세구멍 침투 치료법 MTS(Micro Needle Therapy System)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한국의 MTS 관리 사례와 효과, 효능을 위한 정확한 사용법이 제시되며 또 한국뷰티시장의 트렌드 코드인 ‘플라즈마’ 시장에 대한 소개도 갖는다. 연수를 총괄한 위줘란(于卓冉) 중국 춘란(淳岚, 피부미용업) 대표는 “연수를 위해 대구 여러 대학을 물망에 올리고 교육 현장을 답사한 결과 영진전문대가 교육 환경은 물론 전문기술인 양성에서 낸 성과와 교육 열의가 높았다”면서 “이번 연수뿐만 아니라 뷰티 분야에 폭넓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현주 영진전문대 부총장은 “이번 연수가 K-뷰티 경쟁력을 다시 한번 해외로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우리 대학 ‘K-에듀’프로그램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특히 뷰티 분야에서도 ‘영진이 가면 길이 된다’는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환영사에서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7

동국대학교 WISE캠 류완하 총장 취임식 개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26일 화요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류완하 박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개식, 삼귀의례, 내빈소개, 치사, 교기 이양, 캠퍼스총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발전기금 전달식,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서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류완하 신임 총장의 취임을 맞아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를 향해 학교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교육의 방법과 체계를 혁신하고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융합하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라며, “동국 발전이 불교중흥“ 이라는 기치 아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전법을 실천하여 인재 양성에 용맹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대학에 담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 대학은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학문 간의 벽 허물기, 탈캠퍼스, 지산학 연계를 통해 대학을 혁신해 가고 있고 또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과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와 역사문화 관광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을 혁신하고 융합한 글로컬 학제로 새롭게 나아가고자 있다며, “동국대학교의 역사와 전통,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 산업과 역사 문화 관광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교 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력 허브 구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실현을 구체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은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로 재직하여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 겸 생태교육원장, 기획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태영장학회, 동경장학회, 동국후원의집, 동국대학교 직할경주동창회, 조경학과 총동문회, ROTC 총동문회, 삼보장학회, 진불선원 주지 무아스님,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회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발전기금으로 8억 6천만원을 전달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7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국제 심포지엄 성료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일본학연구소(소장 서정완)는 2024년 3월 22일(금)부터 3월 23(토)일까지 이틀에 걸쳐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비바체 룸에서 ‘동아시아 화해와 공존을 위한 모색과 제언’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의 개소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6년 동안 연구해 온 ‘문화권력’ 연구를 총 결산하고,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인문한국플러스(HK+_기초학문 분야) 아젠다 ‘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서구와 비서구, 서양과 비서양이라고 구분되는 양극성을 넘어 세계적 평화와 공존이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새롭게 제시하고 그 해법을 학문적 세계 속에서 찾아내고자 했으며, 근대국가에 의해 탄생한 국민국가라는 틀을 재고하고, 전쟁과 갈등, 혐오, 증오를 낳는 인간의 인식세계를 다시 한번 재고하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림대 일본학연구소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각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들을 모시고 담론과 정치, 역사, 사상, 실천과 투쟁의 논점에서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공유했다. 서정완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서 서구적 근대 개념의 구속성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적 역사 기억을 주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인식을 마주하는 시도를 끊임없이 전개하는 것이 이번 국제심포지엄 의미라 생각한다”며 “동아시아의 현실을 극복하고 연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6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OXR플랫폼 융합연구단과 맞손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지난 3월 22일(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오픈XR(Open eXtended Reality)플랫폼 융합연구단과 메타버스 산업 및 연구 발전에 필요한 상호 공동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6월에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산하의 OXR플랫폼 융합연구단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실감 기술을 활용해 교육, 산업, 의료 등의 필수적인 사회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개방형 XR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메타버스 산업과 연구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메타버스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OXR융합연구단 내 인턴쉽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양 사업단의 연구성과 및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전문인력 공유 및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등 상호 간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협력할 예정이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연구와 실용적인 교육 모델을 개발하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쓰며,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XR플랫폼융합연구단 김민아 단장은 “OXR플랫폼융합연구단의 ‘개방형 XR협업 플랫폼’과 저작도구를 활용한 공통 교육 플랫폼 개발은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개방형 교육 플랫폼 구축은 물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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