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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OSEN=정승우 기자] 성남FC가 성남산업단지공단과 업부협약을 체결했다. 성남FC는 지난 1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성남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성남FC 김영하 대표이사와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 성명기 이사장이 자리했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성남시 지역사회 활성화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게 됐다. 성남FC는 성남산업단지 소속 기업의 활성화 및 해외 진출 사업에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고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은 소속 기업인이 문화생활로서 성남 홈경기를 관람하도록 협조하고, 구단이 이들과 사업적 협력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할 것을 협의했다.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은 지난 50년간 성남시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전국 1호의 일반산업단지로 이번 19일 부산전에도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 소속 기업 근무자들이 성남 홈경기에 단체방문하며 경기 관람과 이벤트 참여 등 성남 홈경기를 즐겼다. 성남 김영하 대표이사는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과의 협약으로 성남시의 단 하나뿐인 축구단, 성남의 부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쓸 제반이 마련됐다. 함께 발전하고 소속 기업인들이 성남FC를 응원하고 함께 응원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성남 구단은 성남산업단지진흥공단와 함께 축구와 다양한 사업을 매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성남FC 제공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귀농·귀촌 청년에 월 15만원대 단독주택…10년 임대 후 분양

농촌으로 이주하는 청년 등에게 임대주택이 저렴하게 공급된다.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지자체 별로 빈집 리모델링 방식으로 청년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했지만, 새로 집을 지어 임대하는 것은 충남도가 처음이다. 충남도는 지난 16일 부여군 은산면에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기공식을 열고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단독 주택은 옛 은산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20채를 짓는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은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공주와 부여·보령·논산·금산·서천·청양·예산·태안 등 도내 9개 인구감소 시·군에 농촌 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제안할 생각이다. 부여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는 충남도 100억원(건축비), 부여군 30억원(토지 매입비)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한다. 단독주택은 85㎡ 규모로 농촌 여건에 맞게 부속창고(12.54㎡)도 만든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해 커뮤니티 시설(85.20㎡)도 제공한다. 이번에 짓는 단독주택은 일반과 특별공급으로 나눠 공급한다. 일반공급 대상은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가 가능한 귀농 희망자, 유치원·초중고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공급은 이주를 희망하는 마을 주민이나 노후·불량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등이 대상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다. 충남도와 부여군은 임대주택 보증금 500만원, 월세 15만원 정도를 검토 중이다. 충남도는 입주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스템 에어컨과 싱크대·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고효율 자재를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지을 계획이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전기료도 낮추기 위해서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10년간 임대 후 주변 농촌주택 시세에 맞춰 분양받을 수 있다. 충남도와 각 시·군은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귀농 청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상하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기존 농촌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인구 감소 예방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충남도와 부여군은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제2의 새마을운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 아래 지붕을 개량하고 마을 길을 넓힌 데 이어 농촌에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태흠 지사는 “농업과 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이제는 쾌적한 농촌을 만들 시기로 농촌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진호(shin.jinho@joongang.co.kr)

2024-05-19

'후반 투입→47초 벼락골' 정승원 "선발에 내 이름이 없더라...투입 전부터 골 원했어"[수원톡톡]

[OSEN=수원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47초면 충분했다. 정승원(27, 수원FC)이 포항 스틸러스를 무너뜨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21(65승 3무 4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울산(승점 23)과 격차는 단 2점이다. 포항은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패배하며 11경기 무패를 마감했다. 승점은 25(7승 4무 2패)에 머물렀지만, 2위 김천을 득실 차에서 제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뒷심이 강한 두 팀의 맞대결답게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주엽을 불러 들이고 아껴뒀던 이승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동시에 강상윤을 빼고 정승원까지 넣으며 반격을 준비했다. 곧바로 효과가 나왔다. 이승우가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안데르손 앞으로 공을 보냈고, 안데르손이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정승원이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시작 휘슬이 불린 지 47초 만에 터진 벼락골이었다. 결국 이 한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결정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정승원은 "팀원 모두가 전반부터 잘 뛰어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들어가기 전부터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슈팅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운 좋게 위치 선정이 잘 돼서 집중해 득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정승원이 '게임 체인저'로서 플랜을 잘 수행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정승원은 "라커룸에서 선발 라인업을 봤는데 내 이름이 없었다. 감독님께서 경기 시작을 앞두고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내가 계속 뛰면서 힘들어서 이렇게 후반에 기용하시려는 거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잘했다. 마침 투입돼서 득점까지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승원은 수비적인 역할이 아니라 우측 윙포워드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득점까지 하며 기대에 100% 부응했다. 그는 "한 번씩 봤던 포지션이다. 내게도 나쁘지 않은 포지션이다.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어떤 선수나 선발로 뛰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체력 부담을 이야기하실 것 같다. 힘들어 보인다고 하시기도 했다. 그래서 후반에라도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좋은 느낌이 왔고, 득점까지 할 수 있었다. 기쁘다"라고 얘기했다. 김은중 감독은 선두 포항을 잡아낸 뒤에도 그저 매 경기 승점을 쌓는 게 목표일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정승원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선수이다 보니까 매 경기 목표보단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파이널 A를 생각했다. 꾸준히 잘하다 보면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노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선수가 그럴 것이다. 목표를 크게 잡다 보면 파이널 A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포부를 공개했다. 정승원 개인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다. 기회도 많이 놓쳤고, 공격 포인트도 많이 없었다. 지금은 운 좋게 공격 포인트 3개. 올 시즌엔 10개 목표. 계속 운이 좋다 보면 좋은 찬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예년에 비해 수비가 많이 안정화됐다. 여전히 리그 상위권까진 아니지만, 3년 연속 최다 실점에선 벗어난 상황. 정승원은 달라진 수비에 대해 묻자 "윤빛가람 형이 중앙에서 잡아주고, 수비에서는 (권)경원이 형이 잡아준다. 우리끼리 얘기도 많이한다. 워낙 가운데서 탄탄하게 잡아주자고 많이 말씀하신다. 그러다 보니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고, 잘 막아내는 느낌이다. 하나하나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전북전 대역전승에 1위 포항 사냥까지.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수원FC다. 정승원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어떤 선수나 그렇겠지만,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뛰고. 우리만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의지가 남다른 것 같다. 형들도 더 많이 말해주신다. 잘 버티다가 찬스를 하나 넣었을 때 기쁨이 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5-19

'홈런 공동 1위' 한화 페라자, "홈런왕 큰 욕심 없다" 진심일까?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무엇보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고 홈런 쳐서 승리에 기여했다는 게 행복하다”. 마치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같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4연패 탈출과 홈런 공동 선두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페라자는 지난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외야 수비 대신 타격에만 전념하도록 한 것.  최원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손목이 꺾이는 바람에 손목이 부어올라 교체했다”며 “뼈와 인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찰과상을 입은 정도다. 오늘은 부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공 던지는 손이라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페라자는 7-0으로 앞선 3회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3회 이도윤과 김태연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회 1루 땅볼, 2회 중전 안타를 기록한 페라자는 삼성 선발 이호성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5m. 이호성은 최하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삼성을 12-2로 꺾고 지난 15일 대전 NC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국내 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주 2회 등판에 나선 좌완 선발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페라자를 비롯해 안치홍, 문현빈, 김태연이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운 페라자는 “무엇보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고 홈런 쳐서 승리에 기여했다는 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4홈런으로 KT 강백호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선 페라자는 홈런왕에 큰 욕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욕심은 없다. 제 목표는 안타를 많이 치는 것이고 안타로 팀에 보탬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100%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에 나서는데 별문제 없다. 오늘 지명타자로 나가게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벤치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what@osen.co.kr 손찬익(jpnews@osen.co.kr)

2024-05-19

"멋진 순간" 오타니가 끝냈다, 다저스 이적 첫 끝내기 안타…타율 .353 '1위 탈환' [LAD 리뷰]

[OSEN=이상학 기자] 오타니 쇼헤이(30)가 끝내기 안타로 LA 다저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로 3출루 활약을 했다.  전날(19일) 시즌 첫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다시 멀티히트로 살아났다. 시즌 타율이 3할5푼에서 3할5푼3리(187타수 66안타)로 오르며 전날까지 1위였던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341)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되찾았다. 콘트라레스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3할5푼이었던 타율이 9리 떨어졌다. 오타니는 타율뿐만 아니라 안타, 장타율(.657), OPS(1.081)까지 양대리그 전체 1위.  신시내티 우완 강속구 투수 헌터 그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98.8마일(159.0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4회 2사 1루에서도 그린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86.1마일(138.6km) 스플리터를 밀어쳐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  5회 2사 2루에선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3구째 시속 88.3마일(142.1km) 슬라이더에 왼발을 스치듯 맞았다. 시즌 첫 사구.  선두타자로 나온 8회에는 좌완 불펜 샘 몰을 상대로 1루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5구째 바깥쪽 시속 81.7마일(131.5km) 스위퍼를 잡아당겨 1루 쪽 땅볼 타구를 쳤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 몰보다 빠르게 1루로 들어가면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2 동점으로 맞선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오타니가 경기를 끝냈다.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신시내티 마무리투수 알렉스 디아즈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6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94마일(151.3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빠지는 안타를 날렸고, 2루 주자 윌 스미스가 홈에 들어오며 3-2 다저스 승리로 끝났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첫 끝내기 안타. LA 에인절스 시절인 지난 2020년 9월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고 머리가 흠뻑 젖은 오타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끝내기 상황에 칠 수 있어 좋았다. 멋진 순간이었고, 특별한 주말이었다. 장타보다 단타를 확실하게 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며 기뻐했다. 타율 1위를 탈환한 것에 대해선 “모든 타석에서 공을 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치며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한다면 필연적으로 타율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끝내기로 웃은 다저스는 3연승을 거두며 32승17패(승률 .653)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3연패를 당한 신시내티는 19승28패(승률 .404)로 NL 중부지구 5위 꼴찌를 벗어나지 않았다. /waw@osen.co.kr 이상학(waw@osen.co.kr)

2024-05-19

아이브 리즈, ‘복면가왕’ 모래시계로 보여준 확신의 메인보컬

[OSEN=김채연 기자] 아이브 리즈가 ‘복면가왕’에 떴다. 리즈는 지난 12일과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모래시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리즈는 맞대결 상대인 ‘모래놀이’와 함께 가수 김세정의 '꽃길 (Prod. By ZICO)'을 부르며 임팩트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감성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청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노래를 시작한 리즈는 안정감 있는 보컬 실력과 뛰어난 곡 해석력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리즈는 ’금쪽같은 딸내미‘와 대결을 이어갔다. 아이유의 '분홍신'을 선곡한 리즈는 1라운드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무대를 이끌었다. 맑고 고운 보컬로 경쾌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 리즈의 무대에 연예인 판정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치열한 대결을 마친 후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리즈는 음색만큼이나 빛나는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홀로 무대를 채운 리즈는 “아이브 멤버들을 대표해서 나온 거다 보니까 부담감도 있었는데 2라운드까지 긴장감 없이 잘 보여드린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즈는 가족들에게 출연 사실을 비밀로 했다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개인적으로나 아이브로서도 세계적으로 더욱더 뻗어나가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브 보컬을 맡고 있는 리즈는 최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컴백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며 신보 홍보에 나섰다. 리즈는 유튜브 웹예능 프로그램 '썰플리', '워크돌', '리무진서비스'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로 출격해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아이브는 4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 2024년 5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 기록 등 끝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24 LIST)'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한편, 리즈가 속한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한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오는 6월 4일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 Arena)'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한다. /cykim@osen.co.kr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19

의협 회장, 집행정지 기각한 "재판부 압박 있었을 것"…회유설 재차 주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서울고등법원 판사의 대법관 회유설을 재차 제기했다. 임 회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판부가 분명히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회유설을 재차 제기했다. 임 회장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법관에 대한 (승진) 회유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있다"며 근거로 "(2심 재판장인) 구회근 판사가 지난 정권에서는 고법 판사들이 차후 승진으로 법원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제도가 바뀐 다음에는 그런 통로가 막혀서 어느 정도 대법관에 대한 회유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가 16일 부산대 의대 재학생 등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의대생의 교육참여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지만, 증원을 중단할 경우 필수·지역의료 회복 등 공공복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기각한 데 따른 주장이다. 임 회장은 이날에도 재판부가 "상당히 여러 압력이 있었다"며 근거로 ▶복지부에서 내놓은 근거가 더 형편없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측 손을 들어준 것 ▶통상 재판 결과를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발표하는데 오후 5시 30분에 발표한 점 등을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가 "판결에 대해 '정부 편향적이다'와 '정부로부터 회유당했을 것이다'는 차원이 다른 주장이다. 부장판사 입장에서는 인신 모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임 회장은 "제가 한 얘기에 대해 부장판사가 '그 부분은 절대 아니다'는 근거를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대통령실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대해 "일대일 생방송 토론"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님께 국민들 모두에게 공명정대하게 공개되는 일대일 생방송 토론 요청드린다"고 적었다. 다만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의대 정원 증원 등의 백지화를 내걸었다. 앞서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브리핑에서 의협을 향해 "대화의 자리는 언제나 열려 있다"며 "원점 재검토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19

티캐스트, E채널 패밀리 채널 'E LIKE(이라이크)' 론칭 [공식]

[OSEN=김채연 기자] 티캐스트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E LIKE(이라이크)'를 론칭했다. 티캐스트는 오늘(20일) 기존 패션앤 채널을 E LIKE로 개편, 엔터테인먼트 채널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 LIKE는 E채널의 세계관을 확장한 패밀리 채널로 티캐스트 및 E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장 빨리, 많이 볼 수 있는 채널이다. E LIKE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편성해 자체 제작 중심의 채널 변화를 꾀한다. 2024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시사교양 부문을 수상한 '용감한 형사들'과 2024 케이블 TV 방송 대상 PP작품상 수상 '토요일은 밥이 좋아'를 비롯해 '한 끗 차이', '핑크드림175', '다해준다 인력사무소'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하반기 자체 제작 라인업도 일부 공개됐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마법의 성(가제)'은 비밀스럽고 어려운 자녀의 성교육을 전문 강사와 함께 진단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MC를 맡았다. 이와 함께 법정 드라마의 흥행 요소를 가미한 실화 바탕의 리얼 법정 드라마 '위기의 부부(가제)' 등이 제작 예정이며 E채널과 E LIKE에서 가장 빠르게 시청할 수 있다. 또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위해 최신 국내 드라마 및 인기 예능을 선별적으로 수급해 엔터테인먼트 채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티캐스트는 E채널과 E LIKE를 통해 다양한 장르, 새로운 포맷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타 프로그램 구매 기반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 채널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엄재용 티캐스트 대표는 "E LIKE는 티캐스트의 앵커 채널 E채널의 브랜드 컨셉을 확장시킨 패밀리 채널"이라며 "E LIKE 론칭을 통해 E채널의 브랜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을 대폭 확대해 2026년 자체제작 편성 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성장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E채널과 E LIKE(이라이크)’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19

"故구하라, 용기 있는 여성"…버닝썬 '경찰 유착' 밝힌 공신이었다

그룹 카라의 가수 고(故) 구하라(1991~2019)가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과의 유착 관계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BBC뉴스코리아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비롯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한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당시 버닝썬 사태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인터뷰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경찰 고위층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록에서는 크게 성범죄와 경찰 유착, 두 문제가 드러났다. 도대체 그 단톡방에서 나오는 경찰이라는 사람은 누굴까 그게 너무 중요했고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고 했다. 이어 “구하라가 등장해서 그 물꼬를 터줬다”며 구하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구하라씨가 자신이 도와드리고 싶다고 했다. 최종훈과 데뷔 때부터 굉장히 친한 사이였고 승리 정준영과도 어느 정도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본인이 친분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휴대폰을 할 때 본 적이 있는데 ‘걔네 거기에 진짜 이상한 게 많다. 기자님이 얘기한 게 맞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저는 경찰의 존재를 알고 싶은 것인데 알 방법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해 하라씨가 도와줄 수 있겠냐고 했더니 최종훈에게 전화를 걸어서 대신 물어봐 줬다”고 설명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하라는 최종훈이랑 연습생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친구 사이였다. 기자님한테 ‘네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해라’ 고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생이 종훈이랑 전화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했을 때 옆에서 들었는데 동생이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네가 알고 있는 것 그대로 기자님한테 얘기를 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강 기자는 최종훈과 연락이 닿아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윤규근 총경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강 기자는 “구하라씨는 굉장히 용기 있는 여성이었다. ‘저도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잖아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구호인씨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불법 촬영한 사적 영상으로 협박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 (구하라는) 자기가 원했던 꿈이었는데 직업마저 잃을까 봐, 사람들한테 알려지는 게 싫어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무릎을 꿇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폭행 및 협박죄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구하라는 우울증 증세 등을 보이다가 2019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 총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및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가 인정돼 2019년 5월 2심에서 벌금 2000만원과 추징금 319만원이 선고됐다. 그해 9월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며 형이 확정됐다. 윤 총경은 당시 벌금형 확정 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클럽 버닝썬의 불법행위 수사로 시작됐지는 전혀 다른 별건으로 재판받았다”며 “검찰이 별건 수사를 자행한 것은 제가 조국 전 수석과 함께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이다.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19

“다음에 우승컵 꼭 갖겠다!” 28승 거두고도 2위에 그친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의 각오

[OSEN=서정환 기자] 아스날이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아스날은 20일 영국 런던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에버튼을 2-1로 이겼다. 아스날은 전반 40분 게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3분 뒤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스날은 후반 44분 역시 외데고르의 도움으로 하베르츠의 결승골이 터졌다. 최종전 승리를 했지만 아스날의 자력우승은 불가능했다. 같은 시각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3-1로 격파했다. 승점 91점의 맨시티(28승7무3패)가 최초로 리그 4연패를 차지했다. 아스날(28승5무5패)은 승점 89점으로 2위에 그쳤다. 20년 만에 우승에 가까웠던 아스날의 꿈은 또 좌절됐다. 아스날은 맨시티와 3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3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0-2로 패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아스날은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마쳤지만 그래도 우승에 한끗 모자랐다. 시즌을 마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우리는 우승컵을 가질 것이다. 맨시티가 벌써 두 번째 우리 우승컵을 빼앗아갔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우승컵을 갖겠다”며 아쉬워했다. 아스날은 구단최다승 28승을 거두고도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2003-04시즌 26승12무로 무패우승 당시보다 많은 승리였다. 우승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리버풀이 있기에 내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이제는 아스날이었다. 엄청난 시즌을 보낸 미켈과 아스날 선수들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아스날을 라이벌로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5-19

박나래 "개그맨 선배에 머리채 잡혀" 군대보다 더한 서열 폭로(내편하자3)

[OSEN=하수정 기자] 김호영이 핵인싸 매력으로 ‘내편하자3’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박나래는 개그계의 집합썰을 폭로했다. 22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3(이하 ‘내편하자3’)에서는 홈쇼핑계 완판남이자 22년 차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김호영은 시작부터 못 말리는 하이텐션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며 안방마님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을 향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후에도 김호영은 홈쇼핑 완판남다운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똑 부러지는 고민 상담까지 그야말로 ‘내편하자’ 맞춤형 인재다운 매력을 선보이며 “5인 체제로 가자”라고 틈새 공략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한혜진이 뮤지컬 배우인 김호영이 노래 부르는 걸 못 들었다고 하자 갑자기 눈빛이 바뀐 김호영은 “길을 가는데 까만 리무진 탄 사모님이 날 부르더라~”라는 뮤지컬 '렌트'의 한 소절을 기습 열창했다는데. 22년 차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본업 천재 모먼트에 엄지윤은 “다른 매력이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한혜진은 기립 박수를 쳤다고 해 재능 부자, 매력 부자 김호영의 팔방미인 활약이 펼쳐질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감정이 널뛰기하는 직장 상사’ 고민에 박나래는 개그맨 선배에게 머리채를 잡혔던 아픈 경험을 털어놓아 김호영과 다른 MC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여기에 한혜진도 “집합하면 모델 쪽도 장난 아니야”라면서 “단 한 번도 쇼가 끝나고 제 시간에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놔 그 시절 살벌했던 개그계와 모델계의 집합 문화썰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넘사벽 하이텐션 김호영과 함께 하는 ‘내편하자3’는 22일(수) 0시 U+모바일tv 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LG U+모바일tv '내편하자 시즌3' 방송 캡처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김하성, 시즌 6호 홈런 폭발! 12G 만에 홈런 손맛 봤다…홈런치고 도루하고 만점활약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아라에스는 안타를 때려냈고 타티스 주니어의 진루타와 아라에스의 2루 도루로 1사 2, 3루 찬스가 연결됐다. 프로파는 삼진을 당했지만 크로넨워스는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다. 마차도는 유격수 땅볼로 잡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선발투수 엘더의 2구 시속 88.3마일(142.1km) 싱커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아라에스는 빗맞은 타구가 높이 떴지만 행운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타티스 주니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서 프로파 1타점 2루타, 마차도 우익수 실책 출루, 보가츠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5회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조완 구원투수 레이 커의 4구 96.2마일(154.8km)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8-0으로 리드를 잡고 있는 7회 1사에서 커의 4구 92.9마일(149.5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00.7마일(162.1km), 비거리 393피트(120m)가 나왔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지난 5일 애리조나전 이후 12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19

'총 대신 글로브' 우크라 복싱 영웅, 세계 챔피언 등극

'총 대신 글로브' 우크라 복싱 영웅, 세계 챔피언 등극 전쟁에 지친 우크라에 희망 안겨…젤렌스키 "적들은 패배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복싱 영웅 올렉산드르 우시크(37)가 헤비급에서 복싱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을 의미하는 '언디스퓨티드 챔피언'(Undisputed Champion)에 오르면서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시크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영국의 타이슨 퓨리(36)를 꺾고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우시크는 이 경기 전 WBA와 IBF, IBO, WBO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고 퓨리는 WBC 챔피언이었다.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은 지난 1999년 에반더 홀리필드를 꺾고 챔피언이 된 레녹스 루이스가 마지막이었다. 우시크는 이날 승리가 확정된 뒤 링 위에서 우크라이나군 정보기관 휘장이 포함된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우시크는 이번 승리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신과 후원자들, 조국인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병사들, 우크라이나의 어머니와 아버지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이른 새벽에 경기가 펼쳐졌음에도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이 경기를 지켜봤으며 환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새벽 3시에 통합 챔피언이 된 우시크의 경기 모습과 함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시크가 우크라이나의 회복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결국 모든 적을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인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우시크의 승리는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적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환호했다. 일리아 예브라시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이 승리라면서 의심의 여지 없이 우시크의 승기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사기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우 시민인 발렌티나 폴리시추크는 비록 나라 전체의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우시크의 승리는 좋은 일이라면서 우시크의 승리가 사기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우시크는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출신으로 한때 러시아정교회와의 관계 때문에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국가적인 복싱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개전 직후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가기도 했던 우시크는 그동안 경기 때마다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 환기를 위해 애써왔다. 또한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인 우시크 재단을 통해 74만달러를 마련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환

2024-05-19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정 잔해 발견…탑승자는 총 9명"(종합)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정 잔해 발견…탑승자는 총 9명"(종합) 열원 탐지 지역, 아제르바이잔 국경서 30㎞ 떨어진 이란 타빌 마을 인근 튀르키예 드론이 파악, 이란혁명군도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이란 북서부에서 추락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20일 현지에서 수색 중인 자국 아킨치 무인항공기(UAV)가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파악해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했다. 이와 관련,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튀르키예 드론이 발견한 열원이 에브라힘 대통령을 태운 헬기의 잔해일 수 있다고 확인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란 국영 프레스TV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열원이 탐지된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30㎞가량 떨어진 이란 타빌 마을 인근이다. 이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지점을 찾기 위해 특별 추적장치를 보유한 구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프레스TV는 보도했다. 당시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당국자 3명과 승무원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당시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 호세인 아미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렉 라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시의 이맘 알리 알레하셈과 조종사, 경호원, 보안책임자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운영하는 매체 레파가 전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4-05-19

美밈주식 부활, 찻잔 속 태풍?…팬데믹 당시에 못 미쳐

美밈주식 부활, 찻잔 속 태풍?…팬데믹 당시에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증권시장에서 지난 주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던 '밈주식' 상승세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밈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2021년 월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선 '개미 반란'의 중심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그때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1년 열풍의 주역이었던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지난주 초반 주가가 급등했으나 며칠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밈주식의 부활 조짐은 팬데믹 당시 게임스톱의 급등을 주도했던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이 3년 만에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고 이들 주식이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AMC 주가는 장중 연중 최고가인 11.88달러에서 60% 이상 하락하고 게임스톱은 아예 거의 모든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게임스톱의 주가는 지난주 두 자릿수 상승에 그치면서 2021년 당시 며칠 만에 1천% 이상 폭등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팬데믹 당시와 달리 투자 분위기가 빠르게 가라앉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매수도 힘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게임스톱은 지난주 초 최근 평균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주식이 거래됐고 AMC도 5거래일 동안 17억주 이상 거래됐지만 전체 거래 규모는 팬데믹 당시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게다가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참여가 팬데믹 당시에 비해 크게 줄어든 데다 매수만큼 매도도 많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가가 급등하자 게임스톱은 4천500만주를 매각하고 AMC도 주식 매각과 주식 스와프 등을 통해 2억5천만 달러(약 3천400억 원)를 조달하는 등 이들 기업은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해 상승 랠리를 이용해 발 빠르게 현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밈주식 부활 조짐에 펀더멘털보다 투자심리에 좌우되는 개인투자자 선호 종목, 즉 주방용품업체 타파웨어 브랜즈,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 홀딩스, 전기차기업 루시드 그룹 등들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밈주식 열풍이 잦아들면서 이들 기업 대부분의 주가도 다시 약세로 돌아서 지난 1년간 주가 흐름으로 볼 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심지어 전기차 기업인 페러데이퓨처 주가는 지난주 2천%나 급등했지만 최근 12개월 주가 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98%나 하락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nadoo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상수

2024-05-19

"'실종' 라이시 헬기는 56년전 초도비행한 미국제 벨212 기종"

"'실종' 라이시 헬기는 56년전 초도비행한 미국제 벨212 기종" "이란 군용기 대부분 1979년 이전 기종…제재에 부품 수급 어려움"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비행하다가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헬리콥터는 미국산 기종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이 사고 당시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전했다. 벨-212는 미국 업체인 벨 헬리콥터가 만든 헬기로, 1968년 초도 비행을 한 기종이다. 이 기종은 2개의 날개(블레이드)에 쌍발 엔진을 장착했으며 탑승 최대 가능 인원은 조종사 1명과 승객 14명 등 15명이다. 이 헬기는 미군과 캐나다군 등에 공급됐고 민간 상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헬기 전문가인 폴 비버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석유 시추시설에서 (지원용으로) 사용되는 민간 헬기로 군용 버전도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헬기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란이 이번에 사고 난 헬기를 언제, 어떤 경로로 도입했는지와 개조 작업을 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AP 통신과 스카이뉴스는 이란 군용기 대부분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기종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슬람 혁명을 통해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서방과 등을 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다양한 기종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악천후 속에 추락했지만, 함께 이동 중이던 다른 헬기 2대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기기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이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란 당국은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문성

2024-05-19

G7, 금주에 인플레 지표 속속 발표…ECB, 내달에 금리 내리나

G7, 금주에 인플레 지표 속속 발표…ECB, 내달에 금리 내리나 ECB는 임금지표 발표…영국·캐나다·일본 등 물가 둔화할 듯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이번 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경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G7 소속 중앙은행들이 줄줄이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를 발표한다. 지난주 미국이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터라 이번 주 다른 나라들에서 나오는 지표들은 과연 6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인하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과 캐나다, 일본 모두 인플레이션은 이전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에는 캐나다가 4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한다. 최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번에 인플레이션이 4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22일에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이전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져 금융당국 목표인 2% 언저리까지 내려갔을 가능성이 크다. 그 전날 발표되는 다른 지표들까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잉글랜드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될 전망이다. 2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임금지표를 발표한다. 임금은 기본 물가 동향을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로, 현재 임금 상승률은 작년 말보다 그다지 낮아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ECB는 오는 6월 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이번 임금지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24일에는 일본이 인플레이션 지표를 내놓는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의 2.6%에서 4월 2.2%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까지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지난 3월에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4월 지표는 그보다 더 낮아진 2.5%로 예상된다. 이번 주 24~25일에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7개 선진국 그룹이지만 필요에 따라 이외 국가 인사들도 초청되며 한국의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ECB 이사인 보스트얀 바슬 슬로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6월이 ECB가 금리를 인하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면서 그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바슬 총재는 1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6월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금리 인하 시점이며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말할 수 없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이 '매우 강한' 상황이지만 임금의 과도한 상승은 없으며 인플레이션도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회 이사는 일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ECB가 6월 금리인하에 이어 7월에 또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연이어 금리를 내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4-05-19

美 증시 '서머 랠리' 기대감…엔비디아 실적발표가 고비

美 증시 '서머 랠리' 기대감…엔비디아 실적발표가 고비 "향후 증시 과열 따른 금리인상론·경기둔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금리인하 관측 속 대형 기관들 장기채 자금 투자 급증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주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여름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이번주 실적 발표 등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19일(현지시간) "또다시 미 경제에 악재인 뉴스가 증시에는 호재가 되고, 경제에 호재는 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 실적, 미 경기 둔화, 증시 과열에 따른 금리 인상론 대두 가능성 등을 주의할 부분으로 꼽았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처음으로 5,300선을 돌파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최초로 40,000선을 넘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소폭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반면 제조업 생산 부진 등 경기 둔화 지표도 연이어 나온 만큼, 지난주 증시 강세를 보면 '서머 랠리'가 거의 필연적으로 보인다는 게 마켓워치 평가다. 경제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상태로 진입하면 주식·채권·원자재·가상화폐 등 대다수 자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대형 기관들이 장기채 자금 투입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고, 증시 강세론자인 BMO캐피털마켓츠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연말 S&P 500 목표가로 5,600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켓워치는 그러면서도 월가 투자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이 증시에 최대 위험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어난 2천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최근 실적 발표 당시 시장 반응을 감안하면 엔비디아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려면 전망치를 유의미하게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 제품 수요에 둔화 징후가 보인다면 시장 전반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넘어서고 가이던스(실적 예상치)를 올린 뒤 그마저도 상회하는 흐름을 계속하면 AI 붐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약세 조짐이 있을 경우 시장 전반에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이뿐만 아니라 마켓워치는 지난주 소매 판매·실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증시에서는 아직 경기 둔화 지표를 금리 인하 신호로 받아들여 호재로 보고 있지만 그러한 인식이 바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세븐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사예는 "지표상으로 여전히 경제가 연착륙을 향하고 있지만 지난달 경착륙 위험이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식·채권 가격 상승 시 자산 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질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에 나올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증시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고 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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