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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반경 2㎞ 접근"…'헬기추락' 이란대통령 수색 총력전

"악천후 속 반경 2㎞ 접근"…'헬기추락' 이란대통령 수색 총력전 65개 구조대·수색견·드론에 군경·혁명수비대도 투입 눈보라·안개 속 진흙탕 산악지형 걸어 사고 추정지로 접근에 어려움…"희망 갖지만 현장 정보에 매우 우려"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1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은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를 파견하고 군경 및 혁명수비대(IRGC)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사고 지역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와 짙은 안개 등 악조건이 겹쳐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0일 새벽 이란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색 작업이 반경 2㎞까지 좁혀졌으며 수색 지역의 날씨는 더욱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프레스 TV에 "수색 지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가 수색견, 드론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파견됐다. 산악 훈련을 받은 특수 부대도 수색 현장에 도착했다고 IRNA 통신은 전했다. 군대와 경찰, 혁명수비대도 수색에 동참했으며, 수색 지역 인근에는 응급차 여러 대가 줄을 지어 대기하는 모습이 이란 현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란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는 19일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사고 헬기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자원과 병력 동원령을 내렸으며,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주변국에도 구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 이란 국영방송은 구조대가 손전등과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를 든 채 칠흑같이 어두운 산속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가파른 진흙탕을 걸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중계했다. 이 지역 사령관은 국영방송에 "우리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 전반에 걸쳐 모든 지점을 철저하게 수색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매우 춥고 비가 내리며 안개가 낀 상황이다. 비는 점차 눈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구조대가 사고 지점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4-05-19

종영 '수사반장 1958', 서은광부터 이동휘까지OST 여운 더한다

[OSEN=연휘선 기자] ‘수사반장 1958’이 OST 발매로 종영 아쉬움을 달랜다.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OST 제작사 블렌딩은 오늘(20일) 오후 6시 OST 올트랙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라인업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던 5개의 가창곡과 inst, 그리고 작품 몰입감을 배가시켰던 51곡의 스코어까지 총 60개의 트랙이 담긴다. 이번 OST에는 믿고 듣는 명품 가창력의 소유자 서은광(비투비)과 인디계 샛별로 우뚝 올라선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OST계 대세로 불리는 범진, 깊이 있는 보이스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승열, 극 중 김상순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이동휘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가창자가 참여했다. 시대적 배경에 걸맞은 레트로 감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까지 선사한 가창곡들이 탄생했다. 감성적이면서도 긴장감이 맴도는 사운드로 인물의 서사에 몰입감을,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했던 스코어 또한 수록된다.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완성도 높은 스코어는 작품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특히 기대를 모은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정의와 진실을 찾아가는 형사들의 끈질긴 노력을 그려내 깊은 여운을 남기며 지난 18일 종영했다. 한국형 수사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주연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과 예측 불가의 사건들로 흡인력을 자랑했다. 다채롭게 변주하는 분위기를 극대화해준 OST를 빈틈 없이 담아낸 올트랙 앨범은 깊은 여운과 추억을 남겨줄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블렌딩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19

최민환, 해외투어 중에도 포기 안한 삼남매와 시간 “3명 케어 쉽지 않아”(‘슈돌’)[종합]

[OSEN=강서정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최민환이 해외 투어로 바쁜 일정 속에도 삼 남매 재율, 아윤, 아린과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는 슈퍼 아빠 파워를 과시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슈돌’ 526회는 ‘마음이 말하는 행복’ 편으로 꾸며졌다. 이중 삼 남매 재율, 아윤, 아린은 아빠 최민환과 옥상 정원에서 캠핑놀이를 즐기며 잊을 수 없는 뿌듯한 하루를 보냈고, 은우와 정우는 아빠 김준호와 놀이 센터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 또한 희율과 희우 남매는 아빠 문희준과 오감만족 서울 핫 플레이스 투어를 함께 하며 영민한 희율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이날 최민환은 “해외 공연 투어 중이라 열흘 정도 집을 비웠다.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집에 있을 때만이라도 추억을 쌓고 잘해주려고 노력한다”라며 삼 남매 재율, 아윤, 아린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재율은 2주 사이에 혼자서 그네 타는 법을 습득해 시범을 보였고, 아린이가 달리기 시합에서 꼴등으로 속상해하자 “우리 아린이 1등하게 해주자”라며 기꺼이 져주는 늠름한 장남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아빠를 대신해 돌 봐준 할머니를 위해 재율은 “사랑해요”라고 쓴 편지를 준비했고, 아윤과 아린은 고사리손으로 종이를 오려 카네이션을 만들어 기특함을 안겼다. 이어 최민환은 공연 일정으로 집을 비울 때도 삼남매 재율, 아윤, 아린이 심심하지 않도록 ‘옥상 정원’을 꾸몄다. 삼 남매가 토마토 모종 심기에 열중한 가운데 최민환이 돌연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리며 깜짝 워터파크를 개장했고 삼 남매는 천진난만하게 옥상을 뛰어다녔다. 나아가 최민환은 재율이 소원이 캠핑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감성 가득한 ‘옥상 캠핑’을 준비했다. 최민환은 바비큐 중 연기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열심히 고기를 구우며 삼 남매에게 좋은 것을 다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윤은 “깜깜한 밤이 되니까 더 아름다워~”라며 행복한 마음을 뛰어난 어휘력으로 표현해 아빠를 놀라게 했다. 삼 남매는 카네이션 꽃을 머리에 장식하고 할머니를 향해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애정을 전했고, 할머니는 “제가 다치면 재율이는 항상 손을 잡고 일으켜준다. 손자 키우는 맛이 난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아이 세 명 케어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항상 고맙고, 잘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워주는 어머니를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최민환은 “잠깐의 시간인데 아이들이 빨리 커가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함께 많은 일을 하면서 순간순간을 채워 나가는게 목표다”라며 재율, 아윤, 아린에게 보다 큰 사랑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김준호, 은우, 정우는 놀이 센터에 방문했다. 은우는 귤로 화산 폭발 실험을 하는 체험을 진행하던 중, 낯선 공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은우는 이내 곧 적응해 귤즙을 담은 스포이트를 짜고, 솟아오르는 화산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물풍선 던지기 놀이에 김준호가 먼저 시범을 보이자, 은우는 “또 해주세요”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은우는 물감 범벅이 된 공룡 모형을 닦는 체험에 거침없이 청소 솔을 들고 야무진 손길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형아미를 뽐내며 용감해지는 은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자동미소를 선사했다. 아빠 김준호는 정우를 위해 아기 수영장을 찾았다. 정우는 수영장에서 ‘직진 정우’의 수준급 발장구로 김준호의 운동 선수 DNA를 뽐냈다. 김준호는 은우가 생후 9개월 때 첫 데이트로 온 수영장의 재방문에 “아빠가 형아 때는 눈에 물 다 들어가게 씻겼어. 근데 이제 물 안 들어가게 해줄게”라며 목욕조차 서툴렀던 아빠에서 이제는 어엿한 두 아들 은우, 정우의 아빠가 되어 베테랑이 되어가는 면모를 보였다. 또한 생후 9개월 때는 울기만 했던 은우도 30개월이 되어 물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적응해 아빠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문희준과 희율, 희우 남매는 서울 핫 플레이스 투어에 나섰다. 이 가운데 희율이 문희준의 부탁으로 하루 5만 원으로 투어를 이끄는 총무 역할을 맡아 ‘잼총무’로 활약했다. 희율은 좋아하는 딸기의 유혹에도 “우리 5만 원 밖에 없으니까 오천 원어치만 살까?”라며 욕심을 내려놓았고, 신기한 황금 계란에도 가격을 듣고는 “비싸다. 다음에 다시 올게요~”라며 소비를 자제해 똑소리 나는 면모를 뽐냈다. 이어 문희준과 희율, 희우 남매는 2층 시티버스를 타고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서울 일대를 구경했다. 또한 북촌 한옥 마을에서 희율은 ‘잼아씨’, 희우는 ‘뽀돌쇠’로 변신해 찰떡 같은 소화력의 귀여움을 뽐냈다. 알찬 투어를 마치고 지갑을 확인하려는 순간, 희율은 갑자기 사라진 지갑의 행방에 당황했다. 희율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29,500원이 남아있었어”라며 정확하게 남은 돈을 기억해냈고, 이때 희우의 손에 있는 지갑을 발견한 희율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미소 지었다. 문희준이 모든 것을 야무지게 해결하는 희율의 반응이 궁금해서 숨겨 놨던 것. 지갑 속 남은 금액을 확인하니 정확히 희율이가 말한 금액이 남아있어 문희준은 깜짝 놀라며 “웬만한 아빠 친구들 보다 총무를 잘했어”라며 칭찬했다. 가계를 책임질만큼 100점짜리 ‘잼총무’ 역할을 해낸 희율의 면모는 흐뭇함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웃는 게 제일 힘들어"…'미우새' 은지원, 성인 ADHD 의심→번아웃까지? 충격적인 결과! [종합]

[OSEN=김예솔 기자] 은지원의 성인 ADHD 검사가 충격을 안겼다.  19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 김종민, 김희철이 함께 성인 ADHD 진단 검사를 위한 상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지원은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재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다"라며 "정신적으로 너희 둘이 제일 심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성인 ADHD여도 어릴 때부터 기질이 있다고 하더라.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어린시절 생활기록부를 검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은지원은 "나는 6학년때까지 올 수였다"라며 올 수 성적표를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희철은 은지원의 성적표에서 체육 우 하나를 발견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본인이 다 수라고 하는 게 리플리 증후군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은지원의 생활기록부 종합의견에는 '머리가 좋고 영리하지만 주위가 산만함'이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라고 적혀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중학교 생활기록부를 보며 "나는 학교 빠진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3년 개근상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김희철의 성적표를 보고 "이름을 양미로 바꿔야겠다"라고 말했다. 성적표 대부분이 미, 양에 가까지 있는 것. 김희철은 "양미가 되게 유명한 고깃집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희철의 종합의견에는 '교과 성적에 기복이 심하고 주변이 산만하다'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의 생활기록부에는 '차분히 생각하는 학습 태도가 부족하다', '학습 의욕이 부진하다'라고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은지원과 김희철, 김종민은 함께 성인ADHD 진단에 나섰다. 은지원은 성인ADHD 의심 판정을 받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문가는 은지원이 정서상 우울하며 번아웃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웃는 게 제일 힘들다.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힘들다"라며 자신의 무표정한 자아상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는 은지원의 수면 상태에 대해 물었다. 은지원은 "졸리면 자고 안 졸리면 안 잔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ADHD는 시간을 관리하는 게 어렵다. 에너지를 한꺼번에 확 쓰고 소진되면 자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5-19

"'사고 가장 살인' 신선해" 강동원 밝힌 '설계자' 제작 코멘터리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강동원의 신작 '설계자'가 차별회된 볼거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20일 영화 '설계자'(각본/감독 이요섭) 측은 작품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무엇이 진실인지 찾아가는 재미를 선사하며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영화 '설계자'가 제작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섬세한 프로덕션 과정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요섭 감독은 “우연한 사고로 위장해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가 진실을 가리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설계자'의 배경을 전해 신선한 소재를 향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사건을 조작하는 설계자부터 의뢰인과 타겟, 삼광보안 팀원과 변수가 되는 이들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기대케 한다. 또한 “‘영일’이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지점들이 있다”고 전한 강동원은 내적 혼란을 겪는 인물의 감정선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소화해내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이어 이요섭 감독이 “의심을 주게 만드는 것이 프로덕션 설계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강조해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연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태성 음악감독이 “일상적인 공간 안에 이질적인 소리가 한두 개씩 들어와서 ‘영일’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 완벽주의자 모습 이면에 자리한 ‘영일’의 불안을 가늠케 한다. 조화성 미술감독은 “개인의 공간이 세팅되어 있는 듯한, 설계된 삶 속에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전한 만큼 의도된 일상성을 표현한 미술은 관객들에게 익숙함과 이질감을 동시에 전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것이다. 이처럼 디테일한 프로덕션 과정을 담은 '설계자'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5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 monamie@osen.co.kr [사진] NEW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19

임영웅, 공식 캐릭터 담은 이모티콘 출시..“피규어·인형도 곧 공개” [공식]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임영웅이 캐릭터 이모티콘 ‘영웅이의 캐릭터콘’이 출시를 알린 가운데, 곧 피규어와 인형도 공개할 예정이다. 2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를 통해 임영웅의 캐릭터 이모티콘인 ‘영웅이의 캐릭터콘’이 출시된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웅이의 캐릭터콘’은 임영웅의 공식 캐릭터로, 귀여운 비주얼은 물론 ‘건행’, ‘좋지’, ‘웅모닝’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멘트와 임영웅의 시그니처 인사 등이 표현된다. 특히 캐릭터콘에 이어 영웅이 피규어와 인형도 공개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과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캐릭터콘 출시는 물론, 현재 다양한 공식 굿즈 등이 임영웅 공식 MD 몰 ‘아임히어로 몰’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을 위해 특별한 소식을 전한 임영웅은 ‘온기’와 ‘Home’으로 대중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있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cykim@osen.co.kr [사진] 물고기뮤직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19

마동석·박지환 '범죄도시4' 이렇게 찍었구나, '천만' 기념 비하인드컷 공개 [공식]

[OSEN=연휘선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20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측은 개봉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 기록을 만들어 준 관객들을 위한 비하인드 스틸 8종을 공개했다. 한국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 시리즈 누적 4천만 기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4주차 주말에도 굳건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범죄도시4'는 개봉 5주차,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 소식에도 박스오피스 스코어는 물론 예매율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꿋꿋한 흥행 기세로 조만간 전편 '범죄도시3'(2023)의 최종 스코어인 1068만 명을 뛰어넘을 것을 예고한다. 이러한 흥행 기록을 만들어 준 관객들을 위해 '범죄도시4'가 비하인드 스틸 8종을 공개한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영화 '범죄도시4'를 만들기 위한 배우, 감독, 제작진의 열정과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먼저 불법 온라인 도박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마석도(마동석)의 광수대 팀은 카메라 뒤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단란한 현장 분위기와 서로 진지하게 촬영 장면을 모니터링해주는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를 거치며 광수대 팀이 더욱 완벽한 한 팀이 되었음이 느껴진다. 여기에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가 된 마석도와 돌아온 장이수(박지환)의 촬영 현장, 신 스틸러로 활약한 권일용 교수와 모니터링을 하는 마동석의 모습, 두뇌빌런 장동철로 열연한 이동휘의 촬영 현장 등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영화 속 장면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재미를 준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리즈에서 활약한 반가운 얼굴들도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한다.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과 '범죄도시3'의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의 배우 이준혁도 촬영 현장에 방문, 마동석, 김무열, 그리고 허명행 감독을 응원하며 함께 훈훈한 인증샷을 남겨 '범죄도시' 시리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들을 위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등 다양한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19

'선업튀' 변우석 친구 이태훈, 이민기x이이경과 한솥밥..상영이엔티 전속계약[공식]

[OSEN=박소영 기자] 신예 이태훈이 상영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일 상영이엔티는 “패션계와 광고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이태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1996년생인 이태훈은 189cm의 큰 키와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신예로 김서룡옴므 쇼를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에 서며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22년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에 오르며 독보적인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뷰티, 스포츠 브랜드 등의 모델로 활약하며 아우라를 발산해 관계자들에 먼저 눈도장을 찍은 이태훈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연출 윤종호, 김태엽 / 극본 이시은)’의 장우 역으로 드라마 데뷔,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섰다. 장우는 극 중 과거 자감고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로 드럼을 맡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펑크 낸 밴드부 보컬 대신 류선재(변우석 분)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남다른 밴드 케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럼이 취미인만큼 출중한 실력을 지닌 이태훈은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훈은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상영이엔티 스탭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선물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상영이엔티 역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이태훈의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어 기쁘다. 모델에 이어 배우로도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태훈이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훈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영이엔티는 배우 이민기, 이이경, 서영희, 정경순, 최영우, 백승환, 한일규, 전서진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19

힙합 거물 ‘퍼프대디’ 여친 폭행 영상에 “정말로 죄송하다”

힙합 거물 ‘퍼프대디’ 션 콤스(54)가 8년 전 당시 여자친구였던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논란이 일자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19일(현지시간) 션 ‘디디’ 콤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정말로 죄송하다”며 자신의 행동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미국 CNN 방송은 콤스가 지난 2016년 로스앤젤레스(LA) 한 호텔 복도에서 맨몸으로 하체에 수건만 두른 채 여자친구인 캐시를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콤스는 승강기 앞에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던 캐시의 목덜미를 잡아 바닥으로 밀치고 발로 찼으며, 후드티셔츠의 뒷부분을 잡고 객실로 질질 끌고 가고 캐시에게 물건을 집어 던졌다. 콤스는 “영상 속 나의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당시 그 행동을 했을 때도 (자신이) 역겨웠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콤스는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을 되돌아보기는 매우 어렵지만, 때때로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나는 전문적인 도움을 찾아 치료도 받고, 신에게 자비와 은혜를 구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콤스와 교제한 캐시는 지난해 11월 콤스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당시 폭행 때 “콤스가 극도로 취한 상태에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눈에 멍이 들게 했다”고 했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콤스의 폭행과 관련해 “영상에 담긴 행위가 2016년에 발생했다면 안타깝게도 폭행죄로 기소될 수 있는 시점을 지났기 때문에 우리는 기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콤스는 과거 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여성 조이 디커슨-닐에게서도 성폭행 혐의로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임성빈(im.soungbin@joongang.co.kr)

2024-05-19

'드록바와 어깨 나란히' 손흥민 통산 3번째 10-10 기록...'3-0 완승' 토트넘은 시즌 5위로 마무리→UEL 진출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 토트넘)의 맹황약 속에서 3-0으로 셰필드에 완승,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6점(20승 6무 12패),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셰필드는 리그 최하위(승점 16점)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은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에 섰다. 미키 반 더 벤-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셰필드가 먼저 기회를 노렸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코스로 올라온 크로스를 브레레톤 디아스가 뛰어들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들어온 공을 매디슨이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내줬고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투하는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다. 쿨루셉스키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0번째 어시스트. 토트넘이 다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매디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고 공을 잡은 손흥민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키퍼 웨스 포더링엄이 쳐냈다. 뒤이어 33분 토트넘의 공격이 다시 막혔다. 박스 앞 열린 공간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포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포더링엄이 몸을 날려 선방을 기록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돌아 들어가는 매디슨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매디슨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포더링엄이 골문을 지켜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4분 토트넘이 득점을 추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 혼전 상황으로 연결됐다. 박스 안으로 막 진입하던 포로에게 공이 흘렀고 포로는 특유의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전방으로 빠르게 공을 투입했고 절묘하게 휜 공을 박스 안에서 매디슨이 잡아냈다. 매디슨은 곧장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쿨루셉스키가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후반 31분 셰필드에 악재가 닥치는 듯했다. 토트넘이 코너킥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맥스 로우가 손흥민을 가격, 주심은 곧장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 후 주심은 퇴장을 취소했다. 토트넘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7분 역습을 맞이한 토트넘,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냈고 박스 안으로 뒤따라 침투하는 존슨을 향해 패스했다. 존슨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소년중앙] 원주 복숭아·논산 딸기·고창 수박…전국 곳곳 특산물이 빵으로 변했어요

특산물빵·쿠키 맛있게 먹다 보면 여행 추억도 지역 경제도 살아나죠 특정 여행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 구매는 그곳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을 돌아와서도 기억하기에 좋은 방법이죠. 또한 특정 지역의 이름난 음식 역시 그 지역을 일부러 찾는 이유가 됩니다. 기념품과 음식이 합쳐지면 어떨까요.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재료로 만든 빵이나 쿠키 한 박스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면 기억이 남는 기념품이자 추억을 회상하는 먹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전국의 특산물을 빵과 쿠키로 만들자'라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속초에 있는 캐릭터빵 전문회사 '과자의성'인데요. 이곳에서는 어떤 빵과 쿠키가 탄생했을까요. 또 다양한 지역특산물빵·쿠키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자의성을 찾아 지역특산물빵·쿠키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봤어요. 천안 호두과자, 경주 찰보리빵, 횡성 안흥찐빵 등. 지역마다 생각나는 빵들이 있죠. 이들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빵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천안은 1290년 영밀공 유청신이 임금을 모시고 중국 원나라에 다녀오며 가져온 묘목과 열매를 쓴 국내 호두 재배의 시초로 알려져 있어요. 경주의 찰보리빵은 경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찰보리, 횡성 안흥찐빵은 횡성에서 재배되는 팥으로 만든 빵이 시초죠. 이처럼 각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빵은 여행에서 만나는 즐거움 중 하나예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는 지역특산물빵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캐릭터빵 전문회사 '과자의성'이 있어요. 김민영·이시온·정하은 학생기자와 장아원 학생모델이 이곳을 찾아 조성조 대표와 함께 지역 특산물빵 생산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알아봤어요. 지역특산물빵 전문 회사가 탄생하기까지 이름처럼 하얀 성 같은 건물에 있는 과자의성에 들어서자 민영 학생기자가 "동화 속에 나오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죠. 이곳에서는 전국 특산물빵·쿠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베이킹 체험까지 할 수 있어요. 시온 학생기자가 "과자의성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과자의성이 속초에 있는 이유도 궁금해요"라고 질문했어요. "과자의성은 캐릭터빵 전문회사로, 전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지역특산물빵을 개발하고 제조해요. 빵·쿠키·전병 떡·등을 다양한 모양·색상으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판매하는 자체 생산 제품 외에 타사의 새로운 제품 개발을 의뢰받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속초는 연간 약 1800만 명이 오는 관광지예요. 그래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희 제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0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았죠." 1층에는 그간 과자의성에서 개발해 출시한 전국 각지의 특산물빵을 지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강릉 커피빵·오징어빵, 원주 복숭아빵·복숭아쿠키 등 강원 지역 특산물부터 시작해 경북 영천 샤인머스켓빵, 전북 고창 수박빵, 충남 논산 딸기빵, 경기도 파주 장단콩빵 등 전국 팔도의 특산물을 모두 빵·쿠키로 만날 수 있죠. 과자의성에서는 빵과 쿠키를 포함해 모두 7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요. 다양한 지역특산물빵의 출발점은 조 대표의 아버지가 2000년 창업한 설악산단풍빵이에요. 설악산단풍빵은 수입해서 써야 하는 메이플 시럽 대신, 우리나라에서 나는 고로쇠 수액을 졸인 시럽을 재료로 사용한 지역특산물빵이었죠. "제가 초등학생일 때 부모님이 사업을 시작하셨고,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빵을 만드는 법을 배우셨어요. 그때 저도 함께 따라가곤 했는데, 그렇게 자연스럽게 제과·제빵에 관심을 두게 됐죠. 부모님의 사업이었던 설악산단풍빵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이에 저도 뭔가 도움이 되고자 국내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한 뒤, 제과·제빵이 유명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죠." 조 대표는 일본 명문 츠지 제과전문학교에서 제과·제빵 기술을 공부하면서 일본은 지역마다 선물용 빵 '오미야게'(あ土産)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어요. 이를 한국 문화에 접목해 일본에 뒤지지 않는 한국의 지역 기념빵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조 대표는 2014년 설악과자의성(이하 과자의성)을 설립했죠.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다양한 특산물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가공품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 1월부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했어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죠. 2024년 5월 기준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전국 각지의 특산물은 115종에 달합니다. 하지만 농가에서 특산물을 재료로 가공품을 개발·생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빵과 쿠키를 예로 들자면 전문 기술·시설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할 장소도 필요하며, 사시사철 재료수급이 가능하도록 저장 시설도 필요하죠. 조 대표가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캐릭터빵으로 농가와 상생하기로 결심한 이유입니다. "과자의성은 원재료 가공·대량생산·설비제작 등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제과기술연구소까지 갖추고 있어요. 이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제품 개발과 리뉴얼을 진행하죠." 빵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특산물과 관광 명소 과자의성에서 개발·생산한 첫 결과물은 원주 복숭아빵이에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빵 포장지를 열자 달콤한 복숭아 향이 코끝에 느껴졌죠.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륜쌀' 가루로 만든 외피 안에는 원주 특산물인 복숭아 분말을 활용해 만든 앙금과 복숭아잼이 들어있어요. 분홍빛이 도는 흰색 복숭아를 작게 축소한 모양 덕에 복숭아 미니어처를 먹는 느낌이 들었죠. 예쁜 모양으로 SNS에서도 입소문이 나 큰 인기를 끌었어요. 빵을 한입 베어 문 하은 학생기자가 "진짜 복숭아 맛이 나네요"라며 신기해했죠. 보통 빵 반죽을 구우면 옅은 노란빛이 도는데요. 원주 복숭아빵은 백도의 외양을 살리기 위해 오븐에 구워도 표면이 흰색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였어요. 조 대표는 이외에 소중 학생기자단을 위해 강원 다래빵, 경주 체리빵 등 6종류의 지역특산물빵을 선보였습니다. 먹어 보니 모두 해당 재료의 향과 맛이 빵의 외피와 앙금에서 잘 느껴진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이외에도 경북 영천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 앙금을 넣어 상큼한 맛이 특징인 영천 샤인머스켓빵, 경북 성주에서 재배한 참외로 만들어 참외 향이 느껴지는 성주 참외한입빵 등 70여 종을 과자의성에서 만날 수 있죠. 각 지역의 유명 과일뿐만이 아닙니다.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빵·쿠키는 자체판매를 하는 자사 제품과 의뢰를 받아 제작한 ODM 제품으로 나뉘어요. 자사 제품은 국내 농산물을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반죽을 100% 쌀로 만들어요. 쌀가루는 글루텐이 없어 밀가루보다 빵으로 만들기 어렵다 보니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죠. 하지만 농촌살리기와 기업의 사회공헌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최대한 많이 재료로 쓰고 싶었어요." 방울토마토의 모양을 꼭 닮은 속초 방울토마토빵을 살피던 하은 학생기자가 "이렇게 다양한 빵·쿠키를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라고 궁금해했어요. "시장조사와 트렌드 파악에 많은 공을 들여요. 온라인 모니터링은 물론 국내외를 직접 발로 뛰어서 눈으로 보고 맛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하죠." 지역 특산물빵의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빵공장'에선 두 개의 생산라인에서 구미 멜론빵이 만들어지고 있었죠. 시온 학생기자가 통유리창 너머로 생산 과정을 열심히 살펴봤어요. 밀가루와 과일 분말·잼이 반죽과 앙금이 되고, 오븐에서 구워진 뒤 성형을 거쳐 빵·쿠키로 태어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죠. 이렇게 생산된 지역특산물빵은 과자의성 1층 기념품샵과 온라인몰은 물론, 전국 여러 휴게소와 인천공항 면세점 등에서 소비자와 만납니다. 민영 학생기자가 "전국 지역 특산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품 개발에 적합한 특산물을 고르시는 기준이 있나요"라고 질문했어요. "일단 해당 지역에서 인정한 유명한 특산물이어야 해요. 그리고 안정적으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꼼꼼히 협의해야 하죠."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재료 가공은 조 대표와 과자의성 제품개발연구소 연구원들이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기도 해요. 과일의 경우 제철에 생산량이 많고, 종류에 따라 보관 방법도 달라서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이걸 고려해 한 해에 지역특산물빵이 판매될 양을 감안해 재료 가공을 해야 하죠. 또 빵마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3D 프린트 작업으로 금형을 일일이 제작해야 해요. 빵 표면에 디자인을 입히는 과정 역시 까다롭죠. 예를 들어 고창 수박빵의 경우 수박처럼 빵 표면에 진한 녹색 줄을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로 프린팅하는데, 조 대표는 현실적인 수박줄 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기계·장비·설비까지 전부 개발했어요. 이런 노력이 10년여 동안 축적돼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가진 빵을 자체 기술로 제작할 수 있죠. 지역 특산물의 형상으로 만든 빵 외에도 지역 명물이나 축제를 기념해 만든 빵·쿠키도 있어요. 울산바위 쿠키는 강원도 속초의 명물 울산바위를 쏙 빼닮은 모양이죠. 바닐라 반죽으로 갈매기 모양을 구현한 부산갈매기빵은 안에 달콤한 초콜릿이 가득하답니다. 또 대관령 눈꽃축제빵의 표면에는 눈송이 모양의 그림이 프린트돼 있어요. 빵과 쿠키를 맛있게 먹다 보면 지역의 특산물·명소·명물을 저절로 알 수 있죠.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여러 빵을 살피던 아원 학생모델이 "기존의 지역 명물빵과 비교했을 때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빵·쿠키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라고 질문했어요. "빵의 모양과 맛이 특산물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도록 많은 공을 들여요. 예를 들어 원주 복숭아빵은 복숭아 맛은 물론 모양도 복숭아처럼 생겼죠. 또한 선물용으로 적합하게끔 패키지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써요. 무엇보다 공장을 통해 2만 개씩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특수 포장 기술을 사용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유통기한이 90일 정도로 긴 편이에요. 또 엑스레이로 제품에 이물질 포함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죠." 제과·제빵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 평소 베이킹이 취미인 민영·시온·하은 학생기자와 아원 학생모델은 제과·제빵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특산물빵을 개발해 온 조 대표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조 대표와 과자의성 제품 개발부터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라는 직업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Q : 민영: 어떤 역량을 갖춘 사람이 제과·제빵을 잘할 수 있나요. 제과·제빵 분야에 대한 관심·의지·열정·안목·감각인 것 같아요. 제과·제빵은 재미있고 유망한 진로이긴 하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힘든 부분도 많아요. 그걸 극복하려면 제과·제빵에 대한 자신의 꿈·야망·목표·열정 등이 필요하죠. 개인적으로는 멋진 파티시에와 페이스트리 셰프가 되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받고 싶은 롤모델을 찾아본 뒤, 그분처럼 되기 위해 여러분이 어떤 노력을 할지 생각해 보세요. 그분처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분명 제과·제빵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Q : 하은: 지금까지 개발하신 빵·쿠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과자의성을 설립하고 가장 먼저 나온 결과물인 원주 복숭아빵이 기억에 남아요. 빵 안에 원주 복숭아로 만든 앙금과 잼을 넣고, 외관은 분홍빛이 도는 백도 같죠. 그 모양과 맛 덕에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라 더욱 애정이 가요. Q : 아원: 앞으로 개발하고 싶으신 특산물을 활용한 빵·쿠키도 궁금해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샌드쿠키·디저트·모찌 등을 개발하고 싶어요. 현재 일본 모찌 3대 명장에게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요. 모찌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제품을 생산할 생각이에요. 또한 특산물 빵 이외에 반려동물을 위해 고양이용 빵, 강아지용 빵 등을 기획하고 있어요. Q : 시온: 제과·제빵 개발자로서 대표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향후 과자의성이 있는 속초의 지역적 특성과 저희가 개발한 디저트, 전국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어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어른도 아이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과자의성이 추구하는 방향이에요. 또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판매처에서 과자의성에서 만든 빵을 소비자와 만나고 싶어요. 과자의성 2층에서는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어요. 어려운 단계는 생략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베이킹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조 대표와 인터뷰를 마친 소중 학생기자단은 요거트 필링이 들어간 마카롱 만들기와 아이싱 토핑을 활용한 샌드쿠키 장식에 도전했죠. 어려운 단계에 해당하는 재료 준비·계량, 머랭 만들기, 샌드쿠키 굽기 등을 생략했음에도 마카롱을 만들고 샌드쿠키를 장식하는 건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죠.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지역특산물빵부터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의 세계까지. 베이킹을 매개로 여러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봤어요. 천안 호두과자, 경주 찰보리빵, 안흥찐빵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나는 농수산물과 지역 대표 관광지를 빵과 쿠키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죠. 이러한 지역특산물빵은 해당 지역의 기념품이자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해당 특산물을 생산하는 농민과도 상생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특산물은 무엇이며,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인가요. 또 이들을 어떻게 빵과 쿠키로 만들 수 있을까요. 앞으로 여행을 가거나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빵과 쿠키가 있는지 찾아보고,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보세요. 지역 특산물빵, 어디까지 먹어 봤니?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과자의성 건물을 처음 보았을 때 동화 속에 나오는 성 앞에 서 있는 것 같아 마카롱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카롱은 설탕으로 만든 진주 토핑을 올린 것이에요. 조성조 대표님과 지역특산물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마카롱과 샌드쿠키를 만드는 체험도 했어요. 빵을 만드는 대부분의 과정을 기계가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수많은 빵들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놀라웠죠.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마카롱 만들기 체험이었어요. 가루를 체에 두 번 거르고 다른 재료와 섞기도 했는데 파는 것처럼 예쁘게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웠어요. 이제는 집에서도 동그란 마카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영(충북 청주대성초 6) 학생기자 이번 취재를 통해 지역특산물빵이 개발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늘 이렇게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개발되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마침 취재할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어요. 전국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빵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지역특산물빵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일들, 어려웠던 상황 등을 함께 들으니, 조성조 대표님이 빵과 쿠키를 만드는 일에 이렇게 노력을 기울인 게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역특산물빵을 먹을 땐 이 취재에서 보고 들은 것이 기억날 것 같아요. 조성조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특산물빵과 쿠키를 먹는 사람들이 이 제품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5) 학생기자 이번 취재에는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과자의성에 다녀왔습니다. 건물 1층에 과자의성에서 생산하는 빵들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는데요. 레일 위에 있는 빵들이 여러 기계를 거쳐 가며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또 전국 빵지도를 보니 정말 많은 빵이 있었고 신기한 빵도 많았어요. 공장 옆엔 그간 과자의성에서 만든 빵들의 모형이 있었는데 궁금했던 전국 각지 빵들의 모양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팔 힘이 많이 들어서 생각보다 힘들었던 마카롱 만들기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샌드쿠키도 꾸몄는데 쿠키 표면에 아이싱을 고르게 바르고 예쁘게 모양을 잡는 게 잘되지 않아 좀 아쉬웠죠. 베이킹 프로그램이 여럿 있어 언젠가 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체험도 하고 싶어요. 장아원(경기도 위례푸른초 6) 학생모델 속초 과자의성 취재는 매우 흥미로웠어요. 지역특산물빵들은 보기에도 예뻤지만, 맛도 좋았죠. 그 빵의 모양이나 디자인이 어떤 빵인지 알려주는 것 같았고, 재료로 사용한 해당 특산물 특유의 맛이 잘 느껴졌어요. 조성조 대표님과 인터뷰하며 지역특산물빵의 개발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제품 개발할 때는 많은 아이디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과자의성에서 개발될 더 다양한 특산물 빵이 기대됩니다. 소중 독자 여러분도 국내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특산물 빵을 한번 눈여겨보세요. 정하은(서울 당현초 6) 학생기자 성선해(sung.sunhae@joongang.co.kr)

2024-05-19

이설주 ICBM 목걸이 이어…'화성-17형' 모형폭죽 만든 北

북한이 평양의 한 상점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본뜬 모형폭죽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평양 화성지구의 ‘창광불꽃놀잇감 상점’에서 20여종 9만여점의 불꽃놀잇감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점 종업원은 “화성포모형을 비롯해서여러가지 새 형태의 불꽃놀잇감들을 위주로 준비했다”며 “그중에서 불꽃잠자리, 불꽃팽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중앙TV 카메라에 잡힌 폭죽은 검은색의 길쭉한 미사일 형태로, 탄두부는 화성-17형처럼 흰색과 검은색의 격자무늬로 칠한 모습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내 이설주 여사도 지난해 2월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ICBM 목걸이’를 착용한 바 있다. 지난해 광명성절(김정일 생일·2월16일) 기념 미술전시회,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 경축 중앙미술전시회에서도 화성-17형 ICBM 작품이 대거 등장했다. 화성-17형은 앞서 개발된 ‘화성-15형’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괴물 ICBM’으로 불린다. 사거리가 1만5000㎞에 이르러 정상각도 발사가 성공한다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다. 북한은 지난 2022년 2월, 3월, 5월, 11월 등 잇따라 최신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가장 최근 발사는 작년 3월 16일이었다. 화성-17형은 2022년 3월 발사할 때만 해도 20㎞ 미만 고도에서 폭발했고 그해 5월 발사 때도 고도 540㎞, 비행거리 360㎞ 등으로 ICBM 성능에 한참 못 미쳤다. 그러다 작년 3월 북한은 화성-17형이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신뢰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19

"아내랑 꽃 구분 안돼" 사랑꾼 남편 인터뷰, 해외서도 난리 났다

경남의 한 지역 축제에 임신한 아내와 작약꽃을 보러 와 "아내랑 꽃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고 말한 30대 사랑꾼 남편의 방송 인터뷰 영상이 해외에서도 화제다. 방송사는 이 남성이 '인간 양산'을 자처하며 아내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 햇빛을 막아주는 모습이 담긴 편집본도 추가로 공개했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최근 '전국 방송에서 아내 당황스럽게 하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일 YTN 뉴스에 보도된 장면이 영어 자막과 함께 올라왔다. 이는 경남 함안 청보리·작약 축제에 나들이 온 시민 인터뷰였다. 부산 연산동에서 왔다는 한상오씨는 "봄 날씨에 꽃도 많이 펴서 태교 여행하러 왔는데,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던 아내 김미나씨는 이 말을 듣자 눈썹을 찌푸리며 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남편을 쳐다봤다. 이어 부끄럽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린 아내는 남편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퍼졌고 네티즌들은 "상오형 멘트 배우고 싶다. 레슨 비용 알려달라" "결혼 장려 영상인가" "귀여운 부부 보니 나까지 행복해진다" "너무 다디달아서 꿀벌 쫓아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이 남긴 "정말 사랑스럽군요"(Well that’s super endearing)라는 댓글은 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소박한 표현이 평범한 것을 진정 특별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적었다. 이처럼 한씨 부부 영상이 화제가 되자 YTN은 지난 16일 '달콤한 남편, 인간 양산도 자처'라는 인터뷰 미공개분도 공개했다. 김씨가 "나오니까 광합성도 하고 기분 좋다.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요. 제가 좋으니까 아이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 동안 한씨는 손으로 햇빛을 가려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봤다. ━ 한씨 부부 "화제될 줄 몰랐다" 한씨 부부는 이런 관심이 얼떨떨하다고 했다. 지난 19일 YTN 뉴스에 재차 출연한 한씨는 '외국 유명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쏟아졌다'라는 앵커 질문에 "친구들이 커뮤니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그걸 봤다고 연락을 줬다. 해외까지 나갈 만한 거였나 싶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씨도 "(남편이) 늘 그렇게 표현해준다. 저희한테는 일상적인 행동이라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또 앵커가 '두 분이 20대 부부라고 들었다'고 하자 한씨는 "30대 초반 부부고, 20대로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결혼한 지 3개월 됐다"고 답했다. 김씨는 "임신 17주고, 오는 10월 공주님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첫 만남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씨는 "고등학교 때 제일 친했던 친구가 '아내를 꼭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진짜 잘 어울릴 거다'라고 했다. 친구랑 아내는 서로 아는 사이"라며 "그게 첫 만남이었고 만나자마자 플러팅(적극 구애)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김씨는 "원래 안 만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인연이 됐다"며 "저희가 5년을 만났는데 항상 변함없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랑 꼭 결혼해야겠구나, 다시 저를 이렇게 좋아해 주는 사람이 없겠구나 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김지혜(kim.jihye6@joongang.co.kr)

2024-05-19

다음 시즌은 더 잘할 수 있다! 'No.1' SON, 토트넘 입단 이후 '최소' 경기 소화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제대로 쉬었다. 이제 다음 시즌은 얼마나 잘할까. 토트넘은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6(20승 6무 12패),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놓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내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반 더 벤이 왼쪽에서 공을 뺏어낸 뒤 아크 부근으로 공을 보냈다. 손흥민이 내준 공을 쿨루셉스키가 멋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동시에 PL 역사상 10골-10도움을 통산 3회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도 완벽한 도움 기회를 하나 놓쳤다. 그는 후반 37분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보냈다. 모두가 골을 확신한 장면이었지만, 존슨의 슈팅은 골대 위로 허무하게 뜨고 말았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골을 떠먹여 줬지만, 어째서인지 존슨의 슈팅이 빗나갔다. 둘 다 믿지 못하고 있다!"라며 깜짝 놀랐다. 토트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포로의 대포알 득점과 후반 20분 쿨루셉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셰필드를 3-0으로 눌렀다. 두 골 다 손흥민의 측면 돌파와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이라는 최종 성적으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과 안와골절 수술로 고생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로 골대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손흥민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쏘니'로 돌아오겠다며 이를 악물었고, 토트넘 주장 완장까지 찼다. 그리고 좌측면 공격수는 물론이고 최전방 원톱 역할까지 수행하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올 시즌 토트넘 팀 내 최다 득점자도, 최다 도움자도 손흥민이다(존슨과 10도움으로 공동 1위). 특히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3번째 10-10까지 완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물론 그에게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9도움을 쌓았으나 동료들이 잘 도와주지 않으면서 최종전에서야 대기록을 쓰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손흥민은 36경기 출전으로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을 보냈다. 2015-2016 시즌 입단 이후 손흥민은 최소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15-2016 시즌 40경기서 8골 6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계속 팀내 주축 선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16-2017 시즌은 47경기 21골 7도움, 2017-2018 시즌은 53경기 18골 11도움, 2018-2019 시즌 48경기 20골 9도움, 2019-2020 시즌은 41경기 18골 11도움, 2020-2021 시즌 51경기 22골 15도움, 2021-2022 시즌 45경기 24골 8도움, 2022-2023 시즌 47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와 첫 시즌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한 것은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FA컵도 첫 경기서 떨어졌기 때문. 여러모로 아쉬울 수도 있지만 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를 생각하면 온전한 휴식을 가진 시간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 시즌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시작으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모처럼 리그 36경기만 소화하면서 체력을 보존한 손흥민이 다음 시즌은 더욱 날카로운 모습으로 염원의 트로피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5-19

태민 "샤이니 우정반지 맞출 예정..故종현 것도 제작"

[OSEN=하수정 기자] 샤이니 태민이 멤버들의 우정 반지를 언급했다. 태민은 19일 SNS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기쁜 소식을 하나 미리 얘기하겠다. 멤버들과 반지를 맞추려고 한다"며 "우리 멤버들 아무도 데일리로 반지를 안 하는데 우정 반지를 맞추자고 해서 구체화되고 있다. 아마 공연 끝나고 나면 맞추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민호 형이 '어디 손가락에 맞춰?'라고 물어봐서 '그건 각자 끼고 싶은데 끼자'라고 했다"며 "근데 '네 번째 손가락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가 '메리 유'라는 노래도 있으니까. 그랬더니 민호 형이 '뭐 거기다 끼냐?'고 하더라.(웃음) 오른손에는 상관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태민은 "다같이 (우정 반지를) 맞춰서 자랑해주겠다. '부럽지?' 이러면서"라며 "안 그래도 맞추는 김에 우리 멤버 종현이 형까지 할려고 한다. 5개로. 그래서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08년 5월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미니 1집 '누난 너무 예뻐'가 대박을 기록하면서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링딩동' '줄리엣' '루시퍼' '셜록' '뷰' 등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 앨범 발표, 라디오 DJ 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18일, 향년 27세 이른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등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태민 SNS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왜 7년 2142억원 거절했나, FA 앞두고 타율 .230 추락…202홈런 거포, 이러면 보라스도 못 살린다

[OSEN=이상학 기자] 뉴욕 메츠의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30)가 지난해 6월 7년 1억5800만 달러(약 2142억원) 연장 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지난해 6월 알론소와 연장 계약을 위해 그의 당시 에이전시였던 에이펙스 베이스볼을 통해 7년 1억58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FA까지 1년 반이 남은 시기였다.  당시 빌리 에플러 단장 체제였던 메츠는 지난 2022년 시즌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8년 1억68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거포 1루수 맷 올슨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올슨은 FA까지 2년을 남겨둔 시점에 계약했다. 메츠는 알론소에게 올슨보다 총액은 적지만 연평균 금액을 늘린 조건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고, 메츠는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테이블을 차리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고, 시즌 뒤 부임한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사장 체제에서 알론소는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로 들어온 스턴스 사장이 팀 내 인기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는 후문.  스턴스 사장은 물론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도 알론소와 연장 계약에 열려있지만 중대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말 알론소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FA가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큰 마음을 먹고 준비한 올 시즌이지만 19일까지 45경기 타율 2할3푼(174타수 40안타) 10홈런 23타점 17볼넷 37삼진 출루율 .308 장타율 .454 OPS .762에 그치고 있다.  홈런 10개로 여전히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출루율, 장타율, OPS 등 주요 비율 기록이 모두 커리어 로우 수치를 찍고 있다. 5월 들어 16경기 타율 2할2푼2리(63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OPS .692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금 성적이라면 지난해 거부한 7년 1억58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  에이전트 보라스는 “꾸준하게 40홈런을 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내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중심타자는 향후 몇 년간 FA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전성기 나이에 엘리트 수준의 생산성과 내구성을 갖춘 선수는 대부분의 팀에서 볼 수 없다. 뉴욕에서 검증된 선수이기도 하다”고 홍보했다.  보라스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190cm, 111kg 거구의 우타 거포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데뷔 첫 해 내셔널리그(NL) 홈런왕(53개)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올해까지 6시즌 통산 729경기 타율 2할5푼(2705타수 675안타) 202홈런 521타점 출루율 .340 장타율 .523 OPS .863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3번 뽑혔다.  2021년 37개, 2022년 40개, 2023년 46개로 꾸준히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2019년부터 리그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24경기밖에 결장하지 않아 출장률 96.8%로 튼튼한 몸도 갖췄다. 그러나 지난해 46홈런에도 불구하고 타율 2할1푼7리(568타수 123안타) OPS .821로 타격 생산력이 떨어졌고, 올해는 그보다 더 좋지 않다. 갈수록 공갈포로 전락하는 상황이라 선뜻 장기 계약을 안겨줄 팀이 나올지 의문이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가 옆에 있지만 구단들은 더 이상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지난겨울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3년 8000만 달러),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년 6200만 달러),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3년 5400만 달러),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년 2500만 달러) 등 대형 FA 선수들이 줄줄이 찬밥 대우를 받으며 기대에 한참 못 미친 계약을 해야 했다. 알론소도 남은 시즌 눈에 띄는 반등을 하지 못하면 같은 길을 가능성이 높다. /waw@osen.co.kr 이상학(sunday@osen.co.kr)

2024-05-19

“이번엔 문책성 2군행이다” 염갈량의 쓴소리, 왜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했나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 투수 백승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문책성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LG는 19일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백승현이 2군으로 내려가고, 최동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에 대해 “이번이 3번째로 2군으로 가는 것인데 앞서 두 번은 관리 차원이었다면, 이번에는 문책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볼넷이 문제다. 5점 차인데 홈런 맞는다는 생각으로 던져도 된다. 안타 3개를 연거푸 맞기 쉽지 않은데…”라며 아쉬워했다. 백승현은 전날 18일 KT전에서 부진했다. 7-2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김준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황재균 상대로 3볼까지 몰렸다가 풀카운트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대타 배정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3루가 됐고, 신본기 상대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염 감독은 백승현을 내리고,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했다. 그런데 유영찬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7-5로 쫓겼다. 9회말에는 유영찬이 볼넷, 안타, 안타, 볼넷으로 흔들리며 7-6으로 앞선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베테랑 김진성이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슈퍼 세이브를 거두며 힘겹게 승리했다.  염 감독은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은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는 본인이 해야 할 몫이 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가치가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올려주지만 그렇다고 계속 그 선수에게만 기회를 주면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져 투수로 전환한 백승현은 지난해 42경기에 등판해 2승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58로 맹활약했다. 추격조에서 필승조로 올라서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제구 난조로 부진하다. 8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하다. 3실점 경기가 세 차례 있다. 5이닝 4피안타 8볼넷, WHIP가 2.40으로 높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5-19

檢, 오늘 '김건희 명품백 의혹' 고발한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검찰이 20일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오후 2시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백 대표는 명품 전달 가방 영상 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의 대표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같은 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최 목사가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함께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 측은 이 자료가 김 여사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최 목사와 백 대표는 이런 인사 청탁 대화와 선물 전달이 모두 '잠입 취재' 차원에서 행해진 일이고 실제 청탁이 목적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이날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명품 가방 외에 180만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향수, 40만원 상당의 양주 등을 받은 의혹, '금융위원 인사 청탁' 관련 의혹 등도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날 백 대표 조사는 사전에 조율되긴 했으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임한 뒤 이뤄지는 첫 번째 김 여사 사건 관련자 조사다. 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6일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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