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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날씨(5월20일)

세계의 날씨(5월20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3∼ 18│ 비 │멜 버 른│ 9∼ 12│ 비 │ ├───────┼────┼─────┼───────┼────┼─────┤ │아 테 네│ 16∼ 29│ 맑음 │멕 시 코 시 티│ 11∼ 26│ 소나기 │ ├───────┼────┼─────┼───────┼────┼─────┤ │방 콕│ 28∼ 33│흐려져 비 │마 이 애 미│ 25∼ 30│ 비 │ ├───────┼────┼─────┼───────┼────┼─────┤ │베 이 징│ 16∼ 24│ 소나기 │몬 트 리 올│ 15∼ 26│ 소나기 │ ├───────┼────┼─────┼───────┼────┼─────┤ │베 오 그 라 드│ 16∼ 23│ 비 후 갬 │모 스 크 바│ 12∼ 23│ 소나기 │ ├───────┼────┼─────┼───────┼────┼─────┤ │베 를 린│ 13∼ 20│흐려져 비 │나 이 로 비│ 16∼ 26│ 소나기 │ ├───────┼────┼─────┼───────┼────┼─────┤ │브 뤼 셀│ 11∼ 19│ 비 │뉴 델 리│ 26∼ 43│ 맑음 │ ├───────┼────┼─────┼───────┼────┼─────┤ │부 다 페 스 트│ 14∼ 23│흐려져 비 │뉴 욕│ 12∼ 13│ 구름조금 │ ├───────┼────┼─────┼───────┼────┼─────┤ │붸노스아이레스│ 7∼ 15│ 맑음 │파 리│ 12∼ 19│흐려져 비 │ ├───────┼────┼─────┼───────┼────┼─────┤ │카 이 로│ 23∼ 42│ 맑음 │프 라 하│ 11∼ 22│ 소나기 │ ├───────┼────┼─────┼───────┼────┼─────┤ │더 블 린│ 9∼ 18│ 구름조금 │리우데자네이루│ 23∼ 25│흐려져 비 │ ├───────┼────┼─────┼───────┼────┼─────┤ │프랑크 푸르트│ 9∼ 20│ 비 │로 마│ 15∼ 25│흐려져 비 │ ├───────┼────┼─────┼───────┼────┼─────┤ │제 네 바│ 9∼ 20│흐려져 비 │샌 프란시스코│ 9∼ 15│ 맑음 │ ├───────┼────┼─────┼───────┼────┼─────┤ │하 노 이│ 24∼ 31│ 소나기 │상 파 울 루│ 17∼ 21│ 비 │ ├───────┼────┼─────┼───────┼────┼─────┤ │홍 콩│ 24∼ 25│ 비 │싱 가 포 르│ 28∼ 29│ 비 │ ├───────┼────┼─────┼───────┼────┼─────┤ │호 놀 룰 루│ 24∼ 25│흐려져 비 │스 톡 홀 름│ 8∼ 14│ 구름조금 │ ├───────┼────┼─────┼───────┼────┼─────┤ │이 스 탄 불│ 13∼ 19│ 맑음 │시 드 니│ 11∼ 16│흐려져 비 │ ├───────┼────┼─────┼───────┼────┼─────┤ │자 카 르 타│ 26∼ 31│ 맑음 │타 이 베 이│ 23∼ 24│ 비 │ ├───────┼────┼─────┼───────┼────┼─────┤ │요하 네스 버그│ 9∼ 22│ 맑음 │테 헤 란│ 16∼ 27│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6∼ 31│ 비 │텔 아 비 브│ 21∼ 32│ 맑음 │ ├───────┼────┼─────┼───────┼────┼─────┤ │리 마│ 15∼ 16│ 비 │도 쿄│ 16∼ 18│ 비 │ ├───────┼────┼─────┼───────┼────┼─────┤ │리 스 본│ 13∼ 21│ 흐림 │토 론 토│ 9∼ 10│ 맑음 │ ├───────┼────┼─────┼───────┼────┼─────┤ │런 던│ 10∼ 20│ 소나기 │밴 쿠 버│ 11∼ 12│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3∼ 14│ 소나기 │바 르 샤 바│ 14∼ 23│ 비 │ ├───────┼────┼─────┼───────┼────┼─────┤ │마 드 리 드│ 7∼ 20│흐려져 비 │워 싱 턴│ 16∼ 21│ 소나기 │ ├───────┼────┼─────┼───────┼────┼─────┤ │마 닐 라│ 28∼ 32│흐려져 비 │취 리 히│ 8∼ 22│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5-19

'웨스트햄 3-1 제압' 맨시티, PL 역사상 첫 4연패 성공...'역전승' 아스날은 2시즌 연속 준우승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 승점 91점(28승 7무 3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아스날이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시티가 승리하면서 아스날은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맨시티는 이 경기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가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웨스트햄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카스 파케타-미카엘 안토니오-모하메드 쿠두스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에메르송-토마시 수첵-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중원을 채웠다. 아론 크레스웰-커트 주마-콘스탄티노스 마블로파뇨스가 백스리를 꾸렸고 알퐁스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맨시티가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포든이 주인공이었다. 전반 18분 왼쪽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도쿠는 박스 안으로 진입한 포든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고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로 슈팅,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웨스트햄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42분 맞이한 코너킥 상황,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쿠두스는 완벽한 오버헤드킥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2-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14분 맨시티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실바는 박스 바깥에 수비 없이 서 있던 로드리에게 공을 건넸고 로드리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아스날이 도미야스 다케히로,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로 에버튼을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맨시티도 나란히 승점 3점을 더하면서 맨시티는 4시즌 연속 리그 우승, 아스날은 2시즌 연속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우리말 바루기] ‘다디단’ 밤양갱

한동안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녔다. 감각적인 음률과 재미있는 라임 때문인지 입속을 맴돌던 노래는 바로 ‘밤양갱’이다. ‘밤양갱’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라는 부분의 가사다. ‘달디달다’는 낱말이 일정한 자리에 규칙적으로 반복되며, 노래 부르는 재미를 한껏 북돋워 준다.   그런데 많은 이가 간과하는 것이 있으니, ‘달디달다’는 단어가 실은 바르지 못한 표현이라는 점이다. 매우 쓴 상태를 표현할 때 ‘쓰다’를 두 번 연이어 붙여 ‘쓰디쓰다’고 하는 것처럼, 매우 달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달디달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표준어는 ‘달디달다’가 아닌 ‘다디달다’이다. 발음을 부드럽게 하다 보니 ‘ㄹ’ 받침이 떨어져 나가 ‘다디달다’가 됐고, 이것이 표준어로 등재된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발음을 부드럽게 하다가 ‘ㄹ’이 탈락하고, 그것을 표준어로 삼은 예는 ‘다디달다’ 외에도 여럿이다. ‘가을내→가으내, 겨울살이→겨우살이, 멀지않아→머지않아, 찰지다→차지다, 바늘질→바느질, 딸님→따님, 아들님→아드님’ 등이 있다.   따라서 ‘밤양갱’의 노랫말 중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은 “다디달고 다디달고 다디단 밤양갱”이라고 해야 맞춤법상 올바른 표현이 된다.우리말 바루기 밤양갱 인기 요인 따님 아들님 바느질 딸님

2024-05-19

[실리콘밸리 노트] 구글 임원이 실리콘밸리 알바생 된 사연

“2년 후에 그 남자랑 헤어지려고 했는데 그 남자가 나를 먼저 찼다.”   정리해고된 느낌이 어땠느냐고 물으면 딱 이런 느낌이라고 대답한다. 2023년 초 구글이 발표한 1만2000명의 정리해고 명단에는 5년 전 미국에 와서 공들여 만들어 키운 팀의 구성원들과 필자가 포함됐다. 미국에서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꼴로 경험할 정도로 기업의 정리해고는 흔하지만, 막상 당사자들이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밤사이 이메일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던 필자도 누구나 겪는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이라는 슬픔의 5단계를 겪었다. ‘이메일이 잘못 보내진 걸 거야’, ‘하필 왜 나야’를 거쳐서 ‘그래, 이런 기회를 살려서 못 해본 것들을 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러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직장생활 30년 만에 ‘갭이어(gap year)’라는 걸 갖기로 했다. 이 갭이어 동안 ‘실리콘밸리 N잡러’가 되었고, 이 경험을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라는 책에서 공유했다. 꼭 정리해고가 아니더라도 실직, 이별, 질병 등 예기치 못한 변화 속에서 인생의 주도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첫째로,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을 찾아 ‘갭이어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냐는 생각으로 말이다. 필자는 정리해고 통보를 받자마자 지난 30년 동안 하고 싶었지만 회사 일에 매여 못 했던 것을 노트에 적어 보았다. 그 결과 하고 싶었던 일들의 공통점은 나 자신이 제품의 한 부분이 되어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었다. 그래서 ‘1만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슈퍼마켓 1위 기업인 트레이더 조의 계산원(캐셔), 스타벅스의 바리스타, 공유 차량인 리프트 서비스의 운전사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1만명 이상을 만났고, 직접 걸은 거리도 미국 동서 횡단 거리보다 먼 5000㎞ 이상이었다. 몸소 체험하면서 얻은 다양한 산업에 대한 지식과 인사이트는 현재 프리랜서로 하고 있는 기업 컨설팅 일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둘째, 루틴을 지속하자. 갑자기 생활의 중심이었던 회사를 떠나게 되면 텅 비게 되는 캘린더와 이메일 함이 자신을 허전하게 만든다. 자신의 가치가 부인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자칫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자기가 계획한 것을 지속적으로 하는 루틴이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도서관 가고, 사람 만나고, 이력서 다듬고, 인터뷰(면접) 준비를 한다. 평소에 바빠서 못했던 자원봉사도 해보고, 독서클럽 모임이나 취미 모임도 나가 본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다. 이런 루틴으로 캘린더를 채워보자.   셋째,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사람을 만나자. 한국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일자리를 잃었을 때 외부에 알리기를 꺼린다. 그러나 직장인에게 평소에도 중요한 네트워킹은 이럴 때 더욱더 중요하다. 예기치 못한 변화로 자존감이 상하고 감정 동요를 겪을 때 주변 사람들과 터놓고 얘기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 이럴 때 네트워킹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내가 어떤 직장을 찾고 있는지, 혹은 어떤 갭이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지 알림으로써 구직 활동에 도움을 받거나 프로젝트 동료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직장에 지원할 때 내부 직원의 추천도 받을 수 있다.   2023년 초 구글의 정리해고 당시 일자리를 함께 잃었던 한 동료는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 살인적인 뉴욕의 렌트비와 생활비 걱정과 의료보험 자격 상실로 인한 병원비 걱정으로 심리적 충격이 심했다. 그러나 이 동료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알리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이후 그 동료는 임신 중 정리해고를 겪은 사람들에게 심리상담과 재정 상담을 제공하는 모임을 만들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변화 속에서도 서로 돕고 의지하는 연대의 힘은 중요하다.    필자의 갭이어는 ‘뼛속까지 구글러’란 애칭으로 구글에서 16년간 있었던 나 자신을 들여다본 계기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험보다는 안정성을 택하고, 나 개인의 가치가 아닌 회사 명성에 기대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그래서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아르바이트가 된 지난 1년은 계획하지 않은 변화로부터 다시 인생의 주도권을 찾은 신나는 경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제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구글, 나를 놓아줘서 고마워!” 정김경숙 /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디렉터실리콘밸리 노트 실리콘밸리 알바생 실리콘밸리 알바생 구글 임원 정리해고 통보

2024-05-19

SSG, 24~26일 한화 3연전 'SSG.COM DAY' 개최…최정, 468홈런 신기록 기념 감사 이벤트 진행

[OSEN=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가 최정의 KBO리그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SG는 20일 "SSG닷컴과 함께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 ‘SSG.COM DAY’를 실시한다"라고 전했다.  양사는 관람객들이 SSG닷컴의 브랜드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지난 4월 24일(수) SSG 최정이 달성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기념하는 ‘Legendary 468 Series’를 함께 진행해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SSG 선수단은 이번 3연전에 ‘24시즌 쓱닷컴데이’ 스페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이번 유니폼은 블랙 컬러 바탕에 골드 컬러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SSG.COM PLAY GROUND’ 체험 부스가 야구장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 설치되고, 관람객들은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이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망치로 점수판을 내려쳐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하이 스트라이커’와 럭키볼을 뽑는 ‘랜덤 캡슐 뽑기’ 게임이 마련됐다. 참여한 관람객들은 각 게임의 결과에 따라 ‘24시즌 쓱닷컴데이’ 유니폼 및 모자, 미니 보냉백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랜덤 캡슐 뽑기’에서는 SSG닷컴의 프리미엄 식료품 전문관인 ‘미식관’의 대표 상품으로 구성된 ‘SSG.COM 미식팩’을 경품으로 뽑을 수 있다. 이외에도 놀이동산 컨셉으로 구성된 포토존에서는 응원단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SSG닷컴의 파트너사들의 식음료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함께 진행되는 ' Legendary 468 Series’ 이벤트에서는 최정이 대기록 달성까지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직접 준비했다. 최정은 3연전 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구단 공식 앱으로 사전에 선정한 30명의 팬들과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어 25일(토)에는 1루 응원지정석에 468명의 팬을 초청하고, 신기록 기념 이미지가 담긴 반팔 티셔츠, SSG.COM 유니폼 키링 및 텀블러, 노브랜드 버거 쿠폰을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25일(토)에는 최정의 자녀 ‘최한호’군이 시구자로, 최정이 시포자로 나서 부자(父子)간의 특별한 순간을 가질 예정이며, 24일(금)과 26일(일)에는 사전 응모로 선정된 SSG닷컴의 가족 고객들이 시구 및 시타에 나선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19

전현무→키스오브라이프까지 김재환 컴백 지원사격..챌린지로 특급케미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김재환이 신곡 챌린지로 열기를 잇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 8일 미니 7집 'I Adore (아이 어도어)'를 발매하고 각종 SNS를 통해 타이틀곡 '나만큼 (Amaid)' 댄스 챌린지를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나만큼'은 절제미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으로,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만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모크’로 열풍을 일으킨 다이나믹듀오(Dynamicduo)와 페디(Padi)가 작업에 참여해 힘을 더했으며 김재환의 목소리와 만나 중독성을 유발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트리플에스(tripleS) 윤서연, 지연, 더킹덤(The KingDom) 루이, 판타지보이즈(FANTASY BOYS) 김우석,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벨, 이진혁, 김우진, 케이, 제아 등 가요계 선후배부터 이은지, 전현무 등 인기 방송인들까지 대거 참여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김재환은 가사를 그대로 표현한 안무와 경쾌한 스텝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챌린지 상대와 눈을 맞추고 장난을 치는 등 유쾌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긍정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재환은 댄스 챌린지 외에도 '나만큼' 제목을 활용한 재치 넘치는 챌린지, 다수의 음악 방송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 직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부터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까지 모두 선보이며 화제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퍼포먼스부터 노래까지 만능 올라운더로 활약한 김재환은 '나만큼'으로 또 한 번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대중에 깊게 각인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웨이크원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尹지지율 6주 연속 30% 초반대…국힘, 4주 만에 민주당 역전[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4%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1.1%p 하락한 65.5%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서울(6.1%포인트), 광주·전라(2.9%↑), 인천·경기(2.5%↑)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대전·세종·충청(5.1%포인트↓), 부산·울산·경남(4.6%p↓)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5.4%포인트↑), 70대 이상(2.8%↑), 20대(2.4%↑), 30대(1.6%↑)에서 상승했고, 60대(5.3%포인트↓), 50대(1.5%↓)에서는 하락했다. ━ 국힘 35.0%·민주 34.5%…정당지지율 4주만에 역전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5.0%, 더불어민주당이 34.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6.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선 건 지난 4월 3주차 조사(국민의힘 35.8%·민주당 35.0%)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5.2%포인트↑), 대구·경북(4.3%↑), 서울(4.1%↑)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2.2%포인트↓), 광주·전라(5.8%↓)에서 내렸다. 70대 이상(5.3%포인트↑), 50대(4.8%↑), 40대(4.4%↑), 20대(3.5%↑)에서 오른 반면 30대(4.9%포인트↓)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에서만 지지율이 올랐고, 그 외 권역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진보·중도·보수층 모두 지지율이 내려갔다. 이외 조국혁신당 13.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3%, 기타 정당 2.2% 등이었다. 무당층은 6.8%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19

[디지털 세상 읽기] 테무와 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오래도록 중국 전자 상거래의 상징과 같았다.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 같은 기업들이 포진한 중국의 빅테크 산업계에서 알리바바는 징동닷컴과 함께 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을 사실상 개척하고 주도해왔다. 하지만 요즘 알리바바의 위상은 크게 변했다.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쟁 서비스 테무의 위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테무를 운영하는 기업 핀둬둬의 시가 총액이 알리바바를 제쳤다.   테무가 중국 전자 상거래 기업 시가 총액 1위를 달성하게 된 비결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다.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유럽 등에서는 성장하고 있지만, 아마존이 장악한 미국 시장에서는 그 존재를 모른다. 하지만 그런 미국 소비자들도 테무는 안다. 싼 가격으로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테무와 쉬인, 두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보내는 소포만 하루 60만 개라고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다.   결국 핀둬둬의 시총은 중국의 생산자와 세계의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 테무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를 대변하는 숫자일 뿐, 테무가 아무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도 매출은 여전히 알리바바에 훨씬 못 미친다. 알리바바는 테무의 장점을 배워 반격을 준비하지만, 테무의 성장을 막는 건 업계 내 경쟁이 아닌, 미국과 EU의 무역 규제일 가능성이 높다. 테무가 이용해온 관세법의 구멍을 막으면 당장 이들 시장에서의 매출은 급감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규제는 테무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 중인 알리바바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이 ‘세계의 생산 공장’을 넘어 유통의 거인이 되려는 것을 다른 나라들이 허락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두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국제 정치적 변화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알리바바 요즘 알리바바 해외 시장 테무가 전자

2024-05-19

‘1박2일’ 김종민이 꽃사진+셀카 찍은 장면 분당 최고시청률 10.1% 찍었다

[OSEN=강서정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베이스캠프인 솔섬에 도착한 멤버들이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뷰에 감탄하고, 김종민은 꽃 사진을 찍으며 막간 셀카 삼매경 빠지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1%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전했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유키드 온 더 블록'으로, 딘딘과 유선호가 '유키드 팀'(유선호+키즈 대표)이 되어 들키지 않고 모든 미션을 완수해야하는 추격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는 추격자 팀이 되어 제한 시간 내에 이들의 미션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먼저 딘딘, 유선호가 첫 번째 미션 장소로 이동해 양탕국 코스 체험을 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추격자 팀도 곧바로 유키드 팀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이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미션으로 '인간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한 네 멤버는 악전고투 끝에 겨우 미션을 성공하며 두 사람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첫 미션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출발한 딘딘, 유선호는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추격자 팀의 차량을 발견한 후 긴장감에 휩싸였지만, 간발의 차로 엇갈리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포토존에서 제시된 인증샷을 똑같이 찍으며 두 번째 미션까지 성공하며 추격자 팀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남은 두 개의 미션 장소는 화개장터와 쌍계사였고, 유키드 팀은 더 빠른 미션 해결을 위해 유선호는 화개장터, 딘딘은 쌍계사로 각각 향했다. 먼저 화개장터에 도착한 유선호는 5분 안에 장보기 리스트에 있는 물건 10개를 사와야 하는 미션에 돌입했다. 그러나 짧은 제한 시간으로 인해 쉽게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같은 시각 유키드 팀의 동선을 알아챈 추격자 팀은 빠르게 턱 밑까지 쫓아오면서 두 사람을 체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화개장터 추격조로 나선 김종민, 문세윤은 유선호를 발견하고 타이밍을 노려 그를 급습했다. 하지만 두 사람과 마주치기 전 가까스로 미션을 성공했던 유선호는 전속력으로 도망치며 이들의 추격을 피했고, 그대로 딘딘이 있는 쌍계사로 향했다. 딘딘은 쌍계사에서 '팔씨름 10번 이기기' 미션을 진행했다. 주로 중년 여성 관광객들과 대전하며 손쉽게 승리를 쌓았던 그는 금세 10승을 달성하는가 싶었지만, 1승을 남겨두고 대전 상대를 찾지 못해 결국 스님까지 찾아나섰다. 그 틈을 타 연정훈, 나인우가 쌍계사에 도착하면서 빠르게 포위망을 좁혀왔다. 추격자 팀의 도착을 알아챈 딘딘은 서둘러 스님과 팔씨름 대결을 진행했고, 이와 동시에 타깃을 발견한 연정훈과 나인우 역시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그 결과 간발의 차로 딘딘이 팔씨름 승리를 먼저 거두면서 쫄깃했던 추격 레이스는 유키드 팀의 승리로 끝났다. 대결에서 승리한 딘딘과 유선호는 파라솔이 달린 배를 타고 섬진강 위에서 호화로운 점심식사와 바캉스를 즐기게 됐다. 반면 패배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는 벌칙 수행을 위해 본격적인 재첩 조업에 나섰지만 생각보다 강도 높은 작업 방식에 금방 체력이 고갈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젊은 피 나인우가 힘을 내면서 엄청난 양의 재첩을 쓸어 담기 시작했고, '재첩 킹'으로 등극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네 멤버의 벌칙도 모두 마무리됐다. 이어 '1박 2일' 멤버들은 배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솔섬으로 이동했다. 멋진 경치를 갖춘 숙소에 이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여섯 멤버가 베이스캠프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신 영웅전] 유엽의 충고

촉한(蜀漢)의 건흥 4년(서기 230년), 전란에 피로해지고 건강마저 잃은 제갈량이 허술한 틈을 보이자 위나라 대장군 조진(曺眞)이 황제 조예(曺叡)에게 촉을 공략할 것을 아뢰었다. 이에 조예가 장사(長史) 유엽(劉曄)에게 의견을 물으니 좋은 계책이라고 대답했다. 조예가 기뻐하며 그러리라고 결심했다. 그런데 유엽이 대궐을 나오자마자 동료 신하들이 황제가 촉을 치기로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난감한 유엽은 그런 일이 없다고 딱 잡아뗐다.   그러자 대신들이 황제를 찾아가 “황제는 촉을 공략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고 유엽은 그런 일이 없다 하니 군신 사이에 어찌 이렇게 말이 다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당황한 황제는 유엽을 불러 “방금 촉을 치기로 나와 약조해 놓고 이제 신하들에게 그런 일이 없다고 대답하니 어찌 된 일이오”라고 책망했다. 그러자 유엽이 대답하기를 “지금은 촉을 칠 때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조예는 그 뜻을 알고 신하를 물리친 다음 다시 촉을 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제야 유엽이 대답하기를 “한 나라를 침공하는 일은 국가의 대사인데 알아야 할 사람이 있고, 몰라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폐하께서는 그 중차대한 사실을 저와 말이 끝나기도 전에 흘리셨습니까. 무릇 병법은 속임수입니다(夫兵者 詭道也). 그러하오니 주군은 마땅히 입이 무거워야 합니다.” 그 말을 들은 황제는 크게 후회하며 언행을 조심했다. (『삼국지』 99회)   지금 한국 정치는 살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대통령과 야당 당수가 만나 할 말 못할 말을 나눴을 것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정신 나간 사람들이 나타나 “우리가 그 자리를 주선했다”고 기자 회견을 했다. 인간의 공명심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남자는 모름지기 입이 무거워야 하는데 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별짓을 다 보겠다. 이후락의 말처럼 밀사는 입이 없다. 신복룡 / 전 건국대 석좌교수신 영웅전 유엽 충고 황제 조예 위나라 대장군 부병자 궤도

2024-05-19

[중앙칼럼] 2002년생과 졸업식

2002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월드컵이다. 아시아서 열린 첫 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두며 첫 4강 신화를 만들어 냈다. 한일월드컵 영향으로 2002년생들은 희망과 긍지를 상징하는 ‘월드컵둥이’라는 애칭을 부여받기도 했다.   그런 2002년생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사건이 있다. 바로 코로나 팬데믹이다. 2020년 초 무서운 기세로 확산된 코비드19로 인해 사회적 격리 조치가 내려지면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프롬파티, 고교 졸업식도 모두 취소됐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탓에 졸업 가운과 캡을 쓰고 집이나 공원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학 새내기가 된 2002년생들은 팬데믹 사태로 고대하던 캠퍼스 생활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성취감과 설렘 가운데 대학 생활을 기대했지만,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돼 집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며 첫해를 보내야 했다. 대학 생활 네트워킹은커녕 신입생 특혜 중 하나인 기숙사 문턱에도 갈 수 없었다.     2학년이 돼서야 일부 대면 수업 재개로 캠퍼스에 입성했으나 기숙사는 후배 신입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져 끝내 기숙사 체험은 할 수 없었다.   팬데믹이 끝나자 이번엔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밀려 왔다. 렌트비부터 식비까지 모든 것이 치솟아 재정난 가운데 남은 대학 생활을 보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 졸업식을 맞이하게 된 2002년생들은 또 다른 복병을 만나게 됐다. 바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반전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교내 반전시위로 USC가 전체 졸업식을 취소하고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단과대별 졸업식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반전시위의 진원지인 컬럼비아대학도 15일로 예정됐던 전체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반전시위 캠프까지 들어선 UC버클리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서 전체 졸업식을 강행했다.     6700여명의 졸업생과 축하객 2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조롭게 졸업식이 진행되는 듯했다. 돌연 졸업생 수십 명이 팔레스타인기를 들고 일어서 “팔레스타인 해방” 등 구호를 외치자 맞은편 축하객 중 일부가 이스라엘기를 펼쳐 보이며 긴장이 고조됐다.   진행을 맡은 서니 리 부총장 겸 학생처장은 “가자지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졸업생들은 팬데믹으로 고교 졸업식도 못했다. 대학 졸업식만큼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도 반전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자 졸업식장을 떠나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위대가 퇴장했다. 하지만 수분 뒤 다른 관중석으로 입장해 시위를 재개했고 가담자는 수백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리 부총장이 “졸업생들의 노력과 결실을 축하해주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가족, 친지들의 졸업식 참관을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축하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도 시위는 계속됐고 대학 측이 경찰이나 경비원들을 투입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2002년생들에게 있어 인생의 첫 번째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졸업식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끝났다.     아무리 뜻이 좋다하나 자신들의 권리와 주장을 알리기 위해 타인의 인생 중대사에 재를 뿌린 셈이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대학 측이 시위대에게 졸업식의 일부를 할애한 만큼 시위대도 졸업생과 축하객들을 배려해 중단했다면 ‘반전’의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프로농구(NBA) 사상 첫 흑인 여성 CEO인 신트 마셜 댈러스 매버릭스 CEO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보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옳은 일을 하라.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이제 ‘공’은 여러분 손에 있다.”   겪지 않아도 될 이런저런 일들을 체험한 2002년생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법이다. 역경 가운데 배우고 익혀 무장한 2002년생들이 ‘사회’라는 치열한 게임에 뛰어들어 손에 쥔 ‘공’으로 승리를 쟁취해 나가길 응원한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졸업식 대학 졸업식 전체 졸업식 반전시위 캠프

2024-05-19

"참고 살 만큼 살아" 고령화에 황혼 이혼 급증

젊은 세대의 저출산으로 불과 수 십년 후면 나라 자체가 소멸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한국에서 펜데믹으로 수면 아래에 있던 문제들이 분출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백세시대를 맞아 황혼 이혼 문제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서 황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시니어 전문매체인 '백세시대'가 자세히 다뤘다.   시니어 전문 매체인 '백세시대'는 최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이라는 보고서를 인용,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 이혼 건수가 3만8446건으로 전체 이혼 가운데 34.7%를 차지했고 이는 이혼한 부부 3쌍 중 1쌍은 황혼 이혼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결혼하는 부부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이혼 건수도 덩달아 줄어 들고 있는 추세지만 20년 이상 함께 결혼 생활을 영위한 부부의 '황혼 이혼'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70대의 한 여성이 최근 이혼 상담을 위해 가정법률상담소를 찾았다. 이유는 40여 년 간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항상 남편의 폭언과 무시가 이어졌지만, 경제권이 없어 참고 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주변 친구들이 황혼 이혼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자식들까지 이혼을 권장하자 이혼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고 "단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다"며 협의로 이혼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산다'는 말이 퇴색되고 있는 것이다. 매체는 기사에서 황혼 이혼이 늘어난 이유와 황혼 이혼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소개했다.     ◆황혼 이혼 급증 원인   노년 나이에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가 많아지는 것에는 여성의 경제적 능력 향상과 사회 분위기의 변화, 평균 수명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여성 혼자 살아갈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고 이혼을 수치로 여겼던 사람들이 많아 불행한 결혼을 참고 살았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이 약해지고 동시에 이혼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돼 자연스러운 개인의 선택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조가 형성됐다. 이는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주변에서 이혼을 선택한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자녀가 장성해 출가하면서 부모로서 가지고 있던 마음의 짐이 가벼워짐에 따라 인생의 황혼기에는 오로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하는 개인의 선택도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위자료 청구   이혼 위자료는 부부 중 한쪽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된 사람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민법에서 정한 이혼 사유가 존재해야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으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 또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상대가 외도하거나 폭력적이라면 청구인이 불륜이나 폭력이 있었음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불륜이나 폭력으로 인해 이혼을 고려했다면 가능한 많은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불륜의 경우 배우자 뿐만 아니라 상간자에 대해서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위자료 청구권은 그 손해 또는 가해자를 안 날부터(즉, 이혼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시효로 인해 소멸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재산 분할 주요 쟁점은 기여도   황혼 이혼은 부부로 생활한 기간이 오래된 만큼 정리해야 하는 문제도 많다. 대부분 자녀들이 이미 성인으로 장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성년 자녀로 인한 양육권 분쟁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부부가 함께 이룩한 공동 재산이 많다면 이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재산 분할이란 혼인 기간 동안에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 형성한 재산을 형평에 맞게 분할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혼인 전부터 각자 가지고 있던 재산이나 증여나 상속으로 형성된 특유 재산은 분할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아무리 특유 재산이라 하더라도 그 재산을 관리하며 증식, 유지하는 데에 배우자가 기여한 바가 있다면 그 공로를 인정해 일부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은 현금, 부동산 뿐만 아니라 주식, 연금 등 거의 모든 자산이 포함되지만 일반 자산 외에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채무 역시 재산 분할에 포함된다.     ◆전업주부도 재산 증식 기여 인정   재산 분할은 기여도에 따라 비율이 정해진다. 기여도는 부부 각자의 소득, 가사와 육아 분담 상황, 재산 증식 방법 등에 따라 다르게 인정되기 때문에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 특히 전업 주부의 경우, 가사와 육아로 밖에서 일하는 배우자를 지원해 왔기 때문에 특별한 소득이나 수입이 없더라도 부의 유지와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앤서 부부법률사무소의 김병조 변호사는 "최근 판결을 살펴보면 전업주부로서 1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배우자에 대해선 절반 가량 기여를 인정하고 있다"며 "가사 노동 및 육아를 통해 배우자의 원만한 경제 활동을 지원한 부분을 증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기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수령하기 전인 배우자의 연금에 대해서도 자신의 몫을 주장할 수 있다. 분할 연금은 이혼했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 배우자의 노령 연금을 분할해 일정액을 받도록 한 연금 제도다. 집에서 육아와 가사 노동을 하느라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혼인 기간 정신적, 물질적으로 이바지한 점을 인정해 일정 수준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분할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국민연금 가입자와 5년 이상의 혼인 관계를 지속했다가 이혼한 배우자로, 본인과 배우자 모두 노령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수급 연령이어야 한다.   위와 같은 요건이 해당된다면 노령 연금 수급권자가 수령하는 연금액 중 혼인 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의 2분의 1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현재 연금이 월 80만원이고 혼인 기간 해당액이 월 70만원이면 월 35만원씩 나누는 식이다. 장병희 기자고령화 이혼 황혼 이혼 이혼 건수 재산 분할

2024-05-19

'이승우 효과는 계속된다' 2024 수원FC는 뒷심 최강팀...'태하 드라마'도 끝냈다[오!쎈 수원]

[OSEN=수원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올 시즌 뒷심 최강팀은 바로 수원FC였다. 수원FC가 '태하 드라마'까지 잠재웠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21(65승 3무 4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울산(승점 23)과 격차는 단 2점이다. 포항은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패배하며 11경기 무패를 마감했다. 승점은 25(7승 4무 2패)에 머물렀지만, 2위 김천을 득실 차에서 제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홈팀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안데르손-정재민-김주엽, 이재원-윤빛가람-강상윤, 박철우-권경원-최규백-이용, 안준수가 선발로 나섰다. 이승우는 다시 한번 벤치에서 대기했고, 지동원은 장염 증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호재-백성동, 홍윤상-오베르단-김종우-정재희, 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 황인재가 먼저 출격했다.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뒷심 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원FC와 포항 둘 다 올 시즌 유독 후반에 득점을 몰아넣고 있기 때문. 지난 12라운드까지 수원FC는 14골 중 무려 13골을, 포항은 19골 중 15골을 후반에 넣고 있었다.  두 팀이 자랑하는 골잡이 대결도 관전 포인트였다. 수원FC는 평균 53.6분만 뛰고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게임 체인저' 이승우를 앞세워 후반전 골 사냥에 나섰다. 포항은 7골 1도움을 올리고 있던 정재희의 발끝에 기대를 걸었다. 이날도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골키퍼들의 좋은 선방과 한 끗이 아쉬운 마무리로 좀처럼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이재원의 슈팅이 황인재 손끝에 맞고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수원FC는 이번에도 후반에 승부를 걸었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주엽을 불러 들이고 아껴뒀던 이승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동시에 강상윤을 빼고 정승원까지 넣으며 반격을 준비했다. '이승우 효과'가 곧바로 폭발했다. 이승우가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안데르손 앞으로 공을 보냈고, 안데르손이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정승원이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시작 휘슬이 불린 지 1분도 안 돼서 터진 벼락골이었다. 포항도 조르지와 김인성, 어정원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190cm에 달하는 조르지-이호재 '트윈 타워'를 이용해 수원FC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수원FC도 장신 수비수 잭슨까지 넣으며 단단히 걸어잠궜다. 결국 수원FC는 끝까지 포항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는 다 같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안방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올 시즌 K리그1 뒷심의 최강자는 수원FC였다. 김은중 감독의 '플랜'이 이뤄진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전반에 우리가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 후반에 '게임 체인저' 선수들을 투입했다. 그들 목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정승원이 잘 득점했다. 준비했던 플랜을 잘 따라와 줬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5-19

“텅빈 공간이 숨 쉬게 한다” 미니멀리즘 구축 유제화 작가

오랫동안 미니멀리즘의 작품 세계를 독보적으로 구축해온 유제화 작가 초대전이 6월 22일까지 시메이갤러리(CMAY GALLERY)에서 열린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보다 절제된 접근 방식으로 작은 크기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와 독특한 공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새로운 드로잉 작품은 회화 예술을 마스터 하기 위한 작가의 평생 헌신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시메이갤러리는 “이번 작품들은 유작가의 수십 년간 예술적 진화의 정점을 대표한다”며 “현대적 감성과 심오한 깊이의 경험이 혼합된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유작가의 미니멀리즘 작품은 ‘단색화’로 알려진 존경받는 한국 추상화 운동을 연상시킨다. 유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평생을 쓰고, 지우고, 또 쓰며 수많은 자국이 실낱같이 모래알같이 많이 남아있게 지워버리고, 또 지워버리다 텅 빈 공간이 많이 남게 되었다”며 “없어지고 지워진 것이 좋고 그래서 더 넓어진 공간이 나를 편안하게 숨 쉬게 한다”고 말했다.     2년 전 LA의 PRJCTLA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유 작가는 갤러리의 벽과 바닥을 장식한 캔버스를 펼치지 않은 채 그린 대규모 회화 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1965년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유작가는 1969년 칼스테이트 LA에 유학차 도미했다. LA를 기반으로 미국· 한국·유럽 등에서 20회 넘는 개인전을 열었으며 100여 회 그룹전에도 참가했다.     ▶주소:5828 Wilshire Blvd. LA.     ▶문의:prjctla@gmail.com 이은영 기자 이은영 기자유재화 개인전 유재화 개인전 미니멀리즘 작품 드로잉 작품

2024-05-19

여류작가 그룹전…KAWAA<재미여류미술가회> 정기전

재미여류미술가회(KAWAA·회장 미셸 오)가 ‘2024 KAWAA 정기전’을 LA한인타운 내 샤토갤러리(관장 수 박)에서 개최한다.     6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이번 정기전에는 14명의 작가가 회화, 도자기, 사진 등 60~70여점을 전시한다.     재미여류미술가회(KAWAA)는 서로 다른 화법과 기법으로 개성 있는 작업을 하면서 남가주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 여류작가들의 모임이다.     미셸 오 재미여류미술가회 회장은 “남가주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온 여류 작가들의 깊이 있는 작품을 정기전을 통해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며 “격년제로 주류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안목을 넓히고 차세대 작가에 대한 문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올해 정기전은 한 작가당 5~6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를 충분히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작가는 정인옥, 미셸 오, 전미영, 정선화, 조민, 한석란, 장제인, 주선희, 페기 리, 양문선, 고경호, 김영신, 김구자, 이정미 등 14인이다.     이번 정기전에서 장제인 작가는 작품 ‘Remission’을 통해 암 투병을 하다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암 환자들과 가족이 완치나 자유로워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한석란 작가는 “돌아보는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명상적인 삶의 시각에 의미 부여가 내 작품의 모티브”라며 “지나가고 있는 빛의 변화의 무상한과 기억과 순수했던 시간의 그리움에 대한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 7번에 걸쳐 겹친 후 조각도로 파내 7~8가지 색상의 결이 독특한 화풍을 연출하는 미셸 오 작가의 신작들도 공개된다.     지난해에 이어 머켄텔러 문화센터에서 도자기 클래스 강사로 알려진 세라미스트인 김영신 작가, 80세가 넘은 김구자 원로작가의 독특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6월 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주소:3130 Whilshire Blvd. #104, LA   ▶문의:(213)277-1960 이은영 기자정기전 이번 정기전 올해 정기전 재미여류미술가회 회장

2024-05-19

거친 질감으로 표현한 소박한 일상

LA한인타운에서 서민화가 ‘박수근’의 오리지널 판화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는 오는 25일부터 6월 7일까지2주 동안 박수근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박수근연구소(대표 박진흥)의 저작권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박수근 화백의 오리지널 목판화 20종과 함께 실크스크린·디지털 판화 25종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박수근 판화 예술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한다. 목판화는 박 화백이 생전에 제작한 원판으로 찍어낸 오리지널 목판화로 2012년 목판 원본이 훼손되면서 더는 제작이 불가능해졌다. 최첨단 기술로 박수근 화백 특유의 요철 질감을 완벽히 재현한 실크스크린·디지털 판화는 저작권자의 협조로 2022년 제작된 30에디션 한정판이다.     박수근연구소는 “다양하게 확장된 박수근 디지털 판화에서 겹겹의 층과 층 사이가 만들어내는 거친 질감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흔적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근 화백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이미지와 질감은 결코 화면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소박한 일상의 고단함과 수고스러움을 보여주며, 그의 내면에 자리한 기억의 편린들을 토해낸다.     EK갤러리와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원 갤러리의 정상민 대표는 “미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예술적 성과를 남긴 박수근 화백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25일 오후 6시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323)272-3399  이은영 기자박수근 초대전 박수근 특별초대전 박수근 디지털 박수근 화백

2024-05-19

"후회·반성"..김호중, 50억 공연 위약금 무서웠나..음주 뺑소니 10일만 사죄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술을 먹고 운전한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를 거듭 부인하다, 10일 만에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택시를 들이받는 후 그대로 자리를 떠났고, 대신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은 매니저가 경찰에 거짓 자수를 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명의를 바탕으로 김호중을 추궁했고, 처음에는 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인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에 자신이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음주운전 의혹도 불거졌는데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이 사고 후 공황장애를 겪었을 뿐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한 건 모두 자신이 지시하고 매니저가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음주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정황이 드러나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김호중 측은 지난 18~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를 강행했으며,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이라는 어불성설 답변을 내놨다. 김호중 역시 공연 도중 팬들을 향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듯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호중의 이번 콘서트 티켓 매출은 약 87억 원 안팎으로 전해졌고, 오는 23~24일 서울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2만 석이 모두 매진됐다. 해당 공연의 티켓 가격은 평균 20만원으로 매출은 50억 원에 육박한다고. 50억 규모의 공연이 김호중의 귀책 사유로 출연이 취소되면,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다.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나고, 경찰의 수사로 여러 증거가 나오자 결국, 19일 늦은 밤 스스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면서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는 걸 인정했고, 소속사도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사과했다.  김호중은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라며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도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호중은 본인의 팬카페에도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진심으로 이번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 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제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 중이고,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운전자 바꿔치기, 뺑소니 혐의 등 무수한 논란을 일으킨 김호중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대상’ 기안84, 2인자 박명수에 조언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라”(‘사당귀’)[종합]

[OSEN=강서정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기량이 13년 만의 팀 이적 후 두산 베어스의 승리 요정으로 등극해 치어보스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58회 시청률은 4.3%(전국)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전국)까지 치솟으며 107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13년 만에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치어리더 박기량 보스가 막내 단원 민주와 함께 맹연습을 이어갔다. 박기량은 21살에 팀장을 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자신의 인기 때문에 티켓 전쟁이 일어났다는 끝없는 자기 자랑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보면서 “나 너무 귀여운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던 것도 잠시, 과거의 진한 메이크업 스타일에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팀장 서현숙은 어깨 부상 회복 후 새로운 팀에서 복귀전을 앞둔 박기량의 안무를 매의 눈으로 점검하기 시작했고 암기해야 할 곡만 100곡인 상황에 박기량의 한숨이 깊어졌다. 하지만 박기량의 안무 실수가 계속되자 서현숙은 “왜 이렇게 틀리냐. 아예 준비가 안 되어있는 것 같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고, 결국 박기량은 “그만 뭐라고 해라. 애들 앞에서 뭐 하는 거야?”라며 화를 참지 못해 긴장감을 높였다.  3일 뒤 경기 당일, 박기량은 가장 먼저 경기장에 도착해 관중석 구석구석을 달리며 몸을 푼 뒤 실전 같은 리허설을 진행했고, 청심환부터 멀티비타민 등 영양제의 기운을 빌어 텐션을 끌어올린 뒤 첫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박기량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치기’가 시작되면서 베어스의 추격전이 이어졌고, “오늘 ‘승리의 요정’해야지”라고 다짐하며 열혈 응원을 이어갔다. 파워풀한 머리치기와 함께 점수는 동점에서 11대 6으로 벌어졌고, 지쳐가는 후배들과 달리 ‘기량자이저’ 박기량의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19대 8로 승리를 맛본 박기량은 “내일도 앞으로도 완벽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성공적인 새 출발의 발걸음을 내디딘 박기량을 향한 시청자와 야구팬의 응원 목소리가 쏟아졌다. 박명수 보스가 동료 정준하, 지상렬을 “제일 친하고 허물없는 관계”라고 소개하며 방송 일을 오래 하기 위한 비결을 얻고자 MZ 세대를 찾아 나섰다. 정준하가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만 22개였던 전현무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없는 번호라는 안내에 폭소가 터졌고, 김숙의 바쁜 녹화 스케줄을 한껏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네가 금요일에 전화를 안 받아서 녹화를 목요일로 바꿨다”라면서 또다시 전화 연결을 진행했고, 그 와중에 유재석은 정준하와 지상렬의 분량을 톡톡히 뽑아주며 국민 MC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침착맨에 이어 기안84에게도 전화를 건 박명수는 “젊은 친구들이랑 어울려라”라는 조언을 받았고, 이에 깨달음을 얻은 박명수는 최근 가장 핫한 패션&뷰티 크리에이터 큐영을 찾아갔다. 큐영은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의 스타일을 단칼에 “구려요”라고 대답하며 MZ 트렌드 전수에 나섰다. 비닐 바지, 수제 반짝이 옷, 화려한 퍼 조끼 등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며 즐거워하는 세 사람. 메이크업을 해주는 큐영의 과감한 손길에 지상렬은 “진짜 우리 나이 먹고도 이러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거냐?”라고 걱정해 폭소를 안겼고, 큐영은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이 MZ”라는 확신에 찬 대답으로 지상렬을 안심시켰다. 나비 오브제로 한껏 꾸민 젠더리스 박명수부터 파워숄더 재킷에 샤이보이 메이크업을 선보인 정준하, 페이스 체인과 퍼 코트, 배꼽티에 컬러 가발로 한껏 꾸민 지상렬까지 충격 그 자체의 MZ 패션으로 변신해 폭소를 안겼다. “이대로라면 SNS 숏폼을 점령할 것”이라 확신하는 큐영을 믿는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은 릴스 촬영까지 나섰고, 세 사람의 이름을 딴 부캐 ‘지하수’를 즉석에서 결성해 “방송 3사, 종편, 케이블, 유튜브까지 넘나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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