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버닝썬 피해자 "눈 뜨니 침대 위…성폭행범은 웃는 사진 강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발생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GHB(물뽕)에 취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여성은 당시 가해 남성이 강제로 웃는 사진을 찍게 한 뒤 이를 증거 삼아 성폭행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BBC의 유튜브 채널 'BBC뉴스코리아'에는 지난 19일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버닝썬 단골이었다고 밝힌 여성 A씨가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어느 날 클럽에서 한 남성이 주는 술을 한두 잔 마신 뒤 심한 취기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아는) 동생이랑 화장실에 갔는데 '나 오늘 이상한 것 같아. 되게 빨리 취하는 느낌이야. 술 마시면 안 될 것 같아'라는 얘기를 나누고 자리로 돌아왔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침대 위였다"고 말했다. A씨 옆에는 버닝썬에서 자신에게 술을 준 남성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그 사람이 저한테 달려들어 강제로 옷을 벗기고 제 몸 위에 앉아 짓눌렀다"며 "입을 계속 양손으로 틀어막고 심폐소생술 하듯이 막 짓눌렀다. 숨도 못 쉬겠고 입도, 갈비뼈도 너무 아팠다"고 했다. A씨는 발버둥 쳐도 소용없다고 느꼈다며 "저를 죽일 것 같았다. 제가 고통스러워하는 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행위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니까 무서웠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누워 있었다"고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강제로 성행위가 이뤄진 후 그는 속이 좋지 않아 구토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울면서 남성에게 집에 보내달라고 빌었다. 남성은 사진을 찍으면 보내주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웃으라는데 웃음이 안 나오고 얼굴도 못 가리게 하니까 브이를 했다"며 "급하게 방에서 나왔는데 기억이 흐릿하다"고 흐느꼈다. 이후 A씨는 성폭행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남성은 자신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합의 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고, 출국도 허가됐다고 한다. 과거 버닝썬에서 일했다는 한 남성은 "물뽕이라는 마약은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버닝썬에서 물뽕을 먹고 정신이 나간 여자애들을 거의 매일 봤다"며 "보통 물뽕은 룸에서 사용하는데,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룸에서는 무슨 짓을 하든 소리도 안 들린다"고 증언했다. 버닝썬 클럽에서 유통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향정신성의약품 물뽕은 흰색 가루 형태로 보통 술이나 물 등 액체류에 타 복용한다. 이 약물이 인체에 들어가면 10~15분 이내 기분이 좋아지고 술에 취한 듯한 상태가 돼 '데이트 강간 약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김지혜(kim.jihye6@joongang.co.kr)

2024-05-19

소리도열일했다...하만, '감성충만' 신형 GV70에뱅앤올룹슨 공급

[OSEN=강희수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HARMAN International Korea)는 새롭게 선보인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에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했다. 최근 공개된 GV70 부분변경 모델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그 중의 하나가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이다.  하만 관계자는 20일 "GV70 부분변경 모델에 채택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음향 기술을 통해 동급 최고의 독보적인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뱅앤올룹슨과 제네시스와의 협업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이미 GV60, G90, GV80, GV80 쿠페, G80에 이 시스템이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GV70 신형 모델도 가세해 '하이엔드 사운드'를 장착했다.  GV70에 새롭게 채택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 16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정교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철학은 음향 경험에 중점을 둔다. 궁극적인 목표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가 제작한 작품을 청취자가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V70에 채택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에는 전방 프런트에 3-Way 스피커를 구성해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SUV 차량 공간 특유의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음장)를 뛰놀며 안정된 공간감을 선사한다. 대시보드에 자리잡은 멀티 코어 센터 스피커는 좌우 스피커와 안정적인 사운드 블렌딩(음향 조합)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운드 스테이지(음장)를 향상시킨다. 앞좌석 시트 아래의 듀얼 서브우퍼는 좌우 프런트 도어 우퍼와 조화로운 사운드 블렌딩(음향 조합)을 이루면서 저음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단단하고 펀치감 있는 저역대를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디자인돼 각 좌석에 배치된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스피커, 서라운드 스피커들은 모든 영역의 사운드를 고르게 블렌딩한다.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게 이들의 몫이다. 또, 고해상도 오디오(Hi-Res Audio) 인증, 하만의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HALOsonic) 기술과 접목해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하만의 독자적인 서라운드 사운드 특허 기술인 퀀텀로직 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 기술, 손가락 터치 하나로 원하는 사운드 조정이 가능한 직관적 유저 인터페이스 베오소닉(Beosonic™)의 혁신적인 기술들로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스피커 구성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소스가 매핑되어 실감나는 사운드로 차원이 다른 새로운 청취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5월 26까지 펼쳐지는 제네시스 수지의 GV70 체험 및 전시 행사에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제네시스 수지 4층에 마련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체험 공간에서는 도슨트 설명을 통해 GV70에 채택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의 특장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및 전시 체험 후 차량 구매 상담과 계약까지 이른 10명에게는 제네시스 로고가 각인된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증정한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5-19

이강인, 시즌 최종전 1골1도움 폭발…26일 ‘스몰 트레블’ 도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를 견인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엥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1 최종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 하나, 도움 하나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신고한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FC메스에 2-0으로 이겼다. 행운이 살짝 따른 이강인의 첫 공격 포인트는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상대 위험지역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팀 동료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짧게 패스했고 솔레르가 위험지역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볼이 곧장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일찌감치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5분 뒤 직접 득점포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시도한 땅볼 크로스를 받아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정규리그를 3골 4도움으로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1골 1도움, 트로페 데샹피옹(프랑스 수퍼컵)을 치르며 올린 1골까지 보탠 시즌 기록은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93%의 패스 성공률과 함께 슈팅 정확도 100%, 드리블 성공률 75%, 롱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8점을 매기며 활약을 칭찬했다. 이는 양팀 출전 선수를 통틀어 팀 동료 솔레르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다. 데뷔 시즌 무난히 팀에 안착한 이강인의 활약이 더해지며 PSG는 리그1과 트로페 데샹피옹을 석권하고 2관왕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4강에 멈춰 유럽 정상에 도전할 기회는 놓쳤지만, 여전히 한 번의 우승 찬스가 더 남아 있다. 오는 26일 오전 4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우승할 경우 올 시즌 스몰 트레블(자국리그 3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송지훈(song.jihoon@joongang.co.kr)

2024-05-19

정부 “이탈 3개월째인 오늘까지 전공의 복귀해야…병가 등 사유 땐 조정”

정부가 이탈 3개월째인 전공의들에게 오늘(20일)까지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수련 관련 법령에 따라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2월 19일부터 이탈한 전공의의 경우에는 3개월이 되는 오늘(20일)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수련병원에 소명함으로써 추가 수련 기간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며 “개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와 수련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19일 기준으로 진료 현장에 남았거나 복귀한 전공의는 600여명에 불과하다. 조 장관은 의대생들을 향해서도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하지 않도록 학교로 돌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확정 시 일주일 휴진을 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서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들과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려 불안과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대화도 요청했다. 그는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 전면 백지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대화에 나서달라”며 “정부는 그 형식과 의제에 제한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2.4%가 2000명 증원을 찬성하며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여줬다”며 “정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고법이 의료계에서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각하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내년도 대학입시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5-19

文회고록 "김정숙 첫 단독외교"…박지원 "사실 처음은 아냐, 이희호는 유엔 연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사실 처음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당선인은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영부인의 단독 외교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처음이 아니"라며 "제가 모셨던 이희호 여사님도 유엔총회 초청을 받아서 연설하러 갔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언급한 이 여사의 유엔 연설은 지난 2002년 5월 김대중 대통령의 외교 행사에 동석한 것이 아닌, 정부 대표단 수석 대표 자격으로 단독으로 유엔에 가서 한 활동이었다. 당시 이 여사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아동특별총회 본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박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을 '여사 외교'로 둔갑시켰다며 특검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요즘이 3김 시대도 아닌데 3김, 영부인들을 특검하자고 하는 것은 김건희 특검을 안 하기 위해서 하는 방탄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 특검하려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 특검 다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 따르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표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인도 방문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로서는 인도를 또다시 가기가 어려워 고사했더니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나 대신으로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며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19

박성훈 "전재준? 윤은성? 차별화 노력..내 원동력=자격지심+갸난" [화보]

[OSEN=박소영 기자] <싱글즈>가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윤은성’을 연기한 박성훈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박성훈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4.9%로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속 ‘윤은성’을 연기한 박성훈은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이라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뿌듯하고 기분 좋은 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성’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더 글로리> 속 ‘전재준’과는 차별점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재준’은 화려하게 스타일링 했고 ‘윤은성’은 보다 젠틀하고 포멀한 느낌을 유지하려 했다. 목소리 톤도 다르게 가져갔다. ‘전재준’은 목소리 톤이 높고 억양에 힘을 많이 줬다면 ‘윤은성’은 낮은 목소리로 감정을 누르며 연기했다”고 언급하며 연기를 할 때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신중함을 드러냈다. 박성훈에게 ‘빌런’의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KBS2에서 방영한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는 선한 역할을 하며 ‘국민 사위’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그는 꾸준히 또 넓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성장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격지심과 가난이었던 것 같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돈을 벌고 싶었고, 연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스스로 채찍질을 하며 여러 작품을 하며 성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빵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빵야>는 6월 18일 첫 선을 보인다. 쉬지 않고 달려가는 ‘열일’의 아이콘 배우 박성훈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6월호와 <싱글 플러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19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정체 알자마자 직진 "살아줘서 고마워"[종합]

[OSEN=오세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19일 방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결국 김지영이 박도라(임수향 분)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기억을 잃은 연인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고필승은 자신을 구해주다 말고 쓰러진 김지영에게서 박도라와 같이 발목에 문신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문신은 자신이 박도라와 연인이었을 때 새긴 커플 타투로, 박도라는 당시 "오빠는 달, 나는 별이니까 각자 달이랑 별을 새기자"라며 함께 새긴 것이었다. 물론 고필승의 발목 안쪽에는 달이 새겨져 있었다. 고필승은 김지영의 할머니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지영의 할머니는 “지영이가 그런 얘기까지 말한 거냐. 그러면 이왕지사 솔직히 말하겠다. 지영이가 몹쓸 사고로 사고 이전의 기억은 아무것도 없다. 그때 우리 지영이 기억상실증이다. 거기다 얼굴도 다 갈아엎었다”라는 말로 고필승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그는 "지영이는 얼굴이 아무리 바뀌었어도 내 손녀"라고 주장해 고필승을 낙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 덕자는 “지영이 걔가 사고로 기억 잃고 얼마나 착해졌는데요. 할머니 속을 얼마나 썩였는대요. 그런데 걔가 살아 돌아와서 동네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걔 얼굴이 싹 다 바뀐 거다. 지영이가 아니더라”라면서 “엣날 기억도 싹 다 잊었다는데 하는 짓도 다 다르다. 순정 할머니는 치매여서 손녀딸이 헷갈렸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말해 고필승에게 기대를 안겼다. 결국 고필승은 백미자(차화연 분)와 김지영의 유전자 검사로 친자 관계를 확인 후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헤어질 무렵 박도라는 어쩔 수 없이 고필승에게 상처를 주며 헤어졌고, 헤어지고 나서 괴상한 기사가 나자 박도라는 찾아와 고필승에게 “다른 사람은 다 오해해도 오빠만큼은 오해하지 마. 그거 다 꾸며낸 거야”라며 빌었다. 그러나 고필승은 “네 소원대로 공진단 대표랑 약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렇게 좋아하는 돈구덩이 돈독에 빠져서 죽어”라고 악담을 퍼붓거나 “너 왜 이렇게 사냐. 지금까지 어떻게 사는 거냐. 네가 어떻게 살든 내가 무슨 상관이냐. 다신 두 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말한 후 후회를 곱씹었다. 그는 박도라가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바란 사람 중 하나였다. 박도라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자 고필승은 “도라야, 살아있어줘서 고마워”라며 그저 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다만 박도라를 챙길 뿐이었다. 고필승은 연거푸 “진짜 병원을 안 가도 되겠냐. 진짜로 괜찮냐. 정말 필요하면 더 말해요. 꼭이에요, 꼭” 등 다정한 말을 쉬지 않았고, 실제로 함께 출근하는 등 김지영과 함께 있으려고 했다. 처음 당황한 김지영, 즉 박도라는 “두 번 구해줬다간 아주 업고 다니겠다”라고 했으나 이내 자신의 취향인 고필승의 저돌적인 플러팅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다음 예고에서는 “기억을 못 찾은 게 더 나은 삶이지 않겠냐”라는 고필승의 말에 “아무리 그래도 그건 나 자체 아니겠냐"는 김지영의 말이 오버랩되면서 과거 약혼자였던 공진단(고윤 분)과 김지영 즉 박도라가 우연히 마주친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19

'역주행 인기' 데이식스, 5년만 공식 팬미팅'I Need My Day' 개최! [공식]

[OSEN=김채연 기자] DAY6(데이식스)가 오는 6월 약 5년 만의 공식 팬미팅을 개최하면서 팬들을 만난다. 데이식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자정 공식 SNS 채널에 포스터를 게재하고 DAY6 세 번째 공식 팬미팅 'DAY6 3RD FANMEETING 'I Need My Day''('아이 니드 마이데이') 개최 소식을 알렸다.  DAY6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올해 4월 단독 콘서트의 추억이 깃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총 3회 규모의 팬미팅을 열고 커다란 사랑을 전해주는 팬들에게 화답한다. 해당 팬미팅은 2019년 6월 'DAY6 "You Made My Day" Ep.2 'Scentographer''("유 메이드 마이데이" 에피소드 2. '센토그래퍼') 이후 약 5년 만의 공식 팬미팅으로써 반가움을 더한다. 'You Made My Day' 에피소드를 이어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일상 속 나날들에는 우리의 팬덤, 마이데이(My Day)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I Need My Da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와 DAY6와 마이데이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미니 앨범 'Fourever'(포에버)로 성공적인 완전체 컴백을 알린 DAY6는 4월 12일~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60도 풀 개방 단독 콘서트 'DAY6 CONCERT '(<웰컴 투 더 쇼>)를 개최했고 사흘간 총 3만 4000석 전석 매진을 이루며 뜨거운 인기를 재입증한 바 있다. 특히 DAY6는 2017년 2월 발매한 'Every DAY6 February'(에브리 데이식스 페브러리)의 타이틀곡 '예뻤어'와 2019년 7월 발표작 미니 5집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4월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톱 10에 나란히 안착했고, 각각 최고 순위 7위와 9위를 찍으며 롱런 인기를 드러냈다.   한편 DAY6의 세 번째 공식 팬미팅은 6월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5시, 23일 오후 4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오픈을 비롯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cykim@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19

'졸업' 정려원, 발칙한 위하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종합]

[OSEN=박소영 기자] tvN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빛나는 패배를 맞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 4회에서는 '사제 출격'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함정으로 곤경에 빠지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생 한 명을 위한 서혜진과 이준호의 진심 어린 강의는 진한 여운을 안겼다. 여기에 자신이 왜 서혜진의 옆으로 돌아왔는지 어렴풋이 자각하는 이준호의 변화는 설렘을 더했다. 이준호의 설레는 자각과 함께 시청률도 상승했다.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7.0% 전국 가구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서혜진은 남청미(소주연 분)로부터 선전포고를 듣게 됐다. 남청미가 서혜진과 동시에 찬영고등학교의 기말고사 특강을 열겠다고 한 것. 그는 자신과 동기인 이준호가 먼저 학원의 얼굴이 되고, 팀장과 공동 강의까지 맡게 됐다는 사실에 마음이 상해있었다. 과거 표상섭(김송일 분)이 속했던 학교의 전교 1등을 여럿 배출했다는 남청미. 대치동에 갓 들어온 그에게는 이 이력이 동아줄이나 다름없었지만, 팀장인 서혜진을 생각해서 포기했다는 남청미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서혜진은 더욱 무료 강의 준비에 매진했다. 남청미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여기는 것처럼 이준호가 특혜를 받은 게 아니라 자격과 실력을 갖춘 사람임을 증명해야만 했다. 이준호는 그런 서혜진이 낯설었다. 과거 그에게 국어의 즐거움을 가르쳐주었던 것과 달리, 지금의 서혜진은 '영업'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이준호는 “기분이 이상해요. 예전에 선생님은 저 그렇게 안 가르치셨어요”라며 당황스러워했지만, 서혜진은 대내외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현실에 집중하며 자신이 맞다고 고집했다. 결국 수업 준비는 서혜진의 방식에 따라 이루어졌다. 마침내 다가온 무료 수업 당일,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신청자 수에 모두의 이목과 기대가 두 사람에게 쏠려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최형선(서정연 분)이 '보강'을 명목으로 희원고 학생들을 같은 시간대에 불러들인 것이었다. 학생들은 모두 최선국어로 향했고, 때문에 야심 차게 준비한 서혜진과 이준호의 수업에 들어온 학생은 단 한 명, 이시우(차강윤 분)뿐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실패로 돌아간 행사에 서혜진은 혼란에 빠졌다. 수업을 포기하려는 그에게 이준호는 “무슨 말씀이세요. 전 할 건데요, 수업. 해야 돼요. 선생님은 선생님 몫을 하셔야 돼요”라며 서혜진의 마음을 잡았다. 그리고 서혜진은 “학생 한 명, 그거 내 전문이잖아. 그 증거가 여기 있고”라며 다시 강의실로 향했다. 평상시 대형 강의를 하듯 수업을 진행하려던 서혜진은 얼마 못 가 분필을 내려놓았다. 대신 이시우와 대화하듯,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영업'이 아닌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그에게서 이준호는 과거 자신이 동경하고, 좋아했던 서혜진을 발견했다. 여전한 서혜진의 열정과 진심은, 지금도 이준호를 설레게 하고 있었다. 다사다난했던 무료 강의를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온 두 사람. 모두 퇴근한 뒤였지만 남청미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혜진은 어색하게나마 두 사람을 챙기는 남청미에게서 여전히 동료를 생각하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그날의 유일한 학생이자 희원고 전교 1등인 이시우가 대치 체이스로 옮길 마음을 내비치는 모습은 최형선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사제에게 새로운 페이지가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서혜진을 향한 이준호의 변화는 두근거림을 안겼다. 지금의 이준호를 있게 만든 순간들, 그리고 별다를 것 없이 따분했던 이준호의 일상을 채우던 서혜진까지. 자신이 왜 서혜진의 옆으로 돌아왔는지 어렴풋이 깨닫는 이준호의 설레는 변화는 앞으로 그가 서혜진에게 어떻게 본격적으로 직진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이 발칙한 직진이 이준호가 신경 쓰인다고 고백한 서혜진의 감정에 가져올 변화에도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19

잇몸들 반전투, 21살 선발 등장, 마무리 헌신...위기를 기회로 바꾼 KIA, 선두의 힘이다

[OSEN=이선호 기자]반전의 스윕이었다. 수확도 컸다.  KIA 타이거즈가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 조차도 예견하지 못한 수확이었다.  1경기차로 쫓긴데다 2경기는 대체 선발이 나서야 했다. 선두 수성이 위태로웠지만 반전의 스윕을 달성했다. 이제는 2위 삼성에 3경기차, 3위 NC에 4경기차로 앞서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다.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값진 결과였다.  주말시리즈 첫 경기(17일)는 불펜의 뎁스를 느끼게 만든 경기였다. 대체 선발 김건국이 1이닝만에 부상으로 내려갔다. 그대로 경기를 내주는 듯 싶었다. 그러나 뒤를 이은 좌완 김사윤이 3이닝 1실점, 우완 김도현이 2이닝 1실점으로 버텨주었다. 타선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준영과 전상현도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했다. 1승 이상의 값진 결과였다. 마무리 정해영을 필두로 장현식 최지만 곽도규까지 필승조 4명이 나올 수 없었던 경기를 김사윤과 김도현이 5이닝을 막아주었다. 김사윤은 145km 직구에 체인지업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김도형은 우완 미들맨으로 150km짜리 공을 뿌리며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추격조의 두 투수들은 이날 경기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지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경기는 황동하의 날이었다. 이의리 대신 대체 선발로 나서면서 점점 선발투수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날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드디어 데뷔 첫 승까지 낚았다. 평균 145km를 던지는 등 스피드업이 되면서 새로 장착한 변화구 주무기 포크볼도 위력이 커졌다.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예리해졌다.  점점 선발투수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이제는 이의리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끔 만들어주고 있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오더라도 선발자리를 지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특히 이범호 감독은 윌 크로우의 부상이탈을 메우기 위해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황동하가 꾸준한 투구를 한다면 계획이 철회될 수도 있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던 1차전과 2차전을 잡으면서 3차전까지 영향을 미쳤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필승조를 총가동해 2-1로 승리했다. 이우성이 9회초 2사후 역전 결승 솔로포를 날렸다. 정해영이 9회 한 점차를 지켜며 스윕을 달성했다. 창원 3연전 스윕은 2884일만이다.  부진했던 나성범도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17일 첫 경기에서 투런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15일 광주 두산경기에서 3안타 4타점을 터트리며 회복을 알리더니 이날 확실한 회복의 신호를 보냈다. 이우성도 3차전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결승홈런을 터트려 친정을 울렸다. 장염증세로 고전중인 김도영은 18일 경기서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마무리 정해영의 헌신도 박수를 받았다. 18일 경기에서 5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황동하의 첫 승을 지켜주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5점차에서 마무리 등판은 이례적이다. 후배의 첫 승을 만들어주기 위해 등판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최고령 선배 최형우는 1차전을 앞두고 전날 광주에서 두산과 연장 12회 혈투를 벌이느라 지친데다 필승조 투수들이 나서지 못한하는 위기 상황에서 나섰다. "우리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어제 또 어려운 경기를 했으니까. 타자들이 조금 더 힘내서 중요한 순간에 집중해서 한 점씩 달아나보자"고 주문했고 승리의 힘을 냈다. 원팀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래서 3연전 스윕은 더욱 특별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foto0307@osen.co.kr)

2024-05-19

[푸드로드] K치킨의 특별한 바삭함

한국 치킨은 두 번 튀겨서 더 바삭하고 맛있다는 해외 요리 관련 전문 채널과 매체의 기사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이 비법 레시피를 따라 하면, 소위 ‘K치킨’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소문이 전 세계로 퍼지며 닭을 두 번 튀기는 해외 식당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BBQ치킨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유명 프라이드치킨 체인 중에서 정작 두 번 튀기는 레시피를 매뉴얼화한 곳은 의외로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이 한 번 튀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K치킨의 바삭함의 비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오해를 낳으며 확산되고 있다.   ‘튀김’이라는 조리법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것은 1960년대 중반 이후, 콩에서 기름을 높은 수율로 뽑아내는 기술 확보로 식용유의 가격이 내리고 나서부터다. 그 이전에는 주로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솥에 얇게 두르고 그 위에서 음식을 지지는 것이 기름을 활용한 주된 요리법이었다. K치킨의 출발도 이때 즈음이다. 1960년대 후반 평택 미군 기지 앞 시장에서 주한 미군의 입맛에 맞는 닭요리를 하기 위해 미국 남부의 레시피를 채용한 것이 K치킨 레시피의 기원이다.   국내 첫 치킨 프랜차이즈 체인은 1977년 명동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시작한 ‘림스치킨’이다. 미국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던 유학생 부부가 KFC(Kentucky Fried Chicken)에서 영감을 받아 배워온 레시피로 시작한 사업으로 당시 국내에서 크게 성공하며 확산되었다. 이때 림스치킨은 국내 서양식 닭고기 요리 시장에서 세 가지 중요한 변화를 만들었다. 하나는 미국 남부식 딥 프라잉(deep-frying) 닭 조리법을 대중화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닭을 조각내어 요리하는 형태를 구현했다는 점, 세 번째는 당시 흔히 쓰던 신문지나 봉투가 아닌 사각 종이박스에 포장해서 판매했다는 점이다.   프라이드치킨은 이런 특징들을 내세우며 당시 국내에서 유행 중이던 로티세리 방식의 전기구이 통닭을 밀어내고 K치킨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 세 가지는 지금까지도 K치킨의 공통된 특징으로 내려오고 있다. 이어 1980년대에는 양념치킨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한국화가 일어났다. 미국 남부의 오리지널 레시피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사각 종이박스가 아니었다면 양념치킨은 한참 후에나 개발되었을 지도 모른다. 이후 다양한 형태의 튀김 옷이 개발되며 K치킨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치킨 프렌차이즈 체인의 원조인 림스치킨의 레시피가 바로 두 번 튀기는 것이다. 그러나 K치킨 성장의 역사에서 ‘두 번 튀긴다’라는 것이 공통적인 원칙이 된 적은 없다. 림스치킨과 교촌, 보드람 등은 두 번 튀기지만 BBQ치킨, BHC, 육십계, 노랑통닭 등 국내 다수의 체인은 한 번 튀긴다. 두 번 튀기는 방식, 즉 더블 프라잉(double-frying) 방식은 새로운 조리 기법이 아니다. 서양 요리나 중국 요리에서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요리법이다. 한번 튀겨 튀김 옷 속의 고기를 먼저 익힌 후, 3~4분 정도 바깥에 꺼내 두었다가, 다시 튀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속은 골고루 잘 익고, 겉은 더 바삭하게 만들 수 있지만 K치킨의 바삭함의 비법이 여기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두 번 튀기는 또 다른 이유는 업무 효율성 때문인데, 손님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기 전에 미리 초벌로 익혀 놓은 다음 손님이 몰릴 때 한 번 더 튀겨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바삭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빠르기 내기 위함이다. 오히려 잘못하면 과조리가 될 위험이 커진다.   국내 요리 전문가들은 K치킨의 바삭함은 몇 번 튀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50여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킨 체인들이 각자 만들어 낸 배터 믹스(batter mix), 즉, 튀김옷 반죽 레시피의 노하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해외의 매체와 셰프들은 K치킨의 맛의 비결이 튀기는 방식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전 세계적으로 ‘치킨 두 번 튀기기’가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으니,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K치킨은 이제 현지에서 몇 번을 튀기든, 또 마요네즈에 비벼지거나 ‘찍먹’으로 먹게 되든, 다양한 변형을 통해 발전해 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삼겹살, 갈비, 수육, 탕 등 한국의 멋들어진 식육(食肉) 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 분명한데, 우리는 레시피만 전수하거나 팔 수 있을 뿐, 원재료가 되는 국내산 닭, 돼지고기, 한우 등의 신선육은 미국과 EU 쪽 다수의 국가에 수출할 수 없다. 축산물 방역 문제로 인한 무역 장벽을 뛰어넘지 못해서다. 그들은 우리의 레시피로 그들의 고기를 요리해서 한국의 식문화를 즐기게 될 것이다. 한국 식문화의 확산으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정부가 나서서 다시 한번 큰일을 해내야 할 때다. 문정훈 /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니스랩 소장푸드로드 치킨 튀김옷 k치킨 레시피 이때 림스치킨 유명 프라이드치킨

2024-05-19

[마켓 나우] 『삼체』와 시장의 비효율성

정보는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열쇠다.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은 정보를 둘러싼 치열한 숨바꼭질을 피할 수 없다. 정보의 장막을 드리우고 내 약점을 숨기고, 남의 장막을 뚫고 들어가 상대방 비밀을 파악하면 승자가 되는 상황도 분명 있다. 하지만 시장은 기업의 정보 숨기기를 환영하지 않는다.   상품 가치 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그 상품을 매수할 의지를 잃는다. 소비자의 수요가 자취를 감춘 시장은 설 자리를 잃는다.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려면 경영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기업 정보가 시장에 올바르게 제공되고 효과적으로 유통돼야 한다. 투자자를 유인하려면 정보는 정확할 뿐만 아니라 제때 제공돼야 한다. 기업 내부자와 투자자 간 정보의 비대칭이 허물어질 때 투자 리스크는 줄어든다. 투자자는 정보가 공평하게 흐르는 효율적인 시장을 선호한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정보의 유통에 따라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따졌다.   효율성이 약한 시장에서는 자산의 가격과 거래량 같은 기술적 정보만 제대로 유통된다. 선진 자본시장에서는 경영 실적과 위험 등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정보도 빠른 속도로 자산 가치에 반영된다. 그러나 어떤 시장에서도 기업의 모든 정보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는 없다. 특히 내부정보에 기반을 둔 주식거래는 불법이다. 이를 허용하면 내부자가 시세를 조종하는 주가조작이 판을 친다. 반면 외부 투자자가 기업 내부 정보를 즉시 알 수 있으면 시장의 효율성은 최대한 증진된다. 기업은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게 되고 투자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   중국 작가 류츠신은 소설 『삼체』에서 이런 세계의 이론적 가능성을 묘사한다. 고차원에서 미립자에 불과한 양자를, 저차원에서는 지구를 다 덮을만한 크기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양자에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새긴 컴퓨터 ‘지자’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파악해 몇 광년 떨어진 외계로 전송한다. 그런데도 AI가 인간의 마음마저 읽을 수는 없다. 인류는 생각을 감추는 방식으로 외계인에 대항한다.   『삼체』에서도 시장은 결코 완벽하게 효율적일 수는 없다는 시사점을 추출할 수 있다. 같은 정보라도 이를 해석하는 인간의 마음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여전히 시장은 비효율적이고 투자자는 비이성적이다. 주가가 급등한 주식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김성재 / 퍼먼대 경영학 교수마켓 나우 비효율성 삼체 선진 자본시장 시장 컨센서스 기술적 정보

2024-05-19

[아름다운 우리말] 꿈만 같다

꿈은 무엇일까요? 꿈이 무엇인지, 꿈을 어떻게 꾸는지 그 원리를 알 수 있다면 인간은 지금보다는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 꿈은 긍정적입니다. ‘꿈만 같다’는 표현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꿈을 꾼 것 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꿈이야 생시야’와 같은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모두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꿈결 같다’는 표현에서도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렇듯 꿈은 현실과는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꿈은 미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이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을 이루다’라는 표현을 하고, 장래희망을 ‘장래의 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꿈을 크게 가지라든지 꿈이 없다는 표현을 씁니다. 꿈이 없다는 말이 부정적인 표현인 것도 재미있습니다. 꿈을 가져야 하고, 꿈이 없으면 안 좋은 것입니다. 꿈을 좋은 것이라고 본 겁니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든지 ‘한여름 밤의 꿈’이라든지 하는 표현은 우리말에서 사용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이 모두 허망함을 나타내는 것은 꿈 자체가 헛되어서라기보다는 깨었을 때의 아쉬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소설 ‘구운몽’도 그런 느낌일 겁니다. 꿈은 현실이 아니기에 꿈속에서 맛본 환상의 세계는 그대로 아쉬움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현실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은 키가 자라는 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서운 꿈인 줄 알았던 꿈이 오히려 좋은 꿈이라는 말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꿈에 돼지가 나온다고 기뻐하는 사람은 적을 겁니다. 꿈에 돼지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만, 꿈에 돼지가 나오면 놀라고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꿈의 해석에서는 돼지꿈은 복권을 살 만큼 좋은 겁니다. 꿈에 피를 봐도 좋다고 합니다. 용꿈도 좋은 꿈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꿈에 용을 보면 어떨까요?     ‘꿈보다 해석’이라는 말은 꿈에 대한 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난 아이에게 나쁜 것처럼 보이는 꿈이 사실은 좋은 징조라고 달래주는 것입니다. 그럼 아이는 안심하고 다시 사르르 잠이 듭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좋은 꿈을 꾸고 나서 좋은 미래와 연결 지으며 안심합니다. 알고 보면 나쁜 꿈은 없을 것이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해석을 해 주고 있는 겁니다.   꿈은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는 장치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흥미롭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몸은 잠이 들었지만 내 레이다는 꿈으로 작동하고 있는 겁니다. 무서운 동물이 다가오거나 자연재해가 닥칠 때 꿈은 우리에게 먼저 알려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무서운 꿈은 좋은 꿈입니다. 나를 구하는 꿈이기도 하니까요. 무서운 꿈에서 깨고 나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겁니다. 꿈을 꾸지 않았다면 큰일이 났겠지요.   하지만 꿈은 모두 좋은 것이 아닙니다. 꿈을 분석해서 무의식 세계의 고통을 해석해 내기도 합니다. 꿈만 같다는 말이 오히려 악몽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좋은 꿈은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나쁜 꿈은 일어나서도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로 두렵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모두 좋은 꿈을 꾸는 하루이기 바랍니다. 꿈만 잘 꾸어도 하루가 즐겁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일, 하고 싶었던 일이 꿈속에서는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꿈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겁니다. 꿈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경지가 되면 어떨까요? 깊은 수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 들 때 좋은 꿈 꾸라고 하는 인사말이 참 정겹네요. 좋은 꿈 꾸셨기 바랍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무의식 세계 모두 허망함

2024-05-19

"방심했어" 정려원, 경쟁 강사 방해에 멘붕→무료 강의 '폭망' ('졸업') [종합]

[OSEN=최지연 기자] '졸업' 정려원이 무료 강의를 찾은 한 명의 학생에 당황했다.  19일 방송된 tvN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는 최형선(서정연 분)의 방해로 '사제 출격' 공동 강의의 위기에 직면한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공동 강의를 기획, 준비하며 소소한 갈등을 빚었다. 서혜진이 현업 선배로서 무조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피력하라고 지시하자 이준호가 이에 반발한 것.  이준호는 "기분이 이상해요. 에전에 선생님은 저 그렇게 안 가르치셨어요"라며 "읽는 걸 좋아하게 만들고 문제 풀어가는 과정을 즐기게 만들어 줬어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서혜진은 "너 지금 대형 강의 노리는 거 아니야? 토 달지 말고 내 말대로 해. 내가 맞아"라며 강압적으로 지시했다.  그 사이 남청미(소주연 분)는 이준호와 공동 강의를 기획하고 동반 광고를 게재한 서혜진에 “눈물 나게 서운했어요”라면서도 사과하지 말라고 말했다.  남청미는 "제가 3년 동안 표상섭 선생이 있던 학교 전교 1등을 배출했어요. 기말고사 특강, 저도 찬영고반 열겠습니다”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대망의 '사제 출격' 무료 강의 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잊지 못할 순간의 기억 만들어보자"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최형선의 방해공작에 제대로 당해 단 한 명의 학생만 마주할 수 있었다.  이에 서혜진은 "미안. 일단 저 학생한테 가서 얘기 좀 해줘, 자료는 가져가도 된다고”라며 울먹였고, 이준호는 "전 할 건데요, 수업. 우리 수업 듣겠다고 온 애잖아요. 해야 돼요"라고 서혜진을 독려했다.  이를 들은 서혜진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생 한 명, 그거 내 전문이잖아. 딱 한 명, 나만큼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없어. 그 증거가 내 앞에 있고"라며 강의를 시작, 이를 남청미가 멀리서 지켜봤다.  한편 최형선의 보강이 아닌 서혜진과 이준호의 무료강의를 들은 이시우(차강윤 분)은 친구들에게 '괜찮은 듯'이라며 학원을 옮길 의향을 암시해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졸업'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최지연(walktalkunique@osen.co.kr)

2024-05-19

론 김 후보 후원의 밤 행사 열기

현역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으로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뉴욕주하원의원 7선 당선을 노리는 한인 정치인 론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17일 DMOS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 정치인들과 DMOS 연회 등이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 자원봉사 공립학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본선거 전에 오는 6월 25일 열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론 김 후보 캠페인은 “이날 행사에는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도노반 리처드 퀸즈보로장, 에드 브라운스틴 하원의원, 줄리 원 뉴욕시의원, 그리고 샤론 리 전 퀸즈보로장 등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또 김영환 후원회장과 유주태 사법경찰자문위원회 회장, 최윤희 뉴욕학부모협회 회장 등이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당선을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론 김 후보 캠페인은 “이들 인사들 외에도 뉴욕 경제 관련 단체들과 세탁협회, 조선족협회, 한중미 사랑협회, 뉴욕 영아트 파운데이션 등 많은 단체들이 참가해 자리를 꽉 채울 정도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가족들과 함께 자리한 김 후보는 “존 리우 의원을 비롯해 이 자리에 함께해준 동료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한인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처음에 정치인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2년이 지난 지금, 한인들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고, 그 모든 것은 최전방에서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해 사시는 우리 1세 어르신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우리의 세대들 그리고 다음 세대들이 그들의 노력과 희생을 기억하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아직 여전히 저는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에 멋지게 승리하여 여러분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올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론 김 론 김 의원 론 김 후보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론 김 후보 후원의 밤

2024-05-19

암트랙 충돌사고로 3명 사망

업스테이트뉴욕에서 암트랙 열차와 픽업 트럭이 충돌해 3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56분 뉴욕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이동하던 암트랙 열차가 뉴욕주 버팔로 노스토나완다 지역에서 선로를 막고 있던 픽업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트럭에 타고 있던 탑승자 69세 남성, 66세 여성, 6세 소년 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암트랙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21명에 대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노스토나완다 소방서와 경찰이 오후 8시경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 픽업 트럭에 갇힌 3명을 대상으로 응급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이들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성명을 통해 “픽업 트럭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 사망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중장비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며, 경찰은 충돌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방철도청(FRA)에 따르면, 횡단사고는 전국 철도 관련 사망 사고 중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이로 인해 248명, 2022년에는 274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암트랙은 이에 대해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철로 및 건널목 인근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법을 준수할 것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아이다호 남서부에서도 건널목에서 순서를 양보하지 않고 지나가던 픽업 트럭이 기차와 충돌해 트럭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주 사고 이틀 전인 15일 오후에는 미시시피주에서는 보행자가 암트랙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충돌사고 암트랙 암트랙 충돌사고 암트랙 열차 관련 사망

2024-05-19

허경환 이어 슬리피도 "저 아니에요"…김호중 술자리 동석 의혹 부인

개그맨 허경환에 이어 래퍼 슬리피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33)의 유흥주점 술자리 동석 루머를 부인했다. 슬리피는 19일 자신의 SNS에 “그...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며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슬리피가 공개한 촬영시간은 '9일 오후 8시 38분' 이었다. 허경환도 이에 앞선 이 날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허경환이 어머니, 조카 등 가족들과 함께 찍은 장면이다. 허경환은 ‘2024년 5월 9일 오후 8:44′이라는 촬영 시간도 공개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음주사고를 내기 전 3시간가량 유흥업소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 래퍼 출신 가수 A씨와 유명 개그맨 B씨가 동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허경환과 슬리퍼가 의심을 받자 이들이 직접 사실관계를 증명하며 부인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고, 김호중은 귀가하지 않고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사고 사실이 알려진 14일부터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해왔다. 그러다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창원 공연을 마치고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이날 팬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김호중 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면서도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느냐. 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5-19

코참, 우리한국학교에 스승의 날 감사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이하코참)는 5월 15일 스승의날(세종대왕 생일)을 맞아 부설 우리한국학교에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한국학교는 18일 “코참 회장을 맡고 있는 박호찬 삼성물산 미주 총괄이 스승의 날은 맞아 우리한국학교 교사진의 수고와 은혜에 고마움을 드리는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우리한국학교는 최근 개최된 2024년 제21회 수학경시대회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받았다며 수상 내역을 공개했다. 수학경시대회는 SK 아메리카가 풀 스폰서로 후원.   18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3학년 최태리 학생이 이사장상, 신서우·권규리 학생이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우리한국학교는 뉴저지주 듀몬트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의 교과서로 본국 교육과정을 오전 9시~오후 1시 30분까지 수업하고 있다.   다음은 올해 수학경시대회 수상자 명단이다.   ◆이사장상: 최태리(3학년)     ◆학교장상: 신서우(5)·권규리(6)     ◆우수상: 이주호(4)·전대현(4)·박정빈(5)·남궁재원(5)·김승유(6)·전정현(6)·박지우(7)   ◆장려상: 이용준(4)·정주아(4)·권예승(5)·이서준(6)·정유현(7)·정유진(7)·이예현(8)·이유빈(8)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우리한국학교 감사 우리한국학교 교사진 부설 우리한국학교 이사장상 신서우

2024-05-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