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후회·반성"..김호중, 50억 공연 위약금 무서웠나..음주 뺑소니 10일만 사죄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술을 먹고 운전한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를 거듭 부인하다, 10일 만에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택시를 들이받는 후 그대로 자리를 떠났고, 대신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은 매니저가 경찰에 거짓 자수를 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명의를 바탕으로 김호중을 추궁했고, 처음에는 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인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에 자신이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음주운전 의혹도 불거졌는데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이 사고 후 공황장애를 겪었을 뿐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한 건 모두 자신이 지시하고 매니저가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음주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정황이 드러나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김호중 측은 지난 18~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를 강행했으며,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이라는 어불성설 답변을 내놨다. 김호중 역시 공연 도중 팬들을 향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듯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호중의 이번 콘서트 티켓 매출은 약 87억 원 안팎으로 전해졌고, 오는 23~24일 서울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2만 석이 모두 매진됐다. 해당 공연의 티켓 가격은 평균 20만원으로 매출은 50억 원에 육박한다고. 50억 규모의 공연이 김호중의 귀책 사유로 출연이 취소되면,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다.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나고, 경찰의 수사로 여러 증거가 나오자 결국, 19일 늦은 밤 스스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면서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는 걸 인정했고, 소속사도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사과했다.  김호중은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라며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도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호중은 본인의 팬카페에도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진심으로 이번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 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제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 중이고,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운전자 바꿔치기, 뺑소니 혐의 등 무수한 논란을 일으킨 김호중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대상’ 기안84, 2인자 박명수에 조언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라”(‘사당귀’)[종합]

[OSEN=강서정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기량이 13년 만의 팀 이적 후 두산 베어스의 승리 요정으로 등극해 치어보스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58회 시청률은 4.3%(전국)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전국)까지 치솟으며 107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13년 만에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치어리더 박기량 보스가 막내 단원 민주와 함께 맹연습을 이어갔다. 박기량은 21살에 팀장을 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자신의 인기 때문에 티켓 전쟁이 일어났다는 끝없는 자기 자랑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보면서 “나 너무 귀여운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던 것도 잠시, 과거의 진한 메이크업 스타일에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팀장 서현숙은 어깨 부상 회복 후 새로운 팀에서 복귀전을 앞둔 박기량의 안무를 매의 눈으로 점검하기 시작했고 암기해야 할 곡만 100곡인 상황에 박기량의 한숨이 깊어졌다. 하지만 박기량의 안무 실수가 계속되자 서현숙은 “왜 이렇게 틀리냐. 아예 준비가 안 되어있는 것 같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고, 결국 박기량은 “그만 뭐라고 해라. 애들 앞에서 뭐 하는 거야?”라며 화를 참지 못해 긴장감을 높였다.  3일 뒤 경기 당일, 박기량은 가장 먼저 경기장에 도착해 관중석 구석구석을 달리며 몸을 푼 뒤 실전 같은 리허설을 진행했고, 청심환부터 멀티비타민 등 영양제의 기운을 빌어 텐션을 끌어올린 뒤 첫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박기량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치기’가 시작되면서 베어스의 추격전이 이어졌고, “오늘 ‘승리의 요정’해야지”라고 다짐하며 열혈 응원을 이어갔다. 파워풀한 머리치기와 함께 점수는 동점에서 11대 6으로 벌어졌고, 지쳐가는 후배들과 달리 ‘기량자이저’ 박기량의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19대 8로 승리를 맛본 박기량은 “내일도 앞으로도 완벽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성공적인 새 출발의 발걸음을 내디딘 박기량을 향한 시청자와 야구팬의 응원 목소리가 쏟아졌다. 박명수 보스가 동료 정준하, 지상렬을 “제일 친하고 허물없는 관계”라고 소개하며 방송 일을 오래 하기 위한 비결을 얻고자 MZ 세대를 찾아 나섰다. 정준하가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만 22개였던 전현무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없는 번호라는 안내에 폭소가 터졌고, 김숙의 바쁜 녹화 스케줄을 한껏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네가 금요일에 전화를 안 받아서 녹화를 목요일로 바꿨다”라면서 또다시 전화 연결을 진행했고, 그 와중에 유재석은 정준하와 지상렬의 분량을 톡톡히 뽑아주며 국민 MC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침착맨에 이어 기안84에게도 전화를 건 박명수는 “젊은 친구들이랑 어울려라”라는 조언을 받았고, 이에 깨달음을 얻은 박명수는 최근 가장 핫한 패션&뷰티 크리에이터 큐영을 찾아갔다. 큐영은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의 스타일을 단칼에 “구려요”라고 대답하며 MZ 트렌드 전수에 나섰다. 비닐 바지, 수제 반짝이 옷, 화려한 퍼 조끼 등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며 즐거워하는 세 사람. 메이크업을 해주는 큐영의 과감한 손길에 지상렬은 “진짜 우리 나이 먹고도 이러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거냐?”라고 걱정해 폭소를 안겼고, 큐영은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이 MZ”라는 확신에 찬 대답으로 지상렬을 안심시켰다. 나비 오브제로 한껏 꾸민 젠더리스 박명수부터 파워숄더 재킷에 샤이보이 메이크업을 선보인 정준하, 페이스 체인과 퍼 코트, 배꼽티에 컬러 가발로 한껏 꾸민 지상렬까지 충격 그 자체의 MZ 패션으로 변신해 폭소를 안겼다. “이대로라면 SNS 숏폼을 점령할 것”이라 확신하는 큐영을 믿는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은 릴스 촬영까지 나섰고, 세 사람의 이름을 딴 부캐 ‘지하수’를 즉석에서 결성해 “방송 3사, 종편, 케이블, 유튜브까지 넘나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타격코치들의 악몽" 적장도 극찬한 日 31세 좌완, ML 역사를 새로 썼다

[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31)가 놀라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마나가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8구를 기록했고 포심(46구), 스플리터(38구), 커브(4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2.2마일(148.4km)이 나왔다. 컵스는 크리스토퍼 모렐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시즌(2016~2023년) 165경기(1002⅔이닝)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투수인 이마나가는 올 시즌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18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마나가는 다저스, 애틀랜타는 강타선을 보유한 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올 시즌 역대급 데뷔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경기(53⅔이닝) 5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동시에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진행한 모의투표에서는 1위 잭 휠러(필라델피아), 2위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에 이어서 3위에 올랐다.  MLB.com은 이마나가의 19일 등판 후 "컵스가 1-0 무실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마나가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0.84까지 낮췄다.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등판 9경기(오프너 제외)에서 이렇게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없었다"라며 이마나가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마나가 이전에 데뷔 첫 9번의 선발등판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1981년 다저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페르난데 발렌수엘라다. 당시 발렌수엘라는 데뷔 첫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고 시즌 성적은 25경기(192⅓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또한 이마나가는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 2021년 제이콥 디그롬(0.62), 1966년 후안 마리칼(0.69), 2009년 잭 그레인키(0.82)에 이어 시즌 첫 선발등판 9경기 동안 네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컵스 크렉 카운셀 감독은 "이 정도 수준에 들어오게 되면 물론 조금 놀라울 수밖에 없다. 이런 투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라며 아미나가의 투구에 감탄했다. 다저스에서 뛰었던 코디 벨린저는 "나는 페르난도와 함께 뛰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이런 투구를 해냈다면 분명 엄청났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마나가를 상대한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은 "이 투수는 타격코치들의 악몽이 될 것이다. 직구는 94-95마일(151-153km) 강속구는 아니다. 하지만 효과적이다. 그는 공을 사방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스플리터가 진짜다. 그 공은 스트라이크에서 볼로 움직인다. 결정력이 정말로 좋다"라고 상대티 투수이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88구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7이닝만 던지고 투구를 마친 이마나가는 매 경기 피로와 싸우고 있다면서 "경기 끝으로 갈수록 몸은 더 잘 움직였다. 8회에 대해 말하자면 투구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더 던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느낀 몸상태를 기준으로 하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마나가는 "솔직히 나는 내 성적이나 역사적인 가치에 그렇게 관심은 없다. 하지만 내 앞에 훌륭한 투수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19

‘연패 스토퍼’ 류현진, 1군 복귀전 치르는 ‘대전 왕자’ 문동주에게 건넨 조언은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오는 21일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 선발로 나서 4연패를 끊어낸 덕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진흥고를 졸업한 뒤 2022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문동주는 데뷔 첫해 13경기에 나서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해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8패(평균자책점 3.72)를 거두며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국구 스타로 우뚝 섰다.  올 시즌 한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움이 더 큰 게 사실. 6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을 상대로 3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문동주는 퓨처스 무대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최원호 감독은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풀리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심적으로 쫓긴다. 그 부분을 리커버리하는 시간을 준 것이다.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등판시키려는 목적이다. 올해는 기대가 팀 안팎에서 높았다. 어린 선수는 안 풀리면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동주의 주무기는 빠른 공이다. 류현진과 펠릭스 페냐에게 체인지업을 배워 빈도수를 높이고 있다. 다른 특별한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현재 구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원호 감독은 또 “결국 경기에 나가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끌고 가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다양한 플랜으로 바꾸면서 안 좋을 때 와르르 무너지는 일을 줄이면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3승 달성과 함께 지난 15일 대전 NC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를 구한 류현진. 2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문동주를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에 아무래도 편할 거로 생각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제대로 보여주면 된다. 재정비를 마치고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하는데 선발 투수로서 해야 할 부분만 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황준서와 조동욱을 두고 “팀내 막내지만 똑같은 프로야구 선수다. 본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인 선수가 아닌 한 팀의 선발로 나가는 거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 있게 승부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what@osen.co.kr 손찬익(cej@osen.co.kr)

2024-05-19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자신의 결정이 돼 실행 의지 커져

스마트폰, 게임, SNS 등 한번 시작했다 하면 멈추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미루다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는 걸까 사뭇 궁금하다. 도대체 잘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지, 해야 한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는지, 언제쯤 자신을 이기고 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루어 낼 것인지 지켜보기에 답답할 때가 많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도 열심히 그리고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안 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이 감정을 지배하려면     “게임이 하고 싶다” “친구와 놀고 싶다” 이런 욕구와 감정반응을 일으키는 곳은 변연계와 편도체다. 이렇게 욕구와 감정이 계속해서 활발히 일어나면 자제를 하지 못하고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등 오락에 마냥 빠져 있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눈 뒷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전두엽이 고맙게도 이를 제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두엽은 의사결정, 가치판단 혹은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30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유튜브를 보기로 계획을 했는데 보던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 중단하기 싫어 지고 더 보고 싶어진다. 이렇듯 변연계에서 어떤 감정이 발생할 때 그것을 따를 수도 있고, 아니면 전 전두엽이 ‘아니야 충분히 휴식을 취했어’라고 제동을 걸어 휴식을 멈추고 계획한 대로 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동안 감정이 이끄는 대로 결정을 했던 사람들은 그것에 이성적 판단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전두엽의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어를 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 “충분히 휴식을 했어"라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 감정이 생각으로 정리가 되며 스스로 의지를 가진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해오던 게임을 제어할 방법이 없어져 문제발생과 갈등이 계속된다. 다이어트를 하고싶다면 "오늘 필요한 영양은 충분히 섭취했으니 이제 그만 먹어도 좋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자리를 뜬다.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나의 발전을 위해 공부를 하자"라고 스스로 말하고 책상에 앉는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충분히 일을 했으니 나의 건강을 챙길 차례야"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책을 읽고 싶다면 "내 마음의 양식이 필요해. 영양을 섭취하자"고 책을 펼쳐 든다. 게임을 그만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면 "누가 봐도 충분히 놀았네. 이제 해야 할 일을 하자" 하고 일어나라.     ▶이루고 싶다는 욕구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나 대가를 지불하는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그런 도전이 자신을 더 설레게 한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일단 한번 해보자고 생각하자.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시작하기 두려워진다. 가벼운 시도부터 하는 것이 좋고, 중간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놓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성취들이 싸이면 대단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게 된다. 그리고 그 도전이 나 혼자에게만 좋은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거나,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일이 될 때 도전하는 과정이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     ▶스스로 결정에 몰입도가 올라간다   모두들 경험을 해 보았겠지만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엄마가 공부하라고 말을 하면 화가 나고 도리어 공부가 하기 싫어지게 된다. 이럴 때 스스로 상황과 감정을 돌아보고 생각을 돌이켜 정리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해 보자.  아직 조금 더 놀고 싶은지, 얼마를 더 놀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생각을 정리하고 의지를 발동할 수 있는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등학교 시기에는 규칙과 바른 습관을 잡는 것,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만일 초등학교 때 이런 정서와 습관, 그리고 생각하는 훈련이 잘 잡혀 있게 된다면 중학교 기간에는 자신의 의지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고등학교 기간에는 늘어나는 학습량에 맞춰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끈기가 형성될 수 있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생각 표현 실행 의지 의사결정 가치판단 공부 방법

2024-05-19

갈수록 커지는 불확실성 대처 중요…스스로 결정하게 자립성 키워줘야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할 과목부터 고려할 진로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규칙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 구조화된 접근법은 목표 달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전문가로 성장하면서 간단한 해결책이 없는 문제들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망설이게 될 수 있다.   ▶불확실성 다루는 것 중요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불확실성에 익숙해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불확실성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증거도 있다. 청년들이 그러한 환경에서 잘해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필수적이다.     ▶불확실성 대처 가르쳐야   ◇실제 문제 해결하기   도시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신기술의 장단점을 연구하는 것처럼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반영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학생들이 모든 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연구하고, 가설을 개발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모호한 상황에서의 분석 및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 내용 선택하기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기반하여 프로젝트나 연구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자율성을 허용한다. 몬테소리 시스템과 같은 교육적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 방법은 불확실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핵심 특성인 자기 동기 부여와 자립성을 촉진한다. 이는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조정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가가 되어 보기   학생들이 제품을 만들거나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권장한다.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변동하는 시장 수요 및 자원 관리와 같은 실제 문제에 노출된다. 이러한 계획은 학생들이 새로운 발전에 적응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 문제 해결 능력 및 회복력을 가르친다.   ◇문제 해결 연습하기   일상적인 문제를 학습 활동에 통합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학교 행사를 계획하거나 가족 예산을 세우도록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과제는 학습 과정을 연관성 있게 하고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며 유사한 미래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실수로부터 배우기   실패가 학습 과정의 일부로 간주되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결과가 불확실한 토론이나 과학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학생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한다. 이러한 경험은 좌절이 성장을 위한 기회이며 인내를 키우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식별하고 조절하도록 가르친다. 이는 압박감 속에서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이다. 감성 지능 훈련을 접목한 프로그램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교수법을 채택함으로써, 우리는 청년들이 직업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평생의 적응력과 성공을 위해 준비하도록 할 수 있다. 확실성이 희박한 세상 속에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도구 중 하나이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불확실성 자립성 불확실성 대처 의사 결정 학습 환경

2024-05-19

베이비부머 은퇴, 의사부족 심각

의대 정원과 의사 숫자에 대한 불협화음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도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인해 의사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의대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합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한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결론은  미국 의사 부족 현상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더 많은 의대 교수와 주치의가 필요하다 것이다.   미국 의학 협회는 2023년 가을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의사 부족 위기를 지적했다. 미국의 의사 부족이 악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의료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원격 의료에 크게 의존하는 농촌 지역사회가 가장 취약하다. 이러한 부족 현상은 미래의 의사를 가르치고 멘토링하기 위해 의사에 의존하는 전국 의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허를 소지한 의사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인구 증가 및 노령화로 인해 2034년까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더 많은 학생을 의대에 입학시키는 것이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일부는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의대 교육의 복잡성과 요구 사항은 의사와 의대 정원이 충분하지 않아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1월 현재 미국에는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의사 숫자가 110만 명을 조금 넘었다. 그리고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면허를 취득한 의사 수만 명은 환자 치료보다 교육, 연구 또는 관리 역할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전국 지역사회 보건 센터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mmunity Health Centers)에 따르면 의사 부족은 미국인의 30%가 정기적인 주치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부족현상은 의대에도 문제가 된다. 즉, 의사를 만들려면 의사가 필요하다. 의사 부족으로 인해 임상 시간 동안 의대생과 소통할 멘토, 교사 및 주치의의 숫자가 제한적이게 된다.     더 많은 학생을 입학시키면 교수진과 학생의 비율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모든 의대생에게는 병원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 의사 부족 때문에 의대생의 증가를 수용할 수 없으며 교수 채용 및 유지의 과잉 경쟁이 지속적인 문제가 된다.     이미 매년 미국 의대 지원자의 절반 미만이 합격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여러 학교에 지원하려는 희망자가 있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미국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의대생을 늘리는 것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 의대와 의학 교육 대학원, 즉 레지던트와 펠로우십(GME) 사이에 병목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의대가 입학생을 늘리고 싶어하지만 적절한 임상 훈련 장소와 의사 교수진을 찾는 것이 어렵다.     미국 의과대학 협회(AAMC)에 따르면 레지던트 자리와 임상 훈련 장소는 증가하는 의과대학 등록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레지던트 훈련 없이는 졸업한 의사가 환자 치료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족 현상이 1997년부터 시행된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GME에 대한 연방 지원에 대해 의회가 부과한 상한선 때문이라고 말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MD 부여하는 의대 등록 수는 2019~2020학년도 동안 9만2626명에서 2023~2024년 9만790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AAMC에 따르면 이는 2002년 6만9718명의 의대생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로는 2034년까지 예상되는 의사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 학급 규모, 등록 및 의과대학 수는 전국의 의사 서비스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고 있다. 다만 더 많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새로운 의과대학이 문을 열고 있다.     미국의 의사 부족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의과대학 수를 늘리고 등록을 확대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육 및 멘토링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는 의사가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 해결책이다.   미국은 베이비부머 등으로 인한 의료 수요의 큰 증가에 맞춰서 NP(임상간호사)나 PA(보조의사)를 늘리는 등의 노력도 해왔으며 꾸준히 의대와 의대생 숫자를 늘려왔다. 이런 점이 27년간 단 한명의 의대생도 늘리지 않은 한국의 의료현실과 비교되는 점이다.      장병희 기자베이비부머 의사부족 의대 지원자 의대 교육 전국 의대

2024-05-19

석사과정 통해 커리어 목표 확인해야

대개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석사 학위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미국의 대학원은 어차피 박사가 목표인 학생들을 위해서 석사학위 과정과 박사학위 과정을 통합해서 마치게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석사학위를 따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따져본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받을 수 있는 학위가 그리 많지 않다. 학부를 졸업하면 학사, 대학원에서는 석사와 박사를 받을 수 있다. 요즘은 공부가 부족하다고 해서 의대의 경우 펠로과정을 따로 개설해 더 전문의를 따지만 일반 대학에서는 포스닥(post doc) 과정이면 정말 많이 공부한 것이다.     학부를 졸업하면 대부분 일반적으로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연구 경험과 인맥을 얻으면서 대학원 수준의 교과 과정에 익숙해지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기에 PhD나 기타 박사 과정은 들어가기 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다. 그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길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비용 대비 어떤 이점이 있는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석사 선행 취득 이유   대학원 과정으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며 박사 과정에 지원할 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한 대학원 컨설턴트에 따르면, 학생들이 석사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연구 경험이 박사 과정 입학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향이 있다.   석사 과정은 상당한 연구 성과를 얻은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더 줄 수 있다. 일부 학생은 연구 경험이 있지만 박사 과정에 초점을 맞추기 전에 석사 과정을 통해 다른 연구 분야를 탐색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부 전공이 대학원 수준에서 공부하려는 전공과 상당히 다르다면 먼저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사 과정을 밟기 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자신이 공부하는 내용이 학문적 관심과 직업 목표 에 적합한지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석사 과정을 통해 추구하기 시작한 분야가 장기적으로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좁다는 것을 알수도 있다. 그래서 한 분야에 5년을 투자하는 대신, 2년이라는 더 짧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박사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석사 때보다 분야가 더 넓어질 수 있다.     석사 학위가 관심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미래 직업에 귀중한 연결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많은 STEM 학생들이 수업 규모가 커서 자신을 아는 교수가 없다고 말한다.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실질적인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는 교수와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박사로 직접 진학 이유   석사 학위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며, 학생들은 학업을 마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금전적인 문제다.     많은 미국 학생이 학부 교육으로 인해 빚을 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석사 프로그램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석사과정을 마치기 위해 상당한 대출을 받아야 한다. 석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경우 사전에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반면에 Ph.D.는 자금 조달이 용이하다. 전액 자금이 지원되므로 먼저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수업료 이외에도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해 경력 시작을 1~2년 늦추므로 기회 수입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고려 중인 박사 과정이 석사 과정에서 취득한 학점 중 일부를 인정하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박사 과정이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석사 수준 교과 과정의 학점 전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학교마다 다르다. 또한 석사 과정 학점을 박사 학위에 적용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수 있다.     석사 학위를 먼저 취득해야 할지 아직 확신이 없다면 박사 입학 시 학위가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석사 학위는 일부 분야에서 더 가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언자 및 멘토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석사과정 커리어 박사학위 과정 석사학위 과정 박사 과정

2024-05-19

'심기일전' 서울E, 홈에서 부천 잡고 분위기 반전 노린다

[OSEN=정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홈에서 부천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서울 이랜드 FC는 21일(화) 오후 7시 30분 목동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서 부천FC와 격돌한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던 이랜드는 직전 라운드에서 전남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코바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으나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3일 만에 홈에서 2연전을 갖는 이랜드는 심기일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부천에는 올해 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통산전적 17승 7무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0일 홈에서 부천전 마지막 승리를 따낸 이랜드는 꼭 1년 만에 다시 승리를 노린다. 1라운드 로빈 12경기를 치르며 24골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이랜드가 올 시즌 유일하게 득점하지 못한 팀이 부천인 만큼 이번에는 공격력을 풀가동한다. 키 플레이어는 역시 15골을 합작한 ‘공격 듀오’ 브루노 실바, 이코바다. 브루노 실바는 직전 경기에서는 침묵했으나 11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고 이코바는 최근 6경기 6골의 물오른 골 감각으로 단숨에 득점 4위까지 치고 올랐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경기는 패했지만 1라운드 로빈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1라운드를 돌면서 상대팀을 어느 정도 파악했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2라운드 로빈에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 이전 경기와 같이 득점만 잘 마무리되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이날 홈경기에 앞서 시립목동청소년센터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이랜드는 지난 22년부터 관내 시립목동청소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에게 축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 밀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이랜드의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고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뒤늦게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팬카페에 "조사받고 돌아오겠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33)이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창원 공연을 마치고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뒤 팬카페에 심경 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겨 복귀 여지를 두는 것 아니냐는 냉담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늦은 오후 공식 팬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김호중 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면서도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느냐. 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김호중은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 가슴 속에 하나하나 새기며 살겠다"고 했다. "돌아오겠다" "(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살겠다"는 등의 발언이 마치 복귀 여지를 열어둔 모습이다. 다만 김호중이 남긴 글에 팬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진실되게 말해주어서 다행이다. 이게 진정한 김호중의 모습" "세상의 비난과 비아냥 견뎌내고, 받을 벌이 있으면 달게 받고 떳떳이 다시 일어나면 된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김호중은 같은 날 창원의 공연을 마친 뒤 소속사를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사고 발생 열흘 만이다. 그는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짓말로 해명했던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고, 김호중은 귀가하지 않고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사고 사실이 알려진 14일부터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해왔다. 그러다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19

‘6월 컴백’ 트와이스 나연, 핑크 치키걸로 돌아온다..빅히트 피독 작곡·편곡

[OSEN=강서정 기자] 오는 6월 컴백하는 트와이스 나연이 새 미니 앨범의 콘셉트 포토를 최초 공개했다. 나연은 6월 14일 미니 2집 'NA'(나)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트랙리스트, 앨범 트레일러 등 신보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티징 콘텐츠를 순차 오픈하고 있다. 20일 0시에는 나연의 콘셉트 소화력이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 열기를 높였다. 4장의 사진 속 나연은 오묘한 핑크빛으로 물든 공간을 배경으로 키치한 무드를 자아냈다. 풍성한 양갈래 헤어, 독특한 문양의 액세서리 등 걸리시하면서도 펑키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나연 본연의 에너지를 뽐냈다. 젤리를 들고 꾸러기 같은 면모를 풍기는가 하면 턱을 괸 채 도도하고 시크한 눈빛을 전하는 화수분 매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2022년 6월 발표한 미니 1집 'IM NAYEON'(아이엠 나연)과 타이틀곡 'POP!'(팝!)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NA'는 나연의 '나' 그리고 "나! 오로지 나!"라는 사랑스러운 의미가 담겼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ABCD'(에이비씨디)를 비롯해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 'Heaven (Feat. Sam Kim)'(헤븐), 'Magic (Feat. 쥴리 of KISS OF LIFE)'(매직), 'HalliGalli (Prod. by 이찬혁 of AKMU)'(할리갈리), 'Something'(썸씽), 'Count It'(카운트 잇) 총 7곡이 실린다. 타이틀곡 'ABCD'는 릭 브릿지스(Rick Bridges)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K팝 대표 솔로 퀸' 나연과 K팝 대표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보 크레디트를 수놓은 진저브레드(Gingerbread), 샘 클렘프너(Sam Klempner), 샘 피셔(Sam Fischer), 다니엘 오비 클라인(Daniel Obi Klein), 찰리 태프트(Charli Taft) 등 글로벌 유수 작가진이 완성도 높은 명반 탄생을 더욱 기대케 한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샘김(Sam Kim)이 3번 트랙을 작사, 작곡 및 피처링, 4번 트랙에는 실력파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 멤버 쥴리가 피처링, 악뮤(AKMU) 이찬혁은 5번 트랙 작사 및 작곡, 7번 트랙은 싱어송라이터 쏠(SOLE)이 작사를 담당했다. 나연은 여러 실력파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색다른 음악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연은 첫 솔로 미니 앨범과 타이틀곡 'POP!'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 진입을 비롯해 국내외 음원 사이트 차트에 롱런 랭크인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신보를 통해서는 자신의 오롯한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음악적 매력을 전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나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NA'는 6월 14일(금)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최종전에서 1골 1도움 대폭발’ 이강인, PSG 첫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3, PSG)의 공격력이 대폭발했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이강인의 1골, 1도움 대활약이 펼쳐져 메스를 2-0으로 꺾었다. PSG(22승10무2패)는 우승으로 리그를 마쳤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강인은 PSG 첫 시즌에서 총 5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좌절됐지만 여전히 3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노린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력을 발휘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솔레르에게 패스를 줬다. 솔레르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이 되는 행운으로 이강인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골운이 따라줬다. 이날의 주인공은 역시 이강인이었다. 전반 12분 아센시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줬다.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비디오판독을 거쳐 골이 인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3월 17일 몽펠리에전 이후 두 달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으로 PSG는 다음 시즌 새 판을 짜야 한다. 이강인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첫 시즌부터 PSG 핵심으로 활약했다. 5골, 5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마지막 경기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5-19

‘현빈♥’ 손예진, 출산 후 첫 레드카펫 선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선정[공식]

[OSEN=강서정 기자] 지난 13일 AI 사업 부문 신설을 공식 발표, 영화제의 스핀오프(Spin-off)로 언론과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수많은 캐릭터에서 자신만의 아우라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손예진이 제28회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도연•정우성•김혜수•설경구•최민식에 이어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바로 손예진이다. 그의 빛나는 행보를 한마디로 축약한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레드카펫마다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손예진은 올해 BIFAN의 개막식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움한 손예진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강렬한 색깔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우정 사이 혼란스러워하던 ‘연애소설’(2002)의 ‘심수인’, 명랑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의 두 주인공 ‘지혜•주희’를 연기한 ‘클래식’(2003), 기억을 잃어가며 슬픈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낸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의 ‘수진’을 통해 맑고 순수한 인물을 연기하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노련한 연애 선수 ‘한지원’을 연기한 ‘작업의 정석’(2005), 두 남편과 결혼한 발칙한 아내 역을 맡은 ‘아내가 결혼했다’(2008)의 ‘주인아’,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호러 로맨스를 보여준 ‘오싹한 연애’(2011)의 ‘여리’, 호쾌한 해적을 연기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의 ‘여월’ 등 대체 불가한 그만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광기와 분노에 휩싸인 히스테릭한 ‘연홍’을 연기한 ‘비밀은 없다’(2016)에서는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주목 받았으며, ‘덕혜옹주’(2016)에서는 조국을 잃어버린 황녀의 애환과 비통함을 기품 있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배우 손예진은 국내외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대종상 3회(40•51•53회), 백상예술대상 6회(39•43•45•46•53•56회), 청룡영화상 5회(24•28•29•31•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회(22•36회) 등 50여 회 수상했다. 특히, ‘외출’로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제15회 중국 금계백화장(金鷄百花奬)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확정하며 최고의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손예진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여러 장르를 망라하며 정형성을 탈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독보적인 매력의 21세기 대표 배우”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작품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그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함께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 손예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배우 인생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한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기회창출 4회+리그 10호 어시스트' 손흥민, 평점 8점...'멀티골' 쿨루셉스키 뒤이어 평점 '2위'

[OSEN=정승우 기자] 기회 창출 4회와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 손흥민(32, 토트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6점(20승 6무 12패),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셰필드는 리그 최하위(승점 16점)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은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에 섰다. 미키 반 더 벤-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들어온 공을 매디슨이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내줬고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투하는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다. 쿨루셉스키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0번째 어시스트.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돌아 들어가는 매디슨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매디슨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웨스 포더링엄이 골문을 지켜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4분 토트넘이 득점을 추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 혼전 상황으로 연결됐다. 박스 안으로 막 진입하던 포로에게 공이 흘렀고 포로는 특유의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전방으로 빠르게 공을 투입했고 절묘하게 휜 공을 박스 안에서 매디슨이 잡아냈다. 매디슨은 곧장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쿨루셉스키가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선발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로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한 손흥민은 8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8분간 활약하면서 1개의 어시스트 이외에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5%(40/42), 기회창출 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8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풋볼 런던은 "왼쪽 측면에서 시작해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어시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득점에 가까운 슈팅을 날렸지만, 포더링엄의 선방에 막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두 번째 골을 넣는 장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빠른 턴 동작으로 페널티 박스에 진입했고 뒤이어 매디슨에게 훌륭한 패스를 내줬다. 이는 쿨루셉스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막판 존슨에게도 뛰어난 크로스를 날렸는데 또 어시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는 멀티 골의 주인공 쿨루셉스키였다. 매체는 그에게 평점 9점을 매겼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전 인상적인 활약으로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전방 3명의 공격수 중 중앙에서 시작했다.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으 만들었고 포더링엄을 위협한 몇 차례 슈팅이 있었다. 후반전 낮은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경기 내내 공 소유권을 잘 지켜내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매디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쿨루셉스키에게 멋진 패스를 전달했고 자신도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더링엄에게 막혔다. 후반전엔 낮은 크로스로 쿨루셉스키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라며 8점을 매겼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악천후 속 반경 2㎞ 접근"…'헬기추락' 이란대통령 수색 총력전

"악천후 속 반경 2㎞ 접근"…'헬기추락' 이란대통령 수색 총력전 65개 구조대·수색견·드론에 군경·혁명수비대도 투입 눈보라·안개 속 진흙탕 산악지형 걸어 사고 추정지로 접근에 어려움…"희망 갖지만 현장 정보에 매우 우려"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1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은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를 파견하고 군경 및 혁명수비대(IRGC)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사고 지역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와 짙은 안개 등 악조건이 겹쳐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0일 새벽 이란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색 작업이 반경 2㎞까지 좁혀졌으며 수색 지역의 날씨는 더욱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프레스 TV에 "수색 지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가 수색견, 드론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파견됐다. 산악 훈련을 받은 특수 부대도 수색 현장에 도착했다고 IRNA 통신은 전했다. 군대와 경찰, 혁명수비대도 수색에 동참했으며, 수색 지역 인근에는 응급차 여러 대가 줄을 지어 대기하는 모습이 이란 현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란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는 19일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사고 헬기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자원과 병력 동원령을 내렸으며,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주변국에도 구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 이란 국영방송은 구조대가 손전등과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를 든 채 칠흑같이 어두운 산속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가파른 진흙탕을 걸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중계했다. 이 지역 사령관은 국영방송에 "우리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 전반에 걸쳐 모든 지점을 철저하게 수색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매우 춥고 비가 내리며 안개가 낀 상황이다. 비는 점차 눈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구조대가 사고 지점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4-05-19

"한일, 이르면 이달 말 국방회담…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확인"

"한일, 이르면 이달 말 국방회담…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확인" 요미우리 보도…"상호 방문·공동훈련 등 중단됐던 방위 교류 재개 합의할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양국 군사 교류 걸림돌로 지적됐던 '초계기-레이더 갈등' 재발 방지책을 확인하고 교류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일 국방장관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회담하고, 이에 맞춰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초계기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문서를 교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해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규범인 '해상에서의 우발적 조우시 신호규칙'(CUES)을 근거로 공해상에서 비행·항행 자유와 안전 확인, 함정·항공기 접근 시 의사소통 철저 등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일 국방장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 때 양자 회담을 열어 초계기 갈등과 같은 상황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부가 재발 방지책을 정리한 합의 문서의 책정을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일본 측은 그 증거라며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고,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초계기 갈등을 매듭짓고 이 문제로 인해 그동안 사실상 단절됐던 군사 교류 재개에도 뜻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 군과 자위대 간부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양국 간 공동훈련 등으로 신뢰 관계 재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윤석열 정권이 작년 3월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해법을 발표한 이후 한일 간 정치·경제 관계 개선이 이뤄졌다고 짚고 "(한일이) 방위 당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레이더 조사 문제를 단락 짓고 안보 면에서도 관계 정상화를 도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일이)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는 가운데 지역 안정 유지라는 공통 이익을 가진 한일의 불화는 북한을 이롭게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조율 중인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안보 협력 추진의 중요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4-05-19

러·중동·EU, '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수색 신속 지원

러·중동·EU, '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수색 신속 지원 푸틴 "상황 면밀히 주시 중"…비행기·헬기 등 급파 '이란 앙숙' 사우디도 "어려운 시기에 이란 지지" 표명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의문의 헬기 추락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러시아와 중동 등 우방국은 신속히 수색 지원에 나섰다. 로이터,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행기 두 대, 헬기 여러 대, 구조요원 50명을 이란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 보좌관은 이란 제1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같이 밝혔으며, 특히 "이들 구조대가 한 시간 안에 이란 타브리즈 지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헬기 추락과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중동에서도 수색 지원에 지체 없이 나섰다. 이란과는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자매와도 같은 이란을 지지할 것이며, 이란 정부에 필요한 어떤 것이라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카타르도 정부 성명을 내고 헬기 추락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수색에 필요한 모든 형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성명에서 "이란 대통령, 외무 장관과 동승자들의 무사귀환을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으며, 쿠웨이트도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타고 가던 헬기가 이날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서 추락하면서 탑승자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당국은 수색에 총력을 투입 중이지만 현재 날이 저문 상황에서 비와 안개탓에 구조 헬기나 드론을 띄우기 어려워 구조 요원들이 도보로 접근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유럽연합(EU)은 19일 이란 당국의 수색을 돕기 위해 "신속 대응 위치 서비스"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야네즈 레나르치치 EU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란 요청에 따라 헬기 추락과 관련해 EU의 신속 대응 위치 확인 서비스인 '코페르니쿠스 비상 관리 서비스'(EMS)를 활성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유리

2024-05-19

美 흑인여성, 17살에 최연소 박사…"꿈을 이루게하는 건 팀워크"

美 흑인여성, 17살에 최연소 박사…"꿈을 이루게하는 건 팀워크" 7살에 고교 공부·10살에 대학 수강…14살엔 석사 학위 소외 청소년 캠프도…할머니는 마틴 루터 킹과 인권 운동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에서 한 흑인 여성이 17살의 나이에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의 도로시 진 틸먼 2세는 지난 6일 애리조나주립대 보건 설루션 대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7살이었다. 작년 12월 틸먼 2세는 이미 논문을 통과해 최연소 박사를 예고했다. 어렸을 때부터 학업에 부각을 나타낸 그는 이미 7살 때 고등학교 공부를 했고, 대학 수준의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다. 그는 10살 때 처음 대학 과목을 수강해 2년 뒤인 2018년 뉴욕 엑셀시어대에서 학사 학위를, 다시 2년 뒤에는 메인주 유니티대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그리고 2021년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함께 고려해 치료하는 통합 행동 건강 분야에 공부를 시작, 3년 만에 이 부문 최연소 박사가 됐다. 그는 대학생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치료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인 낙인(stigma) 문제에 대해 연구했다. 가족들이 도로시 지니어스(Jeaninus)라고 부르는 그는 공부 외에도 스팀(STEAM) 리더십을 육성하는 스타트업을 세워 캠프 운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스팀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해 교육하는 융합 교육 과정이다. 그는 이를 통해 시카고뿐만 아니라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소외된 청소년들이 스팀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함께 인권 운동을 했던 도로시 틸먼의 손녀이기도 한 그는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힘이 돼 준 가족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틸먼은 "꿈을 실현하게 하는 것은 팀워크"라고 말했다. 이제 18살이 된 그는 캠프를 계속 발전시키고 통합 행동 건강에 대한 연구를 실제 실생활에 적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더 많은 아이를 위해 캠프를 확대하고 아프리카 아이들과도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공부하느라 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4-05-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