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다음 시즌은 더 잘할 수 있다! 'No.1' SON, 토트넘 입단 이후 '최소' 경기 소화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제대로 쉬었다. 이제 다음 시즌은 얼마나 잘할까. 토트넘은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6(20승 6무 12패),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놓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내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반 더 벤이 왼쪽에서 공을 뺏어낸 뒤 아크 부근으로 공을 보냈다. 손흥민이 내준 공을 쿨루셉스키가 멋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동시에 PL 역사상 10골-10도움을 통산 3회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도 완벽한 도움 기회를 하나 놓쳤다. 그는 후반 37분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보냈다. 모두가 골을 확신한 장면이었지만, 존슨의 슈팅은 골대 위로 허무하게 뜨고 말았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골을 떠먹여 줬지만, 어째서인지 존슨의 슈팅이 빗나갔다. 둘 다 믿지 못하고 있다!"라며 깜짝 놀랐다. 토트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포로의 대포알 득점과 후반 20분 쿨루셉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셰필드를 3-0으로 눌렀다. 두 골 다 손흥민의 측면 돌파와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이라는 최종 성적으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과 안와골절 수술로 고생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로 골대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손흥민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쏘니'로 돌아오겠다며 이를 악물었고, 토트넘 주장 완장까지 찼다. 그리고 좌측면 공격수는 물론이고 최전방 원톱 역할까지 수행하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올 시즌 토트넘 팀 내 최다 득점자도, 최다 도움자도 손흥민이다(존슨과 10도움으로 공동 1위). 특히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3번째 10-10까지 완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물론 그에게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9도움을 쌓았으나 동료들이 잘 도와주지 않으면서 최종전에서야 대기록을 쓰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손흥민은 36경기 출전으로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을 보냈다. 2015-2016 시즌 입단 이후 손흥민은 최소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15-2016 시즌 40경기서 8골 6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계속 팀내 주축 선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16-2017 시즌은 47경기 21골 7도움, 2017-2018 시즌은 53경기 18골 11도움, 2018-2019 시즌 48경기 20골 9도움, 2019-2020 시즌은 41경기 18골 11도움, 2020-2021 시즌 51경기 22골 15도움, 2021-2022 시즌 45경기 24골 8도움, 2022-2023 시즌 47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와 첫 시즌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한 것은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FA컵도 첫 경기서 떨어졌기 때문. 여러모로 아쉬울 수도 있지만 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를 생각하면 온전한 휴식을 가진 시간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 시즌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시작으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모처럼 리그 36경기만 소화하면서 체력을 보존한 손흥민이 다음 시즌은 더욱 날카로운 모습으로 염원의 트로피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5-19

태민 "샤이니 우정반지 맞출 예정..故종현 것도 제작"

[OSEN=하수정 기자] 샤이니 태민이 멤버들의 우정 반지를 언급했다. 태민은 19일 SNS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기쁜 소식을 하나 미리 얘기하겠다. 멤버들과 반지를 맞추려고 한다"며 "우리 멤버들 아무도 데일리로 반지를 안 하는데 우정 반지를 맞추자고 해서 구체화되고 있다. 아마 공연 끝나고 나면 맞추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민호 형이 '어디 손가락에 맞춰?'라고 물어봐서 '그건 각자 끼고 싶은데 끼자'라고 했다"며 "근데 '네 번째 손가락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가 '메리 유'라는 노래도 있으니까. 그랬더니 민호 형이 '뭐 거기다 끼냐?'고 하더라.(웃음) 오른손에는 상관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태민은 "다같이 (우정 반지를) 맞춰서 자랑해주겠다. '부럽지?' 이러면서"라며 "안 그래도 맞추는 김에 우리 멤버 종현이 형까지 할려고 한다. 5개로. 그래서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08년 5월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미니 1집 '누난 너무 예뻐'가 대박을 기록하면서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링딩동' '줄리엣' '루시퍼' '셜록' '뷰' 등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 앨범 발표, 라디오 DJ 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18일, 향년 27세 이른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등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태민 SNS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왜 7년 2142억원 거절했나, FA 앞두고 타율 .230 추락…202홈런 거포, 이러면 보라스도 못 살린다

[OSEN=이상학 기자] 뉴욕 메츠의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30)가 지난해 6월 7년 1억5800만 달러(약 2142억원) 연장 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지난해 6월 알론소와 연장 계약을 위해 그의 당시 에이전시였던 에이펙스 베이스볼을 통해 7년 1억58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FA까지 1년 반이 남은 시기였다.  당시 빌리 에플러 단장 체제였던 메츠는 지난 2022년 시즌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8년 1억68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거포 1루수 맷 올슨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올슨은 FA까지 2년을 남겨둔 시점에 계약했다. 메츠는 알론소에게 올슨보다 총액은 적지만 연평균 금액을 늘린 조건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고, 메츠는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테이블을 차리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고, 시즌 뒤 부임한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사장 체제에서 알론소는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로 들어온 스턴스 사장이 팀 내 인기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는 후문.  스턴스 사장은 물론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도 알론소와 연장 계약에 열려있지만 중대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말 알론소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FA가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큰 마음을 먹고 준비한 올 시즌이지만 19일까지 45경기 타율 2할3푼(174타수 40안타) 10홈런 23타점 17볼넷 37삼진 출루율 .308 장타율 .454 OPS .762에 그치고 있다.  홈런 10개로 여전히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출루율, 장타율, OPS 등 주요 비율 기록이 모두 커리어 로우 수치를 찍고 있다. 5월 들어 16경기 타율 2할2푼2리(63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OPS .692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금 성적이라면 지난해 거부한 7년 1억58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  에이전트 보라스는 “꾸준하게 40홈런을 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내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중심타자는 향후 몇 년간 FA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전성기 나이에 엘리트 수준의 생산성과 내구성을 갖춘 선수는 대부분의 팀에서 볼 수 없다. 뉴욕에서 검증된 선수이기도 하다”고 홍보했다.  보라스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190cm, 111kg 거구의 우타 거포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데뷔 첫 해 내셔널리그(NL) 홈런왕(53개)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올해까지 6시즌 통산 729경기 타율 2할5푼(2705타수 675안타) 202홈런 521타점 출루율 .340 장타율 .523 OPS .863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3번 뽑혔다.  2021년 37개, 2022년 40개, 2023년 46개로 꾸준히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2019년부터 리그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24경기밖에 결장하지 않아 출장률 96.8%로 튼튼한 몸도 갖췄다. 그러나 지난해 46홈런에도 불구하고 타율 2할1푼7리(568타수 123안타) OPS .821로 타격 생산력이 떨어졌고, 올해는 그보다 더 좋지 않다. 갈수록 공갈포로 전락하는 상황이라 선뜻 장기 계약을 안겨줄 팀이 나올지 의문이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가 옆에 있지만 구단들은 더 이상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지난겨울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3년 8000만 달러),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년 6200만 달러),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3년 5400만 달러),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년 2500만 달러) 등 대형 FA 선수들이 줄줄이 찬밥 대우를 받으며 기대에 한참 못 미친 계약을 해야 했다. 알론소도 남은 시즌 눈에 띄는 반등을 하지 못하면 같은 길을 가능성이 높다. /waw@osen.co.kr 이상학(sunday@osen.co.kr)

2024-05-19

“이번엔 문책성 2군행이다” 염갈량의 쓴소리, 왜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했나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 투수 백승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문책성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LG는 19일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백승현이 2군으로 내려가고, 최동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에 대해 “이번이 3번째로 2군으로 가는 것인데 앞서 두 번은 관리 차원이었다면, 이번에는 문책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볼넷이 문제다. 5점 차인데 홈런 맞는다는 생각으로 던져도 된다. 안타 3개를 연거푸 맞기 쉽지 않은데…”라며 아쉬워했다. 백승현은 전날 18일 KT전에서 부진했다. 7-2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김준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황재균 상대로 3볼까지 몰렸다가 풀카운트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대타 배정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3루가 됐고, 신본기 상대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염 감독은 백승현을 내리고,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했다. 그런데 유영찬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7-5로 쫓겼다. 9회말에는 유영찬이 볼넷, 안타, 안타, 볼넷으로 흔들리며 7-6으로 앞선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베테랑 김진성이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슈퍼 세이브를 거두며 힘겹게 승리했다.  염 감독은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은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는 본인이 해야 할 몫이 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가치가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올려주지만 그렇다고 계속 그 선수에게만 기회를 주면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져 투수로 전환한 백승현은 지난해 42경기에 등판해 2승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58로 맹활약했다. 추격조에서 필승조로 올라서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제구 난조로 부진하다. 8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하다. 3실점 경기가 세 차례 있다. 5이닝 4피안타 8볼넷, WHIP가 2.40으로 높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5-19

檢, 오늘 '김건희 명품백 의혹' 고발한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검찰이 20일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오후 2시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백 대표는 명품 전달 가방 영상 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의 대표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같은 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최 목사가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함께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 측은 이 자료가 김 여사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최 목사와 백 대표는 이런 인사 청탁 대화와 선물 전달이 모두 '잠입 취재' 차원에서 행해진 일이고 실제 청탁이 목적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이날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명품 가방 외에 180만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향수, 40만원 상당의 양주 등을 받은 의혹, '금융위원 인사 청탁' 관련 의혹 등도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날 백 대표 조사는 사전에 조율되긴 했으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임한 뒤 이뤄지는 첫 번째 김 여사 사건 관련자 조사다. 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6일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19

13년 만의 리그 3위-16위 강등권에서 UCL 진출팀으로...태극전사들의 분데스리가는 어땠나 [분데스 결산]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25, 슈투트가르트), 이재성(32, 마인츠) 세 명의 태극전사가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가 모두 마무리됐다. '초보 감독'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무려 5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리그 34경기를 무패(28승 6무)로 일찍이 우승을 확정 지었고 다름슈타트 98이 리그 전체 3승(8무 23패)에 머물면서 승점 17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승격 한 시즌만에 다이렉트 강등됐다. '낭만의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팀을 상징하는 '아이콘' 마르코 로이스와 작별인사를 나눴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 1. FSV 마인츠 05,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우니온 베를린은 잔류에 성공,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놓치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분데스리가, 한국인 선수들은 어떤 시즌을 보냈을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 돌풍을 불러 일으킨 팀이 우니온 베를린이라면, 이번 시즌은 슈투트가르트다.  2022-2023시즌 승점 33점(7승 12무 15패)으로 리그 16위 강등권에서 시즌을 마쳤던 슈투트가르트는 당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3-1 승리, 2차전 3-0 승리로 가까스로 잔류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SC 프라이부르크에서 정우영을 영입하며 보다 안정적인 잔류 경쟁을 예고했다.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은 리그 초반부터 시작됐다. 그 중심엔 스트라이커 세루 기라시가 있었다. 기라시는 리그 첫 5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리그 초반 7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에이스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정우영은 리그 초반부터 공격 2선에 선발로 출전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창의적인 움직임, 패스를 시도했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은 정우영에게 믿음을 보내며 한동안 주전 멤버로 기용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리그 초반 정우영은 황선홍 감독과 함께 중국 항저우로 이동,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됐고 2024년 초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대표팀에 차출,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 출전했다. 이 기간 정우영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종종 교체로 나올 뿐이었다. 정우영 없는 슈투트가르트는 문제 없이 승점을 쌓으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다. 다행인 점은 정우영이 리그 최종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번뜩인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후반 교체로 투입된 정우영은 1골 1도움을 기록, 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별 다른 문제 없이 팀에 잔류한다면 정우영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만큼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정우영이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11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지배했다. 10회 연속 리그 우승(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2021-22, 2022-23)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그전까지도 이미 21회 우승을 기록, 독일 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섰다. 과거 리그에서 단독 질주를 펼쳤던 뮌헨은 일반적으로 리그 종료를 여러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이 많았다.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으면서 다소 불안한 전반기를 보냈지만, 끝끝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위기를 느꼈기 때문일까.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길 원했다. 그리고 해냈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를 품었다.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넘겨받은 투헬 감독은 그토록 원했던 두 선수를 얻었고 이들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12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실패로 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역대급 무패 행진'을 달리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일찍이 리그 우승을 내줬다.  가장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낸 이는 아마 김민재일 것이다. 김민재는 이적 직후 치른 DFL-슈퍼컵에서부터 교체로 출전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팀은 0-3으로 패배했지만, 김민재는 특유의 과감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시즌 개막을 알렸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시즌 초반 잦은 부상으로 번갈아가면서 결장하는 동안 김민재는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주전으로 올라선 것은 좋은 소식이나, 곧 '혹사 논란'이 뒤따랐다. 리그 개막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였다. 계속되는 출전에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김민재는 뮌헨 센터백 1순위였다. 김민재를 향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아시안컵 이후였다. 한동안 김민재를 기용할 수 없어지자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고 '굴러 들어온 돌'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구멍'으로 불리며 조롱받았던 다이어지만, 뮌헨에서는 출전할 때마다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뮌헨은 18일 치른 리그 최종전에서 TSG 1899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당하면서 2위 자리를 슈투트가르트에 빼앗겼다.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 경기는 투헬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다. 누가 지휘봉을 넘겨받을지 알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 감독 아래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친다. 마인츠의 2023-2024시즌은 슈투트가르트 못지 않게 2022-2023시즌과 분위기가 크게 달랐다. 지난 시즌 리그 9위에 자리하면서 무난하게 시즌을 마쳤던 마인츠는 이번 시즌 지독한 부진에 빠지면서 당장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마인츠의 부진은 지난 시즌 말미 그 전조를 보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치른 리그 최종전 전까지 리그 4경기 연패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3점, 실점은 13점이었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크게 흔들린 마인츠는 전반기 1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 1승 8무 8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사령탑 교체도 있었다. 17경기에서 승점 11점 획득에 그치자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보 스벤손 감독을 경질했고 보 헨릭센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헨릭센 감독의 부임 첫 5경기에선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세부 전술의 변화는 있었으나 당장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5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무 3패. 여전히 강등권에서 경쟁하는 마인츠였다. 이후 2월 17일 치른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낸 마인츠는 3월 16일 보훔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후 다름슈타트를 4-0으로, 호펜하임을 4-1로 제압하면서 시즌 막판 분위기를 올렸다. 이재성의 역할도 대단했다. 특히 이재성은 승점 3점이 절실하던 33라운드에서 펄펄 날았다.  시즌 초반 부진이 불러온 여파로 최종전까지 마음 놓을 수 없었던 마인츠는 33라운드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도르트문트와 만났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도르트문트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주전 멤버를 벤치에 앉혔고 이재성의 맹활약이 나오면서 경기는 마인츠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인츠는 승점 32점(6승 14무 13패)으로 리그 15위에 자리, '강등권' 16위 우니온 베를린(30점)과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 경기 이재성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7분간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다. 2골 이외에도 슈팅 4회와 볼 터치 37회, 패스 성공률 84%, 기회 창출 3회, 상대 박스 내 터치 8회를 기록한 이재성은 활발하게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괴롭혔다.  라운드가 종료된 후 독일 '키커'는 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이재성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키커는 최전방 공격수로 일라스 베부(호펜하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를 선정했고 중원엔 이재성과 막시밀리안 바이어(호펜하임), 브라얀 그루다, 레안드로 바헤이로(이상 마인츠)를 뽑았다.  수비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세프 반 덴 베르흐(마인츠), 플로리안 그릴리치, 파벨 카데르자베크(이상 호펜하임)을 꼽았다. 골키퍼엔 토마시 쿠벡(아우크스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이들 중 최고의 선수, '오늘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명실상부 마인츠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재성은 다음 시즌 더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 리그 25경기 출전 / 1골 2도움 / 출전시간 1,971분 슈투트가르트-정우영 : 리그 26경기 출전 / 2골 3도움 / 출전시간 617분 마인츠-이재성 : 리그 29경기 출전 / 6골 4도움 / 출전시간 2,126분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美 안보보좌관, 이스라엘에 대규모 라파 공격 반대 재확인

美 안보보좌관, 이스라엘에 대규모 라파 공격 반대 재확인 네타냐후 등에 사우디와 방위조약 체결 가능성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측 인사를 만나고 이스라엘과 전략협의그룹(SCG) 회의를 개최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SCG에서 이스라엘측과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하마스를 격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라파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정치적 전략과 연결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0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대피해 있는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수차 밝힌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스라엘 측에 가능한 모든 통로를 통해 더 많은 원조를 가자지구에 보내기 위한 일련의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그는 또 가자지구 활동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메커니즘과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을 위한 고정된 통로를 각각 구축하기 위한 조치도 논의했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상호 방위조약 체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방위조약 초안의 '확정 직전' 단계를 논의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 등에게 "이스라엘은 물론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potential)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사우디는 며칠 내 협정문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CBS 방송이 전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평화 구상 차원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관계 정상화 조건으로 미국에 방위조약 체결을 요구한 상태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19

바이든, 낙태 대선쟁점 강조하지만…"경제·이민에 중요성 밀려"

바이든, 낙태 대선쟁점 강조하지만…"경제·이민에 중요성 밀려" CBS 애리조나·플로리다 여론조사…"낙태권 지지≠ 바이든 지지" 더힐 여론조사 종합분석 "트럼프, 7개 경합주서 바이든에 우세"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 문제를 앞세워 지지자 결집을 시도하나 강력한 낙태금지법이 시행된 주요주(州)에서도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州) 헌법에 낙태 권리를 포함하는 것에 대한 지지가 적지 않음에도 낙태 문제가 이민 문제나 경제 문제만큼 대선 판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BS가 애리조나 주민 1천510명 및 플로리다 주민 1천576명을 각각 대상으로 지난 10~16일 실시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곳 모두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애리조나주(47%)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52%)에게 5%포인트 차로 뒤졌다. 또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54%)이 9%포인트 차로 바이든 대통령(45%)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애리조나주는 1864년 만들어진 낙태금지법 시행 문제로 최근까지 논란이 되면서 낙태 문제가 주목을 받았다. 이 낙태금지법안이 논란이 된 이후 주 의회가 이 법안을 폐지하는 법을 처리하면서 현 '임신 15주 이후 낙태 금지'가 유지되게 됐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주 헌법에 낙태권을 명시하는 투표가 11월 대선 때 같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단체들은 필요한 서명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공화당이 우세한 플로리다의 경우 이달부터 '임신 6주 후 낙태금지법' 시행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11월 대선 때 주(州) 헌법에 낙태권을 명시하는 개정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이곳을 찾아 연방 대법원에서 연방 차원의 낙태 권리를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폐기된 책임을 물어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심판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 두 주 모두 낙태권에 대한 지지율은 높았다. 주 헌법에 낙태 권리를 포함하는 것을 지지하는지 묻는 말에 애리조나 응답자는 65%가, 플로리다는 60%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애리조나 21%, 플로리다 20%에 그쳤다. 그런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는 물론 애리조나에서 밀리는 것은 낙태 이슈가 중요하지만, 경제 일반이나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 등에 비해서는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CBS는 분석했다. 가령 애리조나에서 대선 투표에 영향을 주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 경제(81%), 인플레이션(78%), 민주주의(70%), 국경문제(61%) 등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낙태(51%)는 범죄(59%)에 이어 6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주도 경제(89%), 인플레이션(84%), 범죄(69%) 등에 비해 낙태(53%)를 대선 주요 이슈로 꼽은 응답 비율이 낮았다. 나아가 낙태권에 대한 지지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로 다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CBS는 전했다. CBS는 "낙태의 합법성을 지지하는 공화당의 상당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기존 여론조사를 실시간으로 종합 분석하는 DDHQ의 이날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7개 경합주 모두에서 앞선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 애리조나주 6%포인트 ▲ 조지아주 6.1%포인트 ▲ 미시간주 4%포인트 ▲ 네바다주 6.8%포인트 ▲ 노스캐롤라이나 4.6%포인트 ▲ 펜실베이니아주 1.7%포인트 ▲ 위스콘신주 0.8%포인트 차로 해당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19

美정부부채 4년새 11조달러↑…원화 '14,000,000,000,000,000원'

美정부부채 4년새 11조달러↑…원화 '14,000,000,000,000,000원' 총정부부채 34조5천억 달러…CNBC "부채 순이자 비용, 국방비 웃돌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국 정부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34조5천억 달러(4경6천764조원 상당) 안팎으로, 2020년 3월보다 4년 새 약 11조 달러(1경4천조원 상당)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천문학적 수치에 대한 걱정은 지금까지 주로 연방 예산을 모니터하는 의회예산국(CBO)에서 나왔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거론해도 당파적 정치공세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금융계 소위 '거물급 인사' 사이에서도 근심스러워 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CNBC는 강조했다. 실제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와, '월가의 황제'로 알려진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부채 증가 상황과 그 여파를 한목소리로 경고한 바 있다. 제도권 금융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우리는 대규모 구조적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하는 게 나중에 나서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에게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CBO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권유하며 "선출직 공직자들은 조만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CNBC는 부채 순이자 비용이 이번 회계연도에 벌써 5천160억 달러(700조원 상당)라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의 국방비 지출을 웃돌며, 교육비의 4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라고 이 방송은 부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울프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미 정부부채가 장기적으로 완전히 지속 불가능한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이라며 "정책 입안자와 시장이 향후 예상되는 순이자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 예정된 대통령선거는 재정 상황에 약간의 변화만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대선은 중기 재정 전망을 바꿀 수 있지만, 잠재적으로는 예상보다 (변화 폭이) 작을 수 있다"며 "현재 예산 구조상 가장 큰 문제는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미국의 노인의료보험제도)에 대한 지출인데, 이번 선거와 관련한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두 프로그램에 대한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4-05-19

펩의 맨시티가 4연패 달성한 날 -> 텐 하흐의 맨유는 역대 첫 8위 +득실 마이너스 굴욕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형제의 대머리 감독들이 각자 다른 기록을 세웠다. 펩은 영광의 기록, 텐 하흐는 불명예 기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다시 한 번 리그 선두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아스날은 같은 시간 홈인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37라운드까지 2점차인 아스날은 무조건 승리하고 맨시티의 패배를 기다려야 했으나 펩의 맨시티는무너지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맨시티는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후 3연패 한 구단은 역대 맨유와 맨시티뿐이다. EPL 출범 전에도, 후에도 리그 4연패를 달성한 구단은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하게 강팀으로 성장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 트레블에 더해 리그 4연패를 달성하면서 PL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흔들리던 상황서 침착하게 역전극에 성공한 것이 백미. 직전 맨시티는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던 리그 토트넘 원정에서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1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이어서 무너질 수 있는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길 경기는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아스날도 에버튼과 홈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전 라운드서 점수를 잡아 먹힌 것에 한숨을 쉬게 됐다. 이미 2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기에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맨시티가 승점 91점, 아스날이 승점 8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PL 전체 순위가 정해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별전을 가진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하면서 승점 82로 3위를 차지했다. 전 라운드서 4위를 확정한 아스톤 빌라가 승점 68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어시(17골 10어시)를 달성한 토트넘이 셰필드 원정서 3-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66으로 5위를 기록했다. 첼시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통해 승점 63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보면 PL 빅 6라고 불리는 팀 대다수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문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브라이튼 원정서 2-0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뉴캐슬이 리그 최종전서 4-2로 승리하면서 승점 60으로 동률이나 득실(뉴캐슬 +23, 맨유 -1)에서 압도적으로 밀려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유가 8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심지어 마이너스 득실을 기록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말 그대로 PL 출범 이후 최악의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부진하고 있는 맨유지만 역대급 부진을 보인 시즌이었던 것이다. 특히 맨유의 굴욕은 맨시티의 전무후무 4연패와 대조되어서 더욱 큰 충격을 줬다. 앞서 맨유만 가지고 있던 리그 3연패의 기록이 따라 잡힌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그것을 넘어서서 전무후무한 맨시티만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나마 맨유에게 위안인 점이라면 아직 유럽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았다는 것이다. 바로 25일에 열리는 맨유와 맨시티의 FA컵 결승. 여기서 승리한다면 맨유는 유로파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위기의 맨유가 마지막 자존심 회복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5-19

강훈, '런닝맨' 최초 임대 멤버..눈치제로x절대 기죽지 않는 막내 [어저께TV]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강훈이 '런닝맨' 초대 임대 멤버로 활약한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임대 멤버 강훈의 모습을 공개했다. '드디어 실현된 임대 제도, 초대 임대 멤버 강훈'이라는 자막과 함께 강훈의 얼굴이 등장했고, 유재석을 비롯해 김종국, 지석진 등 기존 멤버들은 뉴페이스 막내를 환영했다. 이들은 "우리 막내 좀 보세요~ 강훈이 왔습니다"라며 동네방네 큰 소리로 외쳤고, 강훈은 "슬레이트 치겠습니다"라며 임대 멤버로서 첫 녹화를 시작했다. 맏형 지석진은 "훈아 가운데 앉아", 하하는 "네가 주인공이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고, 유재석은 볼뽀뽀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석진은 "형이 스타 만들어줄게"라며 공수표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 역전됐다. 김종국이 강훈의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얘 혹시 알아요?"라고 묻자, 시민들은 'X' 표시를 하며 모른다고 했고, "강....호?"라며 이름도 틀렸다.  또한 강훈은 버스 뒷자리에서 김종국에게 "여기 좀 만 자리 좀..."이라며 할말 다하는 MZ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모두가 소고기를 원할 때, 강훈은 혼자서 "맛있으니까"라며 돼지고기를 요구했고, 지석진은 "너 눈치가 그렇게 없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강훈은 "요새 돼지가 엄청 깨끗하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한마디를 안 진다. 한마디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무리 혼나도 절대 기죽지 않는 막내의 면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급기야 하하는 "진짜 얘랑 못하겠다"고 털어놨고, 강훈은 사랑둥이 막내에서 구박받이로 변해 첫 임대 멤버 녹화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전소민이 하차하고 6인 체체가 된 '런닝맨'은 "서로 부담스럽지 않게 자리를 임대해보자"라며 예능 최초로 임대 멤버 제도를 언급했고, 지난 700회 특집 방송에서 유재석은 "잠깐 와서 밥만 먹고 가도 된다"라며 초단기 '20분 임대'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임대 멤버 첫 주자로 강훈이 나선 가운데, 강훈은 '런닝맨' 6회차 출연으로 이미 멤버들과 제작진의 눈도장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종국에게 지지 않는 앙숙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강훈의 합류에 대해 제작진은 "오랜만에 새로운 막내가 합류해 멤버들의 달라질 관계성이 관전 포인트다. 촬영 후에는 '따박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형들과도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대 멤버로 합류한 강훈의 활약상은 오는 26일 오후 6시 15분 첫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장기용, 이별 통보한 ♥천우희에 '예지몽' 프러포즈 "미래를 받아들여요" ('히어로는아닙니다만') [어저께TV]

[OSEN=최지연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에 프러포즈 했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에는 복귀주(장기용 분)이 도다해(천우희 분)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다해는 복귀주에게 "여기까지만 하죠. 솔직히 좀 버거워요"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도다해는 "나도 모르는 내 미래를 다른 사람이 먼저 본다는 것도 불쾌하고 잊고 싶은 내 과거까지 들여다보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 사람이 공중에 뜨고 눈앞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졌다 게다가 이나까지"라며 "난 평범한 사람이에요. 아니. 평범에도 못 미치는 사람. 초능력 가족이 될 자신이 없어요"라고 털어놨다. 복귀주는 "혼란스럽다는 거 이해하지만 초능력 돌아오게 한 건 본인인데. 내가 도다해 씨 구할 거고"라고 대답, 도다해는 "좀 이상하지 않아요? 나는 여기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뭘 구한다는 거예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도다해는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요. 나 구해준 사람 복귀주 아니에요. 이나가 태어난 시간으로 돌아가지도 못한다면서요. 그게 증거죠"라고 복귀주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 시각 복만흠(고두심 분)은 복귀주와 도다해의 결혼식을 꿈에서 보았다. 복만흠의 능력은 예지몽. 이를 들은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미래는 정해졌어요. 나는 그 미래가 제법 기대가 되고. 받아들여요. 도다해 씨"라고 프러포즈했다.  도다해는 거절했지만 복귀주는 "나는 지금 내가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게 결혼이든 사랑이든"라고 밀어부쳤다. 한편 방송 말미, 도다해는 복귀주에게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최지연(walktalkunique@osen.co.kr)

2024-05-19

최민환, 해외 투어 중 육아해 준 母위해 특별 이벤트('슈돌')[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최민환이 모친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전했다. 1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모친을 위해 어버이 날을 준비하는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해외 투어 중인 최민환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본업을 잘하는 멋진 모습을 본 문희준은 “기회 있으면 아이들이 보면 하고 싶다고 생각하겠다”라고 물어 보았다. 최민환은 “저는 안 보여주고 싶다. 가수 안 시키고 싶다. 쉬운 길은 아니다”라며 고래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서도 “물론 하고 싶다고 하면 시키긴 할 거다”라는 그의 대답에서는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문희준은 “이홍기가 힘들게 하냐”라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최민환또한 “네!”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최민환은 “일본 공연 중이라 10일 정도 집을 비웠다”라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공연 다니면 아이들을 누가 돌봐주시냐”라며 살짝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최민환은 “제가 공연을 가면 어머니께서 돌봐주신다. 아버지께서 시골에 계셔서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지 댁을 가서 2주 동안 돌봐주셨다. 사실 어머니께 아버지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어머니 아니었으면 이렇게 공연을 못 다녔을 거다”라며 면구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벤트 준비 전, 놀이터에서 아윤이 아린이 쌍둥이 형제와 함께 큰아들 재율까지, 최민환은 온몸이 부수어져라 놀아주고 있었다. 최민환은 “오랜만에 보면 애들이 금방 큰다. 그래서 열심히 놀아주려고 한다. 최선을 다 하려고 해도 부족하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제이쓴은 “아니다. 있을 때 놀아주는 건 중요하다”라며 그런 최민환에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싱글 파파 최민환의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누룽지 정도를 요리할 줄 알았던 그가 바나나빵 만들기에 성공한 것이다. 무척 간단한 레시피였어도, 최민환은 직접 인터넷을 찾아보니 꽤 간단한 방법도 있었더라면서 노력하는 싱글파파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버이날 이벤트 준비가 시작되었다.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부모는 저이지만, 제가 없을 때는 할머니가 많이 봐 주시니까,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편지 등을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아빠 입장에서 아이가 내 부모에게 잘하면 정말 기특하다”라며 그 말에 대해 공감했다. 아린이와 아윤이 카네이션을 만들고 재율이 편지를 썼다. 제이쓴은 “재율이가 몇 살인데 한글을 저렇게 잘 쓰냐”라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최민환은 “재율이는 다섯 살 때부터 한글을 써 왔다. 그래서 편지다운 편지를 쓰더라”라며 내심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순간을 받게 된 최민환의 할머니이자 째둥이의 할머니는 어떤 심경일까? 모친은 “힘이 안 들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이 더 크다”라면서 “아빠는 해외에 자주 나가 있고,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내가 다치면 놀란다. 저번에는 손주들이 다 달라붙어서 안마를 해 주더라. 재율이는 내가 일어날 때마다 허리 아프다며 손을 잡아준다”라며 아이들의 지극한 효심을 자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19

"실종 이란대통령 헬기서 신호 포착…군, 현장으로 향해"

에브라힘라이시(63)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비상착륙한 가운데 군이 추락 현장에서 신호를 포착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은 헬기와 승무원 휴대전화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은 “현재 여러 구조대가 사고 지역으로 향하고 있지만 안개와 악천후로 인해 구조대가 헬기가 있는 곳으로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헬기 탑승자 일부와 연락이 됐다면서도 “그러나 사고 지역의 지형이 복잡한데다 도달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국경의 댐 완공식 참석을 위해 헬기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고 발생 지역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에 있는 도시 졸파 인근이라고 전했다가 이후 그보다 더 동쪽에 위치한 마을인 우지 인근이라고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는 총 3대였는데, 2대는 무사했으나 1대가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착륙한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CNN에 따르면 헬기가 추락한 외딴 산악지역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을 지났다.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와 연락이 끊긴 지도 약 10시간이 지났다. 이날 오후에는 짙은 안개 등으로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극심한 추위로 인해 밤이 깊어질수록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19

세븐틴, 역시 공연장인..日 오사카 스타디움 공연에 11만 팬 모였다

[OSEN=강서정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일본 오사카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11만 명의 캐럿(CARAT. 팬덤 명)들과 하나가 됐다. 세븐틴은 지난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OSAKA’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들의 일본 스타디움 투어는 이번이 처음으로, 회당 약 5만 5000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에 다녀갔다. 세븐틴은 플라잉 스테이지에서 메가 히트곡 ‘손오공’을 부르며 등장, 시작부터 객석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이들은 ‘DON QUIXOTE’,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Left & Right’, ‘BEAUTIFUL’, ‘음악의 신’, ‘April Shower’ 등 28곡의 무대로 3시간 30분을 가득 채우며 ‘공연 장인’ 명성을 빛냈다. 일본 공연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멤버들은 일본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를 비롯해 일본어 버전의 ‘Rock with you’, ‘HOME;RUN’, ‘겨우’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고유 유닛의 무대는 세븐틴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해가 지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공연장이 세븐틴 상징 색인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물들며 관객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관객들의 응원봉 색깔을 통합 제어해 객석에 다양한 문구를 새기는 깜짝 새기는 이벤트는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드넓게 펼쳐진 객석 위로 ‘SVT’, ‘CARAT(팬덤명)’, ‘おおきに(‘고맙다’는 뜻의 오사카 방언)’ 등의 글자가 떠올라 보는 이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 세븐틴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MAESTRO’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한국어로 ‘떼창’을 하며 공연을 즐겼다. 18일 공연은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송출됐고, 19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돼 글로벌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둘째 날 공연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븐틴과 캐럿 모두 열정을 불태우며 ‘TEAM SVT’ 모두가 하나가 된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은 “스타디움에 올 것이라고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무대에 있으면서도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세븐틴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펼쳐진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TOUR ‘FOLLOW’ THE CITY’ 또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도톤보리와 헵파이브 등 오사카 대표 랜드마크에서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며 팬들의 발걸음을 잡아 끌었다. 포토존, 디지털 스탬프 랠리, 메시지보드 등 이벤트 장소 곳곳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이곳은 회당 7만 명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세븐틴은 역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이 ‘꿈의 무대’에 오르며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HYBE JAPAN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소년중앙] 50살 헬로키티 생일파티…시나모롤·쿠로미랑 축하하러 갈까

“사과 5개를 쌓은 높이의 키와 사과 3개 정도의 몸무게가 나가는 헬로키티는 밝고 상냥한 여자아이예요. 쿠키를 만들고 피아노 치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특기는 음악과 영어, 좋아하는 음식은 엄마가 만들어준 애플파이. 쌍둥이 동생 미미와 가장 친하답니다.” 부모와 자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헬로키티(Hello Kitty)를 소개하는 글이에요. 헬로키티는 1974년 탄생하여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입니다. 사명인 ‘산리오’는 스페인어로 ‘성스러운 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큰 강 근처에서 문명이 발상했던 것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소망이 담겼죠. ‘작은 선물로 큰 웃음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450여 가지가 넘는 캐릭터를 대중에게 선보였어요. 특히 헬로키티는 빨갛고 작은 동전 지갑에서 시작돼 헬로키티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50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가 됐는데요. 이를 기념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 전시가 열리고 있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헬로키티의 역사를 만나고,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산리오 캐릭터들을 살펴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최예림 도슨트가 “키티 언니의 50주년 생일 파티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반갑게 맞아줬어요.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게 산리오에 매우 많은 캐릭터들이 있지만 헬로키티랑 한교동이 같이 자전거를 타러 가거나 마이멜로디랑 시나모롤이 피크닉을 간다거나 이런 경우 거의 없어요. 세계관이 뚜렷하게 각자의 캐릭터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모이지 않죠. 키티 선배님의 50주년 행사이기 때문에 집합이 돼서 쫙 다 모였다고 봐주시면 됩니다.” 전시의 시작 지점에 전시된 헬로키티의 첫 탄생을 알리는 자그마한 동전 지갑이 눈길을 끌었죠. “50년 전에 제작된 이 지갑이 현재 얼마 정도일 것 같아요.” 김하윤 학생기자가 “20만원”이라고 외쳤어요. “더 비싸요”라는 최 도슨트의 말에 권혜원 학생기자가 “100만원”이라고 외쳤죠. “아니에요. 60억원이에요.” 하윤·혜원 학생기자의 입에서 “헉!”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세계에서 손꼽는 회사에서 헬로키티가 처음 등장했던 동전 지갑입니다. 판매할 시 60억 이상 거래가 될 거라고 산리오에서 밝혔죠.” 이 작은 캐릭터가 헬로키티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60억 이상의 가치를 가진 동전 지갑이 되기까지 산리오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어요. 1960년 쓰지 신타로 명예회장은 산리오의 전신인 야마나시 실크 센터를 설립해 모자·샌들·지갑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했어요. 이후 경제 호황기에 일어난 레저 열풍에 발맞춰 샌들이나 바구니에 꽃·딸기 디자인을 넣는 등 실용성뿐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도 더했고, 이는 ‘귀여움’이라는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섭외해서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넣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해요. 산리오 첫 오리지널 동물 캐릭터인 ‘코로짱’을 시작으로 1973년부터 사명을 산리오로 개칭함과 동시에 귀여움을 담은 오리지널 캐릭터 창작에 더욱 박차를 가했죠. 1974년 헬로키티에 이어 1975년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를 출시하면서 산리오 캐릭터 라인업을 갖춰가기 시작했어요. “지금 전시장에서 흥겨운 음악이 계속 나오죠. 디즈니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산리오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퓨로랜드가 90년대에 개장해요. 놀이동산의 꽃은 퍼레이드잖아요. 퍼레이드 때 나오는 음악들이 여기서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산리오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1975년 4월 이치고 신문을 창간했는데, 현재까지도 산리오와 팬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죠. 캐릭터 및 새로운 상품 정보, 캐릭터들의 카툰이나 심리테스트, 퀴즈 등 다양한 콘텐트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요. 특히 잡지를 사면 주는 부록 때문에 많은 팬이 구입을 한다고 했죠. 전시장에는 다양한 이치고 신문과 부록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치고 신문 발행 제작 회의에 산리오 회장이 아직도 참여한다는 얘기도 인상적이었죠. 이치고 신문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헬로키티와 산리오 캐릭터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헬로키티의 어머니’로 불리는 디자이너 야마구치 유코는 1년에 수십 번의 사인회를 하기도 하는데요. 사인하면서 헬로키티 그림을 그려주죠.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려 보내준 그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헬로키티가 어떤 친구인지 자세한 프로필도 소개되어 있죠. 헬로키티의 특이한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일본 출신의 고양이가 아니죠.” 최 도슨트의 말이 끝나자마자 최애 캐릭터가 헬로키티라서 헬로키티 옷을 입고 온 하윤 학생기자가 “영국 소녀를 의인화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맞아요. 1970년대는 일본이 영국 문화를 동경하고 있을 때였어요. 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그랜드 피아노 치는 영국 부유층의 소녀를 모티브로 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가장 특이한 점은 입이 없어요. 왜 없을까요?” 하윤 학생기자가 “일본 사람들이 말이 없잖아요”, 혜원 학생기자는 “서양 캐릭터는 입을 강조하는데 동양에서는 눈을 강조해서 상대적으로 입은 표현 안 한 거 아닐까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좋은 답변이네요. 산리오 회장이 이야기하기로 키티는 말을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말하기보다 듣는 걸 훨씬 좋아하는 사려 깊은 아이이기 때문에 입을 만들지 않았다고 말하더라고요. 또 입이 없기 때문에 헬로키티의 감정을 잘 알 수 없는데 산리오에서는 보는 사람의 기분에 달려있다고 얘기해요. “기분이 어때 보여요?” 두 학생기자가 “행복해 보여요”라고 말했습니다. “보면 웃고 있지는 않거든요. 근데도 행복해 보이는 건 여러분이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70년대부터 지금까지 헬로키티의 모습이 쭉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크게 70년대 그려진 클래식 헬로키티와 80년대에 그려진 베이직 헬로키티 두 가지로 구분돼요. 70년대 헬로키티보다 80년대 헬로키티는 얼굴이 더 갸름해졌고,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으며 눈도 커졌죠. 서로 다른 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시대가 변했다고 해서 예전 캐릭터를 안 쓰지는 않는다고 해요. 예전 버전 캐릭터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서 동전 지갑 같은 경우 여전히 70년대 캐릭터가 사용된다고 해요. 시대별 빈티지 상품의 역사도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컵·손수건·지갑·그릇부터 각종 문구용품, 전화기·카메라·인형·가방·게임·신발·피규어 등 없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죠. 전 세계 1000대만 출시한 TV처럼 희소성 있는 제품들도 눈에 띕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시나모롤·폼폼푸린 등도 헬로키티처럼 오십 살이 될 때까지 버리지 마세요. 저도 어릴 때 가지고 있던 걸 다 버렸는데 그래서 여기에 전시되지 못하고 있죠. 잘 보관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제품들도 나중에 회사의 역사가 되고 전시가 될 수 있어요.” 1996년도에 나왔던 연핑크 색 가방 시리즈도 시선을 사로잡았죠. “약간 명품 브랜드 샤넬 느낌 나지 않나요. 광택이 도는 소재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명품 브랜드를 사지 못하는 10대 소녀들이 산리오 매장에 가서 이걸 다 쓸어 모아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죠.” 1986년 산리오는 팬들이 산리오 캐릭터들의 인기투표를 진행하는 ‘산리오 캐릭터 대상’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2023년에는 전체 득표수가 4448만 표가 넘을 정도로 전 세계 많은 팬이 참여하죠. “90년대 들어 헬로키티 인기가 밀리기 시작해요. 근데 이 가방 시리즈가 나오면서 갑자기 그 판도가 바뀌고 헬로키티가 10여 년 동안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한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일본 밴드 엑스 재팬의 요시키와 협업한 헬로키티는 노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보라색 아이라인을 그리고 십자가 목걸이를 차는 등 요시키처럼 꾸몄습니다. 이 헬로키티는 대형 인형 버전으로도 만들어져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죠. “일본 팬들은 너무 좋아했겠죠. 그들의 우상인 요시키와 헬로키티가 만났으니까요. 우리나라로 치면 BTS와 헬로키티가 콜라보를 했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이번 전시가 특별한 건 헬로키티뿐 아니라 산리오 캐릭터들을 함께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 등장하기도 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출시는 산리오 팬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예요. 나쁜 아이 콘셉트의 배드바츠마루나 마이멜로디의 라이벌인 쿠로미와 같은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고, 한교동처럼 반어인이라는 특이한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도 등장했죠. 또 시대를 반영해 현대인들의 의욕 없음을 대변하는 캐릭터 구데타마도 인기를 끌었어요. 산리오캐릭터즈 공간에서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12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스토리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더불어 다양한 캐릭터 아트와 문구·컵·가방 등 실제 판매된 오리지널 제품들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형태로 산리오 캐릭터들이 우리와 함께했는지 알 수 있어요. 포차코를 좋아한다는 혜원 학생기자는 포차코의 프로필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념촬영도 했죠.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거대한 헬로키티 조형물부터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존까지 덕심을 채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가득하죠. 헬로키티는 자신을 “특별한 존재는 아니지만, 단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너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이처럼 헬로키티는 50년의 긴 역사를 지나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우정을 나누고 부모·자녀 세대가 같이 사랑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죠. 우리들의 귀여운 친구 헬로키티와 산리오의 캐릭터들을 만나보세요. 헬로키티 굿즈에 열광했던 부모세대부터 시나모롤·쿠로미 등에 열광하는 지금의 아이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나들이가 될 거예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 기간 8월 13일(화)까지 장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1관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금,토 오후 9시까지) 관람료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평소 산리오 캐릭터에 푹 빠져 있어서,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되었어요. 곳곳에 캐릭터들의 국적이나 매력포인트와 같은 프로필이 자세히 쓰여 있어서 재미있게 전시를 볼 수 있었어요. 도슨트님의 설명을 듣던 중 헬로키티의 얼굴은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어요. 저는 평소에 헬로키티를 밝고 행복한 고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헬로키티를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석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헬로키티를 슬프거나 우울하게 느끼는 친구들이 없기를 바랐어요. 이번 전시회를 보고 헬로키티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고, 헬로키티를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아할 것 같아요. 소년중앙 친구들도 전시에 와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헬로키티와 함께 즐겁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 김하윤(경기도 덕은한강초 5) 학생기자 평소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산리오 회사에 관련된 것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취재를 통해 산리오의 역사적인 시작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물건들 등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산리오가 50년 동안 계속 발매하고 있는 이치고 신문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산리오 회장님이 계속 참여하셨다는 점에서 작은 것에도 힘쓴다고 느꼈기 때문이죠. 앞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권혜원(서울 당서초 6) 학생기자 한은정(han.eunjeong@joongang.co.kr)

2024-05-19

'백반기행' 장혁, 용띠클럽 김종국과 몸짱 비교에 "각자 색깔 달라" [어저께TV]

[OSEN=김예솔 기자] 장혁이 김종국과의 몸짱 비교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19일에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장혁이 허영만과 함께 맛 기행에 나선 가운데 친구인 가수 김종국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장혁과 허영만은 하루 25명만 받는 나물 밥상 식당에 방문했다. 장혁은 다양한 나물을 맛보고 "부추, 더덕순이 주는 향이 있다. 나물끼리도 조화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은 "잘못 섞고 잘못 볶으면 퍼석거린다. 우린 소금을 쓰지 않고 간장을 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장은 직접 키우고 재배한 나물에 22년 된 간장을 넣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씨간장은 50년 이상 돼 가보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씨간장을 맛보고 "화학적인 것으로는 이 맛을 낼 수가 없다"라고 감탄했다.  43년 전통을 이어온 청국장찌개를 맛보고 장혁은 "순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허영만 역시 "부드럽게 잘 끓였다"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청국장찌개에 밥 한 그릇, 나물과 간장을 섞어 비빔밥을 완성했다.  장혁은 간장을 넣은 비빔밥은 처음이라며 맛있게 먹었다. 이 모습을 본 허영만은 "그렇게 감동한 것 같지 않다"라고 물었다. 이에 장혁은 바로 눈에 물을 묻히고 "얼마나 좋아. 근대도 먹고 얼마나 좋아"라고 외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혁은 용띠클럽 친구들에 대해 설명했다. 허영만은 "조폭 조직같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장혁은 "조직은 맞는데 조폭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동갑인 용띠클럽에 배우 차태현, 가수 김종국 등이 함께 한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몸은 김종국씨가 훨씬 좋지 않나"라고 물었다. 장혁은 "몸은 종국이가 좋고 마음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여러가지로 뛰어난 친구"라며 "세상엔 여러가지 반찬이 있지 않나. 각각의 색깔이 다르다"라고 비유했다. 이에 허영만은 "장혁씨는 50년된 간장이다. 맛을 내는 중요한 감미료"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은 허영만의 비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장혁은 많은 팬들이 드라마 '추노'의 장혁으로 기억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장혁은 "나는 '추노'를 놓은지 14년이 됐는데 사람들이 다 그렇게 기억하더라"라며 "그 작품을 남기는 것만큼은 대단한 것 같다. 나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한 적 없다.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5-19

위하준, ♥정려원과 위기 넘겨→전교 1등 마음 훔쳤다 ('졸업') [어저께TV]

[OSEN=최지연 기자] '졸업' 위하준과 정려원이 함께 위기를 넘겼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는 이준호(위하준 분)와 서혜진(정려원 분)이 단 한 명을 위한 강의를 무사히 마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무료 강의를 개최, 그러나 최형선(서정연 분)의 방해로 학생들은 찾아오지 않았다. 이들을 찾은 건 단 한 명의 학생. 그마저도 염탐을 하기 위해 찾아온 이시우(차강윤 분)이었다. 신청자가 너무 많아 선착순 입장을 진행하려 했던 서혜진과 이준호의 학원 관계자들은 "사제출격, 망한 것 같다"며 크게 실망하고 자리를 떠났다. 서혜진은 “일단 네가 저 학생한테 가서 얘기해줘. 미안하게 됐다고. 그리고 자료는 가져가도 된다고. 진짜 열심히 준비한 자료니까 가져가서 꼭 보라고”라며 울먹였다. 이에 이준호는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전 할 건데요?"라며 "우리 수업 듣겠다고 온 거잖아요. 황당하긴 하지만 해야 될 거 같아요. 아니, 해야 돼요”라고 서혜진을 다독였다. 이준호의 의욕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서혜진은 “학생 한 명, 그거 내 전문이잖아. 딱 한 명, 나만큼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없어. 그 증거가 내 앞에 있고”라며 "잊지 못할 승리의 기억, 만들어 보자"며 교단에 올랐다.  이후 서혜진의 열정적인 강의를 보며 이준호는 과거 서혜진과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한편 서혜진과 이준호의 강의를 들은 이시우는 전교 1등으로 앞으로 최형선이 아닌 서혜진과 이준호의 강의를 들을 것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졸업'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최지연(walktalkunique@osen.co.kr)

2024-05-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