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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더리움 ETF 승인 시한 임박…"거부할 듯" 전망 확산

美, 이더리움 ETF 승인 시한 임박…"거부할 듯" 전망 확산 "추가 서류 요청 등 승인 전 나타나는 SEC 움직임 볼 수 없어" SEC, 승인 거부할 경우 소송 이어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시한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첫 이더리움 ETF 승인신청에 대한 SEC의 결정 시한은 오는 23일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더리움 ETF 신청기업들과 SEC 간 비공개 대화가 이전의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때에 비하면 거의 없다면서 신청회사들은 승인 거부를 예상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승인 당시 발표 몇 주 전부터 신청회사들에 추가 서류 제출 등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SEC가 제기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나 이번에는 SEC가 수개월째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3월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비트와이즈의 캐서린 다울링 고문은 "사람들은 대부분 승인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승인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일련의 SEC 움직임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SEC는 이더리움 ETF를 처음 신청한 반에크에 대해 다음 주인 23일에 결정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4월에 이더리움 가격은 20% 가까이 하락했다. SEC가 승인을 거부할 경우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트코인 승인 때에도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SEC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해 8월 승리한 것이 승인의 발판이 됐다. 법무법인 베더프라이스의 제레미 센더워비치 변호사는 "지금 SEC가 이더리움 ETF를 불허한다면 이는 SEC가 법원 명령 없이는 어떤 현물 암호화폐 상품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4-05-19

파월, 로스쿨 졸업 축사서 "자신을 넘어서는 생각을 하라"

파월, 로스쿨 졸업 축사서 "자신을 넘어서는 생각을 하라" 코로나19 자가격리 파월, 녹화 영상 축사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 축사를 통해 "자신을 넘어서는 생각을 하라"고 조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여러분 모두는 자신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환원해 변화를 가져올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투자은행(IB) 출신인 파월 의장은 로스쿨 학위를 받고 몇 년 후 법조계를 떠났지만, 당시 받은 교육이 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포함해 이후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이날 미리 녹화된 영상으로 축사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투자은행 딜런 리드 앤 코(Dillon Read & Co.)에서 평직원으로 근무할 때 당시 이 은행의 사장이었던 니콜라스 브래디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기회가 있다면 정부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용기를 내어 말했던 일을 공개했다. 브래디 전 장관은 그 일을 계기로 한 석유회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 시도를 방어하는 일을 할 때 파월 의장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두 사람은 몇 달간 워싱턴DC를 오가면서 함께 일했다고 소개했다. 브래디 전 장관은 몇 년 후 재무부 장관직에 오른 뒤 파월 의장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공직에서 일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면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으로 15층으로 올라가 그의 사무실을 찾아가지 않았다면 내 남은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작은 용기가 나의 인생을 바꾼 것처럼 그런 용기 있는 작은 행동이 다른 모든 사람의 미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nadoo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상수

2024-05-19

라이칭더 대만총통 취임…"현상유지·양안 공동번영 입장 표명"

라이칭더 대만총통 취임…"현상유지·양안 공동번영 입장 표명" 소식통 "'가치외교로 이념 비슷한 동맹과 친구 돼 中압력 공동 대응' 취임사에 담겨"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賴淸德) 신임 대만 총통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제16대 총통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라이칭더 신임 총통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과 함께 취임 선서를 하고, 한궈위 입법원장(국회의장)으로부터 '중화민국 국새'와 총통 인장을 넘겨받으면서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라이 신임 총통은 이후 총통부 건물 밖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국정 비전을 밝힌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취임사 키워드로 '온건·자신감·책임·단결' 등 네 가지를 선택하고, 전임 차이잉원 정부의 '민주·평화·번영' 노선에 대한 '현상 유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라이 총통 측 소식통은 "지역 사무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에서 라이 총통은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음'(不卑不亢)과 '현상 유지'의 정책 입장을 표명하고, 양안이 함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자는 선의를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민주적 인성(靭性·버티는 힘)을 강화하고, 민주 동맹을 결합해 지역의 평화·안정을 담당하는 공헌자 역할을 유지할 것", "대만을 '민주 세계의 MVP'로 만들어 가치외교로 이념이 비슷한 동맹과 친구가 되고, 현재 복잡한 지정학적 정세에서 중국의 각종 군사·외교 수단 압력에 함께 대응할 것" 등의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아울러 "대만이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안정에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라이 총통이 '대만 민주·평화·번영의 현상 유지·추진을 자기 소임으로 유지하고, 5대 신뢰산업(반도체·인공지능·군수·안전통제·통신산업)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미국에서 브라이언 디스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대표단이, 일본에서는 현역 여야 의원 37명 등 사상 최대 규모 대표단이 각각 참석한다. 우리 정부에서는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가 참석한다. 또 8개 국가원수급 대표단과 1개 국가부원수급 대표단, 1개 외교장관급 대표단 그리고 교황청 특사 등 세계 각국에서 총 51개 대표단이 취임식을 찾는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4-05-19

홍준표·이철우 "대구·경북 통합해 한반도 제2도시로 도약”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행정 통합이 지방 소멸 극복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구와 경북이 통합해 인구 500만명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며 “도를 없애고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 기관도 통·폐합되고 행정체계도 단순화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통합으로 2년 후 지방선거에서 대구직할시장 1명만 선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출발하는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 시도에서도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17일 한 신문사가 주최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모임에서도 대구·경북 행정 통합론을 주장했다. 그는 “대구경북특별자치도는 별 의미가 없고 안동에는 북부 청사, 포항에는 남부 청사를 두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통합을 주장해 온 이철우 도지사는 홍 시장 제의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점점 늘어 국토면적 11.8%에 과반의 국민이 모여 살아 수도권은 각종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고 지방은 청년들이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서울로 가고 있어 소멸을 걱정하는 실정”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로는 저출생·지방소멸 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충청·호남·TK(대구·경북)·PK(부산·경남) 등 500만명 이상의 시·도 통합으로 다극 체제로 개편해 지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도 제시했다. 올해 내 시·도의회 의결, 내년 상반기 중 대구경북행정통합 법안 국회 통과, 2026년 지방선거 때 통합 단체장 선출 등이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은 2019년 시·도 행정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다가 2020년 4월 총선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나 지방선거 등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광역과 기초단위 통합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만들어 행정개편을 유도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30년 만에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경북 통합 추진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개편 방향 설정과 핵심과제 발굴, 지역 의견수렴 등을 시작했다. 앞으로 6개월간 활동한 후 최종 결과물인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구·경북 통합 논의와 함께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를 단일 행정권역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등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정체제 개편은 무수히 많은 제도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다”며 “국가 미래를 위해 필요한 논의인 만큼 이번 위원회 출범이 행정체제 개편의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서(baek.kyungseo@joongang.co.kr)

2024-05-19

'6번째 PL 우승' KDB, "이번 우승이 가장 중요한 우승이다"...부상으로 절반 날리고도 공격P 14개 기록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 승점 91점(28승 7무 3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아스날이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시티가 승리하면서 아스날은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맨시티는 이 경기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가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맨시티가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포든이 주인공이었다. 전반 18분 왼쪽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도쿠는 박스 안으로 진입한 포든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고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로 슈팅,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웨스트햄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42분 맞이한 코너킥 상황,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쿠두스는 완벽한 오버헤드킥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2-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14분 맨시티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실바는 박스 바깥에 수비 없이 서 있던 로드리에게 공을 건넸고 로드리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더 브라위너는 "이번 우승은 처음 우승했을 때와 같이 엄청난 기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1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고 20라운드까지 내리 결장했다.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복귀한 더 브라위너는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 투입 5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고 후반 추가시간엔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날리고도 리그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더 브라위너는 "우린 정말 미친 듯이 노력했고 아스날, 리버풀과 혈투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우린 우승했으며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우승은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서 경험한 6번째 리그 우승이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있어 가장 의미가 큰 우승 중 하나다.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난 팀에 복귀해 도움을 줬고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말 멋진 성과"라며 경험한 우승 중 가장 중요한 우승이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는 자존심이 강한 팀이 아니라 이번 경기처럼 함께 경기하며 행복함을 느끼는, 그런 즐거운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19

'뉴욕대' 이서진, 문신 가득 조폭 김득팔 변신..이런 특출은 반칙 (조폭고)

[OSEN=박소영 기자]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서진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온다. 오는 5월 29일 웨이브(Wavve), 티빙, 왓챠에서 첫 공개되는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연출 이성택/원작 호롤(영상출판미디어)/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이하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이다. 윤찬영과 봉재현을 필두로 원태민, 고동옥, 주윤찬 등 활기찬 에너지와 매력으로 무장한 청춘 배우들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조폭고’는 ‘내과 박원장’부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캐릭터 맞춤 연기를 보여줬던 이서진(김득팔 역)의 특별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를 남겨 온 이서진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역할로 작품에 완성도를 더할지 기대가 집중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5월 20일 ‘조폭고’ 제작진은 드라마 속 김득팔을 엿볼 수 있는 이서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이서진의 이지적이고 세련된 평소 모습과는 극명히 대비되는 거칠고 살벌한 비주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서진은 김득팔의 강렬한 아우라를 온 몸으로 표출하고 있다. 압도적 눈빛과 꼿꼿한 자세, 올백으로 넘긴 머리와 이마에 드러난 상처, 풀어헤친 셔츠 단추와 근육질 팔을 둘러싼 문신 등은 조폭 이인자 김득팔의 날카로운 기세를 느끼게 한다. 극중 이서진이 연기하는 김득팔은 짧은 학력이지만 끈기 있고 우직하며, 조폭이지만 인간애로 똘똘 뭉친, 47세의 나이에도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특별한 인물이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김득팔의 스토리를 극 초반 이서진이 설득력 있는 명품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입을 이끌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폭고’ 측은 “이서진은 지금껏 보여준 이미지와 180도 다른, 거친 카리스마의 김득팔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느껴지는 이서진의 남다른 아우라가 김득팔을 더욱 강렬하게 완성시켰다. 심혈을 기울여 캐릭터를 만들어 준 이서진에게 감사하며, 이서진의 연기와 열정이 본 드라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오는 5월 29일 웨이브(Wavve), 티빙, 왓챠를 통해 OTT에서 먼저 공개되며, 채널에서는 6월 12일 라이프타임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19

이세빈 "PC방 알바중 14살 연상 손님과 임신..아기 입양보내라고"(고딩엄빠4)

[OSEN=하수정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이세빈이 출연, “20세에 임신해 출산한 지 두 달 만에 아이 아빠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사정을 털어놓아 출연진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22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42회에서는 20세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 이세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아이를 낳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먼저 이세빈은 “편모슬하에서 자라면서 고등학교 시절 장학금까지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사기로 인해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장학금을 생활비로 쓸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한다. 급기야 이세빈은 “간호학을 전공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자퇴를 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혀 “그러면 안 됐는데, 너무 아쉽다”는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진다. 이후 이세빈은 검정고시를 패스한 후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PC방을 자주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적극적인 ‘플러팅’과 함께 용기 내어 전화번호를 물어보면서, 생애 첫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이세빈은 “이때까지만 해도 남자의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며칠 뒤 회원 정보를 통해 나보다 14세 연상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전한다. 이에 박미선은 잠시 손가락으로 숫자를 센 뒤, “나보다 열네 살 연상이면 칠순이야…”라고 읊조려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하지만 이세빈은 남자와 ‘썸’을 타는 동안 남자와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생애 첫 번째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세빈은 남자친구의 동의와 친정엄마의 허락을 받아 출산을 결심하게 됐다고. 그런데 이세빈은 “임신 중기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던 도중 아이에게 뜻밖의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며 전말을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더욱이 이세빈은 “아이를 낳은 뒤 혼인신고를 하고 살림을 합치기로 했지만,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남자친구가 점점 무심해지기 시작했다”며 “급기야 출산 후, 변심한 아이 아빠가 ‘모든 게 부담된다’며 문자로 이별을 통보한 것은 물론,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이의 입양을 권유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아이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네, 이해가 안 된다”라고 한숨을 쉬고, 이날의 게스트로 출연한 김새롬은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은 처음 본다”며 분노를 내뿜는다. 혼인신고도 못한 채 아이 아빠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이세빈의 이후 이야기와 현재의 고민, 일상은 22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4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MBN ‘고딩엄빠4’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19

“충동적” 은지원·강남·리아킴, 이제야 알게 된 병명 ‘성인 ADHD’[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알고 보니 ‘성인 ADHD’였다.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병명인 줄 알았는데 ‘ADHD’를 겪는 성인들도 있었다. 그리고 연예계에도 ‘성인 ADHD’인 스타들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은지원이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던 것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해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자신이 성인 ADHD인 걸 알았던 바.  당시 방송에서 은지원은 “내가 게임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핸드폰 게임에 목표가 있을거 아니냐. ‘이렇게 하는 구나’ 하는 걸 아는 순간 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 박사는 “사실 ADHD와 관련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부산하고. ADHD에서 아동형이던 성인형이던 가장 문제가 되는게 충동성이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는거고 이게 어느순간 원하는데까지 와버리면 흥미가 뚝 떨어지고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는거다. 특히 성인형 ADHD있는 친구들 별명이 보통 사오정이”라며 “서너명이 대화하면 서로 대화주제를 따라가지 않나. 그런데 ADHD는 주제에 하나 꽂히면 나혼자 샛길로 가서 그에 관련된 생각을 하고 있어서 대화를 못 쫓아간다”고 말했다.  성인용 ADHD테스트에서 은지원만 ADHD가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미우새’에서 은지원은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재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다”며 “성인 ADHD여도 어릴 때부터 기질이 있다고 하더라.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은지원은 성인 ADHD 의심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는 은지원이 정서상 우울하며 번아웃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웃는 게 제일 힘들다.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힘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은지원은 졸리면 자고 안 졸리면 안 잔다고 했는데 이 또한 ADHD 증상이었다. 전문가는 “ADHD는 시간을 관리하는 게 어렵다. 에너지를 한꺼번에 확 쓰고 소진되면 자 버리는 것”이라고 말해 은지원이 크게 공감했다.  은지원 외에 댄서 리아킴도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때 아스퍼증후군으로 알고 있던 리아킴에게 오은영은 “리아킴은 주의력과 집중력, 작업 기억력이 떨어진다. 잡생각이 많고 여러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놓친다. 그렇다면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겠다”며 “성인 ADHD다. 주의력이 떨어져서 신호를 놓치는 거다. 사회성이 발달할 기회가 적었던 거다. 남자친구가 일일이 가르쳐줘서 조금씩 나아진 거 같다. 사회성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가수 강남 또한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어린 시절 위험천만한 과도한 장난을 쳤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강남 키우기 힘드셨을 거다. 강남은 소아 ADHD(주의력결핍)였다”며 “성장하며 나이에 맞게 조절하게 되는데 ADHD은 자기조절 능력이 미숙하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과잉행동 충동형이 높은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현재 성인 ADHD 진단 기준에 다 충족하지 않지만 여전히 충동성이 남아있다”고 했다.  댄서 가비도 마찬가지. 오은영 박사는 가비의 얘기를 듣고 “성인 ADHD의 핵심증상은 귀찮아하는거다. 우울감으로 인한 무기력증과는 조금 다르다. 좋아하고 흥미있는 것은 귀찮아하지 않는다. 우울감으로 의욕이 없을 때 산해진미가 있어도 심드렁하다면 주의력 문제는 관심과 흥미에 따른 편차가 극심하다. 지루한 것을 끝까지 참아내는 인내심이 부족하다. 참고 견디는데 취약하다”며 “가비 말을 들어보니 주의력 문제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성인 ADHD가 맞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세 번째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나한일은 집중력 부족과 주의력 저하, 금전과 시간관리가 안 되는 상황이었고 “나는 정신병자”라고 했지만, 오은영이 성인 ADHD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음주운전’ 김호중→‘지역 비하’ 피식대학, 뒤늦은 사과에 등돌린 민심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경북 영양에 방문했다가 지역 비하 논란이 인 ‘피식대학’과 뺑소니 사고 이후 음주 운전 의혹이 불거졌던 김호중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이미 민심은 등을 돌렸다. 비슷한 시기 논란이 불거진 이들이 비슷한 행보를 걷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오후 김호중은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음주 운전 행위를 인정했다. 앞서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열흘만이다. 그동안 김호중은 뺑소니 행위는 인정했으나, 음주 운전은 거듭해 부인했다. 김호중은 출석하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가, 17시간 뒤 경찰서에 찾아가 조사를 받았다. 이후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시킨 점, 사건 직후 경기도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던 점,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음주 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찾은 것은 맞지만,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채널A가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는 모습의 CCTV를 공개했을 때도 “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하자,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도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중으로 인해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기도 했다.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했을 때 래퍼 출신의 가수 A 씨와 유명 개그맨 B 씨가 동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허경환과 슬리피가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해당 시기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하며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해당 루머를 부인했다. 비슷한 시기에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피식대학은 영상을 게재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과의 말을 전하며 영상을 비공개했다. 지난 18일 밤 피식대학은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피식대학 측은 “문제가 되었던 영양군 편은 지역의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라는 컨셉을 강조하여 촬영했고 이에 따라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 물 이네', ‘할머니 맛’ 등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피해를 본 백반집, 제과점에는 피식대학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다만 피식대학의 사과에도 구독자 수는 10만 명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논란이 커지고 나서야 뒤늦게 사과한 점, 영상에 문제가 된 대부분에 사과했지만 “영양에 젊으신 분들이 인스타그램에 다 올리셔서 저희가 떴다는 걸 알고 돌아다니고 계신다. 아까도 여성 두 분이 화장을 곱게 하고 다니더라" 등의 문제 발언에는 침묵한 점 등을 지적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김채연(rumi@osen.co.kr)

2024-05-19

첫 연봉 5000만원도 싫다?… 부산ㆍ경기 ‘버스 기사님 모시기’ 진땀

부산과 경기도 등 대도시권 지자체가 마을ㆍ시내버스 운전기사 모시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운수 종사자가 배달업계로 빠져나가는 등 몇몇 요인으로 대중교통을 대표하는 버스기사가 구경하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채용 설명ㆍ박람회를 활성화하고 버스 기사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 부산 첫 버스 채용설명회, 1000명 모였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산시와 시내ㆍ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공동 주최한 ‘2024 부산 버스 승무원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부산에서는 시내ㆍ마을버스 286개 노선 3088대가 운행되고 있다. 유류비를 포함한 표준운송원가를 지원하는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시내버스 기사 초봉은 50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버스(초봉 3000만원대)보다 처우가 좋다. 이에 마을버스 기사로 먼저 취업해 1, 2년간 경력을 쌓은 뒤 시내버스로 옮겨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임금 수준이 낮은 편인 부산에서 시내버스 기사는 좋은 일자리로 인식돼 2010년대까지 경쟁률이 높았다. 하지만 버스기사 구직 업계 분위기는 달라졌다. 승객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버스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은 배달업계 쪽으로 눈을 돌리는 운수 종사자도 많았다. 버스조합 측에 따르면 실제 부족한 버스기사 숫자는 2021년 130명에서 지난해엔 401명으로 크게 늘었다. 버스 회사는 남은 기사가 일을 조금 더 하거나, 정년이 지난 기사를 촉탁직으로 모셔가는 방식으로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시 집계를 보면 지난해 시내ㆍ마을버스의 수송분담률은 22.2%를 차지했다. 지하철(18.7%)보다 높아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에 부산시와 버스조합 측은 구인난을 해결하려고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부산에서 버스기사를 채용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린 건 처음이다. 부산시와 조합은 40, 50대 1000여명이 관심을 갖고 설명회장을 찾았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본다.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필요한 경력이나 면접 관련 팁을 얻기 위해 설명회장을 찾은 이들이 많았다”며 “‘시내버스 기사가 되려면 백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오해도 설명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와 조합은 추가 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 정기 박람회, 기사 처우 개선 나선 경기도 버스 수송분담률이 14.9%인 경기도 또한 고질적인 버스기사 수급난을 겪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과 인천 등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지역의 버스기사 급여가 경기도와 비교하면 60%가량 많고, 이들 지역으로 이직하는 이들이 많아 버스 운전기사 구인난이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 지난해에는 일산의 한 마을버스 회사가 버스 내부에 ‘격일제 근무. 월급 최고 350만원. 고령자도 환영. 서울 취업 지원’ 등 문구를 붙이고 운전기사 구인에 나서 화제가 됐다. 이에 경기도는 버스기사 채용박람회를 정례화하는 등 운전기사 수급 개선에 나섰다. 지난 3월 열린 박람회에는 버스 운영사 52곳이 참여했고, 현장 면접 등을 통해 곧바로 버스 운전기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내버스 등 543대를 대상으로 운영을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를 시작했다. 운전기사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대상 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kim.minju6@joongang.co.kr)

2024-05-19

女 혼자 사는 원룸에 도청장치..양재진 “경제적 이득vs권력-성도착증 중 하나”(‘영업비밀’)

[OSEN=강서정 기자]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뇌섹남’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진이 게스트로 출격, 여자 혼자 사는 집에서 발견된 도청 장치의 범인을 함께 추리한다. 20일 방송될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에서 잘 나가는 쇼핑몰 운영자 겸 모델 단아 씨의 이야기를 다룬 '내 귀에 도청 장치’편이 공개된다. 단아 씨는 가족과 함께 쇼핑몰 사업을 하며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승승장구했고, 멋진 재미교포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도 받으며 탄탄대로의 인생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난데없이 단아 씨의 원룸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돼, 놀란 단아 씨는 탐정 사무소를 찾아와 범인 찾기를 의뢰했다.  이에 유인나는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도청 장치를 해놓을 일이 뭐가 있냐"며 양재진에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양재진은 "기본적으로 정보에 대한 이야기다.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권력을 탐하는 것"이라며 "배우자나 애인에 대한 의심이 가장 흔하다"고 답변했다. 심지어는 "성적 쾌락을 위한 관음증일 수도 있다"며 성도착증 환자가 범인일 경우도 의심했다.  탐정 사무소에서 단아 씨의 어머니는 "그 재미교포 남자 친구가 의심스럽다. 만나자마자 단아 돈을 많이 빌려 썼다"며 "빌려 쓴 금액이 수천만 원이었다"고 유력한 용의자로 딸의 남자친구를 의심했다. 이에 데프콘은 "냄새가 난다"며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재미교포 남자 친구는 한밤중 단아 씨의 원룸 앞에서 “라면 먹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이에 양재진은 “여자가 먼저 라면 먹고 가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사인을 보내는 게...적극적인 친구다”라고 철저하게 분석해 스튜디오에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데 잠복 중이던 탐정들이 포착한 CCTV에서 원룸에 혼자 있던 남자 친구는 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소파와 침대에 차례대로 앉아보며 ‘쿠션감’을 테스트하기도 하고, 도청장치를 찾는 듯하기도 한 그의 행동에 MC들은 “뭐 하는 거지?”라며 어리둥절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수첩’의 예측불가 결말은 본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탐정 24시’ 코너에선 ‘도깨비 탐정단’이 희소병에 걸린 어린 아내를 두고 2년 반 동안 가출 중인 남편의 차를 찾기 위해 인맥을 동원, 대규모 배달 오토바이 부대를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다. 역대급 인력 투입에 도움을 준 퀵서비스 사무소 사장은 “어려운 일도 아니네”라고 호언장담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도깨비 탐정단'의 김태익 대장은 “이 정도면 잡는다. 금방 찾겠다”고 선언해 가출 남편 탐색에 기대를 모았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실사 디즈니 공주” 한소희·윤아, 칸영화제 레드카펫 빛낸 드레여신들[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배우 한소희, 임윤아가 눈부신 미모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Horizon: An American Saga)’ 시사회가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레드카펫에 한소희, 임윤아가 등장했다.  한소희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 앰버서더 자격으로, 임윤아는 케어링 그룹 산하 파인 주얼리 브랜드 키린 앰버서더 자격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한소희, 임윤아는 눈을 뗄 수 없는 드레스 여신의 자태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각각 아이보리, 핑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한소희는 우아하면서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쉬폰 소재의 드레스로 한소희의 하얀 피부가 더욱 돋보였다. 또한 머리를 길게 땋고 머리 한쪽에 빅사이즈의 머리핀을 꽂아 동양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한소희는 첫 칸국제영화제 입성을 잊을 수 없는 듯 영화제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임윤아는 그야말로 ‘핑크여신’이었다. 과감한 디자인의 풍성한 핑크 드레스를 입은 윤아는 절개된 드레스 사이로 매끈한 다리를 드러냈다. 머리는 틀어 올려 임윤아의 길고 매끄러운 목선을 강조했다.  이후 한소희와 임윤아는 공식 만찬행사에서는 새로운 드레스를 선보였다. 한소희는 카키, 임윤아는 화이트였다.  한소희는 만찬행사에서도 쉬폰 소재의 드레스를 입었는데, 화려한 꽃모양 장식의 카키색 슬립 드레스에 머리를 길게 풀었다. 이에 한소희만의 청순 섹시한 매력이 돋보였다.  임윤아는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반묶음한 헤어스타일로 레드카펫에서의 발랄한 매력과는 다른 우아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소희 SNS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19

“이곳이 엘링 홀란의 나라입니까?”…오는 25일부터 스포츠토토에 노르웨이 리그 도입

<사진>노르웨이 프로축구(엘리테세리엔) 리그 도입 안내문 스포츠토토코리아, 오는 5월 25일부터 프로토 승부식에 노르웨이 프로축구(엘리테세리엔) 대상 경기로 포함 유럽 축구 비시즌 기간 동안 새로운 리그 도입…스포츠팬들이 계속해서 풍성한 대상경기 통해 프로토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25일(토)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게임에 한시적으로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엘리테세리엔(Eliteserien)을 대상경기로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토)부터 스포츠토토 게임 중 경기 결과(▲승▲무▲패 등)를 맞히는 프로토 승부식과 경기 내의 구체적인 득점 기록 등을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에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엘리테세리엔)가 대상경기로 도입된다. 이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 유럽축구리그(EPL 등) 비시즌 기간을 고려해,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프로토 게임의 흥미와 선택의 폭을 유지하고, 신규 리그 도입이라는 신선한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기획됐다. 16개 팀이 속해 있는 엘리테세리엔은 노르웨이 최상위 축구 리그다. 북유럽의 특성상 추운 날씨와 긴 겨울을 고려해 3월부터 11월 사이에 열리며, 시즌 동안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타 팀들과 두 번씩 경기를 치러 총 30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최종 결과에 따라, 하위 2개 팀은 자동으로 2부 리그(옵스리겐)으로 강등되며, 14위 팀은 옵스리겐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옵스리겐의 상위 2개 팀은 엘리테세리엔으로 승격할 수 있다. 엘리테세리엔의 우승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며, 2위 팀은 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3위 팀과 노르웨이 컵 우승팀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주요 팀들은 엘리테세리엔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로젠보리 BK(Rosenborg BK), 최근 몇 년 간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몰데 FK(Molde FK), 마지막으로 2020년과 2021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한 보되/글림트(Bodø/Glimt) 등이 있다. 리그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엘리테세리엔을 거쳐간 선수들 중 이름을 알만한 선수들은 꽤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와 감독을 모두 경험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왓포드와 AFC 본머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조슈아 킹 등이 있다. 더불어 젊은 나이부터 주목을 받으며,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역시 엘리테세리엔 출신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역시 노르웨이 선수이자 엘리테세리엔이 배출한 선수다. 엘링 홀란은 브뤼네 FK에서 유소년 경력을 쌓았고, 몰데 FK로 이적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2017-18시즌을 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인 엘리테세리엔이 프로토 게임들에 새롭게 도입된다”며, “해외 축구 팬들은 유럽 축구 비시즌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엘리테세리엔을 통해 북유럽 축구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말부터 엘리테세리엔 대상 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선양

2024-05-19

타운서 양용씨 첫 추모행사…한인 아닌 아시안단체 개최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 총격에 피살된 정신질환 한인 남성 양용(40)씨를 추모하는 첫 행사가 LA한인타운에서 열렸다.   19일 비영리단체 ‘아시안 정신건강프로젝트(Asian Mental Health Project·AMHP)’는 가주마켓 몰 3층에서 양씨를 추모하는 순서를 마련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AMHP의 연례행사인 ‘감정 존중 축제(Honor your feelings  FEST)’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 행사는 이달 초 경찰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양씨를 애도하고 경찰 총격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AMHP 제이미 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정신건강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 아시안들은 총격 등 불행한 사건의 피해자가 되곤 한다”며 “이번에 안타까운 일을 겪은 양씨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이번 추모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양씨의 추모 테이블에는많은 주민이 방문해 애도했다. 한 주민은 화분과 함께 “죄송하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가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양씨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비통과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경찰의 총기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숨진 양용씨 유가족의 지인이 제기한 이 청원서에는 “치료 옹호센터(TAC) 자료를 보면 정신질환자가 법집행기관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16배 더 높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법집행기관의 총기 사용을 제한해야 하며 총기를 사용하는 경관에게는 보다 명확한 조사와 책임 여부를 따지기 위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사진)’에서는 양씨의 억울한 죽음과 경찰 만행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양씨의 쌍둥이 형인 양인씨가 1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중이다.  19일 오후 3시 현재 1만6703달러가 모였다. 인씨는 “우리 가족이 용이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의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추모행사 한인타운 추모행사 한인타운 이번 추모행사 아시안 정신건강프로젝트

2024-05-19

LA 가로등 11.6% 불 안 들어온다

LA시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가로등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NBC4에 따르면 LA시의 전체 가로등 22만3000개 중 11.6%인 2만5890개가 켜지지 않는 상태다. 정전 가로등 대부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업지구와 주거 지역에 위치해 공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다운타운 산업지구의 경우, 가로등 40%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은 제조업과 도소매 등의 업체가 많고 로우 DTLA와 패션 디스트릭트, 아트 디스트릭트 등 문화 공간도 자리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노숙자 인구가 집중된 스키드로도 이 지역에 있다. 이 때문에 가로등이 꺼지면 노숙자끼리의 범죄나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노숙자의 범죄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운타운 산업지구 에스텔라 로페스 총괄국장은 “거리가 어두워지면서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강도 범죄를 하기에 완벽한 장소가 되었다”며 “어둠 속에 누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어떤 일을 당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거 지역에서도 불 꺼진 가로등으로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라치몬트 빌리지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새 가로등 설치를 위해 연간 500달러의 비용을 가로등 관리당국에 납부했다. 이 지역 가로등은 여전히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역 주민 데이비드 슈나이더만은 불 꺼진 가로등을 두고 “불빛이 없어 밤에는 개를 산책시키지도 못할 정도로 거리가 위험하다”고 불안해했다.     대규모 가로등 정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구리선 절도다. LA시 가로등 관리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 동안 가로등 구리선 절도는 800%나 증가했다. 절도범 대부분은 훔친 구리선을 고철로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노숙자들이 가로등 전력을 불법으로 쓰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일부 노숙자는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얻기 위해 개인 전선을 가로등에 연결해 노숙자 텐트에서 사용하면서 정전을 유발하고 있다.     꺼진 가로등은 LA의 거리 범죄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꼽힌다. 시카고대학교 범죄 연구소에 따르면 정상 작동되는 가로등은 야외 야간 범죄를 약 36% 감소시킨다.  김경준 기자가로등 la시 la시 가로등 안전 위협 가로등 대부분

2024-05-19

위협 상황 없는데 갑자기 "물리력 사용해야"

정신질환을 앓던 양용(40)씨에게 총격을 가한 LA경찰국(LAPD)의 대응 방식은 물리력 사용에 따른 각종 문제를 드러낸다.   이는 LAPD의 경관 연루 총격 건(officer involved shooting)이 타 대도시 경찰국과 비교할 때 왜 가장 많은가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본지 5월14일자 A-3면〉   16일 LAPD가 공개한 바디캠 영상을 보면 물리력 사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각 상황에 따른 정확한 규정이나 지침은 불분명하다.   먼저 올림픽 경찰서 수퍼바이저 서전트 루발카바가 현장 도착 후 아버지 양민 박사와 나누는 대화 내용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루발카바 서전트는 양 박사에게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알려주면서 “물리력(use of force)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물리력이 다양한 경우를 포함한다는 점이다. 비살상 무기 사용이나 신체적 제압 등 여러 시나리오까지 내포한 용어다.   루발카바 서전트는 물리력에 대한 정확한 설명 없이 “아마도 (아들이) 다칠 수 있다(He might get hurt)”고만 했다.   정신질환에 따른 병원 이송만을 염두에 뒀던 가족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살상 무기 사용은 생각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루발카바 서전트는 아들을 집에서 나오게 하는 걸 강제할 수 없다며 주거침입으로 체포하는 방법을 가족에게 선택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에 양 박사는 당황하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렇다면 ‘범죄건(criminal thing)’으로 다뤄지는 것인가”라고 되묻는다.   루발카바 서전트는 짧게 “그렇다”고 답했다.   법집행기관의 생리를 모르는 일반인이 범죄건으로 가족을 체포할 수 있다는 경찰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경관들의 진입 결정 과정에도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루발카바 서전트는 가족과 대화 후 양씨와 대화를 시도하기 전 주변 경관들에게 누가 먼저 앞에 설 것인지 묻는다. 심지어 ‘비살상 무기(less lethal)’를 어떤 경관이 사용할지 묻자 나머지 경관들이 동시에 쭈뼛거리며 손을 드는 장면도 나온다. 이는 위험 상황 대응시 역할 분담이 임의로 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리력 사용 결정 배경이나 기준도 불분명하다. 이미 현장 출동 경관들의 첫 대화 실패 이후 두 번째 대화에서도 양용씨와 소통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관들은 두번의 대화 시도와 가족의 증언을 통해 양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단, 이때까지 아무런 위협 상황이 발생한 건 없었다.     이때 루발카바 서전트는 갑자기 “물리력을 사용해야겠다(we’re going to have a use of force)”고 말했다. 단지, “밖으로 나오라”는 경관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소통이 안 된다는점 외에는 아무런 위협이 없었다. 이는 물리력 사용 결정이 무엇에 근거한 것인지 의문인 부분이다.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강압적 분위기의 진입 절차도 문제다.   총격이 이루어지기 직전인 세 번째 진입에서 맨 앞에선 경관은 동료들에게 갑자기 “(이름을) 불러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call out or no call out)”고 묻는다.   이때 이미 경관은 열쇠로 문을 열기 위해 시도 중이었다.   이미 수차례 이어졌던 경찰의 압박으로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을 양씨 입장에서는 실제 대문 손잡이에서 계속 덜그럭 소리가 나면서 문이 강제로 열리는 상황은 더 위험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다른 동료 경관이 “그를 불러라(call him out)”라고 하자 그제야 “우리는 경찰이다. 미스터 용, 밖으로 나와라”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문을 강제로 열었고 겁에 질린 양씨의 모습이 그대로 바디캠 영상에 담겼다.   대응 방법도 발포가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도 의문이다. 바디캠 영상을 보면 임의로 정했던 비살상무기 '빈백(bean bag)' 장착 경관은 뒤쪽에 서 있었다. 이 장면은 LAPD의 어설픈 대응 정책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맨 앞에 섰던 경관은 문을 열고 진입할 때 총기를 들지 않은 상태였다. 칼을 든 양씨를 인지하고 나서야 급히 권총을 꺼냈다는 점을 볼 때 진입 전 여러 시나리오를 예측하거나 세워두지 않았고, 별다른 대비책도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뒤쪽에 서 있던 비살상무기인 ‘빈백(bean bag)’ 총을 들고 있던 경관의 행동에서도 알 수 있다. 맨 앞에 섰던 경관이 뒤로 물러서며 총을 꺼내고 “내려놓으라(drop it)”며 소리치는데, 빈백을 사용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경관들이 과연 양씨를 안전하게 데리고 나올 방안이나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경찰들은 발포 후 소파에 쓰러진 양씨에게 수갑부터 채웠다. 이 과정에서 양씨의 몸은 이미 축 늘어져 있었고 눈은 풀려있었다. 누가 봐도 경찰에 대항할 수 있는 의식 상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경찰들은 양씨에게 계속해서 움직이지 말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 것을 외치면서 총상을 살피기 위해 상의를 벗겼다.   양씨는 범죄자가 아니었다. LAPD의 어설픈 대응이 낳은 비극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물리력 사용 경관 연루 주변 경관들

2024-05-19

KBS, ‘음주운전’ 김호중 공연 주최 명칭 사용계약 해지 “금지 조치”[전문]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KBS 측이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KBS 측은 “KBS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하여 주관사인 D사 측에 계약에 의거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최고하고 5월 20일 오전 9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KBS는 답변 시한 5월 20일 오전 9시가 지난 현재까지 주관사인  D사 측의 답변이 없기에 앞서 최고한 바와 같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본 사항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했다”고 했다.  또한 “KBS는 지난 5월 14일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하여 출연예정 협연자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 진행, 기존 공연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최고문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하며 사건 발생 10일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이하 입장 전문.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KBS의 조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KBS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하여 주관사인 D사 측에 계약에 의거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최고하고 5월 20일 오전 9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였습니다. KBS는 답변 시한 5월 20일 오전 9시가 지난 현재까지 주관사인  D사 측의 답변이 없기에 앞서 최고한 바와 같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본 사항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하였습니다. KBS는 지난 5월 14일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하여 출연예정 협연자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 진행, 기존 공연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최고문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강서정(cej@osen.co.kr)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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