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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가 뻔해? 칼 든 김무열vs주먹 쥔 마동석,'돈 리'의 빅 픽처[Oh!쎈 초점]

[OSEN=연휘선 기자] '범죄도시4'가 개봉하자마자 압도적인 티켓파워로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역대급 빌런' 김무열을 앞세운 시리즈 주인공이자 제작자 마동석의 영리한 선택들이 네 번째 이어진 시리즈의 명맥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지난 24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83만 4455장, 무려 95.5%라는 사전예매율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물론 한국 영화를 통틀어 개봉 당일 사전예매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범죄도시'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동료 경찰들이 나서서 각종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영화다. 지난 2017년 첫 작품이 688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포문을 열었고, 2022년 '범죄도시2'가 1269만 여 명, 지난해에는 '범죄도시3'가 1068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쌍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는 물론 극장가 불황고 극복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압도적인 흥행이 영화계 찬사를 자아냈던 바. '범죄도시4' 또한 개봉 이틀 만인 25일 오전 9시 30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티켓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의 100만 관객 돌파이기에 '범죄도시4'의 최종 흥행 스코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매 시즌 기대를 저버리지 않던 재미를 선사해 왔던 바. 시리즈 신작의 개봉 초기 흥행은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영향이 크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쌍천만을 넘어 삼천만'에 대한 작품의 흥행 대기록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던 상황. 이는 '범죄도시 4'의 영리한 선택에 기인하고 있다.  '범죄도시 4'는 전 시리즈들보다 한층 더 강력한 빌런 구도를 자랑한다.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CEO임에도 천재적인 두뇌를 범죄에 악용하는 장동철(이동휘 분)이 그 주인공. 이들은 동맹과 견제, 육체와 두뇌를 오가며 손발을 맞춰 괴물형사 마석도의 수사에 대항한다.  그중에서도 백창기는 '범죄도시'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육체적 능력을 가진 악역이다. 시리즈 첫 메인 빌런이었던 장첸(윤계상 분)이 수족들을 부리며 카리스마를, '범죄도시 2'의 강해상(손석구 분)이 폭발적인 분노로, '범죄도시 3'의 주성철(이준혁 분)은 경찰 내부에 있는 범죄자로 교묘한 계략을 보여줬던 터. 백창기는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았던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범죄자로 역대 빌런들 중 가장 육체적으로 다부진 훈련을 경험한 인물로 등장한다. 이에 백창기의 액션은 시리즈 빌런 중 가장 효율적이고 간결하다. 검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입혀 제압하고 사람을 상대로 한 '칼질'에 전혀 거리낌이 없는 것. 무엇보다 그는 조직폭력배는 물론, 동업자였다가 배신한 장동철을 상대로도, 우연히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민간인에게도,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에게도 거리낄 것 없이 칼을 휘두른다. '사람'을 향한 '칼질'에 어떤 의미 없이 오로지 '제거'라는 목적만 앞에 둔 기계처럼 단검을 휘두르는 백창기의 쾌검은 유독 잔혹하다. 백창기가 필리핀에서 경쟁 온라인 도박업체를 빠르게 제거한 뒤 소매로 얼굴에 흐른 땀을 닦는 모습은 마치 여느 농부나 도축업자가 노동을 마친 뒤 땀을 닦는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 결과 백창기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마석도에게 유의미한 상처를 입혔다. 무려 마석도가 경찰로서 스스로에게 걸어둔 제한선을 풀고 가죽장갑까지 낀 채 풀파워, 풀스윙의 주먹을 휘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석도는 백창기의 손에 주먹을 찔리고, 자상을 입으며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트리기도 한다.  심지어 백창기는 말수조차 적다. 대사 몇 마디 없이 표정과 상황, 이에 대응하는 액션 만으로 백창기라는 인물의 정체성이 조성된다. 말보다 주먹, 주먹보다도 칼이 앞서는 '인간 백정'. 군인으로 배운 단검술을 적으로부터 민간인을 지키는 게 아닌 경쟁자를 죽여 없애는 데에 더욱 잘 쓰는 인물.  이러한 백창기의 강력함과 그마저도 이겨내는 마석도의 모습은 '괴물형사' 마석도의 또 다른 성장, '범죄도시' 시리즈의 변화를 보여주는 듯하다. 천하의 '원펀맨' 마석도에게도 조금씩 상처는 누적되는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물론 마석도는 그로 얻은 상처 역시 뗄 수 없는 훈장처럼 몸에 달고 이겨내겠지만 말이다.  영화에 출연하고 직접 제작까지 하는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해 총 8편으로 구상 중이며, 1~4까지가 1부, 5~8까지가 2부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범죄도시 4'에서 마석도가 처음으로 상처 입는 적수를 만나 일그러트린 표정을 지었던 장면은 유독 인상적이다.  보다 강력하고 전문적인 범죄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우리의 서민 '원펀맨'도 또 다른 성장과 변화를 겪어야 한다고 암시를 거는 것만 같다. 마치 '배트맨과 로빈'처럼 마석도와 그 옆을 지킬 또 다른 사이드킥의 존재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떤 식으로든 '범죄도시' 시리즈의 변화는 예정된 대목이다. 기존에 잘하던 유쾌한 재미와 통쾌한 응징은 지켜내고 액션의 결은 바꾸며 변화의 여지는 심었다. 국내 유일의 이 시리즈를 두고 익숙하지만 뻔하다는 반응들에 제작자 '돈 리(Don Lee)'가 내놓은 영리한 대답, '범죄도시 4'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컷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4

개봉 첫날 82만 신기록 찍은 ‘범죄도시4’의 예고된 흥행..공휴일 많은 5월[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5월을 만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또 한 번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말 그대로 ‘美친’ 예매율을 보였던 ‘범죄도시4’가 예상대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했고, 특히 개봉 첫날에만 8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82만 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과 겹친 것이 관객들을 끌어모은 요인이 됐다. 이 같은 신기록은 개봉 전 예고됐던 바. 개봉 하루 전이었던 지난 23일 예매량 59만 8,386장을 돌파하며 무려 92.5%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전 예매량 기록은 개봉 전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군함도’(2017)의 31만 2,847장, ‘신과 함께: 인과 연’(2018)의 35만 2,939장 등 역대 한국 영화들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던 전편 ‘범죄도시3’(2023)의 개봉 전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40만 9,879장(예매율 83.7%)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또한 개봉 당일(24일)에는 83만장이라는 역대급 사전 예매량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물론 2024년 최고 예매량 기록,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봉 이틀째인 오늘(25일)도 ‘범죄도시4’ 예매율은 오전 10시 기준 94.1%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범죄도시4’ 개봉 첫날 신기록은 당연한 결과이고, 앞으로 새로운 기록 또한 예고돼 있다. 그도 그럴 것이 5월에 공휴일이 무려 이틀이나 있기 때문. 오는 5월 6일은 어린이날 대체휴일이고, 5월 16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거기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일부 근로자들이 휴무이기 때문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평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여 매주 신기록을 써내려 갈 것으로 기대된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 개봉 전 인터뷰 당시 “사실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이다. 일단 목표는 손익분기점 350만 명이다. 항상 그게 목표다. 그 이후는 우린 모른다”라며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스코어가 손익분기점을 하는 스코어다. 더 좋은 스코어나 천만을 하면 좋겠지만 손익을 넘기길 바란다. 만약 (실패하면) '약빨 떨어졌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범죄도시4’는 손익분기점이 마동석이 밝혔던 대로 350만 관객이지만, 개봉 첫날 82만 관객 동원과 90%가 넘는 예매율을 보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이번에도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트리플 천만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앞서 ‘범죄도시’는 688만 명, ‘범죄도시2’는 1,269만 명이, ‘범죄도시3’은 1,068만 명이 봤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나온 1,000만 영화로 주목받았고, ‘범죄도시3’는 2에 이어 ‘쌍천만’ 끌이에 성공,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 3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kangsj@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4-24

이상기후의 끝, 무자비하여라

그만의 독창적인 색깔, 때로는 극단적으로 그로테스크한 표현이 트레이드 마크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딸 케이틀린 크로넨버그 감독의 데뷔작. 스타일리시한 공포영화 장르의 획기적 변화를 이룬 ‘셔더(Shudder)’가 제작사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예상된다.     영화의 시기는 지구의 종말이 가까이 와 있는 듯한 가까운 미래. 녹아내리는 빙하로 해수면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허리케인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으며 매해 반복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걷잡을 수 없는 산불 등의 환경문제는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죽어 나가는 게 일상. 생태 붕괴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한 곳에 모이고 인류는 급기야 멸망을 피하기 위해 인구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다. 각 국가는 국민에게 ‘안락사 프로그램’을 권장한다. 내 가족, 나의 이웃이 나를 위해 죽어줄 것을 바라는 세상!   부와 명성을 얻고 얼마 전 은퇴한 셀럽 뉴스맨 찰스 요크(피터 갤러거·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는 부인과 함께 안락사 프로그램에 자원하기로 결정하고 네 명의 자녀들을 디너 테이블에 불러모은다. 그러나 부인이 도망가버리는 순간 우아하게 자녀들과 이별을 고하려던 찰스의 계획은 엇나가기 시작한다. 자녀들과 언쟁을 벌이는 동안 찰스의 안락사를 집행할 요원들이 도착한다.     가족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혼란이 야기된다. 타자의 자비를 원하면서 각자의 악이 드러난다.       과연 인간은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존재들일까?     안락사는 죽음의 고통을 받는 사람에게 자비(humane)를 베풀어 그의 삶을 끊어주는 행위를 말한다. 영화는 그 일을 정부에 맡긴다. 군인들이 거리에 서 있고, 확성기를 통해 정부의 메시지가 들려온다. 정부는 가짜 뉴스라며 시민들의 메시지를 통제한다. 개인의 자유는 없다. 황폐함 속 질서는 파시즘에 근거한다. 안락사를 집행하는 기관 D.O.C.S.가 휘두르는 힘은 막강하다. 그 어디에도 자비는 없다.     지구는 여전히 생태 파괴의 원인 제공자들이 부를 누리고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은 그에 영향을 받는다. 글로벌 위기가 한 가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악몽 그 자체이다. 영화 ‘휴메인’의 무자비한 세계관은 환경문제에 게으른 인간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며 경고다.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이상기후 휴메인 안락사 프로그램 영화 분위기 공포영화 장르

2024-04-24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오늘(25일) 100만 돌파..2024 흥행 최고 속도

[OSEN=최이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감독: 허명행)가 개봉 2일째인 4월 25일(목) 9시 30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4'가 오늘(2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일째 100만 관객 동원은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범죄도시4'가 올해 또 한번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쓸 것을 예고한다. 개봉 첫날 82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2024년 & 시리즈 최고 오프닝,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TOP4 등의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범죄도시4'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흥행 열기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4'가 앞으로 써 내려갈 흥행 신기록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범죄도시4' 최이정(nyc@osen.co.kr)

2024-04-24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트와이스 사나 만난다...오늘(25일) '냉터뷰' 출연

[OSEN=연휘선 기자] '그녀가 죽었다'의 배우 변요한이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와 만난다.  25일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측은 극 중 공인중개사 구정태로 활약한 변요한이 이날 오후 10시 유튜브 콘텐츠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와 예측 불허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가 죽었다'에서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악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로 분한 변요한은 오늘(25일) 공개되는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사나의 냉터뷰'에서 처음 공개하는 에피소드는 물론, 트와이스 사나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티격태격하는 남매 케미를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왓츠 인 마이 백, 냉장고 공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는 변요한의 출구 없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사나의 냉터뷰'는 오늘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에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4

'범죄도시4' 김무열, 오늘(25일) '정희' 출격 비하인드 썰 푼다

[OSEN=하수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흥행 주역, 4세대 빌런 김무열이 오늘(25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다.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 등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범죄도시4'의 4세대 빌런 김무열이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극장을 넘어 라디오 청취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범죄도시4'에서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를 연기한 김무열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 '범죄도시4'와 백창기 캐릭터 소개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흥행의 주역 김무열이 전하는 '범죄도시4'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 오후 12시부터 진행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만날 수 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개봉 하루 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TOP4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를 시작,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4

'눈물의 여왕' 이미숙, 이번엔 강동원 도와 살인사건 '설계' (설계자)

[OSEN=최이정 기자] 참신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완성도로 흥행을 이끌어온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 '설계자'(제공/배급: NEWㅣ제작: 영화사 집ㅣ각본/감독: 이요섭)에서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이 설계를 완성하는 팀원으로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의 신선한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화제의 중심에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연기 내공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배우 이미숙이 '설계자'에서 경험만큼 변수도 많은 베테랑 ‘재키’ 역을 맡았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미숙은 특유의 아우라로 ‘재키’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위장의 귀재 ‘월천’ 역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마인]에서 서늘한 이미지와 깊이 있는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현욱이 맡아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채울 이현욱의 선 굵은 표현력은 극에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햄릿 – 더 플레이', '킹키부츠' 등 뮤지컬 무대부터 영화 '도그데이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드라마 '라켓소년단',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 탕준상은 소심한 막내 신입 ‘점만’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탕준상은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사회초년생 특유의 어리숙함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넘나들며 친근한 캐릭터를 완성, 깊은 공감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일’의 빈틈없는 설계를 실행하는 삼광보안 팀원 베테랑 ‘재키’와 위장 전문가 ‘월천’, 막내 ‘점만’은 나이도, 살아온 과거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각기 다른 인물들이다. 모든 게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연민과 신뢰를 잃지 않으며 특별한 팀워크를 형성하는 캐릭터들의 관계는 의외성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이처럼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더할 삼광보안을 완성한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5월 29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설계자' 최이정(nyc@osen.co.kr)

2024-04-24

'범죄도시4' 개봉 첫날 82만..韓영화 오프닝 톱4→시리즈 최고 오프닝 신기록

[OSEN=최이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감독: 허명행)가 개봉 첫날 82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범죄도시4'가 4월 24일(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일일 박스오피스 기준, 개봉 첫날 82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한 '범죄도시2'(2022)의 오프닝 스코어 46만 7,525명, '범죄도시3'(2023)의 오프닝 스코어 74만 874명을 모두 뛰어넘으며 '범죄도시'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세웠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6,603명, '군함도'(2017) 972,161명, '부산행'(2016) 87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TOP4에 등극하며 또 한번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극장가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했던 세 작품들과 달리 계절 특수의 효과 없이 이룬 신기록으로 '범죄도시4'가 앞으로 어떤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최이정(nyc@osen.co.kr)

2024-04-24

'범죄도시 4' 개봉일 82만명 관람… '1000만 영화' 시동걸었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일에 82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개봉일인 전날 82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96.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범죄도시 3'(74만여명)을 훌쩍 넘어서는 개봉 첫날 성적이다. 역대 '범죄도시' 시리즈 작품으로도 최다 기록이다. 고무적인 첫날 성적은 '범죄도시 4'가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범죄도시 4'의 예매율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94.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예매량은 72만4000여장이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2%로 '범죄도시 3'의 개봉 당일 수치(96%)보다는 낮지만, 관객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배우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주인공인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조력자로 나오는 조폭 출신 장이수 역을 맡았다. 일부 관객은 전편의 이야기를 답습하는 느낌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 주연뿐 아니라 기획·각본·제작까지 주도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김무열이 강력하고 악랄한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아 마석도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인 '범죄도시'(2017)가 688만명의 관객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범죄도시2'(2022·1269만명)와 '범죄도시3'(2023·1068만명)가 연이어 1000만 영화에 올라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4-24

'범죄도시4' 개봉 첫날 예매율 95.5%, 역대 한국영화 최고 기록[공식]

[OSEN=연휘선 기자] '범죄도시4'가 개봉 첫 날부터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을 새로 썼다.  24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측은 개봉 당일을 맞은 가운데, 83만 장이라는 역대급 사전 예매량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물론 2024년 최고 예매량 기록,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사전 예매량 70만 장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개봉을 2주나 앞두고 있던 지난 11일부터 예매율 1위 자리로 치고 올라오던 '범죄도시4'는 연일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4월 극장가에 시원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해 왔다. 전편을 뛰어넘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매일같이 새롭게 쓰던 심상치 않은 예매량은 개봉일인 오늘 클라이맥스에 치달았다. 개봉일 오전 8시 기준 64만 638장(예매율 87.3%)의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렸던 시리즈 전편 '범죄도시3'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3'에 이어 다시 한번 사전 예매량 60만 장 이상을 돌파한 데 이어 83만 4455장(예매율 95.5%)의 예매량으로 괄목할 만한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은 압도적 예매량은 2024년 개봉작 최고 예매량일 뿐만 아니라 그간 개봉일 기준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던 한국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의 64만 6517장, '군함도'의 56만 5992장, '기생충'의 50만 5382장을 모두 뛰어넘는 압도적인 기록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바로 오늘 전국 극장에서 대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3

탕웨이·수지·박보검·정유미·최우식, 역대급 라인업 '원더랜드' 티저 공개[공식]

[OSEN=연휘선 기자]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원더랜드'가 스틸과 티저로 베일을 벗었다.  24일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측은 오는 6월 5일 개봉을 확정짓고 캐릭터 스틸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스틸과 티저 예고편에서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바이리’(탕웨이), ‘정인’(수지), ‘태주’(박보검), ‘해리’(정유미), ‘현수’(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원더랜드’ 서비스의 브랜드 광고 컨셉을 띤 이색적인 티저 예고편은 ‘원더랜드’ 서비스 이용자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공감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티저 예고편을 본 예비 관객들은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ㅠㅠ”, “드디어ㅠㅠ 벌써 설레고 슬프다. 빨리 보고 싶다”, “벌써 아리다 이미 아름답다”, “목소리만으로 두근두근 합니다. WONDERLAND를 만나러갑니다”, “설레고 행복합니다” 등 '원더랜드'가 선보일 특별한 감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탕웨이 분위기 미쳤다ㅠㅠㅠㅠ 너무 좋아”, “박보검수지 한컷만 나왔는데도 케미 미쳤네”, “리얼 좋아하는 배우들로 모아놓은 원더랜드! 예고편 더 줘 수지, 보검, 유미, 우식, 공유, 탕웨이 더 줘!” 등 역대급 출연진 라인업을 완성시킨 '원더랜드'에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에서 특유의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또 한번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을 비롯해 특별출연으로 가세한 공유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 빛나는 연기 시너지로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오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 monamie@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3

'혹성탈출4' 제작진 "캐릭터 1명에 제작진 10명, 오랑우탄만 1년 걸려"[인터뷰](종합)

[OSEN=연휘선 기자]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상당했던 VFX 작업에 대해 입을 모았다. 그만큼 몰입의 기준이 남달라진 결과였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약칭 혹성탈출4, 감독 웨스 볼)' 측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혹성탈출4'의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터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혹성탈출4'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7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뒤를 이어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오는 5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혹성탈출4'는 이전 시리즈를 이끌었던 주인공 시저의 죽음으로부터 300년 이후의 시간을 그린다. '새로운 시대'라는 부제에 맞춰 서사는 물론 이를 그려낼 VFX 부분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새롭게 더해졌다. 이를 위해 '아바타' VFX 스튜디오로 유명한 웨타(Wt)FX에서 나섰다. 지난 2005년부터 루카스 필름 등을 거쳐 20년째 할리우드 VFX 스튜디오에서 활약해온 김승석과 뉴질랜드 유학생 출신의 순세률은 '혹성탈출4'의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모션 캡처 트래커로 활약했다.  순세률은 "저는 모셥 탭처 트래커로 2D로 촬영한 배우들의 연기를 3D로 만드는 차이가 있다. 공간 안에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일을 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승석은 "페이셜 모델러는 가상 캐릭터들이 연기할 수 있는 표정을 만들어주는 작업을 한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김승석은 "제가 먼저 작업을 하면 배우들이 표정을 짓거나 하면 얼굴에 마커 포인터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순세률이 작업할 수 있도록 기초 기반이 돼서 넘겨준다"라고 했다. 순세률은 "촬영한 애셋 위에 심어서 연기가 될 수 있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애셋'이란 건 3D 퍼펫이랄까, 모든 사물이 애셋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시리즈 '혹성탈출: 종의 전쟁' 이후 7년 만에 새 시리즈가 나온 상황. 그 사이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11명의 캐릭터가 추가된 것은 물론 각 캐릭터 1명에 제작진 10명이 달라붙어 끈질기게 결과물을 만들었다. 김승석은 "7년 전 작업할 때는 액터 퍼펫을 안 했다. 배우를 이미지로만 써서, 이미지 레퍼런스만 써서 수작업으로 애니메이션을 맞춰서 매치무비를 했다. 이제는 액터랑 똑같은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서 모션 캐릭터로 수치값이 나오면 오랑우탄한테 그대로 카피해서 똑같은 액터와 표정연기가 실시간으로 보여질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랑우탄 작업만 1년 정도 했다. 굉장히 많은 단계를 거친다. 배우를 찍으면 여러 각도에서 카메라를 찍으면 3D 스캔이 나온다. 웃고 찡그리고 필요한 부분들을 3D로 만들면 다시 쓸 수 있게 작업을 해서 다듬는다. 그리고 표정을 다시 분해를 해서 입꼬리, 눈썹, 눈 벌리는 부분을 다 분리해서 나중에 다시 합쳤을 때 결과가 똑같이 안 나온다. 다시 합치는 작업을 해서 결국에는 각각 따로 컨트롤 할 수 있게 한다. 오른쪽 입꼬리만 올릴 수도 있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오랑우탄으로 똑같이 하는데 똑같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한다. 감정 표현이 일관성있는 그런 작업을 하는데 못해도 1년 정도는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승석은 VFX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 표현에 대해 "슬픈데 기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얼굴은 거짓말을 못한다. 다 보이지 않나.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그 감정을 어떻게 숨기겠나"라고 비유했다.  다만 과거엔 불가능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가능한 표현들도 있었다. 김승석은 "아무래도 전 시리즈는 대화도 많지 않고 표현을 많이 안 했어도 됐다. 소리만 지르고 몸으로 많이 대화를 했다면, 조금 더 세세한 감정 표현으로 대화도 많이 하고 얼굴 표정에 집중이 되고, 미묘한 감정 표현을 신경 썼다. 7년 사이에 '아바타: 물의 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같이 많이 작업을 하면서 내부적으로 계속 성장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발전한 기술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그는 이번 영화 작업에서 특별히 어렵게 느껴진 부분에 대해 "새로운 캐릭턱라 11마리가 들어왔는데 일관성 있게 11명이 동시에 일관성있게 작업을 하는 게 힘들었다. 애니메이션 하나를 만들 때 그 입력값이 다 똑같아야 한다. 어떤 캐릭터한테 입력값을 넣어도 똑같은 표정이 나와야 하는데 누구는 많이 슬프고, 얘는 적게 슬프게 나오면 안 되다. 그 밸런스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순세률은 "저희는 카메라 이미지로 주로 작업을 하는데 얼굴 촬영에 배우분들이 사과를 먹으면 얼굴이 가려진다거나, 움직일 때 다리가 안 보인다거나 하는 현실적인 고충이 있었다. 신체 일부가 가려지면 몇가지 다른 작업을 하긴 하는데, 일반적인 건 1초 동안 얼굴을 하든, 몸을 하든 24~48프레임이 1초에 들어가 있다면 앞선 프레임을 지우고 다음 프레임부터 시작해서 컴퓨터로 애니메이션이 이어지게 작업을 하거나, 배우가 구체적인 동작을 할 때 다리나 그런 걸 움직여서 포지션을 맞춰서 작업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승석은 유인원 사진을 얼마나 많이 확인했는지를 묻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영어로 이야기 하면 24/7, 24시간 7일을 내내 봤다. 꿈에서도 유인원 사진을 본 것 같더라"라고 혀를 내두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한 작업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은 VFX 결과물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에 대해 순세률은 "제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어서 모든 씬이 다 애착이 간다"라며 멋쩍어 했을 정도다.  그런 이들에게도 '생성형 AI' 기술은 '위협'이 될까. 지난해 할리우드에서는 작가와 배우들의 대대적인 파업이 있었다. 스트리밍 수신료 등부터 생성형 AI의 도입 등이 화두였다.  이와 관련 김승석은 "이제 VFX 같은 경우 감독님이 '이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한다'라고 확실한 결과물에 정확한 디렉션이 반영돼야 하니 아직까진 AI가 앞서긴 힘들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다양한 브레인스토밍이나 내가 요구하는 이미지를 추상적으로나마 근접한 상황으로 참고자료를 만들기는 좋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 결과물을 AI로 하기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데이터가 쌓일 수록 내가 원하는 게 10.1이라면 1~10까지의 숫자로는 만들 수 없지만 AI에 믹싱된 데이터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세률 역시 "AI는 양날의 검이다. 사람을 대체하기엔 아직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다만 그는 "저희도 그 얘기 많이 한다. 이러다 일자리 없는 거 아니냐고"라고 웃으며 "아직까지는 그 정도 수준이 못되는 것 같다", "저희가 슈퍼바이저한테 버전을 3~4개를 보여드리는데 AI가 상용화 되면 제가 1개 만들 때 2~3개 만들어서 다양한 각도로 보여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한국 작품 중 흥미롭게 본 VFX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승석은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게 '괴물'이었다"라고 말했고, 순세률은 "'기생충'을 봤을 때 그렇게 VFX가 많이 사용된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순세률은 "최근엔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를 봤는데 이 정도 기술이 좋아진 걸 보고 놀랐다. 처음에 '신과 함께' 봤을 때는 '어?' 했는데 이번엔 '오?'라고 나올 정도였다"라며 웃었다.  다만 김승석은 "사업 연속성이라는 게 얼마나 1년에 큰 대작이 있겠나 10년에 1~2개 있는데 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걸 한 두 군데에서 하니까 그런 건데, 결국엔 영화의 발전이 있어야 VFX의 발전이 있더라. 조금 더 영화에서도 예산이나 성공을 따지기 보다는 다채롭게 시도를 하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 사람은 대중의 눈높이가 상승한 것에 대해 입을 모았다. 순세률은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져서 조금만 이상하면 다들 티가 나니까 스토리의 몰입을 방향을 바꿔서 얼마나 사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더라"라고 했고, 김승석은 "얼마 전에 지인한테 '혹성탈출' 오리지널 시리즈를 추천했더니 10분 보더니 너무 집중이 안 돼서 못 보겠다고 하더라. 탈 쓰고 고무인형해서 하니까, 이제는 퀄리티가 안 되면 몰입, 스토리 텔링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3

'혹성탈출4' 제작진이 본 AI와 인간이 만든 VFX[인터뷰②]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AI 기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약칭 혹성탈출4, 감독 웨스 볼)' 측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혹성탈출4'의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터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혹성탈출4'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7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뒤를 이어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오는 5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품 홍보 차 귀국한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시리즈의 VFX 스튜디오로 유명한 웨타(Wt)FX 소속 제작진이다. 김승석은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와 '데드풀2', 순세률은 '아바타2'와 '블랙팬서2', '쉬헐크'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할리우드의 대대적인 파업 과정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중요 화두로 부상했던 바. VFX를 다루는 이들에게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에 대한 부담감은 어떨까.  실제 이날 오전 진행된 풋티지 상영회에서 김승석은 "AI 때문에 많은게 바뀌었다. 딥페이크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모델링 만들때도 데이터를 많이 만든 다음에 사람이 일일이 연결하는게 아니라 딥러닝을 써서 컴퓨터가 퍼펫을 만들게 시키는 것도 있다. 아티스트는 좀더 창의적이고 퀄리티 높일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번 더 AI 기술과 VFX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이제 VFX 같은 경우 감독님이 '이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한다'라고 확실한 결과물에 정확한 디렉션이 반영돼야 한다. 그래서 아직까진 AI로 전부 다 하긴 힘들다. 다양한 브레인스토밍이나 내가 요구하는 이미지를 추상적으로나마 근접한 상황으로 참고자료를 만들기는 AI가 좋을 수도 있는데 결국 마지막 결과물을 AI로 하기까지는 힘들다"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데이터가 쌓일 수록 AI에는 유리할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게 10.1이라면 1~10까지의 숫자로는 만들 수 없지만 믹싱된 데이터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순세률은 "AI는 양날의 검"이라며 "사람을 대체하기엔 아직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특히 순세률은 "저희도 그 얘기 많이 한다. '이러다 일자리 없어지는 거 아니야?'라고"라 웃으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 정도 수준이 못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3

'혹성탈출4' 제작진 "한국 VFX '기생수' 보고 놀라, '신과 함께'랑 달라졌다" [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한국 영화의 VFX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약칭 혹성탈출4, 감독 웨스 볼)' 측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혹성탈출4'의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터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혹성탈출4'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7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뒤를 이어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오는 5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내한한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시리즈의 VFX 스튜디오로 유명한 웨타(Wt)FX 소속 제작진이다. 김승석은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와 '데드풀2', 순세률은 '아바타2'와 '블랙팬서2', '쉬헐크'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처럼 글로벌 블록버스터 작품에서 작업한 두 사람에게 국내 작품들 가운데 VFX 기술 면에서 주목했던 작품들도 있었을까. 김승석은 먼저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던 게 '괴물'이다. 저는 일반 스턴트맨 교체보다는 크리처 이쪽을 하고 싶어서 그랬다"라며 웃었다. 다만 그는 "한국에서도 웨타나 ILM처럼 큰 대작을 하려고 하는데 사업 연속성이라는 게 얼마나 1년에 큰 대작이 있겠나 10년에 1~2개 있는데 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걸 한 두 군데에서 하니까 그런 건데, 결국엔 영화의 발전이 있어야 VFX의 발전이 있더라. 조금 더 영화에서도 예산이나 성공을 따지기 보다는 다채롭게 시도를 하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순세률은 "'기생충'을 봤을 때 그렇게 VFX가 많이 사용된 줄 몰랐다. 한국도 건물 배차, 배경은 잘하는 것 같고 크리처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최근엔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를 봤는데 이 정도 올라온 걸 보고 놀랐다. 처음에 '신과 함께 '봤을 때는 '어?' 했는데 이번엔 "'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3

'파묘', 불법영상 파일 최초 유포자 잡는다 "공유도 강력 대응" [공식입장]

[OSEN=하수정 기자] 천만 영화 '파묘' 측이 불법 영상 파일 유포 및 불법 다운로드에 칼을 빼들었다. 23일 오후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영화 '파묘'가 지난 4월 22일 IPTV 및 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일부 온라인 유저들이 특정 플랫폼을 통해 '파묘'의 영상 파일을 불법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무단으로 유출 혹은 유통하는 행태는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법 행위"라며 "이에 당사는 현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을 불법으로 시청하거나 공유한 이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쇼박스 측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혹은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영상 시청과 공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최민식 분)와 장의사(유해진 분), 무속인 화림(김고은 분)·봉길(이도현 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이다. 최근 천만을 넘어 누적관객수 1179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다음은 (주)쇼박스 측 공식입장 전문 영화 '파묘'의 불법 영상 파일 유포 및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영화 '파묘'가 지난 4월 22일(월) IPTV 및 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일부 온라인 유저들이 특정 플랫폼을 통해 '파묘'의 영상 파일을 불법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영상을 무단으로 유출 혹은 유통하는 행태는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법 행위입니다. 이에 당사는 현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을 불법으로 시청하거나 공유한 이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혹은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영상 시청과 공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2

탕웨이·수지·박보검→특출 공유 '원더랜드', 6월 5일 개봉 [공식]

[OSEN=하수정 기자] '가족의 탄생'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각본감독 김태용,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봄·기린제작사)가 오는 6월 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더랜드'.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 '원더랜드'가 6월 5일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스틸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캐릭터 스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의 행복한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마주하는 이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원더랜드 서비스의 브랜드 광고 컨셉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 이후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의 세계관을 알리며, 영상통화를 통해 일상을 나누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린 영화 ‘원더랜드’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뢰를 더한다.  여기에 '색, 계' '만추' '헤어질 결심' 등 강렬한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탕웨이와 '건축학개론' '안나' '이두나!' 등 국민 첫사랑에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지, '서복'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청춘기록'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박보검을 비롯해 '부산행' '82년생 김지영' '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정유미, '기생충' '그 해 우리는' '살인자ㅇ난감' 등 잇따른 화제작에 출연하며 믿보배로 떠오른 최우식까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또한, '부산행' '도깨비'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흥행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우 공유가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캐릭터 스틸과 티저 예고편 공개와 함께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2

북한 병사된 이제훈, 장교 구교환과 목숨 건 추격 '탈주'

[OSEN=하수정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더램프㈜)가 긴박한 추격전과 역동적인 드라마를 예감케하는 런칭 포스터 4종과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7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올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탈주'가 런칭 포스터 4종과 런칭 예고편을 선보였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남한으로의 탈주를 꿈꾸는 10년 차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그를 쫓는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런칭 포스터는 각자의 목적을 가진 두 인물이 펼쳐낼 숨가쁜 질주와 추격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내 갈길 가는 겁니다”, “이것이 니 운명이야”라는 문구와 함께 모든 것을 건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규남과 현상의 모습은 정해진 운명 속에서 다른 선택을 한 인물들이 펼칠 대립과 배우들의 감정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내일을 향해 질주하라”, “오늘을 위해 추격하라”라는 카피와,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장면을 담은 포스터는 ‘내일’을 좇는 규남과 ‘오늘’을 지키려는 현상의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추격 액션의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남과 북의 경계선에서 생사를 건 추격전을 펼치는 규남과 현상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도 여기서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어”라는 경고를 내뱉으며 규남을 맹렬하게 쫓는 현상과,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라는 굳은 다짐을 외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내달리는 규남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들이 선보일 역동적인 드라마와 쉴 틈 없는 추격 액션을 기대하게 한다. '탈주'를 통해 첫 협업을 이룬 이제훈과 구교환의 연기 호흡은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제훈과 구교환이 탈주와 추격 과정에서 격렬한 감정 변화를 겪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어떻게 선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탈주'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내일’을 꿈꾸며 탈주하는 인물과 현실을 지키기 위해 추격하는 인물의 극단적인 대립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장르적인 재미는 물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까지 전할 예정이다. 런칭 포스터 4종과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탈주'는 2024년 7월 극장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2

"AI·딥페이크 활용"..최신기술 총집결 '혹성탈출', 새로운 전설의 시작[종합]

[OSEN=김나연 기자] '혹성탈출'이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풋티지 상영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참석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 이날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혹성탈출'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디지털 캐릭터에 대한 기준이 점점 높아졌다. 기술, 툴, 아티스트 역량을 강화하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사실적이고 감정이 살아있는 유인원으로 승화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었다. 시저는 전세계 영화팬에게 울림을 줬다. 이전 세편 영상은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았다. 그리고 2019년 새로운 '혹성탈출' 영화를 같이 만들자고 연락이 왔다. 어떤 스토리를 완성했을지 궁금했다. 읽어보니 상상의 나래 펼칠수있게 했다. 여기에 웨스 볼 감독님은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능해서 합류를 결정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모험의 이야기다. 로드무비라고 할수있다. ‘혹성탈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다. 놀라운 비주얼을 저희가 거대한 스크린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이전 시리즈를 이끌었던 시저의 죽음으로부터 300년 이후의 시간을 그린다.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작'은 수 세대 후라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난다. 11명의 여러 캐릭터를 구현하고 보조 캐릭터들을 구현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수많은 기술적인 도전을 극복해야했다. 거의 대부분 시드니와 그 주변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했고, 퍼포먼스 캡처를 야외 로케이션에 적용해서 배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섬세한 감정 연기가 유인원에 그대로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장면의 경우 적합한 로케이션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유인원들이 인간 스턴트 액터들이 실제로 불가능한 행동을 많이 해야하는 무대가 된다. 제약이 많거나 비용이 높아서 세트를 못 만든 적도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완전히 디지털로 제작된 배경도 총 33분 등장한다"고 밝혔다. 또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새로운 유인원 캐릭터를 창조할 뿐아니라 디지털 독수리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툴이 개선돼 훨씬 사실적인 맹금류를 작업 할 수 있었다"며."모든걸 떠나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려운건 물을 다양하게 표현해야했다. 강의 거센 급류, 해안 절벽 부딪혀 부서지는 위험한 파도를 구현해야했고, 거대한 홍수 장면도 있었다. 세 시나리오에서 유인원이 상호작용 해야해서 양방향성 시뮬레이션이 필요했다. 상당히 스케일이 큰 신들이라 구현하는데 1년 걸리기도 했고 방대한 데이터 스토리지가 필요했다. 강 시퀀스는 1.2 페타바이트가 들었다. 생성하고 삭제한 데이터만 44 페타바이트가 넘는다. 그 과정에서 얻은게 영화에서 최종적으로 담겼다. 9억 4천 600만 시간이 랜더링 작업에 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이전 시리즈와 다른 '혹성탈출: 새로운 시작'만의 차별점을 묻자 "3부작은 미학적으로 톤 측면에서도 무겁고 어두웠다. 아포칼립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이번 작품은 그 이후를 넘어 미래를 바라본다.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야했고 새로운 톤을 반영할 수 있었다. 즐거운 모험 스토리로 작품을 만들었다. 미학적으로도 예전 작품과 다르다. 저희가 사용하는 영화적 언어도 다르다. 굉장히 좋은 기회였고 이를 통해 새로운 룩과 필을 익숙한 프랜차이즈에 더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혹성탈출: 새로운 시작'의 강점에 대해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전작 이후 300년이 지나서 말을 많이 한다. 지능이 발전하고 각각 문명이 교류가 생기면서 교류와 충돌 있을걸로 예상된다. 유인원이 말하는 부분이 복잡한데 이 부분이 강점"이라고 짚었다.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저번에도 그렇고 많은 기술 사용됐다. 이번에도 유인원들이 말을 많이하기 때문에 얼굴에 중심적으로 세세히 작업하고 촬영지에서 많은 사람의 모션을 캡처하는 기술 발달해서 조금더 사실적인 원숭이 감상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기술적으로 진보한 부분에 대해 "1편에서는 아바타 기술을 바탕으로 야외촬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발전시켰다. 기록하는 측면에서 두개의 카메라 이용해서 배우의 얼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세세하게 기록할수있었고 훨씬 방대한 정보를 담아서 최종 장면을 구현할 수 있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해서 애니메이터도 세세한 표정 감정 변화 작업하는데 시간 절약할수 있었다. 3차원 깊이감을 장면에 녹여낼수 있었고 이들의 몸동작을 더 정확하게 기록할수 있었다.이런 측면에서 많은 기술적 발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효과들이 많이 들어간 시퀀스들이 이번 영화에서 소개된다. 보면 놀랄 것"이라며 "'진화의 시작'을 보면 원시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는 기술의 정점을 녹여냈다고 생각했다. 이미지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까지 반영할수 있는 수준을 보면 놀랍다"고 자신했다.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AI때문에 많은게 바뀌었다. 딥페이크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모델링 만들때도 데이터를 많이 만든 다음에 사람이 일일이 연결하는게 아니라 딥러닝을 써서 컴퓨터가 퍼펫을 만들게 시키는 것도 있다. 아티스트는 좀더 창의적이고 퀄리티 높일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 윈퀴스트 감독 역시 "제 관점에서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작품들에서 제가 정말 보고싶은점은 아티스트 친화적인 기술 발전이다. 촬영에서 배우들이 사라지고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직접 촬영할수 있게 한다. 개인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글자를 입력해서 알고리즘이 이미지 생성하는것보다 인간이 주도하는 예술활동에 관심 많다. 제가 말한 이런 과정도 훨씬 편하게 할수있다. 만약 새로운 툴 만들어서 제작하는 사람, 아티스트 작업 수월하게 만들고 일상적 노력보다 창의성에 집중할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물 구현 장면에 대해 그는 "물은 정말 작업하기 엄청나게 복잡한 대상이다. 특히 컴퓨터를 통해 생성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저희 시뮬레이션에 해상도가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굉장히 높았어야 했다. 이를 위해 저희가 엄청난 양의 시뮬레이션 데이터 사용했다. 12억 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강 장면 위해서만 사용했다. 이 영화에서 최소한 저에게 가장 어려운건 캐릭터에 털이 많았다. 여러 시퀀스에 등장하기때문에 특히 물 시뮬레이션이 고해상도, 극사실주의적이어야했다. 동시에 캐릭터 몸을 뒤덮은 털에 영향을 미치는걸 표현했다. 물에서 나올 때 털에 물이 흐르는 부분을 구현할때 많은 인터렉션이 녹아 있다. 이를 구현하기 우해 많은 단계를 거쳐야 했다. 저해상도로 촬영하고 잘되면 좀더 해상도 높인다. 중간에 캐릭터 투영시키고 일부 지억에 대해 좀더 해상도 높인다. 이걸 다시 시뮬레이션에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물에 대해 얼마나 빛이 반사되고 거품이 많은지 등 저희가 싱경써야할 요소가 많아서 어려웠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혹성탈출 : 새로운 시작'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시저 3부작 주제와 비슷하다. 유인원과 인간의 공존. 이러한 메타포를 유인원을 넘어서도 생각해볼수 있다.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공존하며 모두 함께 생존하거나 실패하는건데 이걸 극복 못하면 어려움에 빠진다. 서로 싸우지 않고 조화와 공존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스토리와 캐릭터에 몰입하고 기술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각 효과구나' 이런 생각 안하고 완전히 이 영화에 네러티브 그리고 연기에 푹 빠질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즐겁고 멋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모두가 열심히 작업했다. 큰 스크린에서 생동적이고 재밌게 보실수 있을 것. 가족들과 같이 보기 완벽한영화"라고 말했고,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내달 8일 개봉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4-22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개봉 실감 안나...다음 시리즈 연출 생각 YES" (종합)[인터뷰]

[OSEN=유수연 기자]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전 시리즈의 무술 감독, 이번 편에서는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은 "사실 무술감독을 할 때는 제가 무술을 맡았던 여러 경쟁작이 함께 개봉할 때도 있지 않나. 예전에 서너 개를 했는데 그걸 다 개봉할 때가 있었다. 그때는 크게 생각이 없었다. ‘개봉했구나’ 싶었는데, 지금은 제 것 하나만 개봉하다 보니, 좀 남다르다"라며 "개봉이 하루 남았지만, 잘 모르겠다. 내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 주변이나 주변 관객분들이 보시면 실제 감상평이 나올 테니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의 제안으로 '범죄도시4'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허 감독은 "‘황야’를 작업할 때였다.. 12회차쯤 찍었을 대였는데, 촬영장에서 동석이 형님이 살짝 저를 부르시더라. '3편을 찍고 4편을 바로 할 거다.' 라고 하더라. 3편을 찍었던 이상용 감독이 시간적으로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서 (4편) 감독을 찾고 있었던 거 같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같이해보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데, 이거('황야')를 잘 찍어야 하는데. 그해에 같이 촬영이 들어가다 보니. 좀 놀랍기도 했다"라며 "저에게 제안해 주신 이유는, 사실 동석 배우님이 제게 이야기하신 적은 없고 개인적인 추측이다. 당시 '황야'의 액션신이 아니라 드라마 분량을 촬영 중이었는데, 그걸 보고 ‘좀 찍는구나!’ 싶어서 이야기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 제가 물어본 적도 없고,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상태에서 의뢰를 받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니, 어떠냐? 하면서 책을 받아봤다. 하나하나씩 붙여 나가는 걸 한 세 번 정도 한 것 같다. 제가 또 콘티를 하면서 이걸 기반으로 다시 바꾸고, 현장에 나가면 현장 컨디션 때문에 바뀔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동선을 맞추기도 했다"라며 "저는 원래 제작에 꿈이 있었다. 실제로 제작사를 설립한 지 10년이 되었다. 다만 제 영화가 세상에 나오진 못했다. 시나리오 제작, 투자까지 했다가 안 된된 케이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연출 제안이 짧게 씩 오기도 했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연출을 못할 거로 생각했다다. 저는 제작에 제 성격상 더 맞지 않을까 했었다. 근데 진행이 잘 안되다 보니, 연출을 좀 하면, 내가 찍을 수 있는 영화를 하며 제작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던 중에 동석이 형이 저를 감독으로 데뷔 시키려고 꽤 노력했었다. 시나리오를 몇 개 쓰신 것도 있었다. ‘황야’를 먼저 제안이 와서 저도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범죄도시4'에서 큰 줄기를 담당하는 액션 비하인드도 전했다. 허 감독은 액션 등 연출 주안점에 관해 묻자 "여러 가지 있는데, 일단 각 캐릭터들의 구조였다. 장이수도 ‘성공한 장이수가 나오면 어떨까’ 했다. 어차피 마석도에게 끌려갈 거지만, 조금 더 비주얼 적으로 성공한 비주얼이면 재밌겠다 싶었다. 장동철 경우도 피터팬 콤플렉스가 있는, 유치한 대사를 했으면 좋겠었다. 미술적인 부분과 의상도 조금 더 화려하게 설계했다. 백창기 같은 경우네는 완전 누아르로 찍고 싶었다. 마석도의 경우야, 워낙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캐릭터라, 알고 있는 점에서 액션과 코미디에서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했다. 백창기와 마석도와의 대결이 제일 궁금한 점이니까. 빌런의 캐릭터를 전편들과는 다르게, 악다구니가 아닌 냉정하게, 기술적으로 설정하면 액션도 변별력이 나올 거 같아서 설정했다. 그 액션을 신경 썼고, 그걸 잡아내는 마석도의 장면이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편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캐릭터가 구성된 후에 액션을 짜지 않았나. 반면 이번에는 액션과 캐릭터를 같이 구상하게 되었다. 어떤 장소가 낫고, 어떤 핸디캡을 주고, 어떻게 이겨낼지를 기승전결을 애초부터 만들면서 시작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작업이 수월하게 느껴졌다. 조금 더 캐릭터에 가깝게 들어갈 수 있었다"라며 "관객들에게 제일 중요하고 익숙한 캐릭터인 마석도가 사실은 실제 동석이 형과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다. 그런 부분에서 저 역시 마석도가 굉장히 익숙했다. 이번 편에서 장이수가 또 나오긴 하지만, 전편과는 조금 달랐으면 좋겠다, 싶었다. 형사들이 움직일 때, 형사들의 팀워크도 끈끈함도 보여주고 싶어서 다쳤을 때 걱정하는 부분을 짧게라도 넣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편과 달리 다소 무거워진 분위기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허 감독은 "이번 편에서는 고군분투하는 부분을 좀 살리고 싶었다. 수사를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고뇌하는 부분과, 불량배를 만났을 때 감정이 폭발하는 점을 살려보고 싶었다. 액션 적으로도 쉽지 않게, 놀라움을 주고 싶은 느낌으로 만들었다. 전편이 모두 응징의 구도에 집중했다면, 그 안에서의 대결이 조금 더 궁금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코미디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무게감에 오히려 느낌을 줬다. 장이수가 등장하면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웃겨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었을 테니, 거기서 (코미디는) 장이수 쪽으로 집중했던 거 같다. 오히려 저는 더 무겁게 찍으려 했던 게 빌런쪽이었다. 영화 톤이 사실 빌런과 형사 쪽의 톤이 다르다. 노래나 편집도 그렇고. 어쨌든 빌런이 나갈 때는 누아르 적인 부분으로 나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1편의 오마주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라는 물음에는 "시나리오에 있었던 것도 있고, 재미있는 장면이나 상황을 새로 만든 것도 있었다. 저희가 현장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낼 때,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온다. 전편이랑 겹칠 수도 있고, 우리끼리 말하다 보니 리허설을 해보고 재미있으면 찍은 경우도 있었다"라며 "좋아해 주신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포인트가 있지 않나. 마석도의 캐릭터라든지, ‘진실의 방’의 이야기라든지. 이런 것들은 빠질 수 없는 상황이니까. 여기서 어떻게 해볼까에 대한 고민 점이 있었다. 다만 제가 전편들을 생각하며 만든 건 아니었다. 제가 이번 편을 선보이면관객분들이 비교할 수 밖에  밖에 없지 않나. 물론 그것 또한 관객분들의 몫이다. 오히려 전편을 생각하고 했으면 이상한 방향으로 갔을 거 같다. 제가 관객분들의 생각을 맞출 수는 없는 부분이어서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언급했다. 김무열의 캐릭터인 '백창기에 대해 "이번 편에서 빌런인 백창기의 무게감을 조금 더 주고 싶었다. 그래서 대사를 최소화했다. 원래 시나리오에 있었던 것보다 더 대사를 분산시켰다. 필요 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게, 그런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제 생각뿐만이 아니라, 김무열 배우도 공감하는 바라 수월하게 그 방향으로 잡을 수 있었다"라며 "액션을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조금 더 다재다능하다. 백창기 캐릭터 안에서 조금 더 테크닉을 넣고 싶었는데, 거기에 반응 해줄 수 있었다. 아크로바틱한 동작도 나오는데, 이게 소화하기가 어렵다. 김무열 배우가 워낙 잘해주니까, 동작에서 NG가 나거나 하진 않았다. 너무나 잘 어울리게 해주셨다"라고 칭찬했다. 약 20년 간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마동석에 대해서는 "동석이 형이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해 애정이 깊고, 출연도 하고 제작도 하시다 보니, 작품에 대한 참여도가 높았다"라며 "처음 동석이 형과 만났을 때는 동석이 형은 배우, 저는 무술 감독이었다. 과거에는 한때 슬림하신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아시다시피  동석이 형이 촬영장에서 사고가 나고 다치고 나서, 근육량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다 보니 벌크업을 해서 유지 중이신 걸로 알고 있다. 두 자릿수는 힘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저도 살집이 있다 보니, 실제로 나오는 파워가 다르다. 운동을 많이 하시고, 정말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하신다. 과거에도 지금 현실화하고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본인이 제작사로써 꿈꾸는 상황과, 노력하고 있는 것들. 사적으로도 친해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범죄도시 제작 한참 전이었는데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말을 해주셨다"고 떠올리며 "저도 제 분야에서 열심히 했고, 한계단 한계단 올라간 게 오늘날까지 온 것  같다. 사실 동석이 형이 저를 되게 좋아해 주시고, 의리가 좋으셔서. 이것도 플러스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이주빈 캐스팅에 대해서는 "해당 캐릭터가 똘똘하고 똑 부러지는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의뢰를 드렸다. 첫 번째로 떠올린 배우였다. 다른 것 생각할 것 없이 바로 의뢰를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화제성을 몰고 있는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이주빈 배우에 대해 "캐스팅은 저희가 먼저 했다. 정말 좋은 일이긴 하다"라고 웃으며 "역시 잘하는 배우들은 어디 가서든 잘 하니까. 그런 것들이 겹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범죄도시5'에 관해 묻자 "저는 사실 들은 바가 없다"라고 답했다. 다만 '연출 제안이 온다면 생각이 있나'라는 물음에 "타이밍이 맞고, 저를 원해주신다면 해야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범죄도시5'의 메가폰을 잡을 예비 감독에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또 시간이 된다면 제가 액션 참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범죄도시5 무술감독으로 참여한다면, 그 감독님을 도와서 조금 더 재미있는 액션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제 성향인데, 제가 누아르 영화를 좋아한다. 어떤 특정한 감독을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제가 참여도 했던 ‘아수라’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 나중에도 이런 작품을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 김성수 감독님도 영화적인 영감도 주시고, 제가 배운 게 많다고 느끼기도 했다"라며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상황과 거기에 처한 감정들이 부딪히면서 나오는 상황, 그리고 감정적인 폭발과 액션. 사실 액션이 없어도 된다. 액션도 중요하지만, 영화에서 중요한 건 긴장감인 거 같다. 심리적인 긴장감이 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라며 향후 연출작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yusuo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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