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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戰 때 박힌 파편과 평생동행 美노병에 뒤늦게 퍼플하트 훈장

한국戰 때 박힌 파편과 평생동행 美노병에 뒤늦게 퍼플하트 훈장 96세 마이어 씨, 기록 부재로 거부됐다가 재심 끝에 받게 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전쟁 중에 몸에 박힌 파편과 평생 '동행'해온 미군 노병이 부상한 지 무려 73년만에 '퍼플하트' 훈장을 받게 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방일보격인 성조지에 따르면 미 육군은 미네소타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 얼 마이어(96) 씨에게 최근 퍼플하트 훈장 수여 대상자가 됐다고 통보했다. 퍼플하트 훈장은 미군으로 복무하다 사망하거나(추서) 다친 사람에게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이다. 1951년 6월 한국전쟁 전투 중에 포화 속에 진격하다 왼쪽 허벅지에 박격포 포탄의 파편을 맞은 마이어 씨는 부상 시점으로부터 약 73년만에 이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1952년 명예 제대한 마이어 씨는 이미 지상전투 최일선에 참여한 군인에게 주는 전투보병휘장(Combat Infantryman Badge)과 2차대전 때 상선단 소속 군인들에게 수여된 의회 명예 황금 훈장(Congressional Gold Medal)을 받았지만 퍼플하트를 받기까지는 곡절이 있었다. 파편이 신경에 너무 가까이 박혀 있는 바람에 제거 수술을 받지 못해 평생을 파편과 '동행'해야 했지만 기록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이 전쟁 때 당한 부상임을 입증하는 일이 간단치 않았던 것이다. 딸들의 권유를 받아 뒤늦게 퍼플하트 훈장을 신청했지만 전쟁통에 본인도 의료 기록을 챙길 생각을 못했고, 군에 남은 자료도 없었기에 육군은 '입증 서류 부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거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마이어 씨는 작년 9월 미 국방부와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사는 과거 유사한 경우에 퍼플하트를 수여한 사례가 있으며, 수훈 결정을 의무기록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이어 씨의 소송 제기 사연이 AP통신 등의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미네소타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 등이 목소리를 내자 결국 법원이 육군에 재검토를 요청했고, 육군은 마이어 씨에 대한 퍼플하트 수여를 결정했다 마이어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3년이라니…오랜 시간이 흘렀네요"라면서 "나는 그들이 줄 것으로 생각을 못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클로버샤 의원은 "마이어 씨 사례는 전쟁의 포연과 기록의 부재, 시간 경과 등 때문에, 부상한 전역 장병이 훈장을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4-28

2024 마더스데이 카네이션/로즈믹스 꽃풍선 예약판매

매년 돌아오는 마더스데이지만, 일 년에 단 하루 어머니를 위한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이날 빈손으로 지나칠 순 없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것이 한 아름의 꽃이다. 최근에는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 대신 '꽃풍선'이 인기를 얻고 있다. 꽃풍선이란, 투명한 PVC 풍선 속에 고급 실크 조화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꽃풍선은 기본 2주 이상 유지되며, 보관법에 따라 더 오래 보관도 가능하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는 '라운드데이'의 마더스데이 꽃풍선을 예약 판매 중이다. 디자이너가 제작하는 세련된 꽃풍선을 사이즈 및 옵션 여부에 따라 49달러부터 만나볼 수 있다.     라운드데이의 2024 마더스데이 꽃풍선은 고급 실크로 만든 카네이션(레드, 핑크)과 로즈믹스(핑크, 핫핑크)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사이즈는 스몰과 레귤러 두 가지이며 리본 및 포장지 색상은 어울리는 색상으로 제작된다.     단순히 풍선 안에 꽃을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메시지로 감동을 배로 만들 수 있다. 투명한 풍선에 'HAPPY Mother's Day' 'HAPPY Mother's Day 사랑해요' 문구를 더할 수도, LED 라이트를 추가할 수도 있다. 체크아웃 시 원하는 문구와 픽업 날짜를 메모칸에 작성하면 된다.   꽃풍선 예약 주문 픽업은 LA 라치몬트 빌리지(Beverly Blvd + Gower St) 근처에서 오는 5월 9-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및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그리고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및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가능하다. 배송비 18.99달러를 내면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배송받을 수도 있다. 단, 마더스데이 꽃풍선은 한정 수량이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견뎌내며 자녀가 처음으로 건넨 색종이 카네이션을 받아들 때의 감동과 여운을 모든 엄마들은 기억한다. 다가오는 마더스데이, 두둥실 사랑이 가득 담긴 큰 꽃풍선을 선물한다면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활짝 피어날 것이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카네이션 로즈믹스 로즈믹스 꽃풍선

2024-04-28

"엄마 아빠, 한 곡 뽑으세요~"

흥 많은 우리 민족에게 노래가 빠질 수 없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의 애창곡을 '직관'하며 박수갈채를 보내고,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가족 전체가 '떼창'을 부르며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꼭 노래방에 갈 필요도 없다. 'SK1000N 블루투스 스피커 듀얼 마이크' 하나만 장만해두면 우리 집이 곧 프리미엄 노래방이 된다.   SK1000N 블루투스 스피커 듀얼 마이크는 가정용 노래방 기기 시장에서 이미 유명한 제품이다. 고출력의 선명하고 실감 나는 사운드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음장/음향 효과에 에코 조절, 총 5가지 음성 변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거기다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해 집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이나 파티, 캠핑장 등에서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노래할 수 있는 듀얼 마이크 시스템을 통해 부모님의 '듀엣곡'을 들어볼 수 있는 것도 특장점이다.     내구성과 디자인 면에서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세련된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어느 공간에도 자연스레 어우러진다. 연결도 쉽고 빠르게 가능하여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무선 연결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호환한 후 사용하면 된다.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 마더스데이를 맞아 20달러 할인된 149.99달러에 만나볼 수 있다. 음악의 힘으로 부모님께 새로운 취미와 즐거움,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선물이 될 전망이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핫딜 엄마 아빠 엄마 아빠

2024-04-28

태국 왕실의 자양강장제 '끄라차이담'

우리나라에 인삼이 있다면, 태국에는 끄라차이담이 있다.     끄라차이담은 태국 왕실에서 수천 년간 차와 보양식으로 즐겨온 신비의 열매다.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큰 동남아 지역 고원지대에만 자생하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블랙 진저(Black ginger), 한국에서는 단면이 보라색이어서 자색생강 또는 흑생강이라 불린다.     끄라차이담은 태국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질 정도로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근력 증강과 피로 회복 기능을 하는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사포닌의 경우 인삼의 5배 정도 많은 함량을 자랑한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 성분도 블루베리의 3배, 아연도 굴의 2배나 된다.     최근 태국의 소수 민족인 몽족이 근육통과 피로 해소, 발기 부전을 위해 섭취한다고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끄라차이담 흑생강'이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 단독 출시됐다.     효능 측면에서 끄라차이담은 남성 기능 향상, 신체 에너지 향상, 노화 방지, 염증 감소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핵심 성분인 메톡시플라본이 체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지방을 연소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몸속의 차가운 기운을 배출해 냉증을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     중앙일보 핫딜은 '끄라차이담 흑생강 파우치', 농축액인 '끄라차이담 흑생강 클래식', 그리고 '끄라차이담 흑생강 스틱' 등을 절찬리 판매 중이다.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제품에 따라 8~33%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예부터 배가 따뜻하고 피가 깨끗하면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올해에는 끄라차이담을 선물로 드리며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해 보면 어떨까?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자양강장제 태국 태국 왕실

2024-04-28

'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 제쳤다..시청률 24.9%→tvN 역대 1위[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눈물의 여왕'이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tvN 드라마 시청률 역대 1위에 안착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마지막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28.4%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윤은성(박성훈 분) 사망 후 다시 마음을 확인한 백현우와 홍해인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모든 일이 해결된 후 아이를 낳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80대까지 함께한 두 사람은 죽음 이후에도 라벤더 꽃밭에서 재회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그 결과 '눈물의 여왕' 마지막회는 역대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초 tvN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는 현빈, 손예진 주연이자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21.7%)이 이름을 올리고 있던 바. 이 가운데 '눈물의 여왕'은 4년만에 '사랑의 불시착'이 세운 기록을 깨고 24.9%라는 역대급 수치로 1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종영 후 내달 4일과 5일 이틀간 스페셜 방송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4-28

'20번째 북런던더비'에서 리그 16호골 손흥민, 평범한 평점 6점..."PK 이외엔 영향력 없었다"

[OSEN=정승우 기자] 리그 1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32, 토트넘)이 평점 6점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3으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9패)에 머물면서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80점(25승 5무 5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점)와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티모 베르너-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포백을 보호했고 벤 데이비스-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세웠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채웠다. 도미야스 다케히로-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포백으로 나섰고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터뜨렸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걷어내려던 호이비에르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오히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뒤이어 토트넘이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전반 22분 매디슨이 올린 코너킥이 뒤로 흘렀고 이를 포로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굴절된 공을 반 더 벤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스날이 골을 추가했다. 전반 26분 아스날이 역습에 나섰고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잘 잡아낸 사카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아스날이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하베르츠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토트넘이 추격 골의 기회를 만들었다.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이 최전방의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은 공을 잘 잡아낸 뒤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전은 아스날의 세 골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의 추격 골은 후반 19분 터졌다. 아스날의 수문장 라야가 패스 실수를 범했고 때마침 전방 압박을 가하던 로메로가 이 공을 받아냈다. 그는 곧장 슈팅해 1-3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40분 토트넘이 다시 득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라이스가 벤 데이비스의 사타구니를 가격했다. 주심은 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은 무난한 6점을 부여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 후반 페널티 킥을 정확히 차 넣으며 추격하는 골을 만들었지만, 그 외엔 경기에서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 노력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이는 토트넘의 추격 골을 기록한 센터백 로메로다. 매체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전 골대를 때리는 헤딩을 시도했고 후반엔 경기장 곳곳에서 압박을 가했다. 라야의 엉뚱한 패스를 잘 골로 만들었다. 맨 오브 더 매치"라며 8점을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8

엔하이픈, 5월 13일 스페셜 앨범 ‘MEMORABILIA’ 발매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시리즈, 두 슈퍼 IP가 만난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DARK MOON’ 공식 SNS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가 오는 5월 13일 발매된다. 이 앨범은 엔하이픈과 ‘DARK MOON’ 시리즈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인 ‘운명적 사랑’, ‘뱀파이어로서의 존재적 고민’ 등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MEMORABILIA’가 수집품, 기념품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만큼 엔진(ENGENE.엔하이픈 팬덤명)과 ‘DARK MOON’ 시리즈 구독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하이픈은 ‘DARK MOON’과 서사의 결을 공유하는 앨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IP는 서로 다른 산업을 연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른바  ‘넥스트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고 있다. ‘MEMORABILIA’의 발매 소식에 앞서 ‘DARK MOON’은 지난 26일과 28일 각각 공식 SNS에 작품 속 등장하는 기업 베셀소프트(Vesselsoft)의 ARS 전화번호와 웹사이트 정보를 게재했다. ARS에서는 음원 일부와 발매일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고, 웹사이트에서는 앨범명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제공됐다. 한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U.S.’를 순항 중인 엔하이픈은 29일 터코마 돔(Tacoma Dome)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지난 3월 신작 시리즈를 선보인 ‘DARK MOON’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웹툰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을 연재하고 있으며, 지난 27일에는 웹소설 ‘DARK MOON: 바르그의 피’ 전편이 공개됐다. /mk3244@osen.co.kr [사진] 하이브&빌리프랩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4-28

현대차·기아,중국 빅테크와 커넥티드카 동맹 강화...바이두와MOU

[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기아가 중국 빅테크와 커넥티드카 동맹을 강화한다. 바이두와 MOU를 체결하며 중국 내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요세미티(山美地, Yosemite) 호텔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장 사장, 왕윈펑(王云, Yunpeng Wang) 바이두 IDG(Intelligent Driving Group)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및 양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MOU'를 맺었다.  현대차·기아는 바이두와 함께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해갈 계획이다. 중국의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바이두의 스마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4~2029년 중국 커넥티드카 산업 시장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152억 위안, 판매대수는 1,700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인 2019년 시장규모와 판매대수가 636억 위안, 720만 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각각 3.4배, 2.4배 수준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바이두와의 협력 강화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 (Software-defined everything)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바이두는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검색엔진 분야에서 중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SDx의 목표”라며 “바이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바이두와 201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협업하고 있으며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 서비스, 카투홈·홈투카,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등 바이두와 공동개발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8

[상법] 주식회사 주주의 권리와 책임

주식회사를 운영하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과 회사에 투자자로 참가한 주주 간의 관계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갈등관계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가주회사법은 모든 회사는 회사 정관(Bylaws)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회의기록(Minutes of Corporate Meetings), 회계자료(Accounting Records)와 주주록(Share Register)을 보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주주는 이러한 회사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첫째, 회사의 투표권을 가진 주식의 5% 이상을 소지한 주주는 주주명부 열람에 관한 요청을 서면으로 제출한 후 5일이 지난 후 회사는 일반 영업시간에 열람을 허락해야 한다.   둘째, 서면으로 된 열람요청서를 가주에 위치한 회사에 제출한 후 주주는 회계장부 및 회의기록을 복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러한 감사는 회사의 영업시간에 회사의 본부가 위치한 장소에서 진행될 수 있다. 회계장부에 대한 감사는 주주 자신이 직접 할 수도 있고 변호사를 포함한 대리인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가주회사법은 주주에 대한 권리와 이러한 권리가 회사에 의하여 거부되었을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권리와 권리에 대한 집행권은 경영이 참여하지 않는 주주에 대해 보호를 할 뿐 아니라, 대주주 경영진에 대한 감시 및 견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회사의 경영이 투명하지 않거나, 투자에 대해 감사를 해야 할 경우, 이러한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주로서 경영진을 감시, 견제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의 한 방법이다.     실질적으로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소액주주의 권리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주주총회에서의 결정은 주식 숫자에 따라서 결정되고, 이사회 구성도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므로 지분이 적을 경우에는 다수의 결정으로 거의 모든 핵심사항이 결정되게 된다. 다만 의사결정이 되기까지 과정에 대해서는 이견 제시가 가능하다. 주주총회의 경우, 소집 전에 소집 공고가 제시된 기한 안에 나가야 한다.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경우에는 소집 날짜에서 최소한 10일 전에는 모든 주주에게 통보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주주총회의 결정이 효력 발생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주주총회의 결정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있다. 이사의 임명 및 교체, 회사설립서류(Articles of Incorporation)의 개정, 회사의 매각 및 합병, 회사와 이사나 주주 간의 사업거래에 관한 인주 등이다.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을 경우 결정에 대한 효력이 불분명해지고 배임의 책임이 생길 수 있다. 주주총회가 결정해야 할 사안에 관해서 반드시 주주총회를 열 필요는 없다. 대신 주주총회 대신 주주에게 안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서면으로 동의를 받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주주총회를 실제로 여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주주에게 반드시 서면으로 된 통보를 하고 결정이 난 후에도 모든 주주에게 결정 사실을 통보한 후 10일 이후에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주식회사 주주 주식회사 주주 대신 주주총회 대주주 경영진

2024-04-28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세금보고 후 자료 보관

지난 4월 15일로 2024년 세금보고가 마감되었다. 대부분의 납세자가 소득신고를 마치고 세금보고 서류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서류를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자.     세금 보고서의 입력항목, 공제항목 및 기재 사항을 입증할 책임을 입증 책임(Burden of proof)이라고 하는데, 납세자가 특정 비용 요소에 대한 공제를 받으려면 그 내용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납세자는 비용정보(Proof of payment)와 영수증을 통하여 입증 책임을 충족하게 되는데, 적절한 기록 또는 비용 내역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출장, 접대, 선물, 차량 비용에 대해서는 국세청(IRS)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더 요구할 수 있다.     첫 번째, 모든 개인 및 기업은 수입 발생 근거를 명확하게 기록하기 위해 서류를 꼼꼼하게 보관해야 한다. 판매 수익, 투자 수익, 용도지급금 등 사업 활동으로 발생한 수입과 급여, 상속, 증여, 복권 당첨금 등 개인적인 수입이 포함된다. 두 번째, 세금보고 상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거나 처리한 항목들에 대한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세 번째, 재산이나 재화 취득 당시의 비용에 대한 기록, 특히, 재화의 구매가격이나 취득 후 투자된 비용에 대해서도 기록을 잘 남겨두어야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모든 납세자는 세금 보고서 복사본과 모든 증빙자료를 3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이 법에 근거 하여 많은 납세자가 이 기간만 증빙 자료를 보관하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 모든 납세자는 IRS가 요구하는 한 모든 기록을 보관해야 하는데, 이 기간은 주로 IRS가 특정 납세자에게서 더 많은 세금이나 벌금을 부과하려고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거나 납세자가 이미 보고된 세금보고서를 정정해서 환급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만약 납세자가 다른 세금을 더 납부할 의무가 없으며 세금보고에 중대한 과실이 없었다면 3년 동안 기록을 보관해야 하며, 납세자가 일단 세금신고를 마친 후 환급신청을 위해 정정 보고를 한다면 세금이 지불된 날짜로부터 2년 혹은 세금 신고 후 3년 중 더 긴 기간 동안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IRS에서 보기에 중대하게 많은 액수(전체 수입의 25% 이상)를 보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보고하면 IRS는 6년 전까지의 세금 신고에 대해 감사를 시행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납세자가 세금 미제출 혹은 거짓 제출 시 납세자에게 기록 증명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크레딧카드명세서 및 유틸리티 등 개인 비용 관련 서류는 3년, 세금보고에 사용된 서류들(비즈니스 수익 및 급여내역, 공제에 사용된 의료비지출내역, 주식거래내역 등)은 대략 6년 정도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주식이나 유가증권의 거래로부터 손실을 본 경우는 손해를 본 내역을 7년 동안 보관해야 하고, 부동산 관련 자료(구입 및 매각 시 에스크로서류, 보유 기간 중 지출한 투자비용, 모기지이자 및 부동산세 납부서류)는 해당 부동산을 매각한 후 3년 정도 더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문의:(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보관 세금 세금보고 서류 세금 미제출 세금 보고서

2024-04-28

세븐틴, 상암 찍고 오늘(29일) 컴백..“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지민경 기자] “우리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상암벌에서 7만 관객을 열광시킨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들고 오늘(29일) 돌아온다.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긴다. 세븐틴은 이를 통해 캐럿(CARAT. 팬덤 명)과 함께한 지난 9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전한다. ■ ‘무엇이든 해내는’ 세븐틴, 역대급 퍼포먼스 예고 타이틀곡 ‘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SEVENTEEN TOUR ‘FOLLOW’ AGAIN’에서 ‘MAESTRO’를 포함한 신곡 무대를 깜짝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휘봉을 소품으로 활용한 연출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악, 고조되는 비트에 맞춰 관객의 심박수를 높인 퍼포먼스가 ‘역시 세븐틴’이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MAESTRO’ 무대 직후 “‘지독한 세븐틴을 한번 더 보여주자’ 심기일전했다”면서 “퍼포먼스가 ‘역대급’”이라고 말했다. 디노는 “저희가 무엇이든 못하겠나. 해내야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세븐틴의 유닛 신곡 무대 반응 또한 뜨거웠다. 힙합 스웨그와 여유가 돋보인 ‘LALALI’, 나른하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로 열기를 달군 ‘Spell’, 처음 맞는 청춘을 찬미하는 J-록 스타일의 ‘청춘찬가’ 등 다채로운 신곡은 모두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향한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데뷔 때부터 ‘자체 제작돌’로 명성을 쌓은 세븐틴은 신곡 작업에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가 신곡 4곡의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에스쿱스, 원우, 디에잇,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들도 유닛곡 작사에 힘을 보탰다.  ■ 상암 찍고 일본으로…세븐틴,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 세븐틴은 베스트 앨범 발매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열며 전 세계 캐럿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한 투어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오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으로 이어진다.  특히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회당 7만 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지난해 팬미팅과 투어 등 2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긴 세븐틴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 설 전망이다.  세븐틴은 유럽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격한다. 이들은 오는 6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영국 최대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고,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참가한다. 세븐틴은 “우리를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들은 바로 캐럿”이라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있게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4-28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토트넘, 손흥민 PK 득점에도 아스날에 2-3 패배...UCL 진출 '적신호'

[OSEN=정승우 기자] 중요한 길목에서 '라이벌'을 만난 토트넘 홋스퍼가 패배의 쓴맛을 느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9패)에 머물면서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80점(25승 5무 5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점)와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티모 베르너-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포백을 보호했고 벤 데이비스-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세웠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채웠다. 도미야스 다케히로-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포백으로 나섰고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기회는 토트넘이 먼저 만들었다.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패스가 오간 뒤 박스 바깥 부분 비어 있던 매디슨이 공을 잡았고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빗나갔다. 전반 13분 아스날이 먼저 앞서 나가는 듯했다. 하베르츠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선제골을 터뜨린 아스날이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걷어내려던 호이비에르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오히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0분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박스 바깥 왼쪽 측면에서 매디슨이 프리킥을 차올렸고 이를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뒤이어 토트넘이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전반 22분 매디슨이 올린 코너킥이 뒤로 흘렀고 이를 포로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굴절된 공을 반 더 벤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스날이 골을 추가했다. 전반 26분 아스날이 역습에 나섰고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잘 잡아낸 사카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아스날이 세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하베르츠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토트넘이 추격 골의 기회를 만들었다.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이 최전방의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은 공을 잘 잡아낸 뒤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전은 아스날의 세 골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의 추격 골은 후반 19분 터졌다. 아스날의 수문장 라야가 패스 실수를 범했고 때마침 전방 압박을 가하던 로메로가 이 공을 받아냈다. 그는 곧장 슈팅해 1-3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40분 토트넘이 다시 득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라이스가 벤 데이비스의 사타구니를 가격했다. 주심은 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2-3으로 패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8

[소년중앙] 내 얼굴로 팝아트…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 같네요

예술(藝術)은 특별한 재료·기교·양식 등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 혹은 그 작품을 말해요. 예술이라고 하면 미술관·박물관에 전시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인식에 기초해 예술이란 순수한 동기에 의해 창조된 순수 예술에 가까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존재하기도 하죠. 하지만 신문·잡지·영화·텔레비전 등과 같이 많은 사람에게 대량으로 정보·사상을 전달하는 매스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상품, 만화 캐릭터 등 상업적 이미지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미술 사조가 있어요. 바로 1950년대 초 영국에서 태동해서 1960년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확산한 팝아트(Pop Art)입니다. 팝아트가 시작된 영국에선 물질적인 면에 치중된 대중문화의 천박성과 여기에 빠진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해 대중문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를 작품에 차용했죠.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 리처드 해밀턴의 대표작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1956)를 보면 잡지·광고 이미지를 콜라주해 광고가 넘쳐나는 대량소비시대를 풍자했어요. 반면 미국으로 건너간 팝아트는 대중이 사랑하는 스타, 마트에 가면 흔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수프 캔, 다국적 기업이 생산하는 음료,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펼쳐놓은 것 같은 그림체 등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작품의 소재로 적극적으로 수용했어요. 즉, 고급문화로 여겨지던 기존의 회화·조각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면서 기존에 예술이 가진 권위에 반기를 든 것이죠. 대표적인 작가는 만화의 한 장면처럼 작품을 그리던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할리우드 스타와 대량 생산 제품 등 대중적 이미지를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되풀이해 기존 회화 문법을 비틀었던 앤디 워홀(Andy Warhol) 등입니다. 이들의 작품은 표현이 간결하고, 선명한 색깔을 사용한 경우도 많아 강렬한 인상을 주죠. 이처럼 일상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얻고, 엄숙함보다는 친근한 예술을 지향하는 팝아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답니다. 이서준·최은서 학생기자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공방 그림달림을 찾아 자신의 사진을 활용해 팝아트 초상화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이희경 대표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여러 초상화 앞에서 소중 학생기자단을 맞이했죠. "팝아트 초상화란 무엇인가요?" 서준 학생기자가 질문했어요. "주로 대중문화에서 유명한 인물을 표현했던 팝아트 초상화는 간결한 표현과 선명한 색채가 특징이에요. 그래서 캐릭터화하기도 편하고 누구든 그릴 수 있죠. 이처럼 여러분의 사진을 선명한 형태와 색채로 재해석해 초상화를 그려볼 거예요." 팝아트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자신의 사진을 인쇄한 A4 용지, 해당 사진의 크기에 맞는 캔버스, 먹지, 아크릴 물감, 팔레트, 연필, 2호·6호·10호 사이즈 채색용 붓, 바니쉬와 바니쉬용 붓입니다. 먼저 자신의 사진 크기에 맞는 캔버스를 고릅니다. 우거진 수풀을 배경으로 찍은 독사진에서 자신의 상반신 부분만 잘라서 그리기로 한 서준 학생기자는 정사각형에 해당하는 20X20cm 캔버스를, 세로가 가로보다 긴 증명사진을 인쇄해 가져온 은서 학생기자는 18X26cm 캔버스를 택했죠. "이제 캔버스 위에 먹지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뒤, 먹지 위에 사진을 인쇄한 A4 용지를 붙이세요. 그리고 사진 속 자기 얼굴 형태를 연필로 따라 그리면 먹지를 통해 캔버스에도 내 모습이 그려질 거예요." 눈·코·입부터 얼굴 윤곽까지 먹지 위에 연필로 열심히 형태를 그려나간 소중 학생기자단. 선을 잘 못 그으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먹지로 캔버스에 형태를 그린 뒤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는데, 아크릴 물감은 금방 마르기 때문에 수정이 쉬운 편이에요. 열심히 자기 얼굴을 그리던 은서 학생기자가 "형태를 직접 눈으로 관찰해 스케치부터 시작하는 일반적인 초상화와 비교했을 때 팝아트 초상화의 장점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죠. "본래 사람의 얼굴은 가장 그리기 어려운 소재 중 하나예요. 하지만 이렇게 먹지를 통해 따라 그리면 쉽게 그릴 수 있죠." 먹지를 통해 사진 속 내 모습을 캔버스에 대략 옮기는 작업이 끝나면 이제 2호 붓과 검은색 물감을 사용해 형태를 그려줄 겁니다. 흑백 만화책을 보면 얇은 검은색 선으로 인물과 배경의 형태를 표현하죠. 그런 작업을 캔버스 위에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윤곽선 그리기 작업이 끝나면 피부·옷·배경 등 면적이 넓은 곳부터 단색으로 칠합니다. 피부·옷 등은 6호 붓으로, 배경은 10호 붓으로 채색해요. 이 단계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색을 잘 생각해야 해요. 예를 들어 피부를 연한 살구색으로 칠하고 싶다면 연주황색 물감에 흰색 물감을 섞어서 색을 뽑아내야 하죠. 하지만 사진과 똑같은 색깔을 캔버스에 구현하는 데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앤디 워홀은 '금빛 메릴린 먼로'(1962)에서 메릴린 먼로의 피부색을 연보라색으로 표현했죠. 이처럼 색채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개성을 작품에 반영할 수 있어요. 서준 학생기자는 사진 속에서는 남색이던 자신의 상의를 그림에서는 하늘색으로 칠하고 싶어했는데요. 이럴 경우 파란색 물감에 흰색 물감을 섞으면 됩니다. "물감을 한꺼번에 많이 섞지 말고, 조금씩 섞으면서 내가 원하는 색을 찾으면 돼요.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내가 원하는 색을 빨리 찾아낼 수 있답니다." 은서 학생기자는 자신의 머리카락 색을 사진과 같은 검은색이 아닌 밝은 갈색으로 채색했죠. 이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채색에 몰입한 소중 학생기자단. 그런데 물감을 묻힌 붓이 지나간 자리임에도 캔버스의 흰색이 여전히 보이는 구간이 있었어요. 이것은 붓에 물감을 넉넉하게 묻히지 않았거나, 붓질이 너무 빠르게 캔버스의 표면을 스쳐 지나갔다는 뜻이에요. 이럴 때는 물감이 마르길 기다린 뒤 다시 채색하면 됩니다. 이렇게 넓은 면적의 채색이 끝나면 눈동자·입술·치아 등 면적이 좁은 부분을 2호 붓으로 채색합니다. 얼굴에 생기를 더하고 싶으면 볼 터치용 화장품인 블러셔로 볼에 홍조를 표현해도 돼요. 이렇듯 붓과 물감만으로 초상화를 그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면 더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죠. 채색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2호 붓에 검은색 물감을 묻혀 얼굴과 몸의 윤곽을 다시 그려줍니다. 그러면 물감에 덮여 있던 윤곽선이 다시 살아나면서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그림체가 더욱 강조되죠. 웃을 때 눈가에 생기는 주름, 보조개나 코를 중심으로 미간에 생기는 음영 등은 피부에 채색한 물감보다 한 단계 어두운 색깔로 칠해서 표현합니다. 반면 머리카락의 윤기는 머리카락 색보다 한 단계 밝은 색깔로 표현하죠. 아크릴 물감이 다 마르면 마지막으로 캔버스에 바니시를 칠한 뒤 응달에서 1시간 정도 건조합니다. 바니시는 광택이 있는 투명한 도료인데요. 캔버스에 발라두면 표면을 코팅해 오염이나 변색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요. 이렇게 완성한 팝아트 초상화는 일상적인 소재를 복제해 임의적 색채를 더한다는 점에서 앤디 워홀이 시도한 실크스크린 기법과 비슷한 면이 있죠. 또 단순한 형태와 만화책에 등장할 법한 그림체라는 점에서 'Whaam!'(1963), '절망(Hopeless)'(1963) 등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사진에서 형태를 따와서 간결한 표현과 선명한 색감으로 그림에 창의력을 불어넣기에 초보자도 그리기 쉽고, 선물용·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또 붓과 물감 외에도 리처드 해밀턴처럼 종이·인쇄물·사진 등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앤디 워홀처럼 테에 붙인 실크(비단) 같은 섬유 소재의 가는 구멍을 통해 스퀴지로 잉크·물감을 통과시켜 찍어내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을 적용할 수도 있어요. 여러분도 팝아트 작가들처럼 자신만의 방법으로 팝아트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저는 팝아트라는 미술 사조가 있다는 건 들어본 적 있지만, 관련해서 직접 설명을 듣거나 그려본 것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이희경 대표님이 하나하나 알려주실 때마다 새로웠어요. 팝아트 설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함으로써 친근하게 다가오는 '대중화'예요. 팝아트 작가 중 설치·회화·콜라주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예술 활동을 하는 데이비드 호크니라는 영국 출신 화가가 있어요. 저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돼서 좋아해요. 팝아트 초상화를 그리며 색을 다 칠하고 난 뒤 테두리를 다시 그리는 작업을 했는데, 이 과정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테두리가 생기니 그림이 더욱 선명해지고 테두리를 그리기 전보다 더 제 얼굴과 비슷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제 초상화를 그릴 때 팝아트 작가들처럼 형태를 단순화하는 기법을 많이 활용하려 해요. 그림달림의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랜만에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보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뿌듯했습니다. 이서준(경기도 평촌초 6) 학생기자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미술책에서만 보던 팝아트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취재여서 더욱더 기대되었어요. 취재하러 들어간 그림달림에서는 팝아트에서 쓰였던 기법으로 그려진 초상화와 물감·붓 등 여러 미술용품이 많이 있어서 더욱 설렜죠. 이희경 대표님께 팝아트에 대해 질문한 뒤, 제 얼굴을 직접 팝아트에서 사용되던 기법으로 그려보니 팝아트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트라고 하니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졌는데 직접 해 보니 재미있고 생각보다 간편해서 나중에는 가족들의 얼굴을 그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팝아트 작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 관심 있게 찾아보고 살펴보게 될 것 같아요. 최은서(경기도 행정초 4) 학생기자 성선해(sung.sunhae@joongang.co.kr)

2024-04-28

탕웨이,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 숨기는 엄마..세번째 韓영화 출연 ('원더랜드')

[OSEN=최이정 기자]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l 제작: 영화사 봄, 기린제작사 l 각본/감독: 김태용)에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탕웨이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탕웨이가 '만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세 번째 한국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에서 강렬한 연기로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탕웨이. 이후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한국영화계에 입성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인상적인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2022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눈빛으로 ‘송서래’ 역을 완벽히 소화,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외국인 배우 최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국내는 물론, 중국, 할리우드 등 전 세계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탕웨이가 '원더랜드'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원더랜드'에서 탕웨이가 맡은 역할은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한편, ‘원더랜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고고학자로 구현된 ‘바이리’는 먼 거리에 있는 딸과 화상전화로 소통을 이어가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세계에 갇혀 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탕웨이와 두 번째 작업을 마친 김태용 감독은 "'만추' 때보다 더 섬세하고, 더 용감했다.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해 한층 깊어진 그녀의 연기를 기대케 한다.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영화 도전으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원더랜드' 최이정(nyc@osen.co.kr)

2024-04-28

의대 교수 92% "곧 한계"… 내과 3명 중 1명 "주 80시간 근무"

의대증원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업무량이 많이 늘어난 대학병원 교수들이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이 아직은 이탈 움직임을 보이지 않지만, 교수 10명 중 9명은 이른 시일 안에 체력적인 한계가 오리라 예상했다. 또 4명 중 1명은 강한 사직 의사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들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근무 시간이 대폭 늘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전국 대학병원 임상 여교수 434명에게 사직 의사, 근무 시간, 신체·정신적 소진상태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가정에서 양육자의 역할도 떠안는 경우가 많은 여성 교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의교협은 최근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남성 교수들이 느끼는 바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근무를 할 수 있는 한계에 조만간 도달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92.4%에 달했다. 특히 30대 교수 157명의 95.5%(150명), 40대 교수 197명의 93.4%(184명) 등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계가 임박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사직 의향에 대해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7점(매우 그렇다)까지 나타내는 조사에서는 26.5%(115명)가 7점이라고 답했다. 1점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2.3%에 그쳤다. 특히 암 환자 회진 등 내과계 업무를 하는 교수들의 사직 의사가 눈에 띄게 높았다. 내과계 교수는 총 240명 중 34.2%(82명)가 사직 의사와 관련해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전의교협 관계자는 "수술이 필요한 외과계 환자들은 줄었지만, 암 환자 등 내과계 환자들은 입원했을 경우 밤에도 교수들이 돌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만큼 근무 시간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직 의사가 이처럼 높은 것은 주당 52시간을 훌쩍 넘는 장시간 근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교수들의 86.6%(376명)는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었으며, 80시간 넘게 근무하는 사람은 27.4%(119명)였다. 특히 내과계 교수 중 80시간 넘게 일하는 비율은 33%였다. 당직과 외래 등으로 24시간 근무를 한 교수 가운데 83.3%는 다음날 휴식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30대에서 87.5%로 가장 높았는데 60대도 응답자 7명 중 5명(71.4%)이 온종일 근무 후에도 쉴 수 없었다고 답했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이미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인데도 노동부는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협의회는 수련병원들을 곧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4-28

술방→이젠 흡연까지? 기안84 논란 "선넘었다" vs "콩트일 뿐" [Oh!쎈 초점]

[OSEN=김수형 기자] 기안 84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방송 태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른 것. 하지만 그가 긴장했을 수도 있던 상황이기에, 지적이 과하다는 의견도 갈리고 있다.  27일 공개된 'SNL 코리아'에서는 기안 84가 게스트로 출연, 90년대 인기 있었던 짝짓기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사랑해 스튜디오'라는 코너를 꾸몄다. 90년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의상까지 완벽하게 갖춰서 나타는 기안 84. 그의 첫 콩트 연기 도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퇴장하는 장면. 퇴장하며 진짜 담배를 입에 물고 불까지 붙여버린 것이다. 이내 촬영장에는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고, 다른 출연진이 뛰쳐나와 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 권혁수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깜짝 놀라기도. 정상훈 역시 “아이 담배 냄새. 진짜 불을 붙였다”라고 진심으로 깜짝 놀랐고 이수지와 권혁수는 “본인 긴장을 풀기 위해서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라고 간신히 수습했다.  이에 기안 84는 "옛날 방송이잖아.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펴도 됐다"라고 답했다. MBC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코너로 흡연이 허용되던 시절을 재연한 연출한 모습. 이후에도 기안 84는 설정상 여러 차례 담배를 무는 모습이 그려졌고 습관적으로 또 담배를 꺼내 크루들을 진짜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스튜디오 촬영이면 실내흡연 아닌가", "콩트라도 합의되지 않았다면 '이건 프로그램에도 민폐다", "아무리 설정이라도 과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기안 84의 애드리브일 뿐, 콩트는 콩트로 봐야", "긴장해서 본인도 실수한 것 같은데 설마"라며 의견이 갈리는 모습.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에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더욱이 쿠팡 플레이와 같은 OTT의 경우 방송통신심의 규정이 아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따르는데, 정부의 통제를 받는 지상파에 비해 훨씬 넓은 영역의 자율규제로 되어있다.  그렇기에 현재 방송에서 흡연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도 미디어가 흡연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청소년들에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은 잇따른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유튜브 채널 속 스타들의 술방도 지적을 받았던 바. 그만큼 규제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김수형(ssu08185@osen.co.kr)

2024-04-28

올해만 2번째.. "우승 원한다" 이강인 꿈 이뤘다! PSG 리그1 조기 우승→23세에 박지성-김민재와 어깨 나란히

[OSEN=노진주 기자] ‘천재 미드필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31라운드에서 2위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패하면서 잔여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28일) PSG는 르아브르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70점 고지를 밟은 PSG는 모나코가 이날 패배로 승점 58에 그치면서 승점 12점 차로 조기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행보를 이어간 PSG다. 앞서 2021-2022, 2022-2023시즌 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PSG는 올 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직전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만 23세에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에서 우승을 맛본 네 번째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앞서 유럽 5대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박지성은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한 경험이 있다. 정우영은 2018-2019시즌 리그 1경기 소화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구단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이날 전까지 이강인은 '컵대회 우승'만 경험했었다. 과거 라리가 발렌시아 시절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시즌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결승골을 직접 넣으며 PSG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리그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전 통틀어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이강인은 4관왕을 정조준한다. PSG는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 UCL 4강전을 앞두고 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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